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정소발육부전 동반 유아돌연사증후군(Sudden infant death with dysgenesis of testes, SIDDT)이라는 새로운 유전성 질환이 분류됐다. 이 열성 유전질환을 가진 유아는 출생 당시에는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갑작스럽게 장기 부전을 일으킨다. Translational Genomics Research Institute(애리조나주 휘닉스) Dietrich A. Stephan 박사팀은 “남아에서 정소발육부전을 동반하고 유아돌연사(원인은 심폐정지)의 특징을 가진 치사적인 표현형을 분류했다”고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USA(PNAS 2004; 101: 11689-11694)에 발표했다. 이 질환은 남녀아 모두 발생한다.
【프랑스·빌레주프】 자동차 수리공장, 가스 또는 주유소 등이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경우 소아 급성백혈병의 발병위험이 4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국립위생의학연구소 U170의 Jacqueline Clavel 박사팀은 급성백혈병 환아 280명을 환아군과 성별을 일치시킨 정상 소아 285명을 대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2004; 61: 773-778)에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소아 급성백혈병은 2∼6세에 많이 발병하지만 이번 환아의 60%가 이 연령층에 속했다. Clavel 박사는 파리, 리용 등 4대 도시 병원에서 소아 급성백혈병 환아을 둔 어머니를 대상으로 임신중, 산후 근무상황, 과거의 거주환경에 대해 인터뷰했다. 그 결과
이대동대문병원 정형외과가 지난 20일 하얏트호텔에서 100여명을 대상으로 인공관절술에 대한 라이브서저리와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움은 정형외과 김영후 교수(한국인공관절센터 소장)가 ‘MIS MINI and QS TKA’ 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Live Surgery of MIS MINI and QS TKA’를 진행했다.또한 Alfred j.Tria 박사가‘ MIS QS TKA-Surgical Technique and Two Year Result’ 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한편 경희의대 배대경, 울산의대 최영준 교수 등은 인공 관절술에 대한 다양한 지견을 나누며 토론을 펼치기도 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뇌성마비 환자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승마치료가 국내에 도입, 뇌성마비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김현숙 교수팀에 따르면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뇌성마비 어린이 환자 29명을 대상으로 30분씩 주1회 10주동안 단기 승마치료를 한 결과, 무릎과 발목 등의 관절운동과 대 근육운동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10명을 대상으로 30분씩 주 2회 24주간 장기승마치료를 한 결과, 걷기·뛰기·도약 등에서 운동기능평가지수(GMFM) 점수가 6.6점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서기와 기기·무릎서기도 3.8점씩 높아지는 등 의미있는 치료성적을 보였다. 그러나 눕기·뒤집기(2.0점), 앉기(0.8점)는 큰 향상을 보이지 않았다.김 교수는 “승마치료의 효과는 대 근육
대한피부과학회 추계학술대회가 20∼21일까지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이번 학술대회는 기존의 추계학술대회와 달리 화장품과 관련된 심포지엄이 신설되어 눈길을 끌었으며, 현대의학에서 본 한방 피부과진료라는 시사포럼은 발표 전부터 관심이 대상이 되고 있다.특히 시사포럼은 그동안 한의학에 대해 등한시해왔던 점을 인정하면서 학회차원에서 한의학을 이해하기 위한 시도로 해석되고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또한 특강에는 일본 야마시 토마호 대학의 시마다 교수와 헝가리 부다페스트대학의 카파티 교수가 연자로 참석해 수포성 피부질환에 대한 연제를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한편 21일 정기총회에서는 회원수 증가와 관련해 이사수를 늘리고, 상임이사들의 투표권을 인정하는 등의 개정안이 논의될 예정이
경희의료원이 지난 19일 2주간의 PET/CT 시험가동을 마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이번에 도입된 PET/CT는 CT와 연결하여 해부학적 영상을 제공하고 여기에 PET 정보를 합성해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도록 한 기기로 폐쇄공포증 환자도 편안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의 PET(양전자단층촬영)와 CT(컴퓨터단층촬영)를 추가하여 PET와 CT를 동시에 적용할 수 있는 Philips社의 가장 최신 모델 GEMINI기기.핵의학과 김덕윤 과장은“이번 PET/CT 도입은 해동기기와 공동운영 계약을 맺은 후 9월에 설치를 마치고 지난5일 첫 임상검사를 했고, 5년간의 공동운영 계약도 약 3년 정도면 독자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내시경을 이용해 암을 치료하거나 위궤양 또는 십이지장궤양 출혈시 사용하는 부속기구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처음 개발됐다. 일명 ‘포크나이프’로 명명된 이 기구는 내시경수술시 사용하는 주사선과 절개용 칼을 하나로 묶어 간편한 조작으로 시술을 할 수 있게 한 것으로 지난달 30일 특허출원(특허출원번호 10-2004-0077720)한 상태. 순천향대병원 심찬섭·조주영 교수팀은 조기위암 환자 90여명을 대상으로 포크나이프를 사용한 결과 완치율 92%, 재발율 0%를 보였으며, 시술시간도 단축되는 등 기존 기구에 비해 편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암이나 기타 조직을 떼 내기 위해 주사선을 이용해 약물을 투입하고, 조직을 부풀린 다음 주사선을 빼내고, 다시 절개용 칼이 달린 선이나 올가미선으로 바꿔 넣는 작업을
삼성서울병원이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병원 지하1층 대강당에서 무료건강강좌를 개최한다.이날 강좌에는 치과보존과 박찬제 교수와 구강악안면외과 홍종락 교수가 연자로 나와 치아의 보존적 치료와 임플란트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특히 이날 강좌에는 오는 26일 5시까지 FAX로 질문을 접수하면, 강의시간 중 답변을 들을수도 있다.문의 : 삼성서울병원 홍보실 02)3410-3040/ 3069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건춘)이 지난 17일 병원 대강당에서 ‘ERCP Live 2004’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담석센터(소장 김명환) 개소를 겸한 것으로 ERCP(역행성 담도 췌관 조영술)를 시술하는 의사, 간호사 등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심포지엄은 담도 및 췌장 질환의 진단, ERCP의 수기 중심으로 전처치, X-ray 촬영법, 배액관 관리, 시술의 적응증, 판독 등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례에서 보기 힘든 12가지 케이스에 대한 Live Demonstration를 통해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한편 김 소장은 “오늘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담도 췌장 질환의 내시경 치료의 수준을 한단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ERCP야말로 의사
낮에 심한 졸음을 보이는 기면증의 원인을 알 수 있는 뇌활동 지도를 국내 의료진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밝혀냈다.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홍승봉 교수(주은연 전임의) 팀은 PET를 이용하여 기면증 환자와 정상인의 뇌활동을 비교한 결과 뇌의 특정 부위에서 포도당대사가 현저히 저하된 것을 밝혀내고 Annals of Neurology 최근호에 발표했다.홍 교수팀은 사람의 뇌가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 FDG-PET를 이용하여 정상인 24명과 기면증 환자 24명의 뇌 활동을 비교 분석했다.분석결과 기면증 환자군은 시상하부, 시상, 전두엽 및 두정엽 부위에서 포도당대사가 정상인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다고 보고했다. 이는 그 동안의 동물실험 결과에서 벗어나 인체를 대상으로 한 PET 검사를 통해 시상과 전두
고 콜레스테롤혈증이 동맥경화의 위험인자이고 특히 LDL-C(LDL-C)을 타겟으로 하는 고지혈증치료에 의한 심혈관질환 재발예방 효과는 여러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거의 완벽하게 증명됐다고 할 수 있다. 최초의 예방효과는 리스크가 높은 환자에서도 마찬가지로 효과적이다. 따라서 현재의 관심사는 LDL-C을 어디까지 낮춰야 하는가로 옮겨졌다. 이와 동시에 최근에는 메타볼릭신드롬에도 관심이 높아져 지질 대사이상이라면 콜레스테롤만을 문제로 할 수는 없다는 주장도 나오게 되었다. 지질대사이상을 어떻게 파악하고 환자마다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에 대해 테이쿄대학 내과 테라모토 타미오 교수와 오사카대학 분자제어내과 야마시타 시즈야 교수에게 들어보았다.LDL-C 어디까지 내려야 하나 테라모토 교수는 지질대사이상의 치료 발자취에
【미국·다람】 듀크대학 휴먼시뮬레이션 환자안전센터(HSPSC) Jeffrey Taekman소장은 치험 코디네이터(CRC) 훈련에 사람 모델 시뮬레이터를 도입한 결과, CRC가 치험시작 전에 컴퓨터 제어 시뮬레이션훈련을 받고 실제 환자에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에비던스를 얻었다고 Anesthesia and Analgesia(2004;99:521-527)에 발표했다. 쌍방향성 실제 훈련 Taekman소장팀은 “기존의 훈련 프로그램에는 효과적인 학습에 중요한 쌍방향 개념이 없었다. 휴먼시뮬레이터를 이용하면 쌍방향이 가능하며 아무리 복잡한 임상시험이라도 시뮬레이션 훈련은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시뮬레이션 훈련을 받은 후에는 CRC의 확신도가 유의하게 높았다. CRC란 임상시험
【뉴욕】 루이소체형 치매(Diffuse Lewy body dementia, DLB)는 여전히 진단이 어렵고 알츠하이머병(AD)으로 오진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영국 뉴캐슬대학 John T. O''''Brian박사팀은 환자에게 123I(요오드 123)로 분류한 2β-카르보메톡신-3β-(4요오드페닐)-N-(3-플루오로프로필) 노르트로판(FP-CIT)을 투여하여 SPECT(단일광자방출 전산촬영)를 통해 도파민트랜스포터의 감소 정도와 패턴을 측정하여 DLB환자와 AD환자 및 건강고령자를 명확하게 식별할 수 있는 방법을 Archives of Neurology (2004;61:919-925)에 발표했다. 선상체 FP-CIT 집적 낮아지는게 특징DLB환자에서 트랜스포터가 감소하는 것은 파킨슨병(PD)환자와 같지만 ro
【독일·뷔르츠부르크】 뷔르츠부르크대학병원 피부과 Sandrine Benoit씨는 “언뜻보면 육사종성주사로 보이는 염증성구진의 원인은 피부에 기생하는 진드기인 모포충(demodex folliculorum)일 가능성이 있다. 특히 면역계의 장애를 안고 있는 환자에서는 이러한 모포충증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Journal der Deutschen(JDDG, 2003:1:907-909)에 발표했다. 이 환자의 얼굴에는 8개월 전부터 구진이 발생하여 지금까지도 아지스로마이신과 트레티노인을 국소투여하고 있다. 아이소트레티노인도 전신에 투여했으나 일시적인 개선만 나타날 뿐이었다. 병원을 찾았을 당시에는 얼굴 전체와 목부분, 중도의 종창을 동반하는 귀는 플라크모양으로 합쳐진 구진·농포로 뒤덮여 있었으며 부분적으로 가피가
【핀란드·헬싱키】 “플라시보군과 비교한 심바스타틴의 생존율 상승효과는 추적관찰 기간 중에도 지속됐다는 지견이 얻어졌다”고 헬싱키대학 Timo S. Stranberg박사가 스타틴계 약제의 효과를 10년간 추적한 4S(Scan-dinavian Simvastatin Survival Study)의 성적을 Lancet(2004;364: 771-777)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여러 시험에서는 심혈관질환에 대한 항고지혈증제 심바스타틴의 효과를 보여주었지만 대부분 5~6년정도의 효과를 입증했을 뿐이었다. Lancet(1994;344:1383-1389)에 발표된 최초의 4S는 Stranberg박사가 헬싱키대학에서 1989년에 시작한 시험으로 심바스타틴 투여군의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플라시보군에 비해 36% 졌으며, 특히 관혈관
【미국·볼티모어】 존스홉킨스세포공학연구소(볼티모어) Linzhao Cheng교수는 “면역계에 사람배성줄기(ES)세포를 파괴가 아니라 인식시키게 할 수 있다”는 실험결과를 Lancet(2004;364:163-171)에 발표했다. 이에 따라 파킨슨병이나 당뇨병, 척수손상 환자들에 원시세포를 이식했을 때 이에 따른 거부반응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항원제시 세포가 응답 조절 Cheng교수팀은 실험에서 면역계에 사람 ES 세포가 자기편인지 적인지를 알려주는 특수한 세포로 변화시키는데 성공했다. 교수팀은 또 추가 실험에서 이러한 항원제시 세포가 외래세포를 공격하거나 외래세포와 공존할 수 있는 T세포 등 다른 면역세포의 응답을 조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교수는 이번 연구에 대해 “사람ES세포에 환자의 면역
【미국·베데스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소크연구소 Fred H. Gage박사와 공동연구자인 일본 구마모토 대학 나카지마 교수가 공동으로 실시한 연구결과 “마우스 뇌속의 성체 줄기세포는 의외로 넓은 범위의 분화능력을 갖고 있으며 혈관신생에 관련하는 세포 등을 비롯하여 다른 형태의 세포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신경질환 치료에 가능성 보여 Nature(2004;430:350-356)에 발표된 이번 소견은 유망하지만 여전히 이들 세포에 관한 중대한 의문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뇌속의 성체 줄기세포는 뉴런과 뉴런기능을 지원하는 교세포 등의 세포만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과거 수년간의 실험에서 뇌에서 유래하는 줄기세포는 다른 타입의 세포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알려졌으며
성빈센트병원 치과가 어린이와 청소년, 장애아동의 구강건강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소아치과(김수연 교수)를 신관 2층에 개설하고, 본격 진료에 들어갔다.소아치과는 유아에서 십대 청소년에 이르기까지의 연령을 대상으로 구강건강을 제공하고, 치열의 발육 및 성장의 유도와 차후 발생할 치과적 문제를 전문적으로 진단치료하기 만들어졌다. 또한 인테리어 면에서도 소아환자를 위해 천장과 벽면에 각종 캐릭터 및 포스터 등을 부착하고, 별도의 소아전용 의자와 진정요법을 위한 전문의료장비 및 각종 기구 등을 구비해 보다 편안하고 안정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나이가 어릴수록, 아토피 피부염의 중등도가 심할수록 식품 감작률과 식품알레르기 유병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 소아과 이수영 교수팀은 아토피 피부염환아에서 식품알레르기의 빈도가 40∼60%까지 보고되고 있고, 식품항원의 특이 IgE존재가 아토피 피부염의 위험인자가 될 수 있다고 판단, 달걀, 우유, 땅콩, 대두 등 주요 4가지 식품의 식품알레르기와의 연관성을 조사했다.이 교수팀은 2001년 10월부터 2003년 7월까지 신촌 세브란스병원과 아주대학교 의과대학병원에 내원하여 피부염 진단을 받은 4세 미만의 환아 266명을 대상으로 나이에 따라 두 군으로 나누었다.또 아토피 피부염의 중등도에 따라 두 군으로 각각 나누어 CAP system FEIA를 이용하여 각 식품의 특이 IgE값을 측정했다. 조사결
젊은 여성(2~30대)에서 유방양성종양이 많이 나타나고, 10대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강남차병원 박해린 교수팀이 지난 8일 국내 처음 유방암 맘모톰 절제술 1,000례를 달성하고, 맘모톰 절제술을 실시한 1,003례를 분석한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대가 211례(25.5%), 30대가 321례(38.8%), 40대가 213례(25.8%), 50대 이후가 73례(8.8%)로 조사돼, 전체적으로 2~30대 젊은 여성에서(64.3%) 유방양성종양이 많이 나타났으며, 평균연령은 36.2세였다.특히 10대도 9례(1.1%)나 조사되어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병변의 크기는 0.5cm 이하가 226례(22.5%), 0.6-1.0cm가 405례(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