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관암·십이지장 유두부암 등을 일으키는 원인 유전자 ELF3의 암 유발 기전이 확인됐다. 얼마전에는 ELF3 변형이 담당암 유발 원인으로 밝혀졌다.일본 오사카대학과 국립암연구센터 연구팀은 암 원인유전자인 ELF3이 암의 전이와 침윤에 관여하는 상피간엽전환(세포가 상피계에서 간엽계로 형질전환하는 것)과 면역세포을 조절한다고 캔서 리서치에 발표했다.연구팀은 ELF3가 암 조절 기능을 알아내기 위해 ELF3가 직접 발현을 조절하는 유전자를 탐색해 상피간엽전환을 담당하는 전사인자와 세포접착 관련 단백질, 면역세포 조절 단백질 등을 특정했다
치주병(잇몸병)은 당뇨병과 동맥경화 등을 포함한 전신질환을 악화시키는 인자로 알려진 가운데 식도암 발생 위험인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도쿄의과치과대학 임상종양학 미야케 사토시 교수는 타액과 치석에서 샘플을 채취해 세균의 DNA의 rt-PCR(실시간 폴리머레이스연쇄반응) 분석에서 나온 구강세균수를 비교해 국제학술지 캔서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식도암환자 61명과 비암환자 62명. 이들의 구강세균수를 측정한 결과, 암환자에서는 평균 치주낭이 깊고, 잇몸출혈률, 음주습관, 과거 및 현재 흡연율이 높았다.식도암환자에서 잇몸질환 세균이
항암치료 중인 위암환자는 근육을 유지해야 생존율 감소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앙대병원 암센터 혈액종양내과 황인규․박송이 교수팀과 방사선종양학과 최진화 교수는 항암화학요법 중인 진행성 위암환자의 골격근육량의 변화와 치료 결과의 관련성을 분석해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암환자는 영양상태의 악화 등 여러 요인으로 근육이 줄어드는 근감소증이 발생하는데 암환자의 치료 전 근감소증 유병률은 약 15~74%이다. 특히 소화기암 환자에서는 60.8%로 알려져 있다.연구 대상자는 항암화학요법 중
수술 전 받는 유방암 항암치료반응을 인공지능(AI)으로 예측할 수 있게 됐다.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 우상근·김현아 박사 연구팀은 국소진행성 유방암 환자군 56명을 대상으로 PET/CT 및 MRI 영상 분석으로 전문의와 AI의 선행화학요법 치료 반응 예측도를 비교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AI에 이미지 분석에 활용하는 인공신경망인 합성곱신경망(CNN)의 알고리즘을 이용한 딥러닝 기법을 적용했다. 비교 결과, 전문의의 예측도는 ET/CT 84%, MRI 61%인데 비해
항암제 엔트렉티닙(상품명 로즐리트렉, 한국로슈)이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 대상 연구에서 치료효과가 재확인됐다.한국로슈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립암센터 다니엘 탄(Daniel SW Tan)교수는 엔트렉티닙의 ALKA-372-001, STARTRK-1, STARTRK-2의 아시아 환자 대상 하위 분석 결과를 이달 20일 온라인 개최된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 아시아 회의 2020(ESMO Asia 2020)에서 발표했다.엔트렉티닙은 암 발생 부위와 상관없이 NTRK(신경성 티로신수용체키나제) 유전자 융합과 ROS1 변이를 바이오마커로 삼는
세계 최대 유전자분석에서 췌장암 관련 유전자 3개가 발견됐다.일본 이화학연구소 생명과학연구센터는 일본인 2만명 이상의 DNA로 췌장암 원인유전자와 발생 위험, 임상특징을 분석해 이바이오메디슨(EbioMedicine)에 발표했다.췌장암은 전세계적으로 발생률과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5년 생존율은 무척 낮다. 유방암과 전립선암 처럼 췌장암환자 가운데 4~7%는 유전적 변이가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1천 명 이상의 췌장암환자에서 병적 변이를 분석한 연구는 적다.연구팀은 췌장암 관련 유전자 11개를 포함한 총 27개 유전성 종양관련유전
특정단백질이 없는 경우 암이 폐에 쉽게 전이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의생명과학교실 김헌식· 최은영 교수팀과 연세의대 해부학교실 현영민 교수팀은 흑색종 유도 동물을 이용한 실험에서 폐혈관내피세포에서 많이 발현하는 단백질 DEL-1이 전이 억제의 핵심 인자라고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발표했다.폐는 가장 흔하고 공통적인 암 전이 장소이지만 암세포의 형질 변이가 빈번해 기존 치료법 개발에는 한계가 있었다.연구팀은 DEL-1단백질을 제거한 쥐에 흑색종을 주입하자 폐전이 병소에 염증 반응이
▲주최 :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일시 : 2020년 11월 19일 오후 1시▲주제 : 국내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장소 :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 회의실▲문의 : 031-920-2787, oncoventure@ncc.re.kr
한국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암은 남성에서 폐암, 여성은 위암이며, 두려운 치료 후유증으로는 통증으로 조사됐다. 가장 두렵지 않은 암은 남녀 모두 갑상선암이었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박기호, 김영애 교수팀이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가장 두려워하는 암 및 치료 후유증'을 조사해 지난달 대한암학회지(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조사 참여자 본인의 성별 뿐만 아니라 이성(異性)에서 발생하는 암에 대한 인식도까지 포함됐다. 여성이 생각하는 남성의 가장 두려운 암
▲주최 : 국립암센터▲일시 : 2020년 10월 17일(토) 오후 2시~6시▲장소 : 온라인 개최▲평점 : 대한의사협회 4점▲내용 : [1부 '전이성 암치료의 최신 지견']-진료실에서의 근거중심 암검진 상담(김열 가정의학과장) -전이성 유방암의 치료(채희정 유방암센터 전문의) -전이성 폐암의 치료(이영주 폐암센터 전문의) -전이성 대장암의 치료(차용준 대장암센터 전문의)[2부 '전이성 암환자의 완화 의료']-호스피스 완화의료(조현정 중앙호스피스센터 전문의) -척추전이암의 수술적 치료(권지웅 신경외과 전문
항암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폐암환자의 뇌전이 재발 위험을 크게 낮춰 무질병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연장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국립암연구센터 마사히로 추보이 박사는 지난 19일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2020)에서는 비소세포폐암환자에 대한 타그리소의 재발 억제위험을 관찰한 3상 임상시험 ADAURA 결과를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완전한 종양 절제 및 보조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유럽, 남미, 아시아, 중동 등 20여 개국 1B, 2, 3A기 EGFR변이 비소세포폐암환자 682명. 1차 평가항목은 2, 3A기 환자의 무질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이 조기 삼중음성 유방암의 완전관해율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지난 19일 열린 유럽종양학회(WESMO2020)에서 발표된 IMpassion031에 따르면 티쎈트릭은 PD-L1 발현 여부와 관계없이 조기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병리학적 완전관해율이 위약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57.6% 대 41.1%). IMpassion031은 다국가,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3상 임상연구로 대상자는 치료 경험이 없는 조기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 333명이다. 이들을 티쎈트
옵디보-화학요법이 화학요법 단독에 비해 위암과 식도선암의 1차 치료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마인츠요하네스구텐베르크대학병원 마커스 뮐러(Markus Moehler) 교수는 19일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2020)에서 3상 임상시험인 CheckMate-649 결과를 발표했다.이 연구의 대상자는 절제가 불가능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위식도접합부암 또는 식도 선암 환자. 여기에는 복합양성점수(CPS, combined positive score)가 5점 이상인 PD-L1 발현 환자도 포함됐다.옵디보-화학요법과 화학요법 단독요법의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가 식도암수술 후 보조요법 효과가 확인됐다.미국 베일러대학병원 로넌 켈리(Ronan J. Kelly) 박사는 지난 1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유럽종양학회(ESMO2020)에서 식도암 또는 위식도접합부암 환자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옵디보의 역할을 알아보는 임상시험 CheckMate-577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켈리 박사에 따르면 식도암 또는 위식도접합부암 환자의 70-75%는 항암화학방사선요법 및 수술 이후 완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아직까지 수술 후 보조요법 영역에서는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더발루맙(상품명 임핀지, 아스트라제네카)가 4년 생존율을 크게 높인다는 임상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맨체스터대학 코린 페이브레핀 교수는 더발루맙의 3상 임상시험 PACIFIC의 4년 추적 연구 결과를 지난 19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했다.절제 불가능 3기 비소세포폐암환자를 대상으로 화학요법과 비교한 PACIFIC 연구에서는 더발루맙이 질병의 진행과 사망위험을 48%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위약대조시험인 이번 4년 추적분석에서는 더발루맙의 전체생존율이 우수했다(49.6% 대 36.3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항암제 에이빈시오가 새로운 임상결과를 내놓았다. 이 약물은 항암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의 바이오시밀러다.삼바에피스는 14일 온라인으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2020)에서 아바스틴과 효과를 비교한 추가 분석 연구를 e포스터 형태로 발표한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3상 임상시험에 참여했던 비소세포폐암환자 중 순응집단에 해당하는 665명.평가항목은 최고 전체반응률과 최대 변화율. 최고 전체반응률이란 특정 기간 동안 일정 범위 이상의 종양 감소를 보인 환자의 비율이다. 그 결과, 11주 및 17주차 두 약물의 전체
정확도는 높이면서 시간과 비용은 줄인 유방암 검사법이 개발됐다.서울의대 의공학교실 김영수 교수와 서울대병원 병리과 유한석 교수팀은 유방암의 중요한 생체지표인 HER2 단백질의 과발현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질량분석기 다중반응검지법(MRM-MS)을 개발했다고 미국임상화학회의 임상화학저널(Clinical Chemistry)에 발표했다.HER2 양성 유방암은 암세포의 성장 촉진 신호를 전달하는 HER2 수용체의 과발현으로 발생하며 국내 전체 발생의 약 20%를 차지한다. 재발률이 높은데다 생존기간도 짧아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HER
암세포의 에너지원이 포도당이 아니라 지방산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암생물학연구부 김수열 박사 연구팀은 인체와 유사한 배양조건의 세포실험을 통해 암세포는 정상세포보다 산소를 더 많이 사용해 더 빨리 자라며 에너지원은 정상세포와 달리 지방산 산화에 전적으로 의존한다고 국제학술지 캔서(Cancers)에 발표했다.1931년 와버그 박사는 암세포가 포도당을 젖산으로 분해하는 과정을 통해 대사한다고 발표해 노벨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 연구는 포도당만 들어있는 배양액으로 실험했기 때문에 잘못된 결과를 얻은 것이다.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진행위암 1차 치료에서 화학요법에 우위를 보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3일 PD-L1 양성, 즉 복합양성점수(CPS) 1 이상인 미치료 진행위식도접합부 선암 환자 763명을 대상으로 키트루다와 화학요법의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한 3상 임상시험 KEYNOTE-062 결과가 미국의사협회 암저널에 발표됐다.대상자는 62세(중앙치), 남성이 72.6%였다. 주요 평가항목은 CPS 1 이상 또는 10 이상인 증례의 전체생존기간(OS)과 무악화생존기간(PFS)이다.대상자를 키트루다 단독투여군 2
면역항암제의 치료효과를 좀더 정확히 예측하는 바이오마커가 발견됐다.일본국립암연구센터와 나고야대학연구팀은 PD-1과 PD-L1계열 면역항암제로 치료한 피부암, 폐암, 위암환자의 치료 전 조직표본을 면역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종양침윤 이펙터 T세포(CD8양성T세포)와 제어 T세포 상의 PD-1발현 비율이 약물 치료효과를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라고 Nature Immunology에 발표했다.PD-1/PD-L1억제제가 나오면서 암치료에는 패러다임시프트가 일어났다. 반면 이들 약제로 치료받은 환자의 절반 이상은 효과를 보이지 않아 치료효과를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