【뉴욕】 의식저하 상태(minimally conscious state: MCS)에서 청각에 자극을 가하면 대뇌가 활성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벨기에 리에쥬대학 Steven Laureys박사팀은 MCS환자 5명, PVS(식물인간 상태)환자 15명, 건강대조군 18례를 대상으로 PET를 이용하여 청각 자극에 의해 유발되는 국소 뇌혈류를 측정하여 뇌활성을 평가한 결과를 Archives of Neurology(2004:61:233-238)에 발표했다. Laureys박사팀은 “MCS군에서도 건강대조군에서도 청각 자극에 의해 양측상측두회(Brodmann area의 41, 42, 22)가 활성화됐다. PVS군에서는 양측의 41과 42가 활성화됐다. Brodmann area 22라는 양측 연합영역은 41과 42보다 고
【독일·드레스덴】 63세 남성의 머리부분, 앞이마, 뺨에 피부색깔의 파종성 종양이 나타나고 종양 사이의 부위에는 머리카락의 성장이 멈춘데다 각질이 증식하고 악취마저 풍기고 있었다. 드레스덴대학 피부과 Anne-Kathrin Tausche 박사는 이 증례에 실시한 박피술과 이후 처치에 대해 Hautarzt(2004;55:256-300)에 발표했다. 광범위한 병변은 절제해야 사춘기에 두피에 종양이 나타나기 시작한 이 남성은 이후 종양이 끊임없이 증식했으며 환자의 어머니나 할아버지 등의 가족에도 유사한 종양이 나타났다. 진단은 쉽게 확정됐다. 환자의 과거 병력과 임상 소견은 전형적인 원주종(cylindroma)이었다. 이같은 피하종양은 반구 모양을 띠며 만지면 딱딱하다. 호발 부위는 머리, 목, 상체. 증식속도
【뉴욕】 많은 연구자들은 지금까지 세포의 증식을 정지시켜 종양을 죽이는 단백질로 암을 없애려는 시도를 해 왔다. 그러나 이론상일뿐 실제로는 암억제 단백질을 세포 속에 넣어 증식을 효율적으로 억제시킬 수는 없었다. 이러한 가운데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하워드휴즈의학연구소(HHMI) Steven F. Dowdy 박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특수 기법을 만들어 PLoS Biology(2004; 2: 온라인판)에 자세한 내용을 발표했다. p53 재활성화가 열쇠 사람 암의 거의 절반은 중요한 암억제 유전자인 p53이 없다는게 공통점이다. Dowdy 박사팀은 암세포 속으로 p53를 재활성시키는 정보를 보낼 수 있다면, 암의 발육을 정지시킬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사람의 암을 이식한 마우스를 이용하여
혈액종양내과, 유방암, 맥주, 맥주가 유방암억제적와인에도 같은 효과【워싱턴】 여성의 음주는 에스트로겐량에 영향을 주어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으나, 알코올 음료 속의 페놀 화합물이 유방암을 보호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미국 생리학회의 연례회의에서 보고됐다. 포르트대학(포르투갈) S. Pinheiro-Silva, I. Azevedo, C. Calhau 박사는, 특히 맥주와 적와인에 많이 들어있는 3종의 페놀 화합물인 에피가로카테킨갈레이트(EGCG), 크산트푸몰(XN), 레스베라톨(RES)가 배양 유방암 세포 MCF7에 미치는 작용을 검토했다. 그 결과, 3개 화합물 모두 세포 증식을 현저하게 억제하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가장 작용이 강력한 XN는 맥주에 포함돼 있었다. 이들 화합물의 증식 억제 작용
【독일】 85세 여성환자가 뇌졸중으로 4주간 입원하는 동안에 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구균(MRSA)에 감염됐다. 퇴원시에 코, 인두, 서혜부 외에 천골(골반을 구성하는 뼈) 영역의 욕창부, 발꿈치 궤양부에 이 감염이 나타났다. 그러나 이 증례의 상처 부위에 티트리오일을 발라주면 MRSA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독일의 가정의 Peter Zimmer박사는 처음에 이 환자에게 창상부위 소독, 하이드로겔, 알긴산염, 하이드로콜로이드, 리포콜로이드, 폼드레싱재 등 각종 처치를 해보았으나 모두 효과를 보지 못했다.박사는 마지막으로 호주가 원산지인 수목 Melaleuca alternifolia에서 추출한 티트리오일(항균, 항바이러스, 항진균, 항염증의 각 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을 1개 상처에 발라보기로 했
【뉴욕】 제19회 미국고혈압 학회(ASH)에 따르면 ‘소아와 청소년에 대한 고혈압 진료 가이드라인’의 제4차 개정판이 발표됐다. 이번 개정에서는 JNC 7에 근거하여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에도 ‘전고혈압’(prehy- pertension)이 도입된 것이 큰 포인트다. 3세 이상에서 진단 필요성 명기 이 가이드라인은 미국 소아·청소년 고혈압교육프로그램 위원회에 의해 1977년에 만들어진 이후 87년, 96년에 각각 개정된바 있다. 위원회 위원장인 토마스제퍼슨대학 소아과 Bonita Falkner 교수는 8년만에 실시되는 이번 개정에 대해 “비만의 증가가 연령대를 불문하고 나타나는 상황이 되고 있다. 비만이나 메타볼릭신드롬과 밀접하게 관련하는 고혈압은 소아에서도 건강상의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3세 이상의
【샌프란시스코】 웨이크포레스트대학 침례교병원 L. Andrew Koman 교수는 뇌성마비아에게 A형 보툴리누스 독소를 투여하면 팔이나 손의 경축(움직임에 제한을 받는 것)을 줄일 수 있어 스스로 식사를 하거나, 칫솔질을 하는 등 지금까지는 불가능했던 팔을 사용할 수 있다고 미국소아과학회(AAP) 연례회의에서 보고됐다. Koman 교수에 의하면, 환아 75례를 A형 보툴리누스 독소 투여군과 플라시보군으로 무작위로 나누어 검토한 결과, 독소 투여군은 물건을 잡는 등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일상 기능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정도는 플라시보군에 비해 3배나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독소의 피크 효과는 주입한지 대개 1∼2일 후면 나타나고 투여는 3∼6개월 마다 반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환아에
【미국·볼티모어】 천식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천식아동의 운동을 초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존스홉킨스소아센터(볼티모어) 소아과 David Lang 박사는 천식아동의 운동량과 그 부모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 부모의 잘못된 질병인식이 천식 자녀의 운동량을 줄인다고 Pediatrics(2004;113: e341-346)에 발표했다. 20%가 불충분한 운동Lang 박사팀은 천식아동 137례와 정상아 106례의 부모를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결과, 천식아동의 20%에서 증상을 완화시키는 걷기나 수영 등의 운동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동이 천식아동에 나쁘다는 부모의 오해가 운동 부족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박사에 따르면 운동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부모는 전체의 5분의 1에 이르며, 천식아동 부모의 4분의 1 은 자녀
전남의대 김경근(약리학ㆍ유전자제어 의과학 연구센터장) 교수가 암세포 전이를 촉진하는 새로운 유전자가 존재함을 밝혀내고, 이 연구 결과를 세계적인 암 전문 학술지 Cancer Research 최신호(6월 15일, 4235-4243p)에 발표했다.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암세포 전이를 억제하는 KAI1 유전자의 C-terminal과 결합하는 새로운 유전자를 발견했으며, 유전자 이름을 KITENIN(KAI1 C-terminal interacting tetraspanin)으로 명명했다고 밝혔다.이 유전자는 대장암세포의 침윤력과 성장을 증가시키고 간장으로의 암 전이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관찰되었으며, 동물실험에서 KITENIN 단백질이 감소된 대장암 세포를 주입한 생쥐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종양 형성이 현저히 지연되며,
지난 5월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 호텔에서는 제 14회 컴퓨터의 방사선 치료분야 이용에 관한 국제 학회(ICCR, International Conference on the use of Computers in Radiotherapy)가 개최되었다. 1966년 영국 Cambridge에서 처음 개최된 이 학회는 매 3년마다 주로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방사선 치료 기술의 발전을 선도하는 권위있는 국제적인 학회 중의 하나이다. 이 학회에는 20여명의 석학들이 연사로 초청되었으며, 220여편의 연구 논문이 발표되었다. 초청 강연은 방사선 치료기술의 최신지견을 소개하는 것으로, 새로운 치료 modality, kV and Cone beam CT, 영상 추적 방식에 의한 방사선 치료, 기능 영상을 이용한
【미국·뉴올리언즈】 대장암, 폴립의 새로운 스크리닝법으로 ‘CT결장경’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기본적인 2차원(2D)영상을 독영(讀影)하는 방법은 검출 감도면에서 기존 결장경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다시설전향적 비교시험 결과 판명됐다.이번에는 미국소화기병주간(DDW2004) 시리즈 2번째로 듀크대학 의료센터 Don C. Rockey교수로부터 관련 설명을 들어본다.CT결장경 스크리닝의 전망기존 결장경으로 검출하는게 유리가상 결장경의 일종인 CT결장경은 내시경을 삽입하지 않고 복부 CT를 통해 얻어지는 데이터를 컴퓨터로 처리하여 결장내부의 영상을 만드는 것이다.침습이 낮고 거부하는 환자가 많지 않다는 장점이 있으나 병원간, 시행자간 진단정밀도에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진단정밀도 차이가 논란의 표적
어깨근육 파열(회전근개 파열)로 인한 어깨통환자가 골프와 헬스를 즐기는 장년층이 늘어나면서 1999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의료원 정형외과 이용걸 교수는 1997년부터 2004년 5월까지 어깨통증으로 견관절클리닉을 방문한 환자를 조사한 결과 회전근개 파열환자가 1999년 42례, 2001년 72례, 2003년 125례로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97년부터 어깨통증으로 외래를 방문한 5,000여명의 환자 중 오십견으로 고생하는 환자가 22%(1,037명), 회전근개 질환이 21%(1,004명)를 차지했다. 이 중 1997년에는 오십견이 158명, 회전근개 파열이 41명, 2003년에는 오십견이 155명, 회전근개 파열이 125명으로 회전근개 파열 환자가 1997년에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건춘)은 지난해 개소한 암센터(소장 김진천)와 일본 시즈오카 암센터의 첫 심포지엄을 오는 26일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시즈오카 암센터 부원장인 요네무라(Yonemura) 박사와 오노 교수, 서울아산의 강윤구, 김병식 교수 등이 연좌로 참석해 위암과 대장암의 치료에 대한 최신 술기와 화학치료에 대한 최신정보를 교환하게 된다. 한편 암센터 관계자는 “시즈오카 암센터 이외에도 하버드 대학의 다나-파버 암센터와도 정기적인 심포지엄을 하반기에 기획하고 있으며 암치료의 최신경험을 서로 교환하고 공동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문의 : 서울아산병원 암센터 02)3010-580
순천향대병원 척추포럼(대표 신병준)은 오는 30일 오후 1시부터 동은대강당에서 요통과 허리디스크를 주제로 제 2차 시민강좌를 개최한다.강좌에는 요통과 운동요법, 허리디스크의 상식과 치료법 등을 주제로 이춘성(서울아산), 어환(삼성서울), 오성훈(한양대)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 허리디스크에 대한 다양한 내용들을 설명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도 갖게된다.문의 : 02)709-9056(순천향대학교병원 척추센터)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소장 이승규)는 오는 25일 병원 대강당에서 장기이식센터 개소 13주년 기념으로 2004년 장기이식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에는 간이식, 췌장-췌장도세포이식, 골수이식, 각막이식, 신장이식, 심장이식 등 6가지 주제로 장기이식에 관한 최신지견과 간이식에 관한 수술전후의 관리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특히 서울의대 문신용 교수가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향후 전망’에 대해, 동경여의대 일본 다나베 교수가 ‘거부반응이 심한 환자에서의 이식’에 대한 특강도 진행된다.장기이식센터 이승규 소장은 “지금까지 국내 장기이식 분야는 양적인 팽창을 가져왔으나 이제는 질적인 발전이 필요한 시기”라며 “최근 이식면역학의 발전, 배아 줄기세포 배양의 세계 최초 성공 등으로 이식분야에 많은 기대가
유방암의 예방과 치료, 재발방지를 위해 널리 사용되는 대체요법에 대해 오는 7월 1일 오후 3시 원자력병원 국가방사선진료센터 1층 강당에서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날 강좌는 병리과 김민석 과장이 강사로 나서 현재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지 않은 여러가지 약, 건강보조식품, 식이요법 등 각 요법의 과학적인 근거와 부작용 등에 대해 강의하며 유방암 환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대체요법의 사용법과 항암효과, 의학적 견해, 부작용을 상세히 다루게 된다. 문의 : 02-970-2056∼7
이희대(연세의대)교수가 지난 19일 가톨릭대에서 열린 제8회 한국유방암학회 총회에서 2005년부터 시작되는 임기 2년의 차기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한승환(가천의대) 교수가 지난 5월 28일 개최된 대한고혈압학회에서 주최한 제3회 연구비공모에서 ‘고지질∙고혈압 환자에서 심바스타틴과 로잘탄의 추가적인 이로운 병합효과’란 논문으로 우수연구과제로 선정되어 학술연구비를 수상했다.한편 한 교수는 5월 6일~9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 태평양 동맥경화 및 혈관질환 학회 논문경연에서도 1등으로 선정돼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울 시내 어린이집 원생 및 유치원생의 열명 가운데 3명 정도가 근시-난시-원시 등 각종 안과적 이상 소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아이들의 눈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김순현)은 영등포보건소와 함께 지난 4월 구민회관어린이집 등 영등포구내 어린이집 26곳의 원아들을 대상으로 건강진단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건진결과에 따르면 만2세에서 5세까지의 어린이집 원아 1,855명 중 31.5%(587명)에서 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1%(392명)는 근시-난시 등 굴절이상, 8.5%(157명)가 안검내반(눈썹찔림증) 증상, 38명은 사시가 의심되는 아동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굴절검사기로 통상 굴절검사(±0.75디옵터)보다 기준을 높여 ±
【아이슬랜드·레이캬빅】 항공기 승무원이나 조종사들은 세계 여러 나라들을 구경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선망되는 직업이지만, 피부암(악성흑색종)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항공기 승무원에서의 피부암이나 유방암 발병률에 관한 3건의 연구가 Occupation and Environmental Medicine에 게재됐다. 유방암 5배 높다는 연구도 아이슬랜드대학 예방의학부 Vilhjalmur Rafnsson교수는 여성승무원에서의 유방암 위험 상승과 근무기간의 관련에 대해 검토한 결과(2003;69:815-820)를 발표했다. 여성승무원 1,532명의 코호트에서 유방암을 일으킨 35명과 연령이 일치하는 140명을 추출하여 케이스컨트롤 연구를 실시한 결과, 1971년까지 5년 이상 근무한 여성의 유방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