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B(UVB)에 많이 노출될수록 근시가 감소하며, 14~29세 사춘기 및 젊은 성인기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연구팀은 유럽다기관공동연구 European Eye Study에서 선별한 3,168명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JAMA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이 연구는 약 2년간 7개국에서 65세 이상의 피험자를 무작위로 선별해 안과검사, 채혈, 면접조사를 실시했다.이번 분석에서는 -0.75 디옵터 이하를 근시로 정의하고 무수정체안, 위수정체안, 노인황반변성, 백내장에 의한 시력장애는 제외했다.최종으로 근시 371명 및 비근시 2,797명 등 총 3,168명(평균 72.4세, 남성 46%)을 분석 대상으로 하고 UVB노출량, 혈중비타민D3 농도,
불면증은 성인천식환자에서 자주 나타나며, 천식증상의 악화는 물론 우울증과 불안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천식환자는 일반적으로 수면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불면증의 유발이 천식환자의 삶의 질에 끼치는 영향은 알려지지 않고 있었다.미국 피츠버그대학 페이스 루이스터(Faith S. Luyster) 교수는 천식 발작 프로그램 III에 등록된 성인환자 714명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Chest에 발표했다.총 263명에서 불면증이 진단됐으며이들의 천식정도, 천식조절테스트, 삶의질, 불안 및 우울증 척도 등을 종합한 결과 불면증이 있는 천식환자는 우울증과 불안증상 지수가 높고 삶의 질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천식 조절에 실패할 확률은 2.4배, 천식 관련 건강관리 이용률은 1.5배 높
심근경색 발생시 콜라겐 등의 결합조직을 만들어 근섬유아세포가 죽은 심근세포를 제거해 심장 회복을 도와주는 단백질이 발견됐다.일본 큐슈대학 나카야 미치오(Nakaya Michio) 교수팀은 근섬유아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 MFG-E8가 죽은 세포의 제거를 촉진시킨다는 점에 착안해 이 단백질을 이용한 새로운 심근경색 치료 가능성을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근섬유아세포는 건강한 심장 뿐만 아니라 심근경색이 일어날 때 나타난다. 교수팀은 심근경색을 유도한 쥐에서 근섬유아세포를 채취한 다음 MFG-E8 분비 후 죽은 세포가 얼마나 제거되는지를 관찰했다.쥐의 관상동맥을 묶은 후 즉시 심장에 MFG-E8를 주사한 결과, 주사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경색
하루 1~2잔의 음주는 관상동맥질환과 무관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이전 연구에서는 하루 남성 2잔, 여성 1잔의 적당한 음주량이 심장질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헝가리 세멜바이스대학 율리아 카라디(Júlia Karády) 교수는 관상동맥 검사를 받은 1,92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음주습관과 관상동맥의 관련성 분석 결과를 RSNA에서 발표됐다.이에 따르면 음주습관과 관상동맥질환은무관했으며 심혈관 관련 위험인자를 보정해도 결과는 같았다. 카라디 교수는 "과도한 음주도 동맥 흐름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자궁내막증이 있으면에스트로겐수용체(ER)양성/프로게스테론수용체(PR)음성 유방암 위험이 높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은 대규모 자궁내막증과 유방암의 관련성 결과를 분석해 Obstetricians & Gynecology에 발표했다.앞서 발표된 자궁내막증과 유방암 관련성에 대한 연구 결과는 서로 일치하지 않는다.이번 분석 대상 연구는 여성간호사 11만 6천여명을 대상으로 약 24년간 추적한 Nurses'Health Study II. 이 연구 등록당시 자궁내막증으로 진단된 여성은 약 5천 4백명. 24년간 추적에서 확인된 유방암환자는 약 5천명이었다.분석 결과, 자궁내막증군과 비자궁내막증군의 유방암 발생률에는 유의차가 없었으며(위험비 0.96), 폐경 전과 후
맥주와 무알콜음료성분인홉(hop)에서 유래하는 쓴 성분이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대표적인 퇴행성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은 베타아밀로이드가 뇌속에 쌓이면서 뇌세포에유해한 영향을주는 발병 기전을갖고 있다. 이밖에도 타우 단백질의 과인산화, 염증반응, 산화적 손상으로 인해 뇌세포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도 발생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일본의 음료회사인 기린과 도쿄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맥주 성분인 홉에서 유래하며쓴맛을 내는 '이소 알파산(iso alpha acids)'에 뇌속 면역세포인 '마이크로글리어(microglia)'를 활성시켜 베타아밀로이드 제거 작용이 있음을 확인했다.동물실험에서 이소알파산이 든 먹이를 먹은
뇌내출혈환자 진료시 단순 CT영상에서 낮은 농도의 범위가 많을수록 예후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뇌내출혈환자의 단순CT 영상의 저농도 범위는 혈종확대와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확실하지 않았다.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연구팀은 1994~2016년에 이 병원의 뇌내출혈환자를 대상으로 단순 CT 영상 농도와 임상결과의 관련성을 검토해 Stroke에 발표했다.장애예후지표인 modified Rankin Scale(mRS)이 90일째 3점을 넘으면 불량으로 판정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총 1,342명. 이 가운데 등록 당시 단순CT영상과 90일째 결과 데이터가 확인된 800명을 분석 대상자로 정했다.이 가운데 304명이 단순 CT영상에서 저정도
혈청 도코헥사엔산(DHA)수치가 높으면 뇌에 아밀로이드는 적게 쌓여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영향을 받는 뇌영역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남가주대학(USC) 연구팀은 2008~2013년에 실시된 Aging Brain Study 참가자 61명(평균 77세)을 대상으로 혈청DHA치와 뇌속아밀로이드 침착 및 뇌의 크기의 관련성을 분석해 JAMA Neurology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역학연구에서는 DHA를 많이 먹을수록 인지기능이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물실험 등에서도 DHA가 뇌속아밀로이드침착을 막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나이와 성별, 아포리포단백E유전자형, 학력을 보정한 결과, 뇌속 아밀로이드가 발견된 군의 혈청 DHA치는 비아밀로이드군에 비해 23% 낮았다(0.97% 대 1.2
다한증이 불안 및 우울증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브리티시콜럼비아대학 라예히 바하(Rayeheh Bahar) 교수는 2017명의 피부과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불안과 우울증 평가를 실시해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에 발표했다.다변량 회귀분석으로 불안증과 우울증 관련 요인을 조정한 결과, 다한증이 없는 환자에서는 유병률이 각각 7.5%, 9.7%였지만 다한증이 있으면21.3%, 27.2%로 약 3배 높았다.바하 교수는 "연구결과는 다한증이 불안과 우울증 발병에 직접적 연관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손과 발에 만성적인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장애성통증에 관여하는 단백질이 발견됐다.일본 오사카대학 연구팀은 뇌에 통증을 전달하는 척수 내에서 네트린4(netrin4)라는 단백질이 만들어진다는 점에 주목해 통증을 일으킨 쥐의 유전자를 조작해 네트린4의 생산량을 줄이자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네트린4 기능을 억제하는 물질이 치료제 후보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통증은 발생 원인이 되는 질환이 다양하고 환자 증상에도 차이가 있는 만큼 모든 통증에서 네트린4가 관여하는지는 좀더 자세히 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신경장애성통증은 당뇨병이나 뇌졸중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난치성질환으로, 증상이
흡연하면 복부대동맥류의 위험도 증가한다는 데이터 분석결과가 나왔다.미국 미네소타대학 연구팀은 대규모 코호트연구 데이터 분석한 결과, 중년 흡연자 9명 중 1명은 복부대동맥류 평생 위험이 높아지며 금연시 이 위험은 줄어든다고 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에 발표했다.복부대동맥류는 복부대동맥류는 복부 내에 가장 큰 혈관인 대동맥 벽이 여러 원인에 의해 약해져서 직경이 정상의 50% 이상 늘어나는 질병이다. 고령자의 중요한 혈관질환이지만 평생 위험과 관련한 데이터는 많지 않다.연구팀이 분석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는 Atherosclerosis Risk in Communities(ARIC)로 24년간 장기추적한 연구다. 분석 대상자는
지역사회 폐렴 성인환자의 집중치료를 예측하기 어려운 가운데 입원환자의 집중치료 판단의 근거는 프로칼시토닌 수치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밴더빌트대학 연구팀은 지역사회 폐렴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기관 전향적 코호트연구 결과를 Chest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는 입원 당시 혈청 프로칼시토닌치와 72시간 이내의 침습적 호흡관리 및 승압제 관리(invasive respiratory or vasopressor support, 이하 IVRS)의 관련성을 검토했다.등록환자 1,770명 중 115명(6.5%)에서 IVRS가 필요했다. 로지스틱회귀모델로 분석하자 입원 당시 혈청 프로칼시토닌치는 IVRS와 밀접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프로칼시토닌치가 0.05ng/mL 미만의 낮은 수치에
임신부의 혈액검사로 태아의 알콜스펙트럼장애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PLOS ONE에 발표됐다.태아 알콜스펙트럼장애는 임신 기간 중 엄마가 마신 술로 인해 태아가 정신적, 신체적 기형을 갖고 태어나는 증후군이다. 미국과 서유럽에서는 아동의 2~5%가 이 증후군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미극 텍사스A&M대학 라예시 미란다(Rajesh C. Miranda) 교수는 68명의 임신부를 대상으로 음주 여부와 함께 임신 중기와 후기에 혈액검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임신 초기음주량이많았던 산모는 혈액속 순환분자가운데 일부 RNA에서 유의차가 나타났다. 교수에 따르면 RNA에 차이가 발생한다는 것은 태아의 신체와 정신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미란다 교수는 "태아알콜스펨트럼
분만 후 출혈 예방에 자궁수축기능을 가진 프로스타글란딘제제 미소프로스톨이 별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프랑스 연구팀은 임신 36~42주째에 경질분만 예정인 여성을 등록하고 임신 3기에 옥시토신으로 출산 직후 미소프로스톨 400μg과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비교한 결과를 Obstetrics and Gynecology에 발표했다.주요 평가항목은 출산 후 2시간 이내 50mL 이상의 분만 후 출혈, 이차평가항목은 1,000mL 이상의 중증분만 후출혈과 산모의 발열, 오한, 오심 등의 부작용으로 정했다.중간분석에서는 미소프로스톨을 투여해도 별 효과가 없으며 부작용이 유의하게 증가해 시험은 중간분석 후에 중지됐다.그 결과, 분만 후 출혈의 발생률은
비타민D 결핍이 방광암 발병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워릭대학 로즈마리 블랜드(Rosemary Bland) 교수는 비타민D와 방광암간의 연관성을 조사한 7건의 연구 분석 결과를 Society for Endocrinology에 발표했다.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비타민D 신호 성분 발현 및 1,25D 합성 인간 방광상피세포주(T24/83, RT4)를 조사한 결과, 비타민D 결핍이 방광암 위험과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방광세포가 비타민D에 노출되면 면역반응이 활성화되고, 체내 비타민D 수치가 높을수록 방광암환자의 생존율은 증가하고 예후도 양호했다.비타민D는 체내 칼슘흡수를 도울 뿐 아니라 세포성장이나 면역기능 및 염증도 조절한다고 알려져 있다.블랜드 교수는 "추
복압성요실금에 대해 무장력질식테이프법(TVT-O)을 받은 여성의 10년 후 치유율이 약 70%로 나타났다.오스트리아 그라츠대학 연구팀은 TVT-O법을 받은 복압성요실금여성환자 124례를 대상으로 수술 후 10년째 객관적 및 주관적 치유율 결과를 Journal of Urology에 발표했다.객관적 치유율은 방광에 생리식염수 300mL를 주입한 후 실시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요실금 음성 비율로 정했다.수술 후 10년째 생존자는 112명. 이 가운데 55명(49%)에서 객관적 평가 검사가 가능했다. 71명(63%)은 주관적 평가를 위해 복수의 질문표에 응답했다.객관적 평가를 받은 55례 가운데 치유로 판정된 환자는 38례(69%)이며,12명은 치유되지 않았으며 5명(9%)은 복압성요실
임신부의대사는 자궁 내 태아환경을 결정하는 주요 인자로 알려진 가운데 임신부의소변 검사만으로 태아의 출생 체중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임페리얼 칼리지런던 밀레일르 토레다노(Mireille B. Toledano) 교수는 806명의 산모에서 소변샘플을 채취해 핵자기공명분광법으로 태아 출생 체중을 예측해 BMC Medicine에 발표했다.소변 속 특정 대사물을 측정한 후 태어난 아기의 체중과 비교한 결과, 소변에 들어있는분지쇄 아미노산 수치가 태아의 출생체중과밀접하게 관련한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분지쇄 아미노산 수치가 1% 증가할 경우태아 체중은 최대 2.4%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관련 인자를 보정하자 분지쇄 아미노산 수치는 태아 출생체중의 12%를 좌우하는 것으로
병원에서 심정지 발생 후 살아난 환자에는 저체온요법이 득보다는 실이 더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세인트루크심장병원 연구팀은 이러한 환자에 저체온요법을 실시하면 생존퇴원율과 신경학적 예후가 나빠진다고 JAMA에 발표했다.연구팀은 2002년 3월~2104년 12월에 미국 355개 병원의 병원내 심정지 후 살아난 환자 2만 6천여명을 2015년 2월 4일까지 추적관찰했다.저체온요법과 생존퇴원율 및 신경학적 예후의 관련성을 검토하고, 심정지에 대한 제세동의 적응 여부로 나누어 평가했다.저체온요법을 받은 환자는 전체의 6%인 1,568명. 이 가운데 1,524명과 대조군 3,714명을 분석했다.그 결과, 저체온요법군은 대조군에 비해 생존퇴원율이 유의하게 낮았으며(27.4% 대
수혈을 위한 혈액의 보관기간은 환자 생존율과 무관하다는 연구결과가나왔다.캐나다 맥마스터대학 낸시 헤들(Nancy M. Heddle) 교수는 4개국 6개병원의 혈액샘플로 무작위 대조시험 결과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에 발표했다.수혈자 총 31,497명 가운데 A형과 O형을 수혈받은 환자 20,858명을 대상으로 한 1차 분석한 결과, 사망률에큰차이가 없었다.수혈 보관기간은길면 23.6일,짧으면 13일로이었으며 장기보관 혈액을받은 13,922명에서는 1,213명이 사망(8.7%), 단기보관 피를 받은 6,936명에서는 634명이 사망(9.1%)해 큰 차이가 없었다.모든 혈액형을 대상으로 분석결과에서도 장기와 단기보관 혈액의 사망률은 각각 8.8%와
혈액투석환자의 혈청인산 수치가 높으면 뇌출혈, 낮으면 뇌경색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큐슈대학 연구팀은 혈액투석환자 3,437명을 3.9년(중앙치)간 추적해 등록 당시 혈청인산 수치와 뇌출혈 및 뇌경색의 관련성을 검토해 Stroke에 발표했다.투석환자의 혈청인산 수치가 뇌졸중 위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추적기간 동안 75명이 뇌출혈, 139명이 뇌경색에 걸렸다. 분석 결과, 혈청인산 수치가 높으면 뇌출혈 위험이 높아졌다. 제1사분위군 대비 제4사분위군의 위험비는 2.74였다. 혈청인산 수치가 1mmol/L 높아질 때마다 위험비는 2.07이었다.반대로 혈청인산 수치가 낮으면 뇌경색 위험이 높아져 제3사분위군 대비 제1사분위군의 위험비는 1.6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