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연구팀이 11월 29일 열린 제 9회 아시아태평양전립선학회(중국 상하이)에서 아시아 최고 논문상(Best of Asia)을 받았다.연구팀은 총 9개 기관이 참여한 대규모 연구를 통해 남성호르몬 수용체 표적 억제제인 엑스탄디(성분명: 엔잘루타마이드)를 사용하는 거세저항전립선암 환자가 남성호르몬 박탈요법(항남성호르몬 주사제 또는 약제 복용)을 병행하는 것이 환자의 생존률을 높이고 안전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가 고강도 초음파로 전립선암을 치료하는 최신형 하이푸(HIFU) 기기를 최근 도입했다.도입기기는 EDAP-TMS사의 Focal one으로 음파를 통해 직장벽을 자동 인식해 보존하며 치료 속도도 가장 빠르다. MRI(자기공명영상)를 덧입힌 퓨전 영상 및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국소 치료에 최적화돼 있다.
영남대병원 비뇨의학과 고영휘 교수가 10월 30일 열린제71차 대한비뇨의학회 정기학술대회(서울 코엑스)에서 우수초록발표상을 받았다. 고 교수는 70세 이상 노인 전립선암환자에 로봇수술을 적용하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전립선절제술 후에도 발기부전 관련 신경이 어느정도 보존돼 있을지 확인하는 방법이 개발됐다.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공동연구팀은 음경해면체신경에 전기 자극을 가해 근전도를 측정하는 방법을 이용한 수술법으로 술후 발기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유럽비뇨의학회지(European Urology) 온라인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전립선절제술 후에는 발기부전 합병증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발기와 관련된 음경해면체신경이 전립선과 매우 가까와 신경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연구팀은 1년간의 장기 추적 관찰을 통해 수술 후
만성신장병 환자에서 암 발생률과 사망률이 높다는 코호트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토론토대학 애비자트 키출루 박사는 11월 5일 열린 미국신장학회신장주간(ASN Kidney Week 2019, 워싱턴D.C.)에서 만성신장병환자 대상 암 신규 발생률과 사망률 코호트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만성신장병환자는 암 발생 위험이 높고 암 예후에도 나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관려 데이터는 한정돼 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추산사구체여과량(eGFR) 데이터가 있는 18세 이상 캐나다 주민(587만여명)과 장기이식센터에 등록된 투석환
국내에서 개발된 전립선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의 안전성이 확인됐다.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과 퓨쳐켐 공동연구팀은 국내 최초로 전립선암 PSMA(전립선 특이 세포막 항원)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의 안전성과 체내분포를 확인했다고 제58차 대한핵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PSMA는 전립선암에서 과잉 발현된다고 알려진 단백질로, 이를 영상으로 평가하는 의약품 기술은 전립선암 치료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PSMA를 분자수준에서 진단하는 'PSMA 화합물 양전자방출단층촬영' 기법의 활용과 개발이
전립선암의 이환율과 사망률이 전세계 여러지역, 특히 고소득국가에서 변동이 없거나 저하 경향을 보이고 있다.미국암협회 메리베스 클러프 박사가 국제암연구소(IARC) 최신(2018) 데이터를 분석해 유럽비뇨기학저널에 발표한 연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클러프 박사는 세계암통계인 GLOBOCAN 데이터베이스에서 2018년 데이터를 선별해 최근 5년간의 전세계 전립선암 이환율과 사망률의 동향을 분석했다.이에 따르면 2018년 전립선암 이환율은 국가와 지역에 따라 최대 25배 차이를 보였으며, 사망률은 15배 이상이었다.이환율이 가장 높은 곳은
암환자의 생존율이 크게 높아졌지만 암생존자의 장기적 심혈관질환 위험의 예방과 관리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헬렌 스트롱맨 박사는 대부분의 암생존자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했으며 위험도는 암종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고 란셋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20종 이상의 암생존자 10만여명(18세 이상). 이들은 암진단 후 12개월 이상 생존했다. 이들을 암기왕력이 없는 나이와 성별 등이 일치하는 대조군 52만여명과 암종별 심혈관질환 위험을 비교분석했다.그 결과, 20종류 가운데 18종류의 암생존자는 대조군에 비해
전립선암치료제 카바지탁셀(제품명 제브타나, 사노피)의 생존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사노피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2019,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를 대상으로 카바지탁셀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CARD 연구가 발표됐다.이 연구는 도세탁셀과 안드로겐 수용체 억제제 치료 경험을 갖고 있는 225명을 대상으로 카바탁셀의 효과를 알아본 무작위 오픈라벨 연구다. 대조 약물은 아비라테론 또는 엔잘루타마이드.평가항목은 무진행 생존기간과 전체 생존기간. 분석 결과, 카바지탁셀
우리나라 40대 이상 남성의 전립선암 검진율이 20% 이하로 나타났다.대한비뇨의학재단과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18일 발표한 전립선암 인식조사(대상자 600명 중 응답자 500명)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8명(83%)은 전립선암 검사를 받은 경험이 없었다. 미검진 이유로는 '증상이 없어서'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건강해서', '국가암검진에 포함됐다고 생각해서' 순이었다.대상자의 절반은 '전립선암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 이유는 '가족력이 없어서',
말기 암환자에 대한 입원형 호스피스 건강보험이 진료비를 줄여주는 것으로 분석됐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박병규 교수팀은 최근 2년간(2016년 1월~2017년 12월) 암환자 16만 7천여명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적용 이후 말기암 환자의 입원형 호스피스 이용과 효과를 분석해 16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일반병동에 비해 비용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호스피스 이용환자의 사망전 30일간 하루 평균 진료비는 340,368원으로 비이용 환자(372,491원) 보다 저렴했다[표].암종별 호스피스 이용률은 췌장암(24.5%), 유방암(19.6%), 그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이 암세포만 골라 쏘는 최첨단 초정밀 방사선 암치료기 버사HD/에이펙스(Versa HD/APEX)를 최근 도입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현존 방사선 암치료기 중 가장 정밀한 치료가 가능한 이 장비는 현재 미국 MD앤더슨 암센터를 비롯해 미국 전역과 유럽 등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환자마다 다른 종양 모양과 크기에 맞춤형 방사선 조사가 가능한데다 360도 회전을 통한 입체 세기조절 회전 방사선치료가 가능하다.덕분에 고선량의 방사선을 정확한 부위에만 선별해 조사할 수 있다. 기존 방사선 암치료기와 달리 좁고 세밀한 부위
전립선암에 대한 호르몬요법이 수술 보다 사망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이지열, 하유신 교수팀은 국내 전립선암 환자 4천 5백여명을 대상으로 수술요법과 호르몬요법의 사망위험을 비교 분석해 미국립통합암네트워크저널(JNCCN)에 발표했다.전립선암 치료법에는 원발 병소를 제거하는 수술요법과 남성호르몬을 차단하는 호르몬요법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분석 결과, 5년 생존율은 각각 92.4%와 77.7%로 나타났다. 즉 호르몬요법의 사망위험이 3.42배 높은 것이다.대상자를 75세 이상군과 미만군으로 나누어
면역항암치료제 니볼루맙(상품명 옵디보)이 암환자의 5년생존율을 크게 높였다는 약물효과 검토 결과가 나왔다.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블룸버그킴멜암연구소 수잔 토팔리안 박사는 악성흑색종과 신세포암, 비소세포폐암환자에 대한 니볼루맙의 1상 임상시험(CA209-003)의 2차분석 결과를 미국의학회 암저널에 발표했다.니볼루맙은 미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지만 장기생존데이터는 한정돼 있다. CA209-003시험이 시작된 2008년 당시 4기 암환자에 대한 기존 전신항암화학요법의 3년 생존율은 악성흑색종이 5%, 비소세포폐암 6%였다.이 시험
분당서울대병원(원장 백롱민) 비뇨의학과 이학민 교수팀이 이달 1일 전립선암 최신 치료법인 하이푸 시술(고강도 초음파 집속술)의 100례 돌파에 성공했다.이 교수는 전립선암 하이푸 시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행했다. 병원에 따르면 100례 돌파는 국내 최단기간 기록이다.남성암 4위인 전립선암은 서구화된 생활습관과 고령화 때문에 환자수가 늘어나고 있다.이 교수는 “하이푸시술은 기존 수술에 비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담보하고, 통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국내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며 우수한 치료법”이라고 전했다.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지표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북삼성병원 장유수·유승호(코호트연구센터)·주관중(비뇨의학과) 연구팀은 전립선특이항원(PSA)과 특이항원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심장학회지에 발표했다.PSA는 현재 전립선암에 대한 선별검사, 치료 모니터링에 사용되는 혈액종양표지자다. 일반적으로 PSA 수치가 4ng/ml미만이면 정상범위로, 3~4ng/ml 이상이면 전립선염, 심한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등의 위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이 병원에서 2011~2017년에건강검진
전립선암환자는 우울과 불안장애 등 정서질환을 겪는다는 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노오규·허재성 교수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립선암 데이터(2010~2014년)를 분석한 결과, 전립선암 진단 전후 10명 중 1명은 정서질환을 경험한다고 아시아태평양임상암저널에 발표했다.국내 신규 전립선암환자는 연 1만명 이상으로 2016년 간암을 제치고 국내 남성암 발병률 4위를 차지했다. 분석 대상자는 전립선암환자 3만 2,005명. 이들을 대상으로 우울증과 불안장애 등 정서질환 발생률, 질환종류, 발생시기, 그리고 발생 나이를 분석했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최근 전립선암 복강경수술 1,000례를 달성해 국내 최다 성적을 기록했다. 병원은 또 로봇 전립선 절제술도 1천례를 달성했다.
서울아산병원이 전립선암 세포검진에 아르테미스 장비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했다.이 장비는 초음파영상과 MRI(자기공명영상)를 합쳐 만든 3D 입체 영상을 이용해 암세포 채취시 정확도를 높여준다.지금까지 전립선암 진단은 먼저 직장 수지검사, 전립선특이항원(PSA) 혈액 검사를 시행하고, 전립선암이 의심되면 최종적으로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를 보면서 조직 검사를 실시했다.하지만 초음파만 이용하기 때문에 암세포의 위치 보다는 전립선암이 자주 발생하는 부위를 위주로 조직검사할 수 밖에 없어 암 발견을 놓칠 가능성이 있었다.국내 전립선암환자는 최
안드로겐수용체억제제 계열 전립선암치료제 아팔루타마이드(apalutamide)가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뿐만 아니라 전이성 거세민감성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정병하 교수가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은 전립선암환자 1,052명을 대상으로 아팔루타마이드투여군(525명)과 대조군(527명)으로 나누어 치료효과를 분석해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아팔루타마이드군의 무진행생존율은 68%, 전체 생존율 82%로 대조군(각각 48%, 74%)에 비해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