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볼티모어】 존스홉킨스대학 정신과 Adam Rosenbeltt교수는 메릴랜드주 중부에 있는 가사원조시설(Assisted Living Facility) 거주자의 3분의 2가 치매를 보이며 4분의 1 이상이 우울병 불안장애 등의 정신질환을 갖고 있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2004;52:1618-1625)에 발표했다. 적절한 치료도 받지 않아 Rosenbeltt교수는 볼티모어시와 메릴랜드주 7개 군에 있는 22개 가사원조시설(대형시설 10곳, 소형시설 12곳)의 거주자를 무작위로 나누어 기왕력을 조사하고 정신평가도 함께 실시했다. 참가대상은 자원자 198명으로 이 중 75%가 80세 이상, 78%가 여성이었다. 각 분야의 전문위원회가 치매 등 정신질환 전체의 유병
2세대 표적 항암제로 불리는 노바티스사의 AMN-107과 Bristol-Myers-Squibb사의 BMS-354825에 대한 2상 임상연구가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50개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우선 내년부터 시작되는 임상연구는 글리벡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 700명을 대상으로 하고, 연구 결과는 내년 12월경에 구체적인 효과와 부작용에 대하여 추가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미 1상연구결과는 지난 5일 미국혈액학회에서 발표되었으며, 글리벡내성 환자 86%에서도 호전을 보였고, 미국의 UCLA와 MD Anderson 암 센터에서도 현재까지 약 1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뛰어난 임상 효과와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백혈병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AMN-107의 경우 암 단백질과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게 기적의 항암제로 알려진 표적 항암제 글리벡의 치료결과가 발표됐다. 여의도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는 23일 63빌딩 별관 3층 체리룸에서 가진 세미나에서 2001년 5월부터 2004년 8월까지 총 352명의 만성골수성백혈병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김 교수는 대상자 중 만성기(초기)에 글리벡 치료를 받은 환자 168명, 가속기(중간기)에 치료를 받은 환자 121명, 급성기(말기)에 치료를 받은 환자 37명, 이식 후 재발한 환자 26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글리벡을 사용하고 3년간 생존할 확률이 만성기에는 1년에 2∼3%의 환자가 사망했다.이와 관련해 김 교수는“초기에 글리벡을 투여하면 50%정도는 15년 이상 병의 진행없이 정상적으로 생존할 것으로 예측된다
결핵성 척추염의 경우 병소제거술 후 항결핵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척추 재건을 위한 금속 고정기기의 사용이 안전하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학교병원 척추센터 신병준·이재철 교수팀은 척추결핵 환자에게 금속 내 고정기를 사용하여 침상 안정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동시에 조기활동이 가능해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치료 기간 중 발생하는 허리가 굽어지는 후만 변형을 방지하는데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 치료법은 최근 AIDS, 장기 이식 등의 면역 결핍증 환자에서 척추 결핵 발병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미국 등의 서구 선진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척추의 후방 고정에 사용되는 척추경 나사와 전방 지지에 쓰이는 티타늄 금속 망은 우리나라에서 먼저 사용
비만아의 급증비만은 경제 수준의 발달과 생활 양식과 식생활의 변화로 서울과 부산 등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소아 비만에 관한 보고를 비교하여 보면 소아 비만이 1980년 전에는 3.0% 이하이었으나, 1980년대 후반에는 9.8%로 현저하게 증가하여 1984년에 남아 9.0%, 여아 7.0%였고. 1988년에는 남아 15.4%, 여아 9.5%에 이르렀다. 1998년 대한 소아과학회에서 발표한 소아비만은 남아 10.7% 여아 7.3% (연령군 5-20세)이었으며, 남아에서 9-11세, 여아에서 9-10세에 가장 높으며 사춘기 이후에는 청소년 남아에서 비만율이 더 높았다. 1979년과 2002년 서울지역에서의 비만은 표준체중의 120%이상을 기준으로 비교하였을 때 남아 1.7%에서 17.9%로, 여
신장이식 후 거부반응 억제제로 사용되는 마이코페놀산 제제가 피부노화, 동맥경화 등 퇴행성 질환을 예방하는 제제로 사용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 김유선 교수[사진]와 장기이식연구소 박제현 박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미국이식학회(AST) 및 미국이식외과학회(ASTS)의 공식잡지인 American Journal of Transplantation 12월호에 발표했다. 김 교수 팀은 장기간의 연구를 통해 마이코페놀산이 일차적으로 체내 활성산소족의 기능을 억제하고, 하위 신호전달체계를 순차적으로 억제해 혈관 평활근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마이코페놀산을 체내 활성산소족의 기능을 억제하는 제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이론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이 제제를 노화방
이대동대문병원 피부과 황규광 교수가 스킨케어와 피부성형에 관한 모든 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책을 출간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다양한 박피술, 레이저 시술 등 피부성형의 여러 가지 치료법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이 꼭 알아야 할 피부관리법과 소홀하기 쉬운 모발 의학까지 피부에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또한 호기심에 한번 읽어보는 책이 아니라 늘 가까이 두고 피부에 관한 의문이 생길 때마다 언제든지 꺼내보게 되는 건전한 피부의학 관련 교양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한편 이 책은 피부미용 치료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피부성형이라는 관점으로 집필되고 있어 가장 전문적이고 올바른 피부미용 지침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규광, 최은
분당서울대병원(원장 강흥식) 소아비만 영양상담 클리닉이 내년 1월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3시~4시까지 소아비만교실을 연다. 이번에 오픈되는 비만교실에서는 외래 진료와 병원내 교육, 추후 영양관리 등으로 이뤄지며 초등학생 4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비만 어린이가 주 대상이다.이번 프로그램은 컴퓨터로 이뤄지므로 기본적으로 컴퓨터와 인터넷을 다룰줄 알아야 하며, 오는 24일까지 접수가 가능하며, 외래 진료비와 검사 비용 이외에 추가 비용은 없다.기타 문의 : 분당서울대병원 소아과 사무실 031) 787-7289
김안과병원(원장 김순현)이 17일 영등포노인대학에서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백내장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월례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강좌에는 백내장/각막과 전루민 교수가 백내장의 증상과 진단방법, 수술시기, 수술 전후 환자가 주의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해 설명했다. 전 교수는“백내장이란 카메라의 렌즈에 해당하는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되는 것을 말한다”며, 흔히 혼동하는 백태라고 불리는 익상편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백내장의 원인은 선천성, 외상성, 전신질환에 의한 것 등이 있으나 신체의 노화에 따른 노인성 백내장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주된 증상은 시야가 안개가 낀 것같이 뿌옇게 보이는 것이다. 전 교수는 백내장의 치료와 관련해“현재까지 약물로 백내장을 치료할 수는 없고 다만 백내장의 진행을 느리게 해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살충제 중 하나인 크로르파이리포스(Chlorpyrifos)에 장기간 노출되면 폐암발생률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이원진 교수팀이 미국립암연구소(NCI) Michael C. R. Alavanja박사와 공동으로 1993~2001년까지 미국 Iowa 및 North Carolina에 거주하고 있는 크로르파이리포스 노출대상자 22,181명과 비노출대상자 32,202명 등 54,383명을 대상으로 각종 농약노출과 암 발생과의 관련성을 추적 조사했다. 이 결과 크로르파이리포스 노출집단에서 폐암발생률이 비노출집단에 비해 최고 약 2배 높게 나타났다.또한 연구팀은 나이, 성별, 지역, 흡연 및 음주여부 등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크로르파이리포스 노출폐
【미국·볼티모어】 존스홉킨스대학 산부인과 Edith D. Gurewitsch교수팀은 “아기의 머리가 이미 노출된 다음에 아기 어깨가 산도에 끼는 견갑난산(Shoulder Dystocia)의 경우 회음부를 절개해도 소아의 외상을 줄이는데는 별 효과가 없다”고 제24회 미국주산기의학회에서 발표했다.주요 원인은 모체의 골반 이 대학에서 고위험 분만을 담당하는 Gurewitsch교수는 “회음부를 절개하지 않아도 아기의 몸을 직접 움직여 분만시킬 수 있다. 이 방법은 산모에 불필요한 외상을 주지 않으면서도 아기의 상완 신경총 손상이 붕괴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음부절개술은 아기를 분만시킬 때 손을 약간 집어넣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하는 경우에만 해야 한다. 네대부분의 산부인과 교과서에서는 회음부를 충분하게 절개하
【미국·로체스터】 메이요클리닉 심장병학 Bijoy K. Khandheria교수팀은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염증은 동맥이 완전히 막히기 전부터 폐색상태를 일으키는 주 원인이며 고감도 C반응성 단백질(hs CRP)치는 플라크의 존재와 중증도에 가장 밀접한 단일 요인이라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04;164:1781-1787)에 발표했다. TEE로 고해상도 영상미네소타주 올름스테이트군에 거주하는 3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연구에서는 경식도 심초음파법(TEE)을 통해 대동맥 내피의 고해상도 영상을 얻었다.TEE영상은 식도에 넣은 초음파 프로브를 통해 얻는 것으로 기존의 심초음파법보다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으며 심장과 주요 혈관을 볼 수 있다. Khandheria교수팀은 피험자
【뉴욕】 남가주대학(USC)폐질환·응급의학과 Alison Morris박사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환자, 특히 중증환자에서는 기류제한의 중증도와 뉴모시스티스(Pneumocystis)라는 기회감염병원미생물에 의한 콜로니형성 사이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re Medicine (2004;179:408-413)에 발표했다.중증 COPD환자 37%가 양성 Morris박사는 폐절제나 폐이식을 받은 다양한 중증도의 COPD환자 68명의 조직을 횡단적으로 분석했다. 또 COPD 외 다른 이유로 폐를 이식받은 대조환자 44명의 조직을 검토했다. 흡연환자와 폐이식 대조환자에서 채취한 폐조직에 대해 뉴모시스티스의 콜로니형성률을 Nested PC
별 증상없으면 ‘안심’하는데 불과【미국·다람】 듀크대학의료센터 근골격영상을 전문으로 하는 방사선과 Nancy Majot박사에 의하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전신CT촬영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피폭선량 생각보다 많아 Major박사는 “이 전신CT촬영은 X선과 컴퓨터 기술을 조합시켜 몸속의 선명한 2차원 영상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지금까지 병원마다 전신CT 붐을 일으키게 한 이유로 검사시간의 단축과 화질 향상이 전신촬영을 증가시킨 점을 들고 있다. 또한 단 몇분만에 결과를 얻을 수 있는데다 문제될 수 있는 부위를 좀더 자세하고 선명하게 볼 수 있다는게 전신CT가 가진 큰 장점이다. 여기에는 일부 기업가 정신을 가진 의사들의 밀어붙이기 식의 영향도 작용했다. 박사는 그러나 촬영
【시카고】 환자가 복통을 호소할 때 충수염(맹장염)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인지를 밝혀내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노스웨스턴대학 페인버그의학부와 노스웨스턴메모리얼병원이 American Journal of Roentgenology (2004;183:889-892)에 보고 한 결과에 의하면 CT촬영이 판단에 매우 유용하다고 보고했다.밝혀내지 못한 충수염은 단 1건 대표연구자인 이 대학 방사선과 Paul Nikolaids박사는 CT촬영에서 환자의 충수염을 발견할 수 없다면 좀더 정밀검사를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복통환자의 CT촬영 분석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충수를 확인했다면 근본적인 병변은 충수가 아닌 다른 부위로 생각해야 한다. 박사는 “이러한 사례의 복통환자를 진료할 때에는 환자가 충수염일 가능성이 매우
【미국·베데스다】 성누가 루즈벨트의료센터와 컬럼비아대학 심장병학 Jonathan S. Steinberg박사는 “2001년 세계무역센터에서 일어난 9.11테러 이후 1개월간 이식형 제세동기(ICD) 삽입 환자의 생사를 좌우하는 심장부정맥의 비율이 뉴욕 근교 뿐만아니라 멀리 떨어진 플로리다주에서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2004;44:1261-1264)에 발표했다.정신적 스트레스는 그 원인을 불문하고 생사를 좌우하는 심실성부정맥 등에 큰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보여준 이번 연구에는 이식형 제세동기(ICD)의 기록 데이터에 근거하고 있다. 이 장치는 잠재적으로 위험한 부정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 심장에 교정적 쇼크를 가하도록
【이탈리아·베네치아】 학술의료센터(암스테르담) 혈관내과 Jan Albert Kuivenhoven박사는 4주간의 randomised, double blind, placebo controlled trial에서 새로운 콜레스테릴에스텔 전이단백질(cholesteryl ester transfer pro-tein, CETP)활성 억제제인 JTT-705는 프라바스타틴과의 병용을 통해 HDL-콜레스테롤(HDL-C)수치를 증가시키며 이 방법은 매우 안정적인 방법이라고 제15회 지질대사작용제 국제심포지엄에서 발표했다. 효과 기전은 아직 몰라 Kuivenhoven박사는 2002년 Circulation(2002;105:2159-2165)에 발표한 연구에서 JTT-705를 단독투여하면 HCL-C가 상승한다고 밝힌바 있다. 박사팀은
【미국·웨스트헤븐】 고령자의 수축기고혈압을 강압하면 뇌졸중이나 심혈관질환이 크게 줄어든다고 웨스트헤븐재향군인병원 연구원인 예일대학 내과 Sarwat I. Chaudhry박사가 JAMA(2004;292: 1074-1080)에서 보고했다. 160 이상 강압해야’에 근거예일대학 연구팀은 1966~2004년에 보고된 고령자의 수축기혈압(SBP)에 관한 의학문헌을 검토한 결과, SBP가1 160mmHg이상인 고령자(60세이상)를 치료해야 한다는 강력한 임상적 근거를 발견했다. SBP가 160을 넘으면 혈압을 관리해야 한다고 Chaudhry박사는 말한다. SBP도 160 이상이면 정상적인 노화 결과라고 할 수 없으며 나이에 100을 더한 SBP수치가 정상이라는 과거의 기준은 시대에 뒤떨어졌다는게 박사의 주장이다. 박사
【미국·뉴올리언즈】 급성심근경색(AMI)환자에 고용량의 글루코스·인슐린·칼륨(GIK)주입요법을 실시해도 사망, 심원성 쇼크는 줄어들지 않았지만, 저분자량 헤파린인 레비파린의 투여로 ‘사망, 재MI, 뇌졸중’은 유의하게 줄어든다는 사실이 대규모 무작위 비교시험인 CREATE-ECLA에서 밝혀졌다. 이 2건의 결과는 제77회 미국심장협회학회(AHA 2004)에서 맥매스터대학의 Shamir R. Metha교수 등 4명의 시험연구자들로부터 발표됐다. 고용량 GIK 사망 안줄여이 시험을 전세계 21개 지역(인도, 파키스탄, 중국, 남미, 북미, 유럽, 중동) 518개 병원에서 실시된 것으로 AMI발병 후 12시간 이내의 ST상승형 환자를 1)GIK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누고 또 2)GIK군이 레비파린군과 플라시보
【미국·샌디에이고】 감정을 발산하거나 억누르는 직업인 배우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기쁨이나 슬픔을 연기하는 것만으로도 세로토닌 레벨을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 대해서 몬트리올대학(캐나다) E. Pierre-Linck 박사팀은 “세로토닌 활성에 대한 감정의 자기유도를 측정하는 최초의 시도”라며 미국신경과학회에서 보고했다.우울증 치료에 활용 기대 Pierre-Linck 박사팀은 배우가 의도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변화시킬 때 나타나는 세로토닌의 활성을 PET 스캔을 이용해 평가했다. 박사팀은 임상적 관점에서 “우울증을 대체할 치료법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발견이 인지행동요법의 원리에 근거하는 효과적인 우울증 치료법을 만드는데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세로토닌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