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이 파킨슨병을 비롯한 이상운동질환에 다학제 진료를 도입한 파킨슨센터(센터장 김원찬)를 개소했다. 신경과(김현숙, 허영은 교수), 신경외과(김주평 교수), 재활의학과(김종문 교수)가 협진하며 파킨슨 환자의 병기에 따라 치료 계획을 세우고 약물, 뇌심부자극술, 운동 등 환자 맞춤형 진료를 한다. 이와 함께 줄기세포를 비롯한 세포치료, 신경재생치료, 전자약, 디지털치료제의 연구 개발도 본격적으로 할 예정이다.
특별한 이유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을 공황장애라고 말한다. 주요 특징은 공황발작(panic attack)이다. 공황장애를 겪었다는 연예인이 많아지면서 연예인병이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공황장애 진료인원은 2017년 약 13.9만명에서 2021년 20만명으로 5년새 6만명(44.5%) 증가했다. 연령 별로는 40대(남성 25.4%, 여성 21.8%)가 가장 많은데 사회활동이 왕성한 시기이기도 하지만 초기증상 발견 후 꾸준하게 치료하지 않아 만성이나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보
복벽 환경을 구현한 탈장 발생 예방 그물망이 국내에서 개발됐다.연세대의대 의학공학교실 성학준 교수∙하현수 강사∙이찬희 연구원, 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이동원 교수 연구팀은 실제 복벽 운동성을 반영하고 탈장 위치에 맞춰 스스로 형태를 바꾸는 수술 그물망을 만들었다고 국제학술지 스몰(Small)에 발표했다.탈장은 비만, 임신, 과격한 운동 등으로 복부에 높은 압력이 가해져 장기가 복벽 밖으로 돌출하는 병으로 지난 6월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탈장 수술을 받아 관심을 모은 바 있다.복벽은 계속해서 복압을 받으며 수축과 이
걷기운동하는 사람들은 하루 1만보를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은 가운데 4천보도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폴란드 로즈대학 연구팀은 하루 4천보만 걸어도 사망위험을 낮출 수 있다 유럽심장예방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전세계 22만 7천여명을 대상으로 평균 7년간 걸음수와 사망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했다.그 결과, 하루 4천보를 걸으면 전체 사망 위험이 줄어들어들기 시작했다. 특히 심혈관질환 사망위험 억제는 약 2,300보로도 효과적이었다.다만
당뇨병은 혈당을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이라 약물요법과 함께 운동요법, 식사요법을 꾸준히 병행해야 한다. 하지만 이로 인한 압박감으로 발생하는 정신적 스트레스 역시 주의해야 한다.전문가들에 따르면 당뇨병환자의 우울증 위험은 일반인 보다 약 2배 높고, 혈당관리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 상호 악순환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당뇨병환자는 우울증 관리가 필요하다.이런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 연구팀이 당뇨병 환자의 우울증 여부를 정확히 판별하는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당
본격적인 8월 여름 휴가 시즌과 함께 매일 30도 이상을 육박하는 더운 날씨로 바다, 계곡, 워터파크 등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이럴 때에는 익사나 충돌 등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하며 특히 무릎과 발목 통증에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평소 운동이나 활동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갑작스런 물놀이는 근육, 관절, 인대 등의 긴장으로 같은 충격으로도 더 큰 피해와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통증을 단순 피로감으로 생각해 방치할 경우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이상 증상이 있다면 신속히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주의가 필요
만성질환을 앓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관리를 통해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 비율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 빛고을 전남대병원 노년내과 강민구 교수팀이 최근 10여년간 국내 고령자의 건강 동향을 분석한 결과, 만성질환 유병률은 2배 늘어났지만 노쇠 비율은 절반 가량 줄어들었다고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JKM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2008~2020년)의 65세 이상 1만 7,784명의 연도 별 노쇠 지수를 분석했다.노쇠란 노화와 질병의 축적으로 기능이 감퇴해 스트레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옷이 얇고 짧아졌다. 자연스럽게 몸매에 대한 고민도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몸매 고민의 해결법은 다이어트나 운동이 대부분이었다.물론 신체 부위마다 얻는 효과는 다르다. 최근에는 식이 조절이나 운동으로 개선되지 않는 가슴 등에는 성형수술을 고려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성형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것이다.가슴성형은 절개가 불가피한 수술이라 흉터는 매우 부담스럽다. 우아성형외과 박영지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콤플렉스 개선을 위해 수술받지만 흉터 역시 또다른 콤플렉스를 남기는
한국인에게 암 다음으로 보편적인 질병은 관절염이라고 할 수 있다. 좌식생활이 많은 한국인은 일상 속 양반다리, 쪼그려 앉기 등의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는 이 같은 행동이 무릎 연골을 약하게 만드는 원인이라는 것이다.고령자에서 발생률이 높은 관절염 발생률은 강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고 불면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은 만큼 가급적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관절염 초기에는 무릎이 뻣뻣하고 시큰한 통증이 가끔 발생한다. 중기 이상부터는 무릎을 펴고 구부리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며, 말기에는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느껴져 일상생활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철에는 시원한 실내에서 홀로 헬스를 하는 사람들이 증가한다. 특히 하체 근육 강화를 위한 계단 운동이나 스쿼트가 인기 종목으로 꼽히는 편이다. 그렇지만 잘못된 자세로 운동을 반복하면 무릎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무릎 관절에 충격이 반복되면 무릎의 뼈연골 및 반월상 연골이 쉽게 손상될 수 있다. 연골은 뼈끼리 부딪히지 않도록 막아주는 기능을 한다. 무릎 관절면 사이에 있는 반월상 연골 역시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무릎 관절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선수촌병
여름에는 고온다습한 날씨, 냉방기 가동으로 실내외 온도차가 커진다. 이로 인해 여러 가지 질환과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열사병 등 온열질환이 많이 발생하지만 의외로 변비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변비는 배변 횟수가 평균 또는 정상 기준에 비해 현저하게 적거나 배변 시 어려움을 겪는 증상을 일컫는다. 가장 흔한 소화기 증상 중 하나이며 장이 약한 어린이나 여성, 노인에서 더 많이 발생하곤 한다.여름철에 변비가 늘어나는 이유는 땀 분비량이 늘면서 체내 수분과 전해질 부족해져 변이 딱딱해지기 때문이다.만약 일주일에 3회 미만으로 배변을
일상생활에서 흔히 발생하는 부상 중 하나는 발목 인대가 늘어나거나 파열되는 발목염좌다. 운동 중 특히 여름철 인기인 해양스포츠 도중에 미끄러져 발목을 삐끗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발목은 신체 균형을 잡아주면서 움직임에 직접 영향을 주는 부위인 만큼 손상시 정상 보행이 어려울 수 있다. 실제로 발목 관절염이나 족저근막염, 아킬레스 건염 등 족부질환자는 통증 탓에 보행에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발목염좌 후 심한 통증과 부종, 멍 뿐만 아니라 정상 보행이 어렵다면 신속히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초기 치료가 부실하면 인대가 변형될 수 있
한국인의 80%가 경험한다는 허리통증. 대부분 척추의 퇴행성 변화가 그 원인이지만, 최근에는 과도한 컴퓨터 사용이나 잘못된 자세, 운동부족(혹은 과격한 운동) 등으로 젊은층 환자에서도 늘어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척추, 관절질환의 10년간(2012~2021) 진단 및 수술 연령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척추질환 평균 진단 연령은 36.9세로 2012년 41.8세보다 4.9세 줄어들었다.허리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 척추질환은 크게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와 척추관협착증 등 두 가지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보령(구 보령제약) 자회사인 보령컨슈머헬스케어(대표 김승집)가 기존 대비 수량을 대폭 늘린 '용각산쿨 50포 복숭아향·민트향' 2종을 출시했다.기존 1통 당 10포에서 18포 구성에서 다빈도 복용환자를 위해 50포가 들어있다. 스틱포를 10개씩 총 다섯 묶음으로 소분해 휴대성도 높였고, 덮개형 케이스로 보관하기 쉽다.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50포 패키지 출시는 용각산 브랜드가 ‘셀프메디케이션 제품’으로 자리잡으면서 호흡기 증상 관리를 위해 용각산쿨의 다회 복용이 필요한 환자의 복용 편의성 증진을 위해 기획됐다.용각산쿨은 보령의 '용각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과 자외선으로 인해 지루성피부염, 습진, 아토피 등 피부질환이 나타나기 쉽다. 그중 안면홍조는 감정의 변화, 음식, 기후 등에 의해 얼굴이 붉어지는 경우를 넘어 얼굴이 쉽게 붉어지고, 화끈거리며 붉은 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증상으로 피부 내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발생한다.일반인들은 혈관의 수축, 이완 기능이 유지돼 얼굴이 붉어졌다가도 금세 원래대로 돌아오지만, 안면홍조 환자의 경우 늘어난 혈관이 잘 수축되지 않아 붉어진 얼굴이 원래 상태로 돌아오지 않거나 증상이 더 심해져 만성질환이 되기도 한다.안면홍조는 열감과 땀
인간의 성장과 발달 단계는 크게 소아기와 성인기로 나눈다. 소아기는 출생 후부터 청소년기까지다. 소아기를 세분화하면 1세 이전까지를 영아기, 1세부터 5세 혹은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를 유아기, 6세부터 10세까지의 초등학교 입학 후를 학령기, 11세부터 21세의 청소년기로 나눌 수 있다. 소아기가 성인기와 가장 큰 차이점은 역동적이고 빠른 성장이다. 대전 범미르부부한의원[사진] 한방 재활의학과 김정민 원장에 따르면 소아기에는 왕성하고 빠른 성장으로 신체적, 정신적 및 사회적 건강 상태와 밀접하게 관련한다.복합적인 발달과 성장이 나타
중~장년층 이후에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는 오십견을 꼽을 수 있다. 어깨 양쪽에서 발생하며 운동부족 및 퇴행성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한다. 전문가에 따르면 어깨 관절의 과다 사용으로 발생한 질환이 관절 내에 염증을 일으켜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어깨 관절을 장기간 고정하는 경우에도 발생하고, 당뇨병 및 갑상선 질환은 오십견 위험을 5배나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생활 환경의 변화로 인해 30~40대서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오십견이 발생하면 극심한 통증과 함께 팔 움직임이 상당히 제한된다. 선수촌병원(잠실) 박근민
허리통증은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는 증상이지만 움직일 수 없을 정도라면 생활의 불편함과 함께 두려움이 엄습하기 마련이다.이럴 때에는 허리통증이 발생한 정확한 이유와 제대로 대처하는 적극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대부분의 허리통증은 충분한 휴식과 바른 자세 유지, 냉찜질 등으로 쉽게 회복된다. 하지만 통증이 심해지고 지속된다면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특히 갑작기 발생한 허리통증은 급성요추염좌나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으며, 모두 초기에 치료할 수록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급성 요추염좌의 흔한 원인은 허리에 가해지는
연세사랑병원과 티제이씨라이프가 공동개발해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PNK 인공관절[사진]이 조만간 미식품의약국 인증 준비에 들어간다.양사가 7년간의 연구 끝에 한국인에 적합하게 개발한 PNK인공관절은 지난해 가을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보험 수가를 적용, 올해 1월부터 임상에 적용되고 있다.연세사랑병원에 따르면 PNK는 Preservation of Normal knee Kinematics의 약자로 인공관절 수술 후 무릎의 운동학을 정상 무릎에 가깝게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해당 인공관절은 국내 환자의 데이터를
혈중 비타민D 농도가 높을수록 대장암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데이터관리센터(류승호, 장유수, 김예진) 연구팀은 성인 건강검진자를 대상으로 비타민D와 대장암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소화기내과학저널(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 20~40대 대장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 당 12.9명으로 조사 대상 42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 좌식생활, 야외활동 감소, 운동부족, 가공식품 섭취, 불규칙한 수면 등이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성인 건강검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