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창형 교수가 4월 7일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제45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정신질환 예방관리와 자살예방에 기여한 공적으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보건의 날은 국민의 보건의식을 고취하고 건강증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제정한 국가기념일(매년 4월 7일)이며 이날 보건의료복지 분야의 유공자를 포상한다.
암환자는 다른 환자에 비해 자살로 사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프랑스 몽펠리에대학 라파엘라 칼라티(Raffaella Calati) 교수팀은 MEDLINE과 PsycINFO、Cochrane Library에서 검색한 논문 104건 가운데 암과 자살(사망, 기도, 우려) 위험이 관련성을 검토한 관찰연구 15건의 데이터의 메타분석 결과를 1일 개최된 25회 유럽정신의학회(EPA 2017, 피렌체)에서 발표했다.104건의 논문은 1983~2015년에 한국을 비롯해 북미, 유럽, 중국 등에서 발표된 것이다. 15건 가운데 일반 지역주민을 대조군으로 한 7건의 증례대조연구(총 약 24만 8천명) 데이터 분석 결과, 암환자에서는 비암환자에 비해 자살 사망위험이 5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오즈비 1.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이달 3일부터 14일까지 정신건강주간을 선포했다.학회는 4일 가진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세계보건의 날 주제가 우울증으로 선정돼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정신건강주간-우울할 땐 털어놓으세요!'를 선포했다고 밝혔다.학회 정한용 이사장은 "국내 자살률은 계속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경제개발기구(OECD) 가운데 1위"라며 "국민 건강문제는 우리사회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했다.현재 여러가지 정신질환들은 질병으로 인한 사회적 부담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우울증은 2030년 질병 부담률 1위다.이번 주간에는 4일 선포식을 비롯해 라디오 공익광고와 여러 대한신경정신의학 지부학회와 전문학회들의 행사
재발 또는 난치성 말초T세포림프종(PTCL)을 치료하는PNP(purine nucleoside phosphorylase)억제제 먼데신(성분명 포로데신, 먼디파마)이 30일 일본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았다.2008년 희귀질환약물로 지정된 이 약물은 이번이 세계 첫번째 승인이다.PTCL은 65세 이상에서 자주 발생하는 악성림프종의 하나로 림프구 속 T세포에서 발생하는 비호지킨림프종이다. 현재 PTCL에 대한 표준치료는 없다. 특히 재발·난치성 PTCL에는 치료법이 한정돼 있다.퓨린대사 경로의 하나인 PNP효소가 선천적으로 없는 환자는 T세포 림프구가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PNP가 T세포성종양의 치료타깃이 됐다.먼데신은 PNP를 억제해 세포에 자살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중앙자살예방센터(센터장 홍창형)가 자살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의 아픔과 회복과정을 담은 수기집 '어떻게들 살고 계십니까'를 발간했다.'어떻게들 살고 계십니까'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한국자살예방협회(회장 오강섭)이 실시한 자살사별자 수기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글 중 총 29편을 추려 엮은 것으로, 남편, 아내, 자녀, 사위, 부모 또는 친구나 연인을 잃은 아픔과 더불어 그 아픔 속에서도 삶을 이어가는 느린 회복의 과정이 담겨있다.'어떻게들 살고 계십니까'는 3월 31일(금)부터 교보문고 7개 지점 등을 통해 총 2,500부가 무료로 배포되며, Yes24, 알라딘, 교보문고, 인터파크, 반디 앤 루니스 등 4개의 온라인 서점에서는
일본 자살자의 가장 큰 문제는 심신의 건강문제로 나타났다. 생활고와 가정문제는 20%정도였다.일본후생노동성과 경찰청은 23일 지난해 자살자 가운데 3분의 2가 심신의 건강문제였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지난해 일본의 자살자 수는 2만 1,800여명. 이 가운데 1만 6천여명의 유서 등을 분석해 1인 당 자살원인을 최대 3개까지 선별한 결과, 우울증과 신체질병 등 '건강문제'가 68%로 가장 많았다.이어 생활고와 빚 등 경제적 생활문제는 22%, 부부 불화 및 장래비관 등의 가정문제는 21%였다.한편 21일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23.6%가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고 응답했다. 이는 2008년 19%, 2012년 23%에 이어 점차 증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이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이 사업은 병원 응급실에 배치된 전문 상담인력이 자살시도자에게 전화 또는 방문상담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촉진하고, 필요한 치료와 서비스를 연계해 자살재시도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70대 공황장애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공단이 19일 발표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인구 10만명 당 70대 공황장애환자가 2010년 82명에서 2015년에 276명으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남성의 경우 40대가 31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70대 순이었고, 여성의 경우 40대와 60대가 가장 많았고 50대가 그 뒤를 이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남녀 각각 약 14%와 18%로 나타났다.2015년을 기준으로 40대(25.7%)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30대 순으로 이 연령대가전체의 66%를 차지했다.공황장애 환자가 꾸준한 증가하는것에 대해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석 교수는 매스컴을 통해 질환이 홍보되기 때문이라고설명한다. 정신과
응급실이 자살시도자의 사후 관리 역할을 강화한다. 보건복지부는 2일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의 기관을 27곳에서 42곳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추가 선정된 기관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강원대학교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등 15개 응급실이다[표].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이란 병원 응급실에 배치된 전문 상담인력이 자살시도자에게 전화나 방문상담을 통해 자살 재시도를 막는 것이다.정부가 사업을 확장하는 이유는 성과가 입증됐기 때문이다. 2013년 8월부터 2015년까지 실적을 분석한 결과, 자살시도자의 사망률을 절반 이하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치료비도 1인당 최대 3백만원까지 지원된다. 올해 지원금은 지난해 2억 5천만원에서 4억
전세계 우울증환자수가 3억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세계보건기구(WHO)는 2015년 기준으로 전세계 우울증환자가 10년 전인 2005년에 비해 18%나 늘어난 3억 2천 2백만명이라고 현지시각 23일 발표했다.특히 고령자와 여성, 청소년에서 유병률이 높게 조사됐으며, 우울증환자의 증가 원인으로는 빈곤, 실업, 배우자 사망, 육체적 질병과 약물 남용 등을 꼽았으며, 인구고령화도 한 원인이었다.부족한 의료자원과 의사, 정신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등은 우울증의 정확한 진단을 방해하는 요인이었다. 이에 따른 항우울제 남용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우울증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은 있지만 대부분의 나라에서 우울증 치료율은 10% 미만이다. 선진국에서는 남성이 저소득국가에서는 여성이 많은
하루 7시간 자는 사람이 우울과 불안, 자살생각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 기업정신건강연구소(소장 신영철)는 20~40대 근로자 20만 4,629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 직무스트레스 정도, 우울과 불안, 그리고 자살생각을 조사해 Sleep and Biological Rhythms에 발표했다.하루 평균 수면시간에 따라 4시간~10시간 이상까지 1시간 단위로 7개군으로 나누어 연구한 결과, 하루 7시간의 수면을 기준으로 수면시간이 부족하거나 길면 우울, 불안, 자살생각이 점차 높아지는 완만한 U자 형태를 보인다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경향은 수면부족군에서 두드러졌다. 7시간 수면군의 우울, 불안, 자살생각 유병률이 각각 2.0%, 4.3%, 5.0
성인 적정 수면시간 7시간보다 적거나 많으면 시력장애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안센터 시과학연구소 주천기·안영주 교수팀은 제5기 국민건강영양조사(2010~2012년) 자료에 근거해 만19세 이상 16,374명(남자 6,959명, 여자 9,415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시력장애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Sleep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대상자를 수면시간에 따라 5시간 이하, 6시간, 7시간, 8시간, 9시간 이상으로 분류했다. 시력장애 기준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최대 교정시력 0.33(0.5) 미만으로 정의했다.나이, 성별 등의 인구학적 요인과 소득, 직업, 흡연, 운동, 자살생각율 등의 생활환경요인과 당뇨병, 고혈압, 뇌졸중, 안과수술
대구의료원(의료원장 신창규)이 광개토병원(병원장 김주성)과 지역주민 보건향상과 생명존중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특히 급성일산화탄소 중독(번개탄, 연탄 등)으로 인한 가스중독환자들의 신속한 치료를 위해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으로 대구의료원은 자살 시도자 발생 시 광개토병원으로 진료를 의뢰하고 광개토병원은 지난해 11월 대구·경북 최초로 도입한 다인용 고압 산소치료실(최대기압 4.3, 수용인원 10명)을 이용해 가스중독환자들을 신속히 치료한다.신창규 대구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속한 위기대응과 관리체계를 확립하여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환자의 자살시도 위험은 일반인 보다 높고, 질환별 위험도가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이강현) 암관리정책학과 박기호 교수, 국립암센터 계수연 박사 연구팀은 제5차 국민겅강영양조사(2010년~2012년)의 자료 중 19세 이상 약 2만명을 대상으로 만성질환자의 자살시도 및 자살생각 위험을 분석해 Comprehensive Psychiatry에 발표했다.그 결과, 자살생각은 만성질환자가 일반인에 비해 약 1.16배 많았고, 질환이 2가지 이상이면 1.2배로 증가했다. 질환 별로는 뇌졸중환자 1.8배, 골관절염환자에서 1.3배 높았다.자살시도는 폐결핵환자에서 12.5배, 폐암 및 자궁경부암환자에서 10배, 협심증은 4배, 신부전은 5배, 골관절염은 2배 높았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종훈 교수가 지난해 12월 30일(금) 경찰청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이종훈 교수는 2012년 3월부터 대구광역시의 위탁기관인 대국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의 센터장을 겸임하며, 2016년에는 대구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의 기능을 보강해 하부조직으로 대구광역자살예방센터도 운영하고 있다.대구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를 운영하면서 이종훈 교수는 경찰과의 업무 협조를 통해 자살예방을 위한 24시간 위기대응체계의 구축과 운영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취침 전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우울이나 자살 경향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신경과 홍승봉 교수팀은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실시한 국내 청소년 수면건강 연구에서 취침 전 전자기기 사용이 정신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고 Sleep Medicin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전국 15개 시도 150개 중고등학생 2만 6.395명. 조사 결과, 평균 취침시각은 오후 11시 51분, 기상시각은 6시 27분이으로 평균 6시간 30분이었다. 희망 수면시간 8시간 20분에 비해 무려 약 2시간이나 짧은 것이다.그런데도 대상자 10명 중 8명은 취침 전 각종 전자기기를 평균 1시간 사용했다. 가장 많이 사용한 전자기기는 TV와 인터넷이 약 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스마트폰(30%
천식환자가 일반인보다 자살을 시도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정재호 교수는 201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참여자 약 22만 8천여명을 대상으로 천식환자의 자살률을 분석해 Annal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했다.연구팀이 천식환자(6천 3백여명)과 일반인(22만 2천여명)을 비교한 결과, 천식환자가 일반인에 비해 우울감이 2배 많았으며(12% 대 5.7%), 자살을 생각하는 비율도 약 2배 이상(24.4% 대 9.8%)였다. 자살기도 역시 2배 이상(1% 대 0.4%) 높게 나타났다.정 교수는 "천식환자의 자살생각 및 자살 시도가 일반인 보다 유의하게 높다"면서 "천식환자의 정신건강학적 평가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인이 가장 크게 부담을 느끼는 질병은 당뇨병과 허리통증인 것으로 분석됐다.고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윤석준 교수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의뢰를 받아 '2012년 한국인의 질병부담 분석 결과'를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당뇨병과 요통에 이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허혈성심장질환, 허혈성뇌졸중 순으로 부담을 가지고 있었다.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당뇨병, 요통, 간경변, 허혈성 심장질환, 만성폐쇄성 폐질환 순이며, 여성의 경우 요통, 당뇨, 만성폐쇄성 폐질환, 골관절염 순이었다.연령대별로 질병 이환 및 부상의 관점에서 측정한 질병부담이 가장 큰 질환은 0~9세의 경우 천식, 10~19세는 굴절 및 조
혈액의 특정 성분의 증감(增減)에 따라 우울증 정도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자살기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일본 큐슈대학과 오사카대학 및 일본국립정신신경의료연구센터는 공동으로 우울 상태에 있는 환자의 혈액에서 증상 정도에 따라 증감하는 성분을 발견했다고 PLoS ONE밝혔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우울증환자 90명. 혈액에 들어있는 100종류 이상의 미량성분을 측정해 면접에서 평가한 중증도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했다.그 결과, 증상이 심할수록 증감한 성분은 3-하이드록시낙산, 베타인, 구연산, 크레아티닌, 감마아미노낙산(GABA) 등 5종류였다. 또 자살기도와 죄책감 등의 증상에 따라 혈액 속에 든 성분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자살기도의 유무와 정도
심한 두통이 집단적으로 그리고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군발두통. 결막충혈, 눈물, 코막힘, 콧물, 땀 등의 자율신경증상을 동반하며 자살두통이라고도 할 만큼 통증이 매우 강하다.이러한 군발두통이 있는 환자는 우울증 발생 위험이 일반인의 약 3배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라이덴대학 연구팀은 군발두통환자의 우울증 유병률 및 수면장애 등 우울증 규정인자와의 관련성을 검토해 Neur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국제두통분류(ICHD-Ⅲ)로 진단된 군발두통환자 462명과 대조군 177명을 대상으로 우울증을 비교 평가했다.우울증 평가는 Hospital Anxiety and Depression Scale(HADS-D)과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