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선진국의 불가역적 실명의 주요 원인인 유전성 가령황반변성의 근저에 있는 단일 유전자의 일부에 결손이 발견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4;351:346-353)에 발표됐다.아이오와대학 카바의학부 안과 Edwin M. Stone교수와 하워드휴즈의학연구소(HHMI)연구원 Val C. Sheffield교수는 아이오와대학과 사우샘프턴대학 연구자들과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환자 2%에 공통변이대표연구자이고 HHMI의 연구원이기도 한 Stone교수가 발견한 유전자변이가 영향을 받는 경우는 이 질환을 가진 환자의 약 2%에 불과하지만, 이번 발견은 가령황반변성(AMD) 연구자에게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교수는 “AMD에는 50종류의 질환이 있다. 하지만 질환들이 매
【뉴욕】 만성골수성백혈병(Chronic Myelogenous Leukemia, CML)치료에서 메실산 이마티닙(글리벡) 내성이 문제거리로 지적되는 가운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신약 개발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하워드휴즈의학연구소(HHMI)연구원이자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존슨종합암센터 Charles L Sawyers박사와 Neil P. Shah박사는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MS) 온콜로지사와 함께 글리벡 내성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BMS-354825을 이용하면 글리벡 내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Science(2004;305:399-401)에 발표했다.내성 유발 구조 변화시켜Sawyers박사는 “글리벡은 분자표적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BMS-354825는 차세대 글리벡의 하나로
【뉴욕】 뇌는 어떻게 하여 신체의 각 부위가 자신의 신체의 일부라고 인식하는 것일까. 옥스퍼드대학(영국) 신경학연구소 H. Henrik Ehrsson 박사팀이 유명한 「고무 손의 착각」을 이용한 연구에서 자기의 신체 인식기능을 지배하는 뇌의 부위가 발견됐다고 Science(2004; 305: 875-877)에 발표했다. 정수리와 소뇌가 관련 「고무 손」을 이용한 실험에서는 피험자가 테이블 아래로 손을 내리고 그 바로 위 테이블에 의수를 위치시킨다[그림]. 피험자의 손과 의수를 동시에 붓으로 문지르면 피험자는 점차 의수가 자신의 손이라는 감각을 갖게 된다. MRI로 뇌의 활동을 관찰하면서 실험을 진행한 Ehrsson 박사는 다감각 신호의 통합 및 자신의 손 위치에 관해서는 두정부(정수리)와 소뇌 영역이 관계하
【시카고】 펜실베이니아대학의료센터 Daniel J. Schlegel박사는 혈전용해제로 치료받은 뇌졸중환자는 미국립보건원 연구소 뇌졸중척도(NHSS)로 측정한 뇌졸중 중증도가 높으면 퇴원 후 집이 아니라 재활시설이나 너싱홈(노인 요양시설)으로 가는 경향이 있다고 Archives of Neuro-logy(2004;61:1061-1064)에 발표했다. NIHSS는 유력한 예측인자 Schlegel박사에 의하면 퇴원처를 빨리 결정하면 급성기 뇌졸중의 재활이 빠르고 입원기간이 짧아져 비용도 줄어든다고 한다. NIHSS는 뇌졸중관련 신경장애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의식, 주의, 시야, 안면마비, 근력, 운동실조, 감각, 언어, 구음장애(발음이 확실치 않음), 무관심 정도를 평가한다. 박사팀은 NIHSS가 혈전용해제로 치료받
신경내과, 정신과,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AD와 PD에 유전적차이 커【뉴욕】 APOE아렐(allele)에 관한 22건의 연구 분석 결과, 지금까지와는 다른 신경학적 질환의 위험인자가 밝혀졌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신경학 Xuemei Huang교수는 APOE유전자의 한 형태로 알츠하이머병(AD)과 관련하는 APOE-ε4아렐은 파킨슨병(PD)의 위험인자가 아닌으로 나타났다고 Neurology (2004; 62:2198-2202)에 발표했다. APOE-ε2아렐은 발병률 높여 Huang교수는 “2천명 이상의 환자와 8천명 이상의 대조피험자를 포함하는 이러한 연구분석에서 신경변성질환은 일반적인 견해와는 달리 유의한 위험인자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번 연구는 APOE-ε4아렐이 특발성·가족성 AD의 주요 감수성
허리디스크(요추간판탈출증) 환자에게 내시경을 이용한 측방(옆구리) 접근술이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강남성모병원 신경외과 박춘근·김동현 교수팀이 25명의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새로 도입된 측방(옆구리) 경유 내시경하 디스크제거술 후 약 6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92%에서 치료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이 시술법은 기존의 시술법에 비해 수술전의 허리통증은 물론 다리로 뻗치는 통증(방사통)이 확연히 개선되는 결과를 얻었다.그동안 시행된 후측방(허리 뒷부분) 접근술은 시술 후 1~2일 이내에 퇴원하고 조기에 일상생활에 복귀하는 등의 장점을 가졌지만, 40세 이하의 젊은 환자에게만 좋은 효과를 보였고, 통증이 심했으며, 디스크가 후측방으로 돌출된 경우에만 시술할 수 있었다.그러나 박 교수팀은 측방접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가 방광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참가할 환자를 오는 12월 31일까지 모집한다.임상시험에 참가하는 환자에게는 새롭게 개발된 45만원 상당의 폴리프로필렌 메쉬(polypropylene mesh)를 무료로 제공하며, 수술 후 2년간 4회 방문해 치료의 완치를 확인하면 된다.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수술법은 약화된 골반조직을 폴리프로필렌 메쉬로 보강하는 방법으로, 기존 수술법에 비해 수술법이 간편하고, 완치율도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새로운 수술법이다.한편 방광류 및 골반장기 탈출은 골반장기를 지지하는 조직이 늘어나거나 약해진 경우에 발생하는 질병으로 출산경험이 많은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며, 수술 후 약 30% 가량이 재발해 완치가 힘든 질병중 하나다.문의 :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02)341
전상훈(서울대) 교수가 폐암과 폐이식부문의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 2004-2005년판에 의학 및 보건분야 우수과학자로 등재됐다.
발목을 삔(발목 염좌) 경험이 있는 사람일수록 발목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을지병원 족부정형외과 이경태 교수팀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발목관절염으로 병원을 방문한 9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발목관절염과 발목염좌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조사 결과, 전체응답자의 33%인 30명이 과거에 여러 차례 발목 염좌로 고생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23%(21명)가 과거에 발목골절로 고생한 적이 있다고 답변, 전체적으로 56%가 발목염좌와 골절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발목외상과 발목관절염이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골관절염환자의 60%가 여자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굽이 높은 구두를 많이 신는 여성이 발목을 삐거나 접질릴 확률이 높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
삼성제일병원(원장 심재욱) 불임센터가 지난 4일부터 모닝클리닉을 개설해 직장여성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센터는 그동안 정해진 일자에 와야 되는 불임진료 특성 때문에 직장여성들의 불편이 높다 점에 착안, 편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월, 수, 금 아침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모닝클리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병원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내 집같이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고객위주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문의 : 삼성제일병원 불임센터 모닝클리닉 02)2000-7548, 7788
천의 얼굴을 지닌 질병으로 불리는 루푸스 발생에 관여하는 유전자 변이가 국내연구진에 의해 규명되어, 루푸스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한양대 배상철(류마티스내과)교수와 주)SNP Genetics 신형두 박사는 지난 3년간 국내 350명의 루푸스 환자의 임상자료와 그들의 유전자형을 분석하고, 루프스 발생에 관여하는 유전자 변이(DNASE1)를 발견했다고 5일 밝혔다.루푸스(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는 여성에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류마티스 질환 중 하나로 정확한 발병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면역체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비슷한 자가면역 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은 주된 공격목표가 관절인 반면 루푸스는 우리 몸 전체를 다 공격하기 때문에 훨씬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이번에 발견된 유전자 변
한강성심병원이 세계 정신보건의 날(10월 10일)을 맞아 오는 13일 오후 2시 노인센터 10층 강당에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이번 강좌는 우울증에 대한 비디오테이프 상영과 한강성심병원 정신과 함병주 교수의 강의 , 우울증 자가진단 및 상담시간도 마련된다. 또한 참가자들의 개인면담을 통해 우울증상 여부를 판단하여 정밀 평가를 권유하거나 치료 의뢰도 가능하다.
함병주·김세주(한림대)교수가 지난 9월 SEBoD(Socio-Economic Burden of Depression) 실무위원으로 위촉되었다. SEBoD은 아시아의 정신건강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적 비영리기관으로 우리나라에는 총 8명의 정신과 의사가 SEBoD 실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희의료원 한의과대학 한방신약개발 김호철 교수팀이 기억증진효과 검증을 위한 임상참가자를 모집한다.모집대상은 40∼60세 이하의 인지기능 저하 소견이 없는 사람으로 다음달 4일부터 선착순 62명을 모집한다.참가자에게는 최근 새로 개발한 뇌신경세포 보호 천연물인 뇌보153(HT008-1)을 8주 동안 1일 3회 복용하며, 복용 전후에 기억 검사 및 혈액 검사, 인지능력평가를 받게된다.검사비용은 무료이며, 방문시마다 소정의 교통비와 시험 종결 후 소정의 사례비, 인지기능 향상 효능이 있는 한약제제 1개월 분을 지급한다.문의 :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신경정신과 02)958-9188
박창일(세브란스재활병원)원장이 30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세계재활의학회 총회에서 임기 2년의 차기 회장에 선임됐다.박 원장의 차기회장 선임에 따라 오는 2007년 학회도 서울에서 개최된다.한편 세계재활의학회는 전 세계 석학 3,0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대회다.
영동세브란스병원 항암위원회가 다음달 16일 병원 3층 강당에서 제1회 영동세브란스 국제 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에는 미국 마이애미 대학의 rocha-lima 교수를 비롯해 영국의 Ian chau 교수, 일본 국립 암센터의 Yuichiro Ohe교수, 미국 존스 홉킨스병원의 문철소 교수 등 국내외 암권위자들이 참가해 소화기암, 폐암, 유방암 분야를 주제로 최신연구 및 치료동향에 대한 발표를 한다.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세브란스가 향후 새로운 치료법 개발과 세계적 수준의 암 치료 전문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계획의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텍사스】 메이요 클리닉 순환기질환 Virend K. Somers교수는 심장 율동이 불규칙한 환자는 다른 심질환환자보다 수면시 무호흡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Circulation(2004;110 :364-367)에 발표했다. Af환자 절반이 고위험심방세동(Af)은 심장의 상부 2심강(심방)이 효율적으로 박동하지 않는 비정상적인 심박을 말한다. Af은 혈류를 정체시키고 혈전을 일으키며 혈전이 심장에서 떨어져나가 뇌동맥을 막으면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 폐쇄성수면시무호흡(OSA)은 심근경색(MI)과 뇌졸중위험을 높인다. 수면시 무호흡은 수면 중에 연속적으로 호흡정지를 나타내는게 특징이다.연구책임자인 Somers교수는 “수면시무호흡의 유병률은 비만지수(BMI)와 직접적으로 관련한다. 비만도가 높을수록 수면
【미국·던빌】 일리노이대학 영양학과 Sandra R. Teixeira씨는 진행된 2형당뇨병남성의 식사에 대두 단백질 보충제를 추가한 결과, 알부민뇨가 유의하게 억제되고 동시에 HDL콜레스테롤(HDL-C) 수치도 적게나마 올라갔다고 Journal of Nutrition (2004;134:1874-1880)에 보고했다.이소플라본이 작용피험자는 재향군인 일리아나보건의료시스템에서 선별한 53~75세 당뇨병성신증 남성 14명. 체중에 근거하여 바닐라맛의 대두단백질 투여군 또는 동물성 카제인투여군으로 무작위로 나누었다.대두단백질과 동물성 카제인의 양은 모두 단백질 1일 섭취량의 50%가 되도록 했다.그 결과 대두단백질군에서는 요중 알부민배설량이 9.5% 감소한데 반해 동물성카제인군에서는 반대로 11.1%증가했다.또 H
【미국·노스부르크】 성인 천식환자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리조나대학 Graciela E. SIlva박사팀은 미국흉부의학회(ACCP)가 발행하는 Chest(2004;126:59-65)에 “천식과 COPD는 다른 경과를 보이는 개별적인 병태라고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2개 질환은 시간이 지나면서 매우 유사한 특징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천식의 진단과 COPD의 발병 사이에 밀접한 관련성이 있으며 2개 질환에 공통하는 배경의 존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과 급성기관지염의 재발 등이 천식에서 COPD로의 진행을 촉진시키는 요인이라고 생각되지만 천식과 COPD가 어떻게 공존하는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밝혔다.비천식자의 약 12배 위험활동성천
【미국·휴스턴】 유방암 환자에 화학요법을 실시하면 ‘케모브레인’이라는 인지기능 저하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텍사스대학MD앤더슨 암센터 Jeffrey S. Wefel박사는 “인지기능의 저하는 화학요법을 실시하기 전부터 존재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Cancer(2004; 101:466-475)에 발표했다.36%가 화학요법 실시전에 저하Wefel박사는 동료인 Christian A. Meyers박사와 함께 전이하지 않은 원발성 유방암환자 84명을 대상으로 화학요법 시작 전에 포괄적인 신경학적 평가를 실시했다.그 결과 화학요법을 받기 전부터 인지기능이 저하된 환자는 36%로 높게 나타났다. 화학요법 시작 전부터 낮아지기 시작한 능력은 단어를 이용한 학습과 기억능력이었다.건강대조군의 데이터와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