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어린이병원이 지난 달 모야모야병 수술 건수 1천례를 돌파했다.서울대어린이병원은 1987년 4월 혈관간접문합술 시행한 이후 지속적인 수술과 2008년 이후에는 매년 100례 이상의 수술 건수를 시행해 왔다.지난해에는 117건을 포함해 지금까지 1,900례 이상의 수술을 시행했다. 모야모야병 환자는 일반적으로 2번 수술한다.모야모야병은 특별한 원인 없이 뇌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이 서서히 좁아져 막히는 질환이다.어린이들은 주로 일시적 마비 증상이 발생하며 두통, 경련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한 경우 뇌경색과 뇌출혈도 동반된다.수술 후 80% 이상은 증상이 없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으며 수술 후 통합적 관리가 필요하다.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 뇌신경센터 의료진은
보건복지부의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지원사업 효과가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액 국비로 지원되는 이 사업은 증가하는 고위험 신생아의 치료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치료실 병상 확충 및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시작됐다.복지부가 6일 발표한 이 지원사업의 평가 결과에 따르면 2015년까지 서울을 제외한 42개 의료기관의 총 380병상에 국고 629억원이 투입됐다.2006년 당시 전국 신생아중환자실 병상은 적정 병상수 1,700개에 비해 약 500개 모자란 1,270여개.지원사업 이후 서울을 포함해 2011년 1,299개에서 2015년에는 1,716개로 417개 늘어나 출생아 1천명 당 3.9개로 전체 필요 병상 수 적정량에 도달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인공호흡기도 387대 늘어난
지중해식단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발병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pediatrics에 발표됐다.ADHD의 발생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식습관이 밀접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스페인 바로셀로나대학 연구팀은 120명(ADHD환자 60명, 대조군 60명)의 소아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ADHD 진단과 식습관의 관련성을 분석했다.우선 가족력과 평소식단 및 지중해식단 비율을 검토한 결과, 지중해식단이 ADHD 진단율을 2.8배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관련요인을 조정하자 과일이나 채소, 파스타, 쌀 등의 섭취빈도가 낮은 반면 패스트푸드 섭취빈도가 많으면 ADHD 진단율이 증가했다. 설탕이나 사탕, 탄산음료을 많이 먹거나생선을 적게먹어도 유병률이 높았다.연구팀은 "이번
자폐아에서 가장많이 발생하는 위장장애의 주요 원인이 스트레스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자폐아는 만성설사나 변비에 걸릴 가능성이 정상아보다 3.5배 높다.미국 미주리대학 데이비드 베버스도프(David Q. Beversdorf) 교수는 "자폐아 상당수가 위장질환이 심각하지만 증상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연구결과 스트레스와 밀접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Brain, Behavior and Immunity에 발표했다.교수는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키는 면역마커와 위장관 증상의 관련성을 조사하는 가운데스트레스로 인해코티솔 반응이 증가하면위장질환도 늘어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자폐아 120명을 대상으로위장증상 여부를 조사한 결과, 51명이
학년이 같아도 태어난달이 늦을수록 ADHD(주의력결힙 과잉행동장애) 약물처방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호주 커틴대학 마틴 화이틀리(Martin Whitely) 교수는 6-10세, 11-15세 어린이 31만여명을 대상으로월령과 ADHD 처방률의 관련성을 MJA에 발표했다.호주의 초등학교 입학 연령은 그해 7월을 기준으로 분류된다. 예를 들어 2016년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태어난 아이가 같은 학년에 진학할 수 있다.연구 대상자 가운데 5,937명이 ADHD 치료를 받았다. 분석 결과 6~10세에서 6월생 어린이는(권장학년의 마지막 달)은전년도 7월(권장 학년 첫달)생보다 ADHD 약물처방 비율이 약 2배 높았다. 11~15세 어린이 역시비율만 낮았을 뿐여전히 유의했다(남녀아 각각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교육수련위가 교육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주제는 '임상 현장에서 만나는 성인 ADHD에 대한 이해'로, 성인기에 처음 진단된 ADHD 환자의 진단 및 평가도구,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 그리고 성인기에 진단된 ADHD의 다양한 치료 경험까지 포괄적이며 실질적인 주제로 구성됐다.오는 2월 5일 오전 9시~오후 4시 30분까지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는 의협평점 5점, 교육수련위원회 연수평점 8점이 주어진다.등록비는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회원 100,000원, 소아정신과 전임의 50,000원, 기타회원(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200,000원이다.참가희망자는 1월 27일(금) 오후 5시까지 사전등록신청서를 작성하여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
심장수술을 받은 어린이는 수술 후 급성신장애 여부에 상관없이 나중에 고혈압이나 만성신장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예일대학 연구팀은 인공심폐를 이용해 심장수술을 받은 어린이 생후 1개월~18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심장수술과 고혈압과 만성신장병의 관련성을 추적관찰해 JAMA Pedriatrics에 발표했다.심장수술 어린이의 술후 급성신장애는 단기 합병증 및 사망과 관련하지만 신장에 미치는 영향은 확실하지 않았다.수술 후 5년간 추적관찰해 수술 후 급성신장애가 신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술후 급성신장애는 혈청크레아티닌치 50% 이상 상승 또는 0.3mg/dL 이상의 상승으로 정의했다.주요 평가항목은 고혈압, 미세알부민뇨(요중 알부민/크레아티닌 비 30mg/g초
간헐적 단식이 소아백혈병인 급성림프구성백혈증(ALL)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장쳉쳉(Cheng Cheng Zhang) 박사는 급성백혈병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를 Nature Medicine에 발표했다.간헐적 단식이란 1주일 중 이틀은 24시간 단식하고 일주일에 3~5번은 아침식사를 걸러 공복감을 유지하는 방법이다.장 박사는 금식이 급성림프구성백혈증의 두 가지 아형인 B세포형과 T세포형의 진행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박사는 몇 가지 급성백혈병 모델쥐를 만들어 다양한 제한적 식이요법을 실시했다. 암세포를 추적해 혈중농도의 상승 및 하락 등 금식치료에 대한 반응도를 관찰했다.그 결과, 하루 굷고 하루는 식사하는 격일
청소년기 지나친 음주가 뇌 발달을 저해하고 향후 알콜 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핀란드 이스턴대학 노라 헤이키넨(Noora Heikkinen) 교수는 2005~2015년 13~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음주와 뇌발달과의 관련연구를 Addiction에 발표했다.평소 술을 자주 마시는 청소년과 그렇지 않은 청소년의 정신건강적 유병률은 큰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뇌 MRI 영상 촬영결과 과음청소년의 중추신경계 뇌 회백질의 양이 대조군에 비해 감소했고 뇌의 전두엽 및 측두엽의 발달도 저해된 것을 발견했다.헤이키넨 교수는 "뇌의 성숙은 사춘기에도 진행되고, 특히 전두엽 전대상피질은 20세까지 개발된다. 청소년기 과음은 뇌 발달을 방해할 뿐 아니라 측두엽 뇌섬엽에 악영향을 끼쳐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달빛어린이병원 운영과 관련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 대해 반발했다.공정위가 14일 실시한 이번 소청과 조사는 복지부의 달빛어린이병원 사업에 참여 회원들을 제제했는지 여부 때문으로 알려졌다.소청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사진]은 15일 오전 대한의사협회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회원들을 절대 제제하지 않았다"면서 공정위 조사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아울러 달빛어린이병원 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임 회장은 도입된지 2년이 넘은 이 제도에 대해 눈먼돈 빼먹기 사업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사업을 시작하면 진료시간이 늘어나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사업시작 전보다 오히려 진료시간을 줄인 병원에 거액의 혈세를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다.뿐만 아니라 겉으로만 진료시간만을 연
심폐소생률(CPR)은 밤 보다는 낮에 해야 생존율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맥길대학 파란 반지(Farhan Bhanji) 교수는 CPR 시행 시간을 낮과 밤, 그리고 주중과 주일로 나누고 시기별 생존율을 분석해 JAMA Pediatrics에 발표했다.미국에서는 입원 중에 심장이 정지돼 CPR을 받는 소아환자가 연간 약 6천명에 이르며, 생존해서 퇴원하는 어린이도 많다.American Heart Association's Get With the Guidelines- Resuscitation에 등록된 미국 354개 병원에서 2년 동안 CPR(2분 이상)을 받은 18세 미만 청소년환자 1만 2,404명을 분석했다.주요 평가항목은 '생존 퇴원율'이고, 2차
편두통을 가진 소아청소년에 아미트립틸린이나 토피라메이트 24시간 투여는 두통 및 두통 관련 장애를 예방하는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부작용을 늘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신시내티어린이병원 스콧 파워스(Scott W. Powers) 교수가 미국 다기관공동 3상 임상시험인 CHAMP(Childhood and Adolescent Migraine Prevention)의 결과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특히 이 임상시험은 효과가 없다는 중간보고 결과에 따라 예정보다 일찍 종료됐다.소아청소년 편두통환자는 미국에서만 600만명에 이르는 등 생각보다 많다. 대부분 성인이 된 후에도 계속되는 만큼 사회경제 뿐만 아니라 개인의 일상생활에도 큰 부담을 준다. 하
편두통을 가진 소아청소년은 기능성위장장애(FGID) 유병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기능성위장장애란 특별한 원인 질병 없이 속쓰림, 더부룩함, 구토, 소화불량, 부글거림 등 여러 가지 위장관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질환이다.프랑스 연구팀은 6~17세 소아청소년 편두통환자를 대상으로 두통증례 424례(편두통 257례, 긴장형두통 167례)와 가벼운 외상증례 중 재발성두통경험이 없는 대조군 648례의 기능성위장장애 유병률을 비교해 Lancet Gastroenterology & Hepatology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기능성위장장애 진단 환자 비율은 대조군이 18%인데 비해 편두통군에서는 32%로 유의하게 높았다.다변량로지스틱회귀분석에서는 편두통과 기능성디스펩시아(소화불량
영국이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국가예방접종(NIP)에 도입한지 3년만에 로타바이러스 감염 건수를 84%나줄인 것으로나타났다.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영국 공중보건국의 발표를 인용해 2013년 7월부터 국가예방접종에 GSK의 로타바이러스백신 '로타릭스'를 단독 도입한 결과, 도입 전 10년간 로타바이러스 감염 건수가 연평균 14,510건에서 2015-2016년에는 2,287건으로 크게 줄었다고 11일 밝혔다.로타바이러스는 5세 미만의 영유아들에게 구토, 복통, 발열을 동반한 심한 설사를 일으키며 주로 대변-입의 경로를 통해 감염된다.순수 사람균주로 만든 GSK 로타릭스는 5가지 유행하는 로타바이러스 혈청형(G1P, G2P, G3P, G4P, G9P)을 빠르고 폭넓게 예방한다.
소아 및 사춘기 우울증에 효과적인 항우울제는 거의 없다는 메타분석 결과가 나왔다.국제 공동연구팀은 2015년 3월까지 의학전문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해 어린이와 사춘기 청소년의 우울증 급성기치료시 항우울제 효과와 안전성을 검토한 무작위 비교시험을 메타분석해 Lancet에 발표했다.에 발표했다.소아와 사춘기청소년 우울증에 약물요법을 해야 할지, 그리고 투여한다면 어떤 약물을 우선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이번 연구의 분석대상 시험은 총 34건. 환자수는 총 5,260명이다. 이들 시험에서는 14종류의 항우울제(아미트립틸린, 시탈로프람, 크로미프라민, 둘록세틴, 데시프라민, 에스시탈로프람, 이미푸라민, 플루옥세틴, 미르타자핀, 네파조돈, 노르트립틸린, 파록세틴, 서트랄린, 벤라팍신)가
임신시기가 자녀의 두뇌발달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HealthDay에 따르면 영국 글래스고대학 연구팀은 "임신 첫 3개월은 태아 뇌발달의 결정적인 시기로, 일조량이 많은 계절에 임신을 하게 되면 향후 자녀의 두뇌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스코틀랜드 어린이 80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그 결과 1~3월에 임신이 된 아이는 향후 학습장애 가능성이 8.9%인 반면 7~9월에 임신된 아이는 7.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이전 연구에 따르면 산모의 비타민D 수치가 태아의 뇌발달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연구팀은 "스코틀랜드의 경우 1~3월은 일조량이 충분치 않은 시기로 이때는 임신부의 체내에 비타민D가 충분히 생성되기 어렵다"며 "비
▶ 일 시 : 8월 28일(일) 오전 9시 30분▶ 장 소 : 아주대병원 별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 제 목 : 소아발달지연 사경의 진단·치료△발달지연의 위험신호 △말이 늦은 아이 △이해력이 늦은 아이 △걸음마가 늦은 아이 △개구쟁이 운동치료 △목이 삐딱한 아기의 진단 △목이 삐딱한 아기의 치료 △머리가 납작한 아기 △신생아 귀 교정 등 질환의 진단과 치료법 ▶ 문 의 : 재활의학과(031-219-5283)
▶ 일 시 : 8월 18일(목) 4시▶ 장 소 : 서울대어린이병원 1층 임상 제2강의실▶ 제 목 : 소아청소년 뇌종양▶ 문 의 : 소아신경외과(02-2072-3444)
자살위험 높은 청소년을 가려내는 방법이 나왔다. 미국소아과학회(AAP)는 정동장애에 착안해 고위험군을 가려내는게 중요하다는 임상보고서를 개정, Pediatrics에 발표했다.미국에서는 1990년 이후 청소년 자살률이 약간 저하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1950년대에 비하면 크게 증가한 상태다. 한국의 경우 2010년 15~24세 청소년 사망 원인의 1위가 자살로 나타났다.자살위험은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줄일 수는 있다. 자살기도 위험인자는 자살/자살기도 가족력, 본인의 자살기도 기왕력, 신체적/성적학대 경험, 성적소수자, 수면장애, 정동장애, 정신질환, 약물/알코올중독이나 남용, 인터넷 과다사용, 집단따돌림(왕따), 부모와의 불화, 학교문제 등 매우 다양하다.미국소아과학회는 특히 정동장애, 정신질
자기공명영상(MRI) 진단이나 소규모 수술 등 수술실 이외에서 진정이 필요한 어린이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소아학회와 미국소아치과학회가 진정(수면치료)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개정, Pedicatrics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소아청소년과 영역과 소아치과영역에서는 개별적인 가이드라인이 활용됐지만 이번에 이를 통합해 최신 정보를 포함해 어린이 진정의 안전 시행을 제시했다.어린이 진정은 성인과 달리 통증과 불안의 감소 뿐만 아니라 행동조절도 중요하다. 하지만 진정정도와 약물투여 경로에 상관없이 무호흡, 기도막힘, 후두경련 등을 비롯해 기도반사를 상실하거나 심혈관계가 불안정해지는 위험도 뒤따른다.여러 연구에 따르면 어린이의 경우 계획보다 더 많이 진정되는 경우도 결코 드문일이 아니다. 따라서 어린이 진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