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간암환자의 10명 가운데 6명은 발병 후 5년 이내에 사망하며 가장 큰 원인은 B형 간염으로 나타났다.대한간암학회가 2일 발표한 2008~2014년 간암등록사업의 결과 분석에 따르면 이 기간에 간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1만 655명. 이들의 3년 및 5년 생존율은 각각 49%와 42%였다. 3기 진단율은 2008년 33.8%에서 2014년 39.4%로, 4기 진단율은 6.9% 에서 7.3%로 변화가 없었다. 간암 발생률은 1999년 13,214명 (10만명 당 28.0), 2010년 16,181(32.4)명으로 오히려 증가
고지방식 위주와 운동부족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발생하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의 치료 단서가 발견됐다.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고은희·이기업 교수팀은 스핑고미엘린 합성효소(sphingomyelin synthase 1, SMS1) 발현량에 따라 간 조직에 염증과 섬유화가 나타난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소화기분야 국제학술지 거트(Gut)에 발표했다.NASH환자 5명 중 1명은 간이 딱딱해지는 간경화(섬유화)나 간암을 앓지만 B형과 C형 간염과 달리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간이식이 유일한 치료법이다.간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은 단순 지방간 보
한국인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남녀 각각 위암과 유방암으로 나타났다고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했다. 2018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신규 발생한 암환자는 24만 3,837명(남 12만 8,757명, 여 11만 5,080명)으로, 전년 대비 8,290명(남성 4,728명, 여성 3,562명) 증가했으며, 2015년 이후 신규 암 발생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남녀 전체에서 위암이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이어 갑상선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순이었다. 전년 대비 갑상선암과 폐암은 늘고, 위암
세포내 존재한다는 단백질 프로테인키나아제델타(PKCδ)가 간암에서는 특이적으로 세포 외에서 분비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도쿄지케이의대 야마다 코우지 박사는 PKCδ가 고감도 바이오마커는 물론 치료타깃도 될 수 있어 간암의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캔서 리서치에 발표했다.야마다 박사에 따르면 간암치료의 약점은 정밀도 높은 바이오마커(생체지표)가 없다는 점과 병태 기전이 확실치 않다는 점 2가지.간암은 B형과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만성간염, 간경변을 거치면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간경변 이후 간암에 이르는지는 아
만성B형간염의 완치율을 높이는 방법이 개발돼 항바이러스제 복용도 중단할 수 있게 됐다.서울대병원 내과 김윤준 이정훈 교수팀은 항바이러스제와 페그인터페론 주사제 투여 후 백신을 접종하면 완치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미국감염병학회지(Clinical Infectious Disease)에 발표했다.만성 B형간염 치료목표는 혈청 표면항원(HBsAg) 소실이다. 간경변증이나 간암 발생의 위험이 낮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간 소실률은 0.8%에 불과하다. 소실되기까지 52년 정도 걸리는 만큼 만성 B형간염 환자 대부분은 항바이러스제를 평생 복용
동국제약의 자회사 동국생명과학(대표이사 정기호)이 항암치료용 약물전달기술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아이엠지티(IMGT)와 간암 색전술치료제 시장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동국생명과학은 지난 5월 출시한 간암 색전물질인 아이오다이즈드오일(제품명 패티오돌주사)의 효능을 높이기 위해, 아이엠지티의 간암 색전술 치료용 나노입자와 병용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인제대부산백병원(원장 이연재)이 지난달 28일 바리안의 최신 방사선 암치료 장비 바이탈 빔(Vital Beam)을 도입했다. 주로 초기 폐암이나 간암에서 사용되는 바이탈 빔은 조기 암이나 전이성 암 치료 시 1~5회 이내의 짧은 기간에 고선량 방사선을 종양 부위에 정확히 조사하는 만큼 체부 정위적 방사선수술(SBRT)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암조직에만 방사선을 집중 조사하고 치료 부위를 실시간으로 영상을 보며 치료할 수도 있다. 호흡으로 인한 장기의 움직임으로부터 치료범위를 줄이고 정확도를 높이는 호흡 동기 방사선치료도 가능하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외과 최동락 교수) 간이식팀이 지난달 28일 간암 치료 후 발생한 간부전으로 집중 치료 중이던 60대 여성 환자에 뇌사자 간을 성공적으로 이식해 지역 최초로 간이식 800례를 달성했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이 최근 고난이도 자매간 생체 간이식에 성공했다.병원 간 이식팀(간담췌외과 백광열, 김유미 교수, 소화기내과 조세현, 한준열 교수)은 10월 8일 간암환자 60대 여성에게 40대 여동생의 간을 이식하는 수술을 시행, 이식 후 3주 만인 같은 달 29일 퇴원했다고 밝혔다.수혜자인 언니는 지난해 10월 B형 간염으로 입원 한후 식도정맬류로 출혈 위험 고비를 넘기다가 올해 4월 간암 판정을 받았다. 3.7cm, 3.7cm, 3.8cm 등 총 3개의 종양을 포함한 간을 적출한 후 동생의 간우엽을 이식받았다.
암세포만 정확히 타격하는 양성자치료가 간세포암종 완치에 표준치료만큼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소화기내과 박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태현, 영상의학과 고영환 교수 연구팀은 간세포암종에 대한 고주파열치료와 양성자치료를 비교해 유럽간학회지(Journal of Hepatology)에 발표했다.3cm 이하 크기의 간세포암은 완치를 위해 우선적으로 절제술 또는 고주파열치료(RFA)가 권장된다. 고주파열치료는 간암을 고주파로 태워서 치료하는 국소치료법이다. 양성자치료(PBT) 역시 적용되는 치료법이지만 현재까지 절제술이나
간암에 대한 고주파열 치료술의 선택폭이 넓어지고 성공률과 안전성도 높아졌다.고주파열치료술이란 바늘 모양의 전극을 암 조직 또는 주변에 삽입해 고주파 전기를 흘렸을 때 발생하는 고열로 암조직을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주로 2cm 이하의 작은 암에 효과 안전성이 인정됐으며, 최근에는 최대 5cm에도 간동맥 화학색전술을 추가하면 적용할 수 있게 됐다.삼성서울병원 간암센터 임현철 교수는 2018년 영상의학과 분야 최고 권위지인 북미방사선학회지(Radiology)에 1cm 미만의 간세포암 고주파 치료에서 조영증강 초음파와 네비게이션 초음파의
올해 노빌생리의학상 수상자로 C형간염바이러스(HCV)을 발견한 미국립보건원 하비 알터 교수, 캐나다 앨버타대학 마이클 호튼 교수, 록펠러대학 찰스 라이스 교수 등 세 명이 선정됐다.하비 알터 교수는 1970년대 중반 수혈과 관련된 바이러스 질환을 처음 보고했는데, 이 바이러스가 HCV다. 마이클 호튼 교수는 1989년 HCV 존재를 최초로 규명했으며, 찰스 라이스 교수는 HCV의 내부 단백질 구조를 처음 밝혀냈다.서울아산병원 최종기 교수는 "말라리아, 결핵, 에이즈(HIV), 바이러스성 간염 등 4대 감염 질환 중 하나인 HCV의
지난해 사망한 한국인은 총 29만 5천여명이며, 사망 원인은 암, 심장질환, 폐렴 순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22일 발표한 지난해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10대 사망원인은 암,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자살,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간질환 순이었다.[그림1]10대 사망원인은 전체의 69.1%, 3대 원인은 전체의 46%를 차지했다. 암 사망자는 전체의 27.5%(10만명 당 158.2명)를 차지해 전년대비 2.5% 높아졌으며, 암종 별 사망률은 폐암, 간암, 대장암, 위암, 췌장암 순이었다. 순환기계질환 별 사망률은 심장질환, 뇌
서울대병원이 31일 도시바-DK메디칼솔루션 컨소시엄과 중입자치료센터에 구축될 암 치료용 중입자가속기 계약을 체결했다.병원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산광역시·기장군 사업주관기관으로 선정돼 부산시 기장군 중입자치료센터를 2024년 말부터 운영할 예정이다.중입자가속기는 탄소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한 빔을 암세포에 조사하는 치료기기로 현재 전 세계에서 단 12개 센터만 활용하고 있다. 높은 종양 살상능력으로 기존에 치료할 수 없었던 난치성 암을 치료한다고해서 암치료명사수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런만큼 주변 정상세포를 최대한 보호할 수
◇ 의료원(행정본부)▲감사실장 신지철 ▲기획조정실 실장 이강영 ▲〃 기획조정1부실장 정영수 ▲〃 기획조정2부실장 이 은 ▲의료정보실장 임준석 ▲정보서비스센터 소장 금웅섭 ▲정보보안센터 소장 신상준 ▲정보전략센터 소장 김성원 ▲사무처장 안상훈 ▲의과학연구처 처장 최재영 ▲〃 연구지원부처장 윤상선 ▲〃 연구진흥1부처장 정영철 ▲〃 연구진흥2부처장 이익재 ▲〃 연구진흥3부처장 문석준 ▲〃 연구진흥4부처장 추상희 ▲대외협력처장 구성욱 ▲미디어홍보센터 소장 김진아 ▲〃 부소장 이동원 ▲발전기금사무국 국장 한웅규 ▲〃 발전기금부국장 김광준 ▲
비알코올지방간(NASH)과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이 알려진 가운데 비만한 사람보다 마른 사람에서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의대 김윤아 교수는 13일 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된 The Liver Week2020에서 NASH환자의 비만지수 별 심혈관질환 위험을 분석, 발표했다.NASH와 심혈관질환은 모두 비만과 관련하며 심혈관질환은 NASH의 가장 중요한 사망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NASH환자의 상당수는 마른 소견을 보이는데다 마른NASH환자의 병태생리, 예후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국민건
B형 간염환자의 대사 관련 위험인자가 암 발생 및 사망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의대 이윤빈 교수는 13일 온라인으로 열린 The Liver Week2020에서 NASH환자의 비만지수 별 심혈관질환 위험을 분석,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 등록된 국내 만성 B형간염환자 31만 7,856명. 이들의 비만, 고콜레스테롤혈증, 당뇨병, 고혈압 등 대사 관련 위험인자와 암사망 및 사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대사 관련 위험인자가 많을수록 간암 및 비간암 발생, 사망위험이 모두 증가한 것으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가 발견됐다.고려대의대 이영선 교수는 13일 온라인으로 열린 The Liver Week2020에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으로 NASH환자의 혈청에서 유의하게 상승한 microRNA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4가지 마커는 miR-21-5p, miR-151a-3p, miR-192-5p, miR-4449로 단순 지방간만 가진 환자에 비해 지방간염환자에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 유병률은 전체 인구의 약 30%로 알려져 있으며 대체로 양호한 치료결과
PD-L1계열 면역항암제 아테졸리무맙(상품명 티쎈트릭, 로슈)이 간세포암 1차요법에 승인됐다. 신생혈관 차단 표적항암제 베바시주맙(상품명 아바스틴, 로슈)과 병용하는 조건이다.이번 티쎈트릭의 간세포암 1차요법 승인은 표적항암제 소라페닙의 생존율과 반응률을 13년만에 개선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임호영 교수는 "간암은 사회활동이 왕성한 4050세대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폐암에 이어 2번째이지만 샹대생존율은 지난 10년간 제자리였다"고 설명했다.이번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 1차 요법 승인은 3상
JW신약의 자회사 JW크레아젠(대표 이경준)의 바이오신약 개발기술이 중국 특허등록을 마쳤다.이 기술은 미성숙 수지상세포(immature dendritic cell)에 자가 항원과 활성화 물질을 처리해 준성숙 수지상세포를 제조하는 방법으로 류마티스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RA)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백신(예방용 치료제) 개발에 사용된다.JW크레아젠은 현재 성숙 수지상세포 기반의 간암치료제(CreaVax-HCC, 임상 3상), 교모세포종치료제(CreaVax-BC, 임상 1/2상)와 미성숙 수지상세포 제조기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