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하버드대학 Anthony V. D''Amico박사팀은 전립선암으로 진단되기 전 1년 동안 전립선특이항원(PSA)치가 2.0mg/mL 이상 높아진 전립선암환자는 근치적전립선절제술(RP)을 받더라도 사망 위험이 비교적 높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 2004;351:125-35)에 발표했다. 박사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병리 스테이지, 그레이드, RP 후의 재발 시기에 관해 기존 연구의 지견을 인정하는 것이다. 동시에 진단 전 PSA치의 시간적변화와 전립선암이나 다른 원인으로 사망하는데 걸린 시간에 관련이 있다는 새로운 지견을 제출한 것이다. PSA 수치높은 환자는 생존기간 짧아 이 연구에서는 전립선암 스크리닝 연구에 등록 후 스테이지 T1c 또는 T2인 암으로
【뉴욕】 웨이크포리스트 대학 뱁티스트의료센터 방사선학 Ronald J. Zagoria교수는 “3년간 22명의 비전이성 신장암환자에 CT가이드 상태에서 라디오파 소작을 실시하자 83%가 단 한번만에 완전히 암을 제거할 수 있었다. 또 1회 소작으로 효과가 없던 나머지 8% 환자는 2회 이상 시술로에서 반응을 보였다”고 American Journal of Roentgoenology(2004;183:201-207)에 발표했다. 대표연구자인 Zagoria교수는 “이번 결과가 의미하는 것은 암이 신장 외에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은 환자에는 확대 신절제술이 필요없다는 것이다. 안전성에 관해서도 라디오파에 의해 중증의 합병증 또는 장기간의 합병증을 초래한 환자는 전혀 없었다”고 말한다. 교수팀은 CT 가이드 상태에 특
【워싱턴】 조지타운대학병원 이비인후과 두경부외과 Alan Burningham박사는 후향적 연구와 2건의 증례연구를 실시하고 치아의 표백제가 구강암을 유발할 가능성을 국제두경부암회의에서 보고했다. 두경부암의 병인(病因)이라면 담배나 알코올 등이 먼저 떠오른다. 가장 최근에 등장한 발생원인은 미국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널리 보급된 카바마이드 과산화물을 활성성분으로 하는 치아 표백제다. 과산화물을 사용하는 치아 표백제에 안전성 문제가 제기된 것은 주로 산소 프리래디칼이 방출되기때문이다. 이러한 치아의 표백제 일부는 카바마이드 과산화물농도가 최고 22%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환자는 표백 젤을 치아 형태로 만들어 하루에 2~3시간 또는 하루종일 끼고 있는 경우도 있다.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1시간 후에는
【워싱턴】 남캘리포니아 카이저퍼머넌트의료그룹 두경부 두개저부 외과종양학센터 Edgar Leug박사는 단순한 두경부 종양제거를 위해 입원한 환자는 1주이내 퇴원할 수 있다고 국제두경부암회의에서 발표했다. Lueg박사는 미세혈관을 재건해야 할만큼 큰 두경부종양을 제거한 환자 50명을 Post-Pathway와 Pre-Pathway 2개군으로 나누어 검토했다. 양쪽군은 연령, 건강, 암부위, 암진행도, 사용된 재건방법의 종류는 같았다. Post-Pathway군에서는 합병증이 없었던 환자는 수술 후 6일째에 퇴원했다. 그러나 8명에서는 큰 합병증 발생하여 입원한 경우 퇴원이 2주까지 연장되었으며 중증인 경우에는 18%, 재입원율은 10% 증가했다. 한편 Pre-Pathway군은 10명에서 큰 합병증이 없었기 때문에
【뉴욕】 러쉬대학 Kambiz Dowlatshi박사는 3개 시설의 유방암환자 129명을 대상으로 한 풍선 브래키세라피(국소 방사선 치료)의 예비연구에서 “수술이 가능한 유방암에 체외조사법 대신에 풍선브래키세라피를 실시할 수 있다”고 Archives of Surgery(2004; 139:603-608)에 발표했다. 환자들 높은 평가 Dowlatshi박사는 “이 요법은 1주 정도 치료하기때문에 직장여성이나 방사선치료시설에서 멀리 떨어진데 사는 여성이라도 유방암절제술이 아니라 유방온존술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박사는 “이 치료에 적합한 대상은 유방암 크기가 중간이거나 크고, 유방 외측에 3cm미만의 침윤암 또는 비침윤암을 가진 갱년기나 폐경 후인 유방암환자”라고 설명한다. 치료를 마친 환자 112명은 침윤
【독일·마크데부르크 / 마르부르크】 Helicobacter pylori (H.pylori) 제균을 철저하게 할 것인지 아니면 실제 증상이 발현할 때까지 방치해도 괜찮을까. 이 점에 관한 전문가의 견해는 양분되고 있다. 감염되면 모두 제균해야 한다는 ‘강경파’ 의견과 현재 실시중인 시험을 포함한 각종 데이터가 발표된 후에 제균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는 ‘신중파’ 의견이 Deutsche Medizinische Wochenschrift(2004; 129:41-42, 43-44)에 소개됐다. 무증상이라도 만성위염 발생강경파인 마크데부르크대학병원(마크데부르크) 소화기·간질환·감염증과 Peter Malfertheiner 교수는 “H.pylori 감염이 확인되면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스크리닝, 예방, 감염자 치료를 동시
【체코·프라하】 베네수엘라 오리엔테대학 M. Marcano박사는 “만성두드러기환자가 Helicobacter pylori에 감염돼 있는 경우 제균을 하면 피부증상이 개선된다”고 제14회 유럽임상미생물학·감염증회의에서 보고했다. 박사는 만성두드러기환자 30명을 대상으로 하고 호기시험에 의한 H.pylori검사를 실시했다. 양성소견이 얻어진 22명에 대해서는 아목시실린, 클라리스로마이신, 오메프라졸의 3제를 병용투여하고 동시에 두드러기에 대한 대증요법제로서 로라타딘을 투여했다. 나머지 8명(H.pylori음성)에는 로라타딘만 투여했다. 제균치료 후 대상자 전원에서 H.pylori가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14명에서는 담마진이 사라졌으며 제균요법을 받은 나머지 8명에서도 증상이 확실히 개선됐다. 반면 H.py
기존의 연구사실과 반대되는 다운증후군 유전자의 역할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확인됨에 따라 학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분당차병원 소아과 채규영 교수와 임상의학연구소 김남근 교수팀은 MTHFR(역산대사중간효소)유전자 중 돌연변이 유전자를 발견하고, 기존의 연구사실과는 반대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MTHFR 유전자 677TT 돌연변이는 기존에는 다운증후군을 가질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다운증후군을 가질 위험도가 낮게 나타났다.또한 MTHFR 유전자의 두 번째 돌연변이인 A1298C는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다운증후군에 대한 독립적 위험인자로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채 교수팀은 2001년 7월부터 2002년 12월까지 분당 차병원 및 서울
우리나라 성인의 과반수 이상이 법정전염병인 디프테리아와 파상풍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돼, 정부의 예방조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성모자애병원 소아과 강진한 교수팀이 최근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에 제출한 ‘우리나라의 디프테리아 및 파상풍 면역도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청소년의 일부와 20세 이상 성인의 과반수 이상이 디프테리아 및 파상풍에 대한 면역상태가 급격히 저하되어 감염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연구팀은 디프테리아의 경우 99년 4월부터 9월까지, 파상풍은 2000년 2월부터 11월까지 각각 성모자애, 성바오로, 부산대병원 등 7개 병원에 방문한 소아 및 성인 중 만성질환 병력이 없으며, 최근 2주 이내에 급성 질환을 앓은 적이 없는 정상 소아와 성인 3,400명(디프테리아-1,800명,
성모자애병원 외과 박승만(김진조) 교수팀이 조기위암 환자에게 수술의 전 과정을 복강경을 통해 수술하는 전(全)복강경 위절제술에 성공했다. 이번에 시행된 전(全)복강경 위절제술은 텔타형 문합(delta-shaped anastomosis) 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위-장 문합까지의 전 과정을 복강경 하에서 했으며, 절제된 위 및 림프절을 배꼽부위를 통하여 제거해 복강경 보조 위절제술에서 필요했던 새로운 절개 창까지도 없앴다.이 수술은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수술 후 3일째부터 식사가 가능하고, 입원기간이 짧으며(대개 수술 후 7~8일에 퇴원), 일상 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 또한 복부에 상처가 거의 없어 미용 상으로도 큰 장점이 있다.박 교수팀은 “전(全)복강경 위절제술은 현재 조기위암에서만 시행되고
성모병원이 지난 3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질환별 one stop 서비스가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질환별 one stop 서비스란 진료와 검사를 하루만에 하고, 결과를 그날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의뢰 병원에는 100% 회신하여 추후관리를 할 수 있게 하는 차별화 된 의료서비스다.현재 성모병원은 질환별 one stop 서비스를 매주 목요일 내분비내과(갑상선 결절)와 외과(유방 결절)에서 진행하고 있고, 매주 수요일 오전까지 예약이 가능하다.한편 병원을 방문한 한 환자는 “그동안 진료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기까지 상당히 번거로웠는데, 하루만에 진료에서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수술 스케줄도 잡을 수 있어 너무 편하다”고 말했다.
제 5회 국제소아정형외과학회 총회 및 학술대회가 오는 2010년 한국에서 개최된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브라질 살바도르 팰리스호텔에서 개최된 제 3차 국제소아정형외과학회(IFPOS, International Federation of Paediatric Orthopaedic Societies)에서 확정됐다. 정형외과 이석현 교수는 “IFPOS는 국제첨단학회로 우리나라에서 유치하게 된 것은 그 동안 주요 의학 선진국들이 주도했던 개최국 대열에 우리나라도 당당히 합류하게 된 것을 의미한다”며 “국내 의학발전 수준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회에는 이석현 교수(前 고려대 구로병원장)가 임기 3년의 제 3대 회장에 선출되고, 대한소아정형외과 회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가 버거씨병(폐색성 혈전혈관염)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혈관생성 유전자치료 임상시험환자를 모집한다.대상은 20세 이상의 성인 남녀로 1년 이내에 병원에서 기본검사(CT, 혈관, 혈액검사)를 받아 버거씨병 진단을 받은 관련 진료기록이 있어야 한다. 임상시험 대상으로 선정되면 안저검사, 종양표지자검사, 도플러혈류검사 등의 검사를 하고, 시험약인 VMDA-3601(동아제약)을 투약하는 치료를 진행한다.또한 외과적 수술이 불가능한 버거씨병 환자를 대상으로, 혈관이 없는 부위에 시험약을 주사해 중단된 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병의 진행속도를 늦추거나 썩어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유전자치료법을 적용하게 된다.한편 버거씨병에 의한 허혈성 족부질환은 혈관이 막혀 다리에 심한 통증과 함께 궤양이 생기
외국에서 골수이식을 받기위해 내한하는 첫 사례가 발생,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그동안 해오던 의료봉사와 연계된 초청형태가 아닌 환자가 직접 선택해 오는 것이라 그 의미는 크다. 인하대병원은 오는 21일 오전 5시 30분 베트남 구엔베트흥(8세)어린이가 재발된 급성임파성 백혈병의 골수이식을 위해 인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환자는 도착즉시 인하대병원 암센터로 입원하게 되며, 골수이식은 혈액종양내과 김철수 교수와 소아과 김순기 교수가 시술하게 된다. 병원관계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한월간의 우호증진을 꽤할 수 있으며, 의료수요의 해외확충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동산의료원 성형외과(과장 손대구)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18∼19일 경주현대호텔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문체육대회 및 레크레이션, 교실연혁소개 등이 있었으며, ‘노인암검하수교정술’, ‘주름살 제거의 비수술적 치료’, ‘비만’등을 주제로 심포지엄도 가졌다. 동산의료원 성형외과는 1974년 지방 최초로 창립된 이후 개별모낭이식(1976), 양막을 이용한 화상처치법(1977), 욕창의 근피판술(1980), 수지재접합술(1982), 구강내 골연장술(1997), 턱관절성형술과 하악골연장술 등을 시행해왔다.
새로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아보다트(성분면 두타스테라이드)가 발매되면서 비뇨기과 시장 판도에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지난 17일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은 하이야트호텔에서 론칭 심포지엄을 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지난 4월 식약청으로부터 판매승인을, 최근에는 보험약가도 받는 등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다.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의대 장드 라 로제트 박사에 따르면, 과거와는 달리 유럽에서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약물 사용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특히 아보다트처럼 5ARI(5알파환원효소 억제제)는 전립선 크기의 감소와 함께 요폐와 수술 위험을 줄여주는 약이 매우 효과적인 약물이라고 평가했다.박사는 아울러 현재 미국와 유럽비뇨기학회에서는 증상이 있으면서 전립선이 비대해진
“안구건조증에는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외출시에는 보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김안과병원(원장 김순현) 윤상원 교수가 지난 16일 영등포노인대학에서‘안구건조증과 눈물길 수술’을 주제로 개최된 월례 건강강좌에서 이같이 말했다. 또한 “건조증이 심할 경우 각막염과 시력장애가 올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진찰과 처방에 따른 정확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구건조증은 일반적으로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 같다 ▲눈이 뻑뻑하다 ▲끈적거리는 눈곱이 나온다 ▲자주 충혈된다 ▲바람이나 햇볕에 유난히 예민하다 등의 증상을 보인다.안구건조증이 생기는 원인은 ▲눈꺼풀에 염증이 있거나 ▲류마티스 등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경우 ▲건조한 날씨와 히터 에어컨 등을 많이 사용할 때 ▲소프트렌즈를 착용하는 경우
영동세브란스병원 당뇨병교실팀이 지난 15일 서울 강남역 부근 사랑의 교회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출장 당뇨교실’을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당뇨병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내분내과 김경래 교수와 당뇨전문 박정순 영양사가 강사로 나서 당뇨병과 노화를 주제로 다양하고 알찬 내용을 강의했다.또한 참가자들에게는 무료 혈당측정과 비만도 측정을 통해 당뇨병의 상태 및 당뇨병에 대한 선별검사도 실시했다.
【뉴욕】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신경과 Bruce L. Miller박사는 그림을 그리는 등의 비주얼 아트(visual art)는 치매증환자의 재활에 매우 도움이 되는 치료수단이라고 Archives of Neurology(2004;61 :842-844)에 발표했다. 치매증환자에서의 예술은 뇌영역의 다양한 인지 프로세스를 이해하는데 독특한 수단이 된다는 것이다. AD와 FTD 예술은 달라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하나의 중요한 인자는 치매증환자라도 비주얼 아트에서 특별한 능력을 보이며, 그 자체가 치료적 가치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Miller박사는 “예술 생산성은 치매증이 진행되어도 확실히 증가한다. 전두측두엽형치매 (Frontotemporal dementia, FTD)의 일부 환자에서는 예술적 창
【네덜란드·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대학 Albert Wigman박사는 2년간의 연구 결과 가족성 고지혈증으로 항고지혈증제인 스타틴제제를 투여받은 소아는 LDL-콜레스테롤(LDL-C)치가 유의하게 낮아지고 동시에 경동맥벽 두께가 유의하게 얇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JAMA(2004;292:331-337)에 발표했다. 동맥벽 두께는 가소성 소아에게 장기간의 콜레스테롤 저하요법이 과연 효과적이고 안전한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평가되지 않았었다. Weigman박사는 플라시보로 관리된 무작위화 이중맹검시험에 참가한 8~18세의 증례를 프라바스타틴 20~40mg/일 군 106명과 플라시보군 108명으로 무작위로 나누었다. 양쪽군에 성장, 성장도, 호르몬수치, 근육효소 또는 간효소에 차이는 없었다. 시험참가 당시에 지방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