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내과질환에 의한 입원환자에서는 비교적 높은 비율로 정맥혈전색전증(VTE)를 일으키기 때문에 그 예방전략이 검토되고 있다.신규 경구항응고제인 리바록사반(상품명 자렐토, 바이엘쉐링)과 피하주사제인 에녹사파린을 비교한 MAGELLAN시험 결과, 질환 발생 억제효과는 자렐토가 우수했지만 출혈 위험 증가도 나타나 자렐토의 종합적 우위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제60회 미국심장병학회(ACC)에서 이번 연구결과를 발표한 영국 런던로열대학병원 외과 알렉산더 코헨(Alexander T. Cohen) 교수는 "이번 연구가 환자의 배경 폭이 넓었기 때문에 어떤 환자군에서리바록사반의효과를 나타는지를 서브분석으로 자세히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감염증, 심부전, 뇌경색, 암...폭넓은 환자군의 VTE예방 검토M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내몽골 지역의 초봄과 가을을 뒤덮는 황사가 사람에게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기도 하고 악화시키기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장용주 교수팀은 "황사가 발생하면 감기 발생과 관련한 염증매개 물질의 분비량이 증가한다"고 Inhalation Toxicology에 발표했다.교수팀은 황사와 가장 흔한 감기 바이러스인 리노바이러스(rhinovirus)와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첫 번째 연구 단계로서 황사 입자에 노출된 코 점막 상피세포에서 리노바이러스의 감염 및 염증 반응에 어떠한 변화가 있는 지를 관찰했다.사람의 코 점막에서 상피세포를 취득한 후 이 세포를 배양해 각각 ▲ 실험의 기본 대조군인 일반 코 점막 상피세포(대조군) ▲ 황사미세먼지에 노출된 코 점막
[시카고] 고감도 심근트로포틴T(cTnT) 검사의 수치와 좌실이상의 유병률 및 전체 사망률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고감도검사법은 기존 표준 검사법보다 우수하다고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의료센터 제임스 드 레모스(James A. de Lemos) 박사가 JAMA에 발표했다.고감도 검사로 3,500례 이상 검토cTnT는 심근경색 진단에 이용하는 바이오마커. 하지만 혈중 트로포닌농도 상승이 관상동맥질환(CAD), 심부전, 만성신장병 등의 만성질환의 마커라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일부 연구에서는 트로포닌은 무증후성 심혈관질환(CVD) 검출에 유용하며 일반인의 CVD 위험을 평가하는 마커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표준적인 검사법에서는 검출감도가 낮아 한계가 있었다.드 레모스 박사는 고감도 cTnT검사법
[런던] 보통 실외 일광욕은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장시간 노출은 피부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영국립임상평가연구소(NICE)는 최근 피부암 예방에 관한 새로운 공중보건 지침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적절한 피부암 예방대책을 권장하는 한편 피부암에 대한 예방대책이 야외 신체활동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해선 안된다면서 균형을 강조했다.피부암 3배 이상 급증새 지침은 영국보건서비스(NHS)와 지방자치단체가 햇빛차단 정보의 활용과 정보공개, 자연환경과 인공환경을 개선시켜 피부암 예방을 지원하는 대책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피부암은 비악성흑색종피부암과 악성흑색종 2종류로 크게 나뉜다. 그 중에서도 악성흑색종은 가장 중증의 질환으로 피부암 사망의 대부분을 차지한다.악성흑색종에 의한 사망수는
선천적으로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선천성무통증의 하나인 SCN9A채널 장애. 이 상염색체열성 유전병은 파킨스탄 북부 3개 혈연가계에서 확인됐다. 이를 확인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위의존성 나트륨(Na) 채널 알파 서브유니트 단백질(Nav1.7)을 코드하는 유전자(SCN9A)의 변이가 그 원인으로 나타났다(Nature).하지만 이번에는 이 Nav1.7 Na 채널이 정상인 통각 뿐만 아니라 후각에도 필요하다는 사실이 독일 자를란트대학 얀 바이스(Jan Weiss) 교수에 의해 Nature에 보고됐다. 후각장애의 원인유전자가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통각장애 환자에 나타난 후각장애, 모델마우스에서 확인SCN9A채널 장애는 지금까지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것 외에는 모두 정상이고 다른 생리적 기능장
치매로 진단됐어도 이후에 뇌졸중 예방 관리를 하면 질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신경과 조수진 교수는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뇌혈관질환 발생할 경우 뇌경색은 신경전달 통로를 차단해 인지장애를 발생시키는데, 이는 본래 갖고 있던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인지기능장애와 병합돼 동반상승작용을 일으키면서 알츠하이머를 악화시키게 된다”고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인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3월호에 발표했다.조 교수는 미국 컬럼비아 대학의 ADRC(Alzheimer disease research center)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알츠하이머병 환자 1001명의 자료를 이용해 뇌경색이 기억, 언어, 수행기능, 추상적 추론, 시공간능력에 미
[워싱턴] 투석환자는 원래 사망률이 높지만 스탠포드대학 신장병학 울프강 윈클마이어(Wolfgang C. Winkelmayer) 박사는 "투석환자에서 심방세동(AF)은 증가 추세에 있으며 이것이 사망률을 높이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했다.환자수는 15년에 6배로AF는 투석환자의 부정맥 가운데 가장 많다. 박사는 이번 미국신장데이터 시스템의 데이터를 이용해 투석환자에서 AF 발생률을 조사했다.그 결과, 1992년부터 2006년에 걸쳐 투석환자의 AF 발생률은 3.5%에서 10.7%로 3배나 증가했다. 이 결과에 대해 박사는 "이환 숫자로 치면 6배가 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또 이번 연구에서는 백인이 다른 인종
[시카고] "허혈성 뇌졸중 환자가 뇌졸중센터 지정 병원에 입원한 경우 비지정 병원에 입원한 경우에 비해 입원 30일 후 사망률이 낮아졌다"고 듀크임상연구소(DCRI) 잉지안(Ying Xian) 박사는 JAMA에 발표했다.또한 이번 연구에서 뇌졸중센터 지정 병원에서는 혈전용해요법을 받는 비율이 높다는 사실도 밝혀졌다.지정 병원과 아닌 병원 비교미국에서 뇌졸중은 장기간의 중증 장애 원인이며 사망원인 3위에 올라있다. 이번 연구에 의하면 급성 뇌졸중 치료의 개선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2000년에 뇌졸중 연합(Brain Attack Coalition;BAC)이 일차 뇌졸중센터(Primary Stroke Center) 설립 권고를 발표하고, 2003년에는 의료시설 인증합동위원회(JCAHO)가 이 권고
외상으로 입원한 성인환자의 병원사망률은 낮아지고 있지만 퇴원 후 장기간의 사망률은 오히려 높아졌다고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외상환자의 장기 사망률을 평가해 퇴원 후 사망위험을 증가시키는 예측인자를 대규모 집단에서 검토한 연구는 적다.연구팀은 워싱턴주 외상환자 등록과 사망증명 데이터를 이용해 1995~2008년에 외상으로 입원한 성인환자 12만 4,421명의 장기 사망률 및 퇴원 후 요양중인 장소와 사망의 관련성을 후향적으로 조사했다.그 결과, 7,243명이 입원 중 사망했으며, 2만 1,045명이 퇴원 후 사망했다. 3년 누적사망률은 16%이고, 일반인의 예측사망률 5.9%를 크게 웃돌았다. 병원사망률과 조사기간 14년 동안 8.0%ㅇ서 4.9%로 개선됐지만 장기 사망률은 4
고도비만 환자를 위한 위절제술인 축소위우회술이 정상체중의 당뇨병환자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순천향대학 외과 허경열 교수는 "수술 후 1년이 경과한 25명의 환자 중 84%에서 미국 당뇨학회 치료기준을 만족하는 성적을 거뒀다"고 비만대사수술연구회 춘계학회에서 발표했다. 전체 환자의 평균 당화혈색소도 수술 전 9.3%에서 6.3%로 줄어들었다허 교수에 따르면 수술 전 인슐린과 모든 약물을 사용해도 반응하지 않던 환자들은 1~2정의 경구혈당강하제로 조절됐다.이번 연구의 특징은 30년 이상 된 당뇨병 환자, 개복수술을 받았던 환자, 20년 이상 인슐린 치료를 받은 환자, 체질량지수 20 이하의 극도로 마른 환자 등 모든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점. 그런만큼 더 의미가 크다고 허 교
당뇨병이나 당대사 이상이 함께 나타난 고혈압환자에는 Ca 길항제보다 ARB인 발사르탄의 강압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나고야의대 내과 무로하라 토요아키 교수는 두 약물을 비교한 NAGOYA HEART 시험 결과를 미국심장학회에서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1차 평가항목은 양쪽군이 같았지만 심부전에 의한 입원의 억제에는 ARB군이 유의하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NAGOYA HEART 시험은 PROBE 법을 이용한 무작위 비교대조시험. 대상은 2형 당뇨병 또는 내당능장애(IGT)가 동시에 나타난 30~75세 고혈압환자 1,168명이다.나이, 성별, 흡연유무, 스타틴 투여여부, IGT 또는 2형 당뇨병 등 5가지 요인이 같도록 ARB군과 Ca길항제군에 각각 575명을 배정했다.환자는 평
안지오텐신II수용체 길항제인 ARB와 Ca길항제(CCB)를 병용한 약물이 최근 고혈압치료제의 트렌드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고위험 고혈압을 가진 고령자에서는 이들 병용제가 고용량ARB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구마모토대학 순환기내과 오가와 히사오 교수는 65세 이상 85세 미만의 고위험 고혈압환자에 병용약물과 고용량ARB의 약효를 비교한 OSCAR시험의 결과를 제60회 미국심장학회(ACC)에서 발표했다.이번 시험에 사용된 약물은 ARB계열의 올메살탄. 20mg을 사전에 투여기간을 둔 다음, 고용량 ARB군 40mg, 병용군에서는 올메살탄 20mg에 암로디핀 또는 아제르니디핀을 사용했다.시험 대상은 심혈관질환, 신장질환, 2형 당뇨병 위험을 1 개 이상 가진 65세 이상 85세 미만의 고혈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