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에스트로겐 보충이 과연 여성에 해로울까. 수천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이 문제를 알아보려한 Women''s Health Initiative (WHI)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결되지 못했다.” 이러한 논평이 하버드대학 Celeste Robb-Nicholson박사가 펴낸 Women''s Health Watch (2004;July)에 발표됐다.새로운 임상시험 계획 이렇게 평가되는 이유의 하나는 WHI에는 폐경된지 오래된 여성이 많이 참여했다는 점이다. 만일 이러한 참가자가 보다 조기에 호르몬보충요법(HRT)을 시작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위한 민간 차원의 다시설 공동시험이 크로노스장수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계획 중이다. 여기에는 Women''s Health Wa
【뉴욕】 말초 순환에서 측정되는 동(銅)농도를 통해 알츠하이머병(AD)환자와 건강 대조군 및 뇌혈관성 치매환자를 구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멜버른대학 병리학 Ashley I. Bush박사는 Archives of Neurology 논평(2004;61:631-632)에서 “신경질환에서 동이 생화학적으로 관련한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AD환자와 연령을 일치시킨 건강 대조군 및 뇌혈관성 치매환자를 구별하는데 혈중 동농도의 상승(>102㎍/dL)이 높은 감도와 특이도를 나타낸다는 가설도 제시됐다. 이 잡지에 발표된 신경질환과 동의 농도에 관한 2건의 연구를 알아본다.중도인지장애 AD에서 40% 증가S. Giovanni di Dio-Fatebenefratelli센터(이탈리아
【뉴욕】 종양의 혈관신생을 억제하는 약제나 결장직장암의 관리방법의 발전을 보고하는 연구보고가 잇다르고 있다.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Fairooz Kabbinavar교수팀은 전이성 결장직장암에 대한 혈관신생 억제제 becacizumab과 IFL[이리노테칸+FL(플루오로우라실+류코보린)]의 병용효과를 검토한 연구결과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4;350:2335-2342)에 발표했다. 교수팀은 대상환자 813명을 becacizumab과 IFL의 병용군과 비병용군으로 무작위로 나누어 실험을 실시했다. IFL에 becacizumab를 추가하면 전이성 결장 직장암환자의 전체 생존기간, 무병생존기간, 반응률이 임상적이나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다. 평균 생존기간
【미국·올랜도】 당뇨병환자가 실시하는 인슐린 자가주사의 어려움과 당뇨병 컨트롤에 미치는 우울증의 영향 사이에 명확한 관련성이 나타났다. 듀크대학의료센터 정신·행동과학 Richard Surwait과장이 실시한 지금까지의 최대규모의 당뇨병과 우울병에 관한 연구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히고 “이번 연구로 장기간 논쟁거리였던 혈당조절과 우울증의 관련성에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말한다. 이번 내용은 제64회 미국당뇨병학회(ADA)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1일 3회 이상에만 관련Surwait과장에 의하면 우울상태에 있는 당뇨병환자 가운데 인슐린 자가주사를 하루에 3회 이상 실시하는 사람은 2회 이하인 사람이나 주사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혈당조절이 더 어렵다고 한다. 우울이 단순히 혈당조절에만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지만,
【뉴욕】 임상적으로 확실치 않은 급성맹장염을 적절하게 진단하는 방법이 제시됐다. 프로비던스의료센터 Vijay K. Mittal 박사는 직장조영에만 초점을 맞추는 헬리컬CT(focused helical CT with rectal contrast only; FRC)와 기존의 3상조영CT (traditional triple contrast CT;TTC) 등 2종류의 CT스캔법을 비교하여 “급성맹장염을 진단하는데는 FRC스캔이 TTC스캔보다도 우수하다”고 Archives of Surgery (2004;139:495-500)에 발표했다. Mittal 박사는 환자 91명을 TTC군 52명과 FRC군 39명으로 무작위로 나누었다. TTC군의 감도는 97%, 특이도 86%이고 FRC군에서는 각각 88%, 100%였다. 박
【미국·필라델피아】 필라델피아소아병원 유전학 Ian D. Krantz박사팀이 소아 1만명에 1명꼴로 발병하는 코르넬리아·드·랑게증후군(Cornelia de Lange syndrome, CdLS)의 유전자를 발견했다. 이번 발견은 이 증후군의 유전자 검사법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신속하고 확실한 진단이나 이 증후군에 걸린 자녀를 둔 가족의 출생전 진단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새 방법으로 원인유전자 발견 대표연구자인 Krants박사는 새로운 방법을 이용하여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발견했다. 이것은 다른 유전자질환, 특히 희귀질환의 연구에도 이용될 수 있다. Krantz박사와 드렉셀(필라델피아)대학 Laird G. Kackson박사는 3년간 수집된 임상 기록과 유전자 샘플을 이용하여 세계최대의 C
【미국·노스부르크】 미국흉부의학회(ACCP)가 폐동맥고혈압(PAH)의 에비던스에 기초한 새 가이드라인을 Chest(2004;126 :1S-92S)에 발표하고, 표준 고혈압치료제인 Ca길항제를 증상이 불안정한 환자에 사용할 경우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족력 있으면 유전자검사 필요 PAH는 폐동맥이 막혀 혈류가 폐로 가지 못해 폐동맥의 혈압이 높아져 사망할 위험이 있는 질환이다. ACCP의 ‘폐동맥고혈압 진단과 관리:에비던스에 기초한 ACCP 임상가이드라인’은 5개의 의료전문분야에서 소집된 전문가 패널에 의해 제작됐으며 PAH의 진단·치료에 대해 권고하고 있다.미국심장학회(ACC), 미국류마티스학회(ACR), 미국심장협회(AHA), 미국폐고혈압학회(PHA) 의 승인도 받았다.패널리스트는
【뉴욕】미국신경학회(AAN)와 소아신경학회(CNS)가 유아경련 치료법에 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Neurology(2004;62: 1668-1681)에 발표했다.전향적 연구는 적어가이드라인 작성에 참여한 호주 로열소아병원 Mark Mackay박사는 “미국, 일본, 영국의 소아신경과의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이 상당히 달라 가이드라인을 만들게 됐다”며 가이드 제정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유아경련은 4~6개월된 유아에서 발병하며 2~4세에 사라지는 경우가 많은 드문 간질이다. 이 증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련은 미오클로누스 발작이나 강직성 발작과는 달리 처음에는 수축상, 이어 강직상이 길게 나타나는게 특징이다. 경련은 굴곡형·신전형·혼합형으로 나뉘는데 비대칭성
【미국·애틀랜타】 에모리대학 신경과 Felicia Goldstein교수팀에 의하면 가계나 복약관리, 식사준비, 혼자서 여행하기 어려운 것은 경도 인지장애(MCI)의 존재를 보여주는 징후라고 주장했다. 입욕, 옷갈아입기 등의 기본적인 일상동작능력도 MCI로 인해 낮아지지만 증상은 가볍다고 한다. 이 지견은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제9회 알츠하이머병 및 관련장애에 관한 국제회의에서 발표됐다. 조기 발견해 개입알츠하이머병협회(ADA)에 의하면 예를들면 기억과 관련하여 MCI환자는 노화로 인한 일상적인 여러 문제를 안고 있지만 판단과 추론의 차이 등 기타 치매증상은 보이지 않는다. BADL이라는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동작(식사, 옷갈아입기, 보행, 목욕, 배변)과, IADL이라는 도구를 사용하는 일상생활동작(세탁, 쇼핑
【워싱턴】 오하이오주립대 Phillip Popovich박사는 미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척수손상 후 신체의 자연 면역응답을 증폭시키면 치유가 빨라진다는 지금까지의 소견에 반대되는 소견을 Journal of Neuroscience(2004;24: 3752-3761)에 발표했다. MBP접종해도 회복차 없어 척수손상은 뇌와 신체의 전기적 정보 흐름을 차단시켜 손상된 부위보다 그 하부에 감각상실을 유발시키거나 신체활동 불능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일부 환자에서는 손상 후에도 몇주에 걸쳐 척수 세포가 사멸을 계속하여 이른바 이차손상이 발생한다. 와이즈먼생화학연구소(이스라엘) Michal Schwartz박사가 실시한 지금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자가면역응답을 증가시키는 백신을 접종할 경우 회복이 촉진되는 것으로 나
진단기법의 발전과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해 한국 남성의 전립선암 유병률이 최근 5년간 70%나 급증한 나타났다. 대한비뇨기과학회와 비뇨기종양학회가 지난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전국 86개 병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비뇨기종양 신환수는 1998년 6,564명에서 2002년 7.738명으로 17.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또한 유병환자수는 1998년 6,564명에서 2002년 9,275명으로 4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중 전립선암의 증가가 두드러져 유병환자수의 경우 1998년의 1,629명에서 2002년 2,767명으로 70% 증가했다.중앙암등록사업 보고에서도 전립선암이 지난해 전체 남성암 6위에 올라섰으며, 연령별로 분류한 결과 65세 이상에서 전립선암의 발생률은 5.4%로 방광암을 제치고 5
허리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으로 발생하는 허리통증에 초음파를 이용한 주사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려대구로병원 재활의학과 윤준식 교수팀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추간판(디스크)탈출증이나 척추관 협착증으로 진단된 5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 방법을 실시한 결과, 90% 이상의 통증완화효과와 정확도면에서 기존 방사선을 이용한 시술법과 일치하는 효과를 얻었다.‘미추 경막외 주사법’이라는 이 치료법은 환자의 통증부위와 약물투여 지점을 모니터상에서 확인하면서 약물을 정확히 주사할 수 있기 때문에 성공률이 높다.특히 뇌막염이나 영구적인 하지마비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데다 약물이 투여되어 나타나는 합병증도 함께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윤 교수에 따르면 시술시간이 10분 정도로 짧고
암치료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온 신약에 주는 제약업적상(Third Annual Pharmaceutical Achievement Awards)에 아스트라제네카사의 폐암치료제 이레사와 밀레니엄파마슈키탈사의 벨케이드가 선정됐다.이번 수상은 국제적으로 핵심적 의학분야의 발전에 기여했음을 인정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아스트라제네카사는 밝혔다.
노흥태(충남대, 55세) 교수가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임기 3년의 제18대 충남대병원장에 임명됐다. 신임 노 교수는 1975년 충남대의대를 졸업하고, 충남대병원 산부인과과장, 진료처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전충청권역응급의료센터 소장,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위원회 이사를 맡고 있다. 한편 충남대병원은 지난달 6일 이사회를 열고, 10일 교육인적자원부에 임명요청서를 제출한바 있다.
김창근(인제대)교수가 지난 8월 개최된 미국 알러지천식및면역학회(American Academy of Allergy Asthma & Immunology)의 fellow회원 자격을 취득했다. 미국 알러지천식및면역학회는 최소 3년 이상의 정회원자격을 가진 알러지천식 학자들이 매년 심사를 거쳐 fellow 회원 자격을 부여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현재 2명만이 fellow 회원자격을 가지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성가병원 건강교육실(진료부장 이영석)은 지난달 25일 소아과 환아들을 초청해 디즈니 만화영화 ‘니모를 찾아서...’를 상영하여 환아들과 보호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소아과 김현희 교수는 “디즈니 영화 상영을 하게 된 배경은 신속하고 원만한 치료와 빠른 회복을 돕고자 하는 치료적인 차원이며, 병상생활에서 답답하고 지쳐있는 아이들에게 작은 기쁨이라도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한 보호자는 “아이들 영화라 그저 보호자로 따라간 정도였는데 아이도 좋아했지만 제가 더 즐거운 시간이 됐다”며 “아픈 아이들이 병원에서도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즐거운 소식이다”고 말했다.
강동성심병원은 지난달 23일부터 진단방사선과부문 특수검사(CT,MRI 등) 예약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특수검사통합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환자들은 한 곳에서 예약할 수 있고, 일자별 예약가능현황을 실시간 조회할 수 있어 진료환자의 편의성이 증대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병원은 이번 시스템 도입을 위해 전산정보과에서 개발한 통합예약업무 프로그램을 2개월에 걸쳐 접수창구 직원들에게 교육시켰다고 밝혔다.
고려대 구로병원 소아과(담당전문의 김윤경)는 코에 뿌리는 독감예방 플루미스트(flumist)의 개량백신 효과를 연구하기 위해 생후 6∼59개월 소아를 대상으로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약 100명으로 선착순으로 10월말까지 접수한다.참가자들에게는 무료 진료 및 접종과 함께 내년 5월말까지 독감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한편 이 백신은 효과면에서 기존의 주사 백신보다 유용하다고 평가받고 있지만 보관상의 어려움(-40도에 냉동보관)으로 냉장보관 형태의 개량품 개발을 목표로 임상 시험이 계획됐다. 이에 따라 미국, 캐나다, 유럽 등지와 아시아 국가 등 총 30여개 국에서 동시에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청 및 고려대 구로병원 임상시험심사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문
경희의료원 정형외과가 아시아지역 정형외과 위탁센터로 지정됐다. 의료원은 작년 12월부터 8개월동안 100례를 시술한 결과에 의거해 독일의 의료기기 전문회사인 브레인랩(BrainLAB)社로부터 센터지정을 받았다고 지난 6일 밝혔다.네비게이션에 의한 슬관절 전치환술은 이미 미국이나 유럽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고, 네비게이션이 없는 곳에서는 수술 받지 말라고 할 정도로 신뢰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정확성과 편리성에 비해 장비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서는 상당 기간의 숙련이 필요한데, 앞으로 경희의료원 정형외과는 위탁센터로서 진료활동 외에 교육연구센터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위치한 병원이 브레인랩社의 네비게이션을 도입하여 수련을 희망할 경우에는 경희의료원에서 수련을 받게 된다.정
한양대 미생물학 교실 김정목 교수가 ‘위장관 분비 펩타이드를 이용한 세균독소의 점막염증반응제어기술’이란 과제로 국가지정연구실(NRL)사업의 2004년 신규지원대상자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이번 선정으로 향후 5년간 연간 2억원 내외의 연구비를 안정적으로 지원받게 된다.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장염, 위염, 소화성궤양 등을 자연적으로 치료하는 위장관 분비 물질인 펩타이드를 찾아내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펩타이드를 발견해 이를 응용하면 현재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항생제를 대신해, 내성 없이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따라서 이 기술에 의해 개발된 물질은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고 염증을 억제할 수 있는 치료제로 상당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는 “이번 사업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