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세인트루이스】 신장을 이식할 경우 공여자와 수혜자의 나이차이가 작을수록 재이식이나 투석을 시작할 때까지의 기간이 연장된다고 미국신장학회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플로리다대학 내과 Hewig-Ulf Meier-Kriesche교수는 젊은(15~50세) 신장을 같은 연령대의 환자에 이식할 경우 젊은이에서는 2년반이나 연장된다고 밝혔다. 신장의 연령을 고려하지 않는 미국의 현행 시스템에서는 고령자의 신장이 젊은이에게 이식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신장은 이식 후 장기간 기능하지 않기 때문에 젊은 수혜자의 경우는 투석재개나 재이식을 하는 경우도 있어, 결국에는 이식만 받았지 효과는 전혀 없고 신장 이식의 대기환자수는 그대로인 악순환을 일으킬 뿐이다. 교수팀은 1990~2002년에 신장을 이식받았지만 제기능을 하지
【뉴욕】 병실 침대에 누워만 지내는 고령환자와 외상환자, 단한번의 우주비행으로 몇주간이나 무중력상태를 경험하는 우주비행사 등 일상생활 동작(ADL)이나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근위축이 동반된다. 텍사스대학의학부 Douglas Paddon-Jones박사팀은 필수 아미노산과 탄수화물의 영양보충제를 이용하여 근위축을 극복하는 방법을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2004;89:4351-4358)에 발표했다.운동안해도 근육량 유지 Paddon-Jones박사팀은 “운동하지 않아도 보충제로 근육량을 유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게 이번 연구의 큰 특징이다. 28일간 침대에 누워서 안정을 취해야 하는 기간에 보충제를 복용하면 근육증강 자극을 촉진시킬
【뉴욕】 비타민제 이외의 약제를 투여받은 임산부의 약 반수는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약제나 발달 중인 태아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약제를 복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버드대학과 매사추세츠대학의 공동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2004;191:398-407)에 발표했다. 정확한 정보제공이 필요 미국FDA는 임신 중에 미치는 위험에 따라 의약품을 A, B, C, D, X로 분류하고 있다. 즉 1)A등급 = 태아에 미치는 악영향이 거의 없는 약제 2)B등급 =위험이 증명되지 않은 약제 3)C등급 = 동물실험에서 태아에 위험하고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시험이 부족하거나 전혀 실시되지 않은 약제 4)D등급 = 태아에 위험하지만 ‘위험보다 이득이 더 많은 것
【파키스탄】 알주나이드병원 Mohammed Khan박사는 마리화나의 치료에 대한 유용성과 위험을 제62회 미국 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CAAI)에서 보고했다. 시민운동가, 특히 캘리포니아 등 미국 서부에 있는 주의 시민운동가는 의료목적의 마리화나 사용의 합법화를 오랜기간 추진해 법제화시키는데 성공했다.시민운동가들은 개인이 의료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대마재배는 허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미연방고등재판소는 어떤 이유로든 마리화나는 사용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마리화나는 녹내장, 경련, 관절염, 편두통, 만성통증 등의 치료에 실제로 유용할까.Khan 박사가 실시한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유용할수도 아닐 수도 있다. 부정적 평가로는 426개의 화학성분으로 구성된 마리화나는 면역계를 억제하여 환자에게 부
【미국·샌디에이고】 니코틴은 치매에 대해 신경보호작용이 있다고 알려진 적이 있지만 UC어바인(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 Kevin Liang교수는 미국신경학회연례회의에서 알츠하이머병(AD)의 유전자 도입 모델 마우스에서 만성니코틴 섭취로 인한 부작용을 제시, 이러한 견해에 의문을 제기했다. Liang 교수는 이 마우스에 5개월간 니코틴을 투여한 결과 AD로 심각한 장애를 받는 해마의 신경원섬유변화가 크게 증가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교수는 그러나 니코틴은 AD의 또다른 특징인 아밀로이드 변성에는 뚜렷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국·뉴올리언즈】 브리검여성병원(보스턴) 심근증·심부전프로그램 Lynne Stevenson 박사팀은 Evaluation Study of Congestive Heart Failure and Pulmonary Artery Catheterization Effectiveness (ESCAPE) 다시설 시험에서 폐동맥카테터(PAC)가 중증 심부전환자의 사망률이나 입원 일수를 유의하게 변화시키지 않는다고 미국심장협회(AHA)의 연례회의에서 보고했다. PAC는 심장의 혈압이나 혈류를 측정하는 장치로, 울혈성 심부전 등의 병태진단, 모니터링, 가이드하 치료에 이용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PAC 이용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이 있다. ESCAPE 연구를 지원한 미국립심폐혈액연구소(NHLBI) Barbara Alvin
【미국·뉴헤븐】 예일대학 간호학부 Diane Berry 박사는 15∼144 파운드(약 6.8∼65.3kg)를 감량하고 이를 1∼27년간 유지한 여성은 행동을 바꿔 익숙해질 때까지 6가지 패턴을 겪는다는 연구결과를 Nursing Science Quarterly (2004;17: 242-252)에 발표했다.Berry박사는 인기가 높은 2개의 감량 프로그램에 참가한 여성 17명을 포함한 20명을 면접 조사했다. 20명 중 18명은 체중을 10% 감량하는데 성공했으며 그 체중을 1년 이상 유지했다. 유지에 실패한 2명은 대조군으로 정했다. 이 2명과 감량을 유지할 수 있던 1명은 감량 프로그램에 참가하지 않았다.분석 결과,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는데 성공한 여성에서는 6가지의 패턴이 나타났다.첫번째 패턴에서는 여성들
【뉴욕】 스탠포드대학 혈액학과 Catrina J. M. Jamieson 박사는 만성골수성백혈병(CML)의 만성기 및 급성기에서 자가복제 줄기세포를 발견하고 “CML 과립구-마크로파지 전구세포에서 β-카테닌이 활성화되면 이러한 세포의 자가복제능 및 백혈병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2004; 351: 657-667)에 발표했다.질환의 진행, 재발 예측Jamieson 박사팀은 “CML 전구세포에서 활성화형 β-카테닌을 검출한 것은 질환의 진행, 재발 또는 백혈병치료제인 글리벡(성분명 imatinib)에 대한 내성을 예측하는데 이용될 수 있다. 또한 β-카테닌·시그널 전달경로의 성분, 그 중에서도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성분이
【미국·볼티모어】 존스홉킨스소아병원센터 Robert Wood박사는 땅콩알레르기(peanut allergy)에 대한 내성을 획득한 소아는 비록 약간의 재발가능성이 있더라도 땅콩이나 땅콩이 든 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재발위험이 크게 낮아진다고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2004;114:1195-1201)에 발표했다. 땅콩알레르기내성을 획득한 어린이가 이를 유지하려면 땅콩버터나 땅콩캔디 등 땅콩이 들어있는 식품을 적어도 월 1회 정도 섭취할 것을 Wood박사는 권장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박사는 “땅콩알레르기가 재발하는 정확한 메커니즘은 알 수 없지만 이 연구에 참가한 환아 가운데 농축된 형태의 땅콩을 자주 섭취한 소아에서는 알레르기 재발 가능성이 크게 낮아진 것으
【스위스·바젤】 편도염을 진단할 때 의사들은 초음파를 이용하기보다는 연쇄구균, 신속검사, 항균제라는 수순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연쇄구균이 검출되지 않는 경우에는 초음파진단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스위스 초음파의학회 Jan Tuma회장으로부터 이 방법에 대해 문답식으로 정리해 보았다. 비장의 비대에 주의해야 증례 : 발열과 연하통증을 호소하는 16세 여성환자가 응급실에 실려왔다. 편도는 통증을 동반했으며 매우 부어있었고 백태가 끼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촉진 결과 하악각의 림프절이 확인됐다. 진단상 급성편도염이 확실했으나 연쇄구균 신속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임상소견이 확실했기 때문에 경부의 초음파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편도부위와 소속 림프절에 좌우가 대칭하는 소견이 나타났다
【뉴욕】 존스홉킨스대학 응급의학 Chadd K. Kraus교수와 사이나이병원(이상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의학교육부장 Thomas Suarez 박사는 국회의원 경력을 갖고 있는 의사의 수에 관해 후향적 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연방의회의원에서 의사출신 의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감소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사는 아울러 이러한 경향으로 인해 공공정책이 의료현장과 점차 괴리되고 있다고 JAMA(2004; 292: 2125-2129)에서 지적했다.미국의 의사들은 높아지는 의료과실 배상청구, 줄어드는 의료비삭감 등 많은 문제로 속을 썩고 있지만 의료현장을 떠나 연방의회에 출마하려는 의사는 거의 없다.지난해 11월 입후보 한 의사 19명 중 11명이 연방의회에 선출되었다. 이 중 8명은 재선으로 상원 다수당인 원내
【미국·뉴헤븐】 예일대학 노인의학 ThomasM. Gill교수는 질환과 손상 때문에 입원과 활동성저하가 유발되고 신체가 약해져도 독거생활을 하는 고령자는 자리보전하는 경우가 많다고 JAMA (2004;292:2115-2124)에 발표했다. Gill교수는 “입원 후 1개월 이내에 자리보전하게 될 위험은 60배 이상 높아지며 활동성이 낮아진 후 1개월 이내에 자리보전하게 될 위험은 6배 이상”이라고 설명한다. 자리보전을 일으키는 위험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은 낙상과 이에 따른 상해였다. 입욕, 옷입고 벗기, 실내보행, 의자에서 일어나기 등의 기본적인 일상생활동작(ADL)을 못하게 되는 고령자도 드물지 않다. 치명적이거나 경제적인 손실이 높아질 가능성도 크다. 교수팀은 개입 이벤트(입원과 제한된 활동)와 자리보전의
【독일·랑크베델】 어떤 약제가 특별한 예방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 대부분의 환자들은 그 약제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지게 마련이다.독일 랑크베델의 Ralf Rohde Kampmann박사는 “약제에 대한 이러한 지나친 기대심리를 낮추고 환자에게 약제의 실제 효과를 이해시키려면 구체적인 수치를 이용하여 수치가 나온 배경을 설명해야 한다”고 Komplikationen in der Hausarz-tpraxis(2004;391-392)에서 설명했다. 고혈압환자가 치명적인 심혈관사고 위험을 54% 낮췄다는 특정 약제와 관련한 정보를 인터넷에서 보고 이 약의 처방을 원할 경우에는, 우선 54%라는 위험저하율이 어떻게 해서 산출됐는지를 구체적 수치를 들어 환자에게 설명해주어야 한다. 예를들면 1,000치료년수 당 심
【샌프란시스코】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정신과·신경과·역학과 교수이자 샌프란시스코재향군인병원 노인정신과 Kristine Yaffe부장팀은 “대사증후군, 즉 과다한 복부지방이나 고혈압, 고혈당 등의 심혈관 위험인자를 가진 고령자는 그렇지 않은 고령자보다 인지기능의 장애나 저하될 위험이 높다. 대사증후군을 갖고 있으면서 혈중염증 마커수치도 높은 고령자는 특히 위험했다”고 JAMA(2004;292: 2237-2242)에 발표하고, 고령자에서의 대사증후군과 정신기능의 관계를 최초로 제시했다. 염증마커 높은 경우 30% 대사증후군은 특히 미국에서 증가경향을 보이고 있다. 성인 4명 중 1명, 40세 이상 인구의 40%가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높은 중성지방, 낮은 HD
【미국·볼티모어】 유전자검사로 허혈성심부전과 비허혈성심부전 환자를 구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존스홉킨스대학 심장연구소 심장병학 Michelle Kittleson박사는 유전자를 이용하여 심부전의 원인을 발견하는 질환검사 에 비해 어떤 형태의 심부전이 발병하는지를 예상할 수 있는 90개 유전자 프로필을 정리한 결과, 검사 프로파일은 90%라는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고 Circulation(2004;110:3444-3451)에 발표했다. 이번 발견은 심부전의 진단에는 물론이고, 각 증상별로 어떤 치료를 해야 하는지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허혈성 심질환은 동맥이 좁아져 심근으로 혈액이 들어가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정상적인 심장 펌프기능을 잃게 되며, 비허혈성 심질환은 심근이 물리적 기형 또는
【미국·뉴올리언즈】 메이요클리닉 돌연사 제노믹스연구소 Michael J. Ackerman박사는 젊은이들이 돌연사한 경우 대부분은 진단하기 어려운 심장의 전기생리학적 문제때문이라고 Mayo Clinic Proceedings(2004;79:1380-1384)에 발표하고 미국심장협회(AHA) 2004년 과학세션에서 보고했다. 카테콜아민유발 다형성 심실성빈맥(catecholaminergic polymorphic ventricular tachycardia, CPVT)은 운동이나 스트레스에 의해 심장의 펌프작용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혈액을 원활하게 보내지 못하게 되는 심박상태를 말한다. 다른 유전적 심박질환인 LGT(long QT)와는 달리 CPVT는 안정시 심전도(ECG)로는 진단이 불가능하다. CPVT의 최초 징
【미국·뉴헤븐】예일대학(뉴헤븐) 신경생물학과 Amy Arnsten교수는 양극성장애(bipolar disorder)와 정신분열증(schizophrenia)에 관련하는 효소인 프로틴키나제 C(protein kinase C, PKC)가 과잉 활성되면 동물의 고차 뇌기능(higher brain function)을 크게 장애시킨다고 Science(2004; 306: 882-884)에 발표했다.전두전야기능 장애유발 양극성장애나 정신분열증에서 나타나는 착란, 판단력장애, 충동성, 사고 혼란(disturbed thinking)의 배후에는 PKC가 과도하게 활성화된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증거를 통해 나타났지만 이번 연구는 이를 재입증하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경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PKC가 활성화되어 증상이 악화될 가능
【미국·볼티모어】 존스홉킨스대학 신경과학·정신과 Roland Griffiths 교수는 카페인 금단증상과 관련한 논문을 재검토한 결과, 아침에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두통이 발생하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카페인 금단증상이 원인이라고 Psychopharmacology (2004; 176: 1-29)에 발표했다. 카페인 섭취량에 따라 금단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지만, 커피를 매일 1잔만 마셔도 카페인에 중독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57건의 실험과 9건 조사에서 검증 Griffiths 교수는 “카페인은 가장 흔한 흥분제이며 저렴하고 쉽게 구입할 수 있어 지속적으로 섭취하는데 별 문제가 없다. 이번 연구에서는 매일 일정량의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으면 두통·피로·집중력 부족 등 다양한 금단증상이 나타났다. 심지어
【베를린】 가벼운 전신마사지는 정신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Theodor-Wenzel-Werk병원 Bruno Muller Oerlinhausen교수는 마사지에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키고 우울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지 여부를 검증한 결과 “급성우울증환자는 마사지를 받기 전보다 훨씬 편안한 마음을 갖게 된다”고 Deutsche Mediz-inische Wochenschrift(2004;129: 1363-1368)에 발표했다. 이번 시험은 급성우울증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3회의 마사지와 2회의 대조요법을 받게 했다. 치료 효과는 환자 자신이 직접 만족도를 기입하거나 심리학자를 통해 평가했다. 마사지를 받은 환자는 조용한 음악이 흐르는 실내에서 동일한 마사지요법사로부터 따뜻한 오
【일본·가고시마】 만성 편두통에 A형 보톨리누스 독소(BoNT-A)를 이용한 치료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키타사토(北里)대학 신경내과 연구팀은 일본인 편두통환자에서 나타나는 BoNT-A의 예방 효과와 안전성을 검토한 결과, 발작 빈도, 특히 심한 두통의 횟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확인했다.BoNT-A에 의한 중증 부작용은 없었고 동반증상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비교적 안전하게 실시할 수 있는 편두통 예방대책일 가능성이 라고 제32회 일본두통학회에서 보고했다. 부작용 없고 동반증상 적어대상은 1개월에 5회 이상 편두통을 일으키는 환자 19명(남성 1명, 여성 18명). 1개월 동안 예방약을 중지하고 wash out시킨 후 BoNT-A를 코에 수평주름을 일으키는 비근근, 미간에 내천자주름을 일으키는 추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