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가 유통기한을 조작한 의약품을 유통해 파문을 빚은 한국웨일즈제약의 회원 제명조치와 관련해 11일 논의한다.제약협회는 11일 오전 7시30분부터 이사회를 열고, 한국웨일즈제약 징계 안건에 대한 결론을 낼 예정이다.이번 이사회는 식약처의 웨일즈제약 전품목 강제회수 조치가 있었던 직후인 지난달 21일 긴급이사장단회의를 통해 회원 제명 등 단호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진데 따른 것이다.한편, 지난 10일 경기지방경찰청이 웨일즈제약 대표이사를 구속하고 제조관리자인 회장 등 3명을 불구속 입건 처리했다. / 쿠키뉴스
체내 에너지 균형 및대사와 연관된 mTOR 유전자의 발현을 변화시키면 수명연장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Cell Reports에 발표됐다.미국립보건원 토렌 핀켈(Toren Finkel) 박사는 mTOR 단백질 생산량을 25% 낮게 조작한 쥐를 일반쥐와 비교한 결과, 몸체사이즈는 작지만 수명이 수컷과 암컷 각각 22.9개월, 26.5개월에서 28개월, 31.5개월로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또한, 유전자 조작쥐는 특정 장기가 크게 개선되고 기억력 등 인지기능과 근력 등이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핀켈 박사는 "연구결과 유전자 발현조작으로 인한 쥐의 수명은 평균수명의 20% 연장됐으며, 이는 사람의 16년 수명에 해당되는 정도"라고 강조했다.
노화억제 유전자로 알려진 'SIR2'의 작용이 해명됐다. 일본국립유전학연구소는 30일 효모균을 이용해 이 유전자의 수명을 조절하는데 성공했다고 Current Biology에 발표했다.이 유전자는 사람은 물론 쥐에도 있어 노화 구조를 해명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SIR2 유전자는 파괴되면 수명이 단축지만 활동량이 늘리면 길어지기 때문에 '장수유전자'로 불린다.세포 수명은 전체 유전정보(게놈)의 안정과도 관련있어 SIR2는 게놈 안정화를 통해 노화를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구체적인 구조는 알 수 없었다.연구팀은 게놈 가운데 불안정해지기 쉬운 증폭유전자의 하나인 리보솜 RNA유전자(rDNA)에 착안했다.그리고 SIR2가 E-pro 유전자의 움직임을 억제시켜 rDNA를 안정시킨다는 사
유통기한 조작 의약품 유통혐의로 식약처로부터 전품목 판매금지조치를 받은 한국웨일즈제약 직원 2명이 구속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경찰은 웨일즈제약 공장에서 반품된 제품을 재포장 하던 현장을 급습해 작업자 2명을 긴급체포했다.경찰은 이 같은 불법행위를 확인하고 식약처와 연계해 전품목 회수 명령을 내린 상태로, 경찰이 회수한 품목은 200여종, 불법행위가 적발된 품목은 절반 가량인 100종인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이 사건은 현재 경기지방경찰청이 수사중에 있어 직원 사법처리 숫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바티스 고혈압치료제 디오반의 부작용 항목으로 피부질환이 정식 기재된다.일본후지TV에 따르면일본후생노동성은 7일 디오반의 약첨부문서에 이같은 설명을 하도록 지시했다.디오반이 발매된 2000년부터 2013년 5월까지 복용환자에서 피부가 붓거나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41례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18명은 디오반의 부작용일 가능성이 있다고 후노성을 설명했다.한편 후노성은 이번 조치가 최근 데이터 조작 의심과 관련한 일련의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강압제 발살탄(상품명 디오반)의 임상시험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노바티스가 이번 조작을 주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마이니치신문은 7일 후생노동성이 조만간 장관 직속의 검토위원회를 발족시켜 데이터 분석에 관여한 전 노바티스 직원을 조사한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또 명확한 진상 파악을 위해 다른 직원의 조사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해 조사 대상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보도에 따르면 문제가 된 시험이 시험이 시작된 2002년 시험을 주도한 도쿄 지케이카이의대 모치즈키 세이부 교수는 대학 측으로부터 노바티스의 전 직원과 만남의 자리를 주선받았다.교수는 "오사카시립대의 비상근강사라는 명함을 받았다. 제약사 직원이라고 말하지 않았다"며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모치츠키 교수를 만난 사람은 공식적으로
일본서 발생한 '디오반(발사르탄)' 임상 조작 사건.이 사건이 국내 방송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일부 환자들이 '디오반' 거부 반응을 보이고 있다.대부분 의사들은 임상 조작은 윤리적 문제로 약 자체는 문제없다는 생각이지만 '디오반' 복용 일부 환자들은 임상 조작된 약이 불쾌하다며 처방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2년 전부터 고혈압약 '디오반'을 복용하고 있는 주부 A씨(57).A씨는 "어느날 아침 무심코 티비를 틀어놨는데 TV에서 '디오반' 임상 조작 사건이 나오더라. 내가 먹는 약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니 다소 충격을 받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그러면서 "당연히 얼마 전 병원을 방문해 약을 바꿔달라고 했다. 의사는 약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니 괜찮다고 했지만 임상 조작된 약을 먹는다는 것 자체가
비만을 억제하는데 연관된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일본 나고야대 마사토 아사이(Masato Asai) 교수가 Science에 발표했다.교수는 뇌의 시상하부에서 작용하는 MRAP2(melanocortin 2 receptor accessory protein 2) 유전자를 파괴한 쥐와 대조군쥐에게 원하는 만큼 먹이를 제공했다.그러자 유전자 조작을 파괴한 쥐는 대조군에 비해 먹이를 10% 정도 더 먹었으며, 체중도 약 2배 증가했다.유전자 조작쥐와 대조군쥐의 지방 연소량이나 운동량을 비슷하게 하고 먹이의 양도 같게 조정을 해도 유전자 조작쥐의 비만율이 더 높았다.한편, 사람의 유전자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비만한 사람 중에서 MRAP2변이가 발견됐지만, 정상체중에게서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아사이 교
노바티스의 간판 품목인 디오반(성분명 발살탄)의 임상연구에 회사측 관계자가 개입된 사건과 관련 연구를 주도한 마츠하라 히로아키 교수가 소속된 교토부립의대가 11일 공식 사과했다.대학측은 이날 이 임상연구에서 제시된 결론에는 잘못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지난 2008년 8월부터 12년 9월까지 마츠하라 교수팀이 발표한 디오반 관련 연구는 총 7건.여기에서 연구팀은 디오반에는 일반적인 강압효과 외에 뇌졸중이나 협심증 등의 심혈관질환 발생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결론내린바 있다.하지만 교토부립의대가 외부 기관에 위탁한 데이터 검증 결과에서는 이 대학병원에 등록된 증례 301례 가운데 진료기록카드 열람이 가능한 223례에 대해 분석 데이터와 진료카드의 수치를 조사한 결과, 심
면역력의 노화를 막는 단백질이 규명됐다.일본 오사카대학 유스케 사토(Yusuke Satoh) 교수는 동물실험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Immunity에 발표했다.교수에 따르면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 쥐가 늙어갈수록 조혈모세포 속 Satb1이라는 단백질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젊은 쥐의 조혈모세포 속 Satb1 단백질을 10배 이상 만들도록 유전자조작을 하자 면역을 담당하는 림프구가 약 100배 증가했다.늙은 쥐의 경우도 림프구 생성이 보통 쥐들의 약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토 교수는 "임상연구가 남아있지만 고령자의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이 개발된다면 면역력저하로 인한 질병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스터의 B형 혈우병 치료제인 릭수비스(Rixubis)가 미FDA로부터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릭수비스는 유전자 조작 단백질 형태로 주 2회 투여하는 약물로, 일상에서 환자의 출혈을 예방하고 수술 중의 출혈도 조절한다.12~65세를 대상으로 한 후기 임상시험 결과 대조군에 비해 릭수비스 투여군의 3/4에서 연간 출혈률이 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부작용으로는 극심한 통증과 전신성 알러지반응 등이다.
의사 20명 중 1명이 의료행위 중 주사침 손상에 따른 감염 위험성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새누리당 류지영 의원 주최로 5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의료종사자 보건안전 포럼' 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발표됐다.이날 울산대 정재심 간호학 교수는 '국내 의료기관 주사침 손상 발생 현황'을 통해 대학병원 등 62곳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12년도 조사결과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의사 7만 1780명 중 3445명이 주사침 손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간호사가 9만 3천명 중 4887명, 간호조무사 9만 5천명 중 4088명, 임상병리사 1만 4천명 중 433명 등도 주사침에 찔렸다.직종별 주사침 손상 발생률은 인턴이 27.1%로 가장 높았다.이어 간호사 5.75%,
적게 먹으면 두뇌의 건강유지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미 메사추세츠공과대학 조안느 그래프(Johannes Gräff) 교수가 Journal of Neuroscience에 발표했다.교수는 신경퇴화를 유발하도록 조작한 생쥐에게 평상시 칼로리양 식단과 30% 줄인 칼로리식단을 3개월간 제공했다.연구종료 후 쥐들의 학습 및 기억능력을 테스트한 결과, 칼로리 섭취를 유지한 쥐들의 인지기능은 감소했지만, 적은 양을 섭취한 쥐들의 인지기능에는 손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또, 쥐들의 뇌를 촬영한 결과 소식한 쥐에서 베타아밀로이드의 생성을 억제하는 SIRT1단백질의 발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그래프 교수는 "칼로리제한은 연령에 따른 질병의 발생을 늦춰 수명을 촉진하는 식이요법이다"며 "SI
통증이나 뜨거움 등을 전달하는 감각신경이 뼈 속에서는 뼈의 재생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일본 게이오대학 연구팀이 Natur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뼈강도의 저하로 골절 위험이 높아지는 골다공증을 치료하는 약물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연구팀은 마우스 실험에서 신경의 신장(伸長)에 관여하는 단백질 '세마포린(semaphorin)3A'를 만들어지도록 조작하자 뼈 세포에는 이상이 없는데도 골밀도가 낮아져 골다공증과 유사한 상태가 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뼈에 구멍이 생겼을 때 재생하는 능력도 40% 감소했다.또 이 마우스에서는 뼈 속에 들어있는 감각신경이 일반 마우스의 75~20~25%에 불과한 사실도 발견됐다.이미 다른 실험에서도 감각신경과 뼈 재생의 관련성이
미식품의약국(FDA)이 16일 특허권이 만료된 옥시콘틴(염산염 옥시코돈 서방정) 오리지널 제형의 제네릭 제형의 승인이 불허했다.일부에서 옥시콘틴 제형을 가루로 만들어 주사하거나 흡입하는 등의 문제가 있어오남용을 억제시키기 어려운진통제의 출시를 금지했기 때문이다.미FDA는 그 대신에 약물 오용을 어렵게 조작한 개량제형에 대해서는승인했다.미FDA측은 "옥시콘틴의 오남용이 완전차단되지는 않았지만 옥시콘틴의 개량제형은 분쇄 및 파쇄가 쉽지 않고 주사하기도 어렵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셀트리온이 외국계 제약사에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6월말부터 파트너를 찾는다.서정진 회장은 16일 63빌딩에서 긴급기자간담회를 갖고 "회사의 미래를 위해, 그리고더이상 소액주주의 피해를 막기 위해 내가 갖고 있는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며 외국계 제약사에 매각해 회사를 더욱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매각시기는 첫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램시마'의 유럽승인을 받은 이후인 6월말이다. 과거에 외국계 제약사의 매각 의사 타진이 나온 만큼 연내에는 매각이 성사될 것이라는게 서 회장의 예상이다.서 회장은 매각 사유에 대해 "우리나라의 증권시장에서 공매도 세력에 대한 방어에 지쳤다"고 말했다.그는 작심한 듯 "정부는 7~8천억원에 이르는 공매도 세력과 싸우는데도 감시에 나서지 않았다. 심지어 주주들의 요구에 대해서도
끔찍한 경험 후에 발병한다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에 유소아기 트라우마와 불안을 높이는 호르몬 과잉분비가 관여한다고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연구팀이 PNA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유전자 조작으로 호르몬 '콜레시스토키닌'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만든 쥐와 정상 쥐를 대상으로 젖을 뗀 직후인 생후 4주째에, 그리고 사람으로 치면 20~30대에 해당하는 2개월째에 우리에서 꺼내 또다른 우리에서 5회씩 전기 자극을 가했다.2개월째 실험 다음날, 원래 우리에 쥐를 다시 넣고 전기를 흘리지 않은 상태에서 3분간 방치하는 실험을 2시간 마다 5회 반복했다.스트레스를 느껴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행동을 얼마만큼 보이는지를 측정한결과, 유전자 조작 쥐는 정상 쥐 보다 움직이지 못하는 현상이 오래 지속됐다.연구팀은
아주대의료원 의과학연구소 박찬배 교수의 논문이 미국 과학전문 학술지 셀 대사(Cell Metabolism) 4월호에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논문 제목은 ‘미토콘드리아 단백질 MTERF1의 생체 내 기능규명 (MTERF1 Binds mtDNA to Prevent Transcriptional Interference at the Light-Strand Promoter but Is Dispensable for rRNA Gene Transcription Regulation)’으로, 유전자조작 생쥐 모델을 이용하여 미토콘드리아 게놈(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MTERF1의 기능을 밝힌 내용이다.
항암제 치료 후에도 암세포의 근원이 되는 '암줄기세포'가 약간이라도 남아 있으면 암은 재발, 전이할 수 있는 만큼 암의 근원 차단은 필수다.일본 규슈대학 연구팀은 항암제 효과를 얻기 어려운 암줄기세포를 표적으로 한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Cancer Cell에 발표했다. 증식이 빠른 암세포는 항상 세포분열을 하기 때문에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는 이 분열 중인 세포를 표적으로 하고있다.반면 암줄기세포는 증식 속도가 느리고 대부분 증식하지 않는 '정지기'에 머물러 있어 항암제 효과를 얻기 어려워 재발의 근원이 돼 왔다.규슈대학 생체방어의학연구소 나카야마 케이치(Nakayama Keiichi) 교수팀은 세포를 정지기에 멈추게 하는 유전자 'Fbxw7'에 주목했다.혈액암인 백혈병을 유발시킨 쥐에 이 유
염분을 많이 섭취하면 자가면역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다고 예일대학 데이비드 하프럴(David Hafler) 교수가 Nature에 발표했다.교수는 유전자 조작으로 다발성경화증을 유발시킨 쥐에게 고염분 식사와 일반식을 제공하고 관찰한 결과, 고염분쥐의 다발성경화증이 더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분석결과, 고염분이 류마티스관절염이나 루프스 등 자가면역질환과 연관된 Th17 세포의 생성을 촉진시켜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하프럴 교수는 "짜게 먹는 습관은 고혈압이나 심혈관질환 위험도 높이지만 자가면역질환 위험과도 연관이 있다"며 "되도록 염분이 낮은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