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병원 정형외과 이승구 교수가 생활속의 발견·발명과 그 새로운 시작이라는 제목의 신간을 발간했다. 이 책은 병마개와 통조림의 발견, 볼펜의 탄생, 우리나라 병원의 시작 등 다양한 발명과 발견의 뒷이야기가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또한 이 교수는 서두에서 우리 일상생황에 큰 변화를 준 조그만 일상사들의 발견, 발명과 그 처음 시작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이러한 발견, 발명의 숨겨진 이야기를 통해 사용상 편리함 이상의 중요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집필했다고 밝혔다.
ADRB3변이가 있으면 비만위험이 높고 여성은 PPAR-г 변이도 비만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백병원 비만센터가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주)파마코디자인과 공동으로 성별, 연령별로 1,018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신체계측, 체지방 분석 등 약 10여가지의 비만 및 동맥경화 관련 유전자 변이에 대해 분석했다.또한 한국인에서 비만 및 동맥경화 관련 유전자 변이의 분포를 파악하고, 각각의 변이가 비만도 및 질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그 결과 한국인 비만 관련 유전자 변이의 유병률은 homo mutation이 UCP1 27.98%, UCP2 23.42%, UCP3 6.84%, ADRB3 1.63%, PPAR-gamma 2.83%, Calpain 10 1.21%, MTHFR 6.85%으로 나타났다.비
안모나 턱 때문에 교정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65%이상이 심한 열등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치과 김영균 교수팀은 서울 예치과병원(김진명, 백승진)과 공동으로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안모나 턱 때문에 교정치료를 받으러 치과를 방문한 362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턱수술과 교정 치료에 대한 의식조사’를 했다.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턱 때문에 심한 컴플렉스(열등감)를 느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65%(235명), ‘가끔씩 느낀다’ 고 대답한 사람은 29%(105명)로 조사돼 응답자의 대부분이 자신의 턱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기회가 된다면 턱수술이나 교정치료를 받고 싶다’ 고 응답한 사람은 62%(224명), 턱수술이나 교정 치료 후 가장 많이 달라질
지난 1일 한림대성심병원의 신임병원장으로 산부인과 장봉림 교수가 선출됐다. 많은 부분이 한림대성심병원으로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이 병원을 맡게된 장 병원장은 본지와 단독인터뷰를 갖고 향후 병원의 운영방안과 계획에 대해 밝혔다. “변화와 개혁이 주를 이루는 상황에서 위기의식 고조보다는 직원들이 실질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장 병원장은 현재 병원의 모든 직원들이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적절하게 활약할 수 있는 활동 무대를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6-시그마 운동 등을 전개해 병원의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 등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또한 전공의를 의무기록위원회, 보험위원회 등 많은 위원회에 중간간부로 실질적으로 참여시
아빠의 흡연이 아이들의 기관지천식에 가장 위험한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의료원 소아과 나영호 교수가 경희의료원, 순천향대병원 등 5개 병원에 2001년 7월부터 2004년 6월까지 기관지 천식으로 입원한 만15세 이하 어린이 73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그 결과 50% 이상이 2년 이내에 재입원했고, 재입원과 관련된 위험인자로는 가족구성원의 흡연이 56%, 인공영양(모유수유를 하지 않은 경우)이 46%, 환아의 아토피피부질환이 39%로 나타났다.또한 가족구성원중의 흡연자가 있는 경우 흡연자가 전혀 없는 가족에 비해 재입원할 확률이 2.97배 높았으며, 인공영양의 경우 2.82배, 부정기적인 진료를 하는 경우 1.93배, 환아가 아토피피부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1.8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나 교수는
지난달 29∼30일 한국오가논초청으로 호주폐경학회장인 바버박사가 내한, 가톨릭대학병원과 조선호텔에서 HRT의 논란과 관련된 내용과 새 치료법으로 등장한 티볼론 제제에 대해 강연했다. 이에 본지는 바버박사와 단독인터뷰를 갖고 현재의 문제점과 내용들을 들어봤다. 또한 바버박사의 동의하에 그 날 발표된 내용전체를 의학자료실에 게재한다.MT : 미국립보건원에서 발표한 여성건강주도연구(WHI)의 HRT관련 발표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Baber : 1만6천6백8명에 달하는 실험 대상자들의 평균 연령 63.3세(연령 분포는 50~79세)가 문제였고, WHI연구를 50대에서 분석했을 때 관상동맥질환은 문제가 없다고 밝혀졌다.HRT는 1942년 처음 FDA의 승인을 받았고 그 이후 대표적인 여성 폐경기 치료법으로 알려져 왔
척추외상으로 척수가 손상되어 완전 마비가 발생한 환자에서 환자 자신의 골수줄기세포와 줄기세포 성장인자 치료를 병행하면 척수신경재생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인하대학교 신경재생사업단(단장 박형천) 신경외과 척추수술팀과 생리학교실은 공동으로 2003년 6월부터 6명의 완전 척수손상 환자들 중 급성기에 치료를 시행했다.그 결과 4명의 환자는 운동력이 약간 좋아졌고, 1명은 감각력이 좋아졌고, 나머지 1명은 호전되지 않아 부분적으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척수손상으로 사지마비나 하반신 마비가 있는 환자의 경우 손상 초기에 고용량의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을 투여했지만 만족할만한 치료결과를 얻지는 못했다.또한 최근에는 스테로이드의 치명적인 합병증과 치료효과에 대한 문제점 등이 제기되면
심방중격결손증을 수술없이 치료할 수 있다는 결과가 발표됐다.세브란스병원 소아심장과 설준희·최재영 교수팀이 최근 새로운 치료기구를 이용, 수술 없이 심방중격결손증을 치료한 결과 99%성공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종래에는 비수술적 치료가 어렵던 40mm 크기의 결손도 성공하는 등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술없이 치료가 가능해 고통이 적고, 치료의 위험 및 합병증이 적으며, 수술 흉터가 남지 않아 심리적 부담을 덜 수 있고, 입원기간 단축 등 다양한 장점을 보였다.이번 시술방법은 지난 2003년부터 새로 개량 발전된 순간기억합금을 이용한 기구(제품명 앰플라쳐)를 도입해 중격결손 폐쇄를 시도했으며, 현재까지 90례의 환자에서 시술해 1례를 제외한 전례(98.8%)에서 시술에 성공했다.이
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정성노)가 대한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의 명칭변경과 관련해 절대불가방침을 표명하고 나섰다.산부인과학회는 최근 산부인과개원협이 자체적으로 ‘대한산부인과의사회’라고 명칭을 변경한 것과 관련 변호사법과 의사법에 위배되는 이 같은 내용을 반대한다고 밝혔다.또한 정 이사장은 국민들의 혼란을 없애기 위해 언론에서도 변경 명칭이 아닌 대한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로 사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원자력병원 소아과가 내달 16일 오후2시 원내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1층 강당에서 성장호르몬을 주제로 무료건강강좌를 개최한다.이번 강좌에는 소아과 임중섭 과장이 강사로 나서 일반 저신장 아동에게 성장호르몬을 치료한 사례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게 된다.임 과장은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은 저신장 아동의 60%에서 1년 치료시 2.7cm, 30%에서 5cm 정도 최종 신장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의 신장을 키우는 방법에는 남성호르몬이나 여성호르몬, 갑상선호르몬 등 여러 가지 치료법이 있다. 그러나 최종신장을 증가시키는 치료는 성장호르몬 주사요법이 현재까지 유일한 방법이며, 먹는 성장호르몬이나 뿌리는 성장호르몬은 의학적으로 전혀 검증된 바 없다.또한 저신장 아이들의 최종 신장 증가를 위한 성장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최근 무통분만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관련 이에 대한 성명서를 내고 현 무통분만수가의 문제점과 입장을 밝혔다. 산부인과회는 현재 무통마취는 본인의 선택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비급여로 전환되어야 하고, 마취과 전문의 초빙료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이를 현실화 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또한 야간가산이 인정되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며, 비현실적인 수가로 인해 무통분만을 의사들이 기피할 경우 결국 제왕절개술이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현실에 맞는 수가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이런 제안에 대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시술중단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서울대 안과 권지원교수는 지난해부터 눈 외상, 각막염 후유증, 수차례의 눈 수술로 인한 부작용 등으로 인해 검은 눈동자가 하얗게된 환자들에게 염색약을 눈동자에 입히는 ‘눈동자 문신’으로 효과를 거두고 있다.권 교수는 하얀눈동자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사람이 실제로 국내 1천명에 이르고 있다고 말하고 “시력을 되찾을 순 없지만 일상생활에서 자신감을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소마취로 이루어지는 눈동자 문신은 하얗게 변한 부위의 각막실질(5개층으로 이루어진 각막의 가운데 층)에 생체에 적합한 조직염색약(tissue dye)을 주입해 검게 염색을 한다.하얗게 된 부위에 염색약이 스며들지 않을 경우에는 염색양막시술을 한다. 이 시술법은 검게 염색된 막을 하얗게 변한 눈동자 위에 이식하
선천성질환이나 퇴행성질환 수술시 하지마비 등과 같은 장애를 미리 예측해서 대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순천향대병원 신경외과 조성진 교수팀은 10여구의 성인 사체에서 마미총을 분리한 후 연속 횡절단하여 신경근의 배열과 형태학적 구성을 현미경을 통해 조사했다.그 결과 운동신경근이 감각신경근에 비해 앞쪽에 위치하고 있음이 확인됐다.또한 척수강내 운동신경근들은 그림의 녹색점과 같이 피라미드 모양을 하고 있으며, 상부 요추 부위로 갈수록 감각신경근과 거리가 많이 벌어지는 특징을 보였다.그리고 신경근들은 종말끈(그림 가운데 별표)을 중심으로 V자 배열을 하고 있으며, 척수강의 후외측으로 감각신경다발들이 거미막을 따라 분포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조 교수는 “척수강 후방에 손상을 입었을 때는 하부 요추 부위로 갈수록 감각
【미국·알렉산드리아】 난소암 종양마커인 CA125를 조사하는 혈액검사가 CT 등의 표준적인 영상진단법보다 재발 난소암환자의 생존기간을 좀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고 Journal of Clinical Oncology(2004;22:4051-4058)가 밝혔다. 연구자인 코펜하겐대학병원 종양학부문 CODOVA데이터베이스 주임인 Bo Gronlund박사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난소암환자의 생존기간 예측 정확도에 대해 혈액검사와 영상진단법을 비교한 최초의 시험이다.환자 부담 줄여줘Gronlund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일부 환자에서는 혈액검사만으로 안전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비용과 시간이 드는 CT검사를 하지 않아 환자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CT스캔 등의 영상진단법은 재발암환자의
【스위스·바젤】 로슈, 제네텍, OSI파마슈티컬사는 국소 진행성췌암이나 전이성췌암에 대한 치험제인 erlotinib (Tarceva)의 제3상 임상시험 성적을 발표하고 항암제와 erlotinib의 병용하면 항암제 단독요법보다 전체 생존기간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른 암에도 가능성 이번 시험에서는 gemcitabine+ erlotinib 병용투여군의 전체 생존기간이 gemcitabine 단제투여군에 비해 23.5%로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다(hazard ratio=0.81, p=0.025). 또 주효율에 차이는 없었지만 무진행 생존기간도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되는 것으로 실증됐다. 췌암은 모든 암사망 가운데 4번째로 높은 사인(死因)이며 유럽에서는 연간 6만명이 췌암으로 진단받고
【뉴욕】 GenoMed사(미국) 의학책임자 David Moskowitz회장은 인플루엔자 백신이 부족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강압제 투여를 고려 중이라고 발표했다. ACE억제제 시험 중 인플루엔자 유행기가 가까워오면서 미국에서는 영국의 Chiron사 공장의 오염으로 인해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량이 반감할 것으로 예상돼 의사, 병원, 환자들은 백신 확보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가장 위험한 고령자와 유아에 백신을 우선 공급하기로 했으나 이마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미질병관리센터(CDC)에 의하면 저장된 백신이 없어 지금부터 생산하더라도 올 유행기에는 부족사태를 면하기 어렵다. CDC의 Julie Gerberding소장에 의하면 백신 부족을 해결하기위해서 미국의 인플루엔자 백신의 유일한 공급원인 아벤티
【미국·샌안토니오】 미시간대학 Vallerie McLaughlin교수는 “엔도세린 수용체 길항제(ERA)인 sitaxsentan으로 강피증, 전신성홍반성낭창(SLE) 외에 기타 교원병성 폐고혈압(pulmonary arterial hypertention, PAH)환자의 QOL이 개선된다”는 sitaxsentan trial(STRIDE-1)의 제1상시험 성적을 제68회 미국류마티스학회에서 발표했다. 6분간 보행에서 유의한 개선 McLaughlin교수는 “sitax-sentan을 투여한 PAH환자에서는 6분간의 보행거리가 유의하게 개선되고 교원병성 PAH환자는 심계수와 폐혈관저항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Sitaxsentan은 PAH환자에서 자주 상승하는 혈관수축물질인 엔도세린의 작용을 억제했다. 이번 mult
【독일·뷔르츠부르크】 “경동맥이 협착된 경우 수술이 필요없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의 증례에서는 풍선확장술로 혈관 협착이 해결되어 스텐트 삽입여부에 관계없이 혈액은 다시 자연스럽게 뇌로 흘러들어가게 된다.” 뷔르츠부르크대학병원 순환기내과 Peter Schanzenbacher교수는 최근 거의 모든 환자에 카테터를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경동맥협착 환자에서는 대부분 수술을 받지 않아도 되지만 이 사실은 아직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고 밝혔다. 장점에 관한 보고 많아 최근에는 카테터 수술시 떨어진 플라크에 의한 색전합병증도 효과적인 필터 시스템을 이용하여 예방할 수 있다. 이것은 카테터 수술 적용 전에 협착 부위를 통과하도록 필터를 삽입하여 두개저하부에 고정시키면 뇌를 보호하는 방법이다. Schanzenbacher교수
【뉴욕】 하버드대학 매사추세츠종합병원 Christos Manzoros박사팀은 “월경이 매우 불규칙하거나 장기간 끊어지는 증상인 시상하부성무월경증(視床下部性無月經症-FHA)과 상대적 렙틴(leptin)부족 여성에게 뇌와 신체의 신호전달체계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렙틴을 투여한 결과, 생식과 갑상선, 성장호르몬시스템, 골형성마커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정상 임신과 신경내분비 시스템 기능에 렙틴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시사됐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NEJM, 2004;351:987-997)에 발표했다. 운동에 의한 골밀도의 감소, 섭취장애, 특정 불임증에 대한 장래적 호르몬치료의 가능성이 시사된 것이다. 체지방률 극단적으로 낮아 1994년에 렙틴분자를 발견한
【미국·로체스터】 장애가 없는 경도 상태로 장기간 진행될 것같지 않은 다발성경화증(MS)환자에는 약물투여가 불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메이요 클리닉 신경과 Sean PIttock박사는 새로운 조사결과를 근거로 MS로 진단된 환자에게는 예방적인 투약보다는 처음 몇 년간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신중하게 관찰하는게 바람직하다고 Annals of Neurology(2004;56:303-306)에 발표했다. 경과 길수록 장애 높아 대표연구자인 Pittock박사는 “MS의 경과가 길수록 장애 중증도는 낮고 상태도 안정되고 고도장애로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책임연구자이자 이 클리닉 신경과 Moses Rodriguez박사는 “양성MS라는 근거는 확실히 존재한다. MS과거력이 5년인 환자라도 분석하면 양성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