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바이러스처럼 코와 목의 점막에 감염되는 병원체를 막기 위해 점막의 면역력을 높이는 '바르는 백신'으로 이용할 수 있는 소재가 개발됐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동경대와 오사카부립대 공동연구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엔자바이러스는 혈관에서 떨어진 점막표면에서 증식하기 때문에 효과가 약하다.점막에서 움직이는 항체를 만드는데는 점막의 표면에 바이러스와 세균의 단편을 장기간, 부착시켜야 하지만 콧물 등에 흘러나가 버리는게 문제였다.동경대 연구팀은 점막이 음(-)전기를 띠고 있다는 점에 착안. 글루코스 등에서 양(+)전기를 띤 젤리상태의 물질을 합성.이 물질에 독성을 없앤 보툴리누스균과 파상풍균의 파편을 섞어 마우스의 코 속에 바르자 점막에 10년 간 이상 남아 점막과 혈액 양쪽에 균을 퇴치하
가장 광범위한 혈청형 커버리지를 가진 영·유아 및 소아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인 ‘프리베나13(13종의 폐렴구균 혈청형의 다당질 단백접합 백신)’의 접종이 14일 청담동의 한 소아청소년과에서 접종이 시작됐다.
2009년도 국내에서 생산한 의약품의 규모가 총 14조 7,879억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의약품 시장규모(생산+수입)은 18조 18조 2,199억원으로, 세계 시장의 1.7%를 점유했다.같은 시기 세계 의약품 시장규모는 약 1,068조로 전년대비 7.0% 성장했으며 중국과 인도가 신흥시장으로 부각, 견인차 역할을 했다.식품의약품안전청이 1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에 비해 성장세가 다소 완화됐지만 혈압강하제, 소화성궤양용제, 동맥경화용제 등 전문약의 지속 성장으로 연간 10조원의 시대를 열었다.특히 국내 제약업계의 산업구조가 기존 다품목 소량생산에서 선택과 집중하는 선진국형으로 변화하는 모습도 나타났다.한편 국내 완제의약품 생산실적은 동아제약,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 상위 20개 사가
한국와이어스가 기존 소아용 폐렴구균 백신인 프리베나에 6종의 혈청형을 추가한 프리베나 13[사진]을 출시한다.현재 가장 광범위한 혈청형을 커버하는 프리베나13은 기존에 사용해오던 소아용 폐렴구균 단백결합백신인 프리베나에 포함되어 있는 7종의 폐렴구균 혈청형(4, 6B, 9V, 14, 18C, 19F, 23F)에 6종의 혈청형(1, 3, 5, 6A, 7F, 19A)을 추가한 백신으로, 폐렴구균성 침습질환 및 급성중이염을 예방할 수 있다.프리베나의 특징은 우리 나라에서 발생빈도가 높고 항생제 내성을 보이는 혈청형19A와6A로 인한 폐렴구균성 침습질환에 대한 예방 효과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서울대 어린이병원 이환종 교수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혈청형19A로 인한 폐렴구균성 침습질환의 발생률이 26
지난해 국산화에 성공한 인플루엔자(계절독감)백신이 역사적인 첫 해외 수출길에 올랐다.녹십자는 7일 WHO(세계보건기구) 산하기관인 PAHO에 약 600만 달러 규모의 인플루엔자 백신(제품명 지씨플루GC Flu)을 수출했다고 밝혔다.이번 수출물량은 PAHO가 요청해온 규모의 절반 수준. 녹십자가 올해 다가올 북반구 독감시즌의 국내 공급물량을 확보한후 나머지 분량이다.해외사업본부장 김영호 전무는 "해마다 백신 수급 불안을 겪어왔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국제기구를 통한 세계시장 진출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발돋움하게 됐다"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WHO 산하기관 등의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은 물론 향후 남미, 아시아, 중동 지역으로의 개별적 수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전세계 인플루엔자 백신 시장규모
안국약품의 비마약성 진해제 애니코프(성분명 테오브로민)가 영국에 처음으로 라이센싱 계약을 맺었다.향후 유럽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는 이번 라이센싱 아웃은 영국 ‘PepTcell社’의 자회사인 ‘Biocopea社’와 맺었다.계약조건 및 안국약품이 받게 되는 기술료는 양사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바이오코피아사는 인플루엔자 백신, 에이즈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 전문회사로 향후 테오브로민 성분을 가지고 미국과 유럽에 글로벌 임상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안국약품은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남미 지역 등의 이머징마켓과 중국과 태국, 러시아, 터키, 아프리카 등에도 라이센싱 아웃을 추진하고 있다.안국약품은 2002년 개발초기 제품을 도입한 이래 1상부터 3상까지의 임상시험 등 자체
폐렴구균백신(다당체백신)에 심혈관사고를 줄이는 효과는 없다고 미국 카이저퍼머넌트 연구팀이 JAMA 에 발표했다.복수의 연구에서 인플루엔자 백신에 의한 심혈관사고 예방효과가 나타났지만 폐렴구균백신의 심혈관사고에 대한 효과에는 논란이 있었다. 연구팀은 남성을 대상으로 폐렴구균백신 접종과 심혈관사고의 관련성을 검토했다.대상은 2002~2003년에 등록하고 2007년까지 추적한 California Men’s Health Study에 참가한 45~69세 8만 4,170례.예방접종 기록에 따라 폐렴구균백신 접종군과 비접종군으로 분류하고 추적기간 중에 급성심근경색(AMI)과 뇌졸중의 발병을 비교했다.그 결과, 추적 중에 발생한 최초 AMI발병은 접종군이 1,211례(1천인년 당 10.73), 비접종군이 1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대유행병 백신에 대한 신속심사 기준을 마련했다.신속 유행 감염병 백신처럼 도입이 시급한 의약품을 허가할 때 우선 심사하는 신속심사 기준은 이미 허가 받은 백신을 모형으로 하고 제형, 제조방법 및 제조원이 동일한 경우에 적용된다.심사자는 모형 백신 허가 시 제출된 자료를 참조하여 심사할 수 있도록 하고, 허가신청자에 대해서는 해당 자료와 중복되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도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번 제도가 시행되면 전 국가적으로 유행하는 감염병 예방 백신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확보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식약청은 내다봤다.
미국 미시간주 애나버-바나나에 들어있는 렉틴(BanLec)이라는 성분이 HIV 억제에 유망하다고 미시간대학 내과 데이빗 마르코비츠(David M. Markovitz) 교수가 Journal of Biological Chemistry에 발표했다.이에 따라 렉틴이 HIV의 성감염 예방 치료제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HIV 확산을 억제하는 새로운 방법은 절실하다. HIV 신규 감염환자수는 항HIV제를 새롭게 처방받는 환자수를 2.5 대 1 비율로 크게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더구나 효과적인 백신이 개발될려면 아직 수년이 걸릴 것으로 보여 현재로서는 속수무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마르코비츠 교수는 "HIV는 여전히 미국에서 만연해 있으며 가난한 국가에서는 막대한 인적피해와 치료비용을 초래하는 큰
미국 미시간주 애나버-병원의 병상 가동률이 100%가 되면 병원내 사망위험이 높아진다고 미시간대학 보건시스템 정형외과 연수의 피터 쉴링(Peter L. Schilling) 박사가 Medical Care에 발표했다.쉴링 박사의 이번 결과는 미시간주 내 39개 의료시설에 입원한 65세 이상의 환자 16만 6,920례를 대상으로 검토한 연구에서 얻어졌다.적정선은 알 수 없어쉴링 박사는 이번 대상 시설의 병상 가동률을 2003년부터 2006년에 걸쳐 산출했다. 심근경색, 울혈성심부전, 뇌졸중, 폐렴, 고관절골절 또는 소화관출혈 때문에 응급실에서 진찰받은 후 입원한 환자를 분석에 포함시켰다.또 병원내 사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인자로서 (1)병상가동률 (2)간호사수 (3)주말 입원 (4)계절성 인플루엔
GSK의 소아용 폐렴구균백신인 ‘신플로릭스™’가미국워싱턴에서 열린 2010년도 국제백신학회(World Vaccine Congress)에서 열린 ‘우수백신 산업시상’에서 “최고 예방백신상”을 수상했다.
세균이 인간 및 동물의 체내에서 각종 병균으로 바뀌는 진화 메커니즘을 고대의대 의학과 김희남 교수가 세계 최초로 규명, PLoS Pathogens에 발표했다.세균들은 포유동물의 체내에 들어와 병원균이나 공생균으로 진화할 경우 반드시 게놈 축소화 과정을 거친다.그러나 이 때 발생하는 게놈 상에 작은 DNA 조각들인 아이에스 엘리먼트 (IS element)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사실만 확인했을 뿐 이것과 축소화 과정의 관련성과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밝혀져 있지 않았다.김 교수는 두 종의 버크홀데리아 세균의 유전체들을 각각 10개씩 상호 비교 분석해 전체 게놈상에서 아이에스 엘리먼트들이 대량 증식되는 기계적인 일련의 과정을 밝혀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각종 병균 등 세균의 변형이 쉽게 일어날
홍역을 완전 퇴치하려면 백신접종 시작 연령을 1세 미만으로 낮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벨기에 안트워프대학 루리단(E Leuridan) 교수는 임신부과 그 유아를 대상으로 한 전향적 연구 결과, 출생 직후 모체에서 간접감염된 홍역 항체는 생후 약 6개월이면 거의 사라진다고 BMJ에 발표했다.생후 6개월째 백신군 99%, 자연면역군 95% 이상서 항체 사라져루리단 교수에 따르면 홍역관련 사망률 감소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내세운 목표 중 하나로 백신 권장으로 2000~07년 전세계 홍역관련 사망은 74% 감소했다.그러나 접종률이 높아지거나 2회 접종 프로그램에도 불구 최근 산발적인 확산이 보고되고 있다.각 나라에서는 홍역의 접종시작 연령을 생후 12~15개월로 하고 있다. 유아는 모체에서 얻은
12세 소녀에게 자궁경부암 백신인 서바릭스를 접종하면 자궁경부암을 최대 92% 줄일 수 있다는 모델링 결과가 나왔다.GSK는 24일 유럽산부인과학회 발표 자료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HPV 16, 18형 이외의 발암성 HPV 유형들에 대한 교차예방 효과가 잠재적으로 이러한 감소에 8~22%를 기여한다"고도 설명했다.이러한 자궁경부암 백신의 긍정적인 효과는 유럽소아감염병학회에서도 발표됐다. 10~14세 여아들에게 서바릭스를 접종한 후 4년째에 항체가를 조사한 결과, 높은 항체가가 나타났다.연구자들은 이를 통해 장기간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또다른 발표에 따르면 15~25세 여성들에게 서바릭스를 첫 접종한 이후 8.4년까지 HPV 16형 및 18형에 대해 높고 지속적인 효
녹십자의 신종플루 백신인 '그린플루-에스'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23일 녹십자는 WHO로부터 전세계에서 6번째로‘Prequalification(PQ)’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PQ 승인은 WHO가 엄격한 기준에 따라 의약품의 안전성, 유효성, 품질 등을 인증하는 것으로, 승인과 함께 WHO 산하기관이 주관하는 국제 입찰의 참여 및 공급 자격이 주어진다.
외과, 항암제, 방사선 등의 치료법에 이어 '네번째 암치료법'으로 기대되는 '암 펩타이드 백신요법'에 대해 일본후생노동성의 선진의료전문가회의가 18일 건강보험법에 기초한 '고도(高度)의료'로 인정됐다고 일본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이번 인정은 암펩타이드 백신요법에 대해 국가가 일정 효과를 인정한 것으로 국민병인 암의 치료법으로서 기대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도의료는 보험을 적용받을 만큼 효과가 확인되진 않았지만 일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선진적인 의료기술(자유진료)에 보험진료의 병용을 인정하는 제도다. 이 치료법은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가 암세포 표면에 있는 펩타이드(단백의 단편)를 공격하는 성질을 이용하고 있다. 펩타이드 자체에는 해가 없기 때문에 펩타이드를 백신으로 하여 체내에 대량
시카고-신생아 혈액검진을 이용하면 DNA검사에서 T림프구 감소증 유아를 미리 발견할 수 있다고 위스콘신의대 존 루츠(John M. Routes) 박사가 JAMA에 발표했다.중요하지만 조기발견은 어려워T림프구 감소증은 소아 면역계에 영향을 주는 혈액장애로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그러나 중증복합면역부전증(SCID)을 포함한 중증 T림프구 감소증 유아는 태어날 때 외견상 건강해 보이고 면역부전증 가족력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판별하기가 어렵다.루츠 박사에 따르면 T세포가 매우 부족한 유아 대부분은 치명적인 감염증이 일어날 때까지는 발견되지 않는다. 그러나 심한 감염증을 보이기 전에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면 SCID 등 중증 면역부전 유아라도 장기 예후를 크게 개선시킬 수 있다.또 유아기 초기
워싱턴-바이러스가 생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세포를 통해 확산되는 메커니즘을 밝혀냈다고 임페리얼컬리지 세인트메리캠퍼스 바이러스학 버지니에 도세울(Virginie Doceul) 박사와 영국, 네덜란드 공동연구자가 Science에 발표했다.바이러스를 미(未)감염세포로 퍼트려이번 연구에서는 백시니아바이러스(VACV)가 세포에 감염되면 세포표면에 '발사대(launch pad)'를 만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서 나타나는 바이러스 입자는 이 발사대를 통해 또다른 세포로 퍼져 감염이 확산되는 것이다.VACV는 천연두의 생 백신으로 이용되며 대개 사람에 감염돼도 가벼운 증상 밖에 나타나지 않는다.그러나 단순헤르페스바이러스1형(HSV-1)같은 유해한 바이러스도 이러한 메커니즘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따라서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영유아 장염 예방백신에 대해 계속 사용하는게 낫다는 판정을 내렸다.식약청은 18일 돼지 유래 바이러스인 Porcine circovirus(PCV)의 DNA 절편이 검출된 영유아 장염 예방 백신들에 대해 위해성보다 유익성이 더욱 크다는 판단에 따라 사용을 권고한다는 내용의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이번 결과는 식약청 평가 및 전문가 회의 등을 통해 ▶수백만 도스 사용경험과 임상시험 결과 등 충분한 안전성 자료 확보 ▶현재까지 PCV-1과 PCV-2가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킨다는 과학적 근거 부재 ▶백신 사용의 유익성이 위해성 상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이에 따라 잠정적 사용중단을 권고했던 GSK의 ‘로타릭스’ 사용 중지 권고는 해제됐으며 MSD의 ‘로타텍액’도 계
미국 미시간주 애나버-미국의 부모 10명 중 9명은 자녀에 접종하는 백신의 효과를 믿지만 10명 중 5명은 부작용이나 안전성에 관한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미시간대학 어린이병원과 이 대학 어린이보건평가연구(CHEAR) 유니트가 실시한 최근 미국조사에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자녀 건강에 관한 어린이병원 및 미국조사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Pediatrics에 발표됐다."백신과 자폐증은 무관" 입증자녀의 건강을 지켜주는 새로운 백신은 과거에 비해 어린이용 백신 종류가 늘어났다.부모는 백신의 장점 뿐 아니라 단점에 대해서도 알고 있어 상반되는 정보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이 대학 CHEAR유니트, 소아과, 감염성질환과 개리 프리드(Gary L. Freed) 교수는 미국전역조사샘플 데이터를 이용해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