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성 스테로이드 등으로 치료 중인 만성폐쇄성페질환(COPD)환자는 상태가 갑자기 악화돼더라도 항균제를 쓰는게 효과적이라고 미국 터프츠대학 연구팀이 Chest에 발표했다.항균제는 COPD의 급성 악화에 널리 사용되지만 이미 스테로이드를 사용 중인 환자의 득실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연구팀은 2006~07년에 410개 시설에 급성악화로 입원한 40세 이상 스테로이드 치료 COPD환자 데이터를 이용해 항균제와 치료결과의 관련성을 분석했다.등록환자 5만 3,900명 가운데 85%가 퀴놀론계 약물과 마크로라이드계+세팔로스포린계 약물 등의 향균제 치료를 받고 있었다.분석 결과, 항균제 치료군은 비치료군에 비해 사망률이 낮았다(1% 대)1.8%).다변량 분석에서는 항균제 치료는 병원 사망위험
우리나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환자 3명 중 1명은 급성악화를 경험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이번 결과는 한국의 47개 의료기관의 COPD환자 1,112명을 대상으로 2년간 조사한 ‘한국 COPD 역학 및 전향적 관찰’(EPOCH, Epidemiologic review and Prospective Observation of COPD and Health in Korea) 연구에서 나온 것으로 아시아 단일 국가 차원에서는 처음 실시됐다.이번 연구를 주도한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정기석 교수는 10일 "이번 연구결과 COPD는 고령 남성 환자에서 잘 발생하는 질환으로 재확인됐다"고 밝혔다.이번 연구에 따르면 급성악화의 발생 경험은 COPD 악화를 경험한 환자들 중에서 COPD 증세가 GOLD St
중환자실(ICU) 입원 환자에 진정을 목적으로 벤조디아제핀계 신경안정제를 고용량 투여하면 감염위험, 패혈증에 의한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고 보고된 바 있다. 이번에는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용량에서도 지역획득성 폐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노팅엄대학 역학·공중보건학 에니안야 오비오라(Eneanya Obiora) 교수는 영국의 1차 진료 환자를 대상으로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노출의 영향을 검토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Thorax에 발표했다.3만 5천명 대상 코호트 증례대조영국과 미국에서 1년 이상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을 지속 복용하는 환자는 전체 인구의 약 2%, 고령자는 10% 미만이다. 불안, 간질, 근육경련, 불면증 등 적응증도 다양하다.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면역체계에 미치
만성폐색성폐질환(COPD) 환자에서 혈청 아디포넥틴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사고 위험은 줄고 호흡기 관련 사망은 높아진다고 캐나다 연구팀이 Chest에 발표했다.COPD 환자는 심혈관질환의 이환율 및 사망률이 높다. 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Lung Health Study 참가자 가운데 경도~중등도의 기류 제한이 확인된 흡연 COPD환자. 항당뇨병, 항동맥경화 작용이 있는 아디포넥틴과 입원 및 사망, 폐기능, 기도과민성의 관련성을 검토했다.그 결과, 혈청아디포넥틴의 높은 수치는 관상동맥질환과 심혈관질환에 의한 입원 및 사망 위험 저하와 관련하는 반면 호흡기과 관련한 사망 위험은 유의하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위험비 각각 0.73,0.83,2.09).그러나 혈청아디포넥틴 수치와 전체 사망, 암 관련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는 정맥혈전색전증(VTE)에 의한 입원 중 및 30일 이내 사망률이 높고 이 위험에는 환자의 운동량이 관여한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VTE 환자 2,488명을 대상으로 COPD 진단 경험이 있는 484명과 그렇지 않은 2,004명의 임상특성 및 결과를 비교했다.COPD군은 비COPD군에 비해 나이(68세 대 63세), 심부전 빈도(35.5% 대 12.9%), 비활동성(53.5% 대 43.3%)이 모두 유의하게 높았다.COPD군은 VTE예방제 사용 빈도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비COPD군에 비해 병원내 사망률(6.8% 대 4.0%), 30일 이내 사망률(12.6% 대 6.4%)모두 유의하게 높았
비타민D가 부족한 천식환자는 흡입스테로이드제(ICS) 치료효과가 낮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지속성 천식환아 1,024명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 연구에서 비타민D 상태가 ICS요법을 이용한 폐기능 개선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검토했다.환자를 혈청 25-하이드록시 비타민D치에 따라 충분군(30ng/mL 초과), 부족군(20~30ng/mL), 결핍군(20ng/mL 미만)으로 나누었다.663명(65%)이 비타민D 충분군, 260명(25%)이 부족군, 101명(10%)가 결핍군이었다. 결핍군은 충분군, 부족군에 비해 나이가 많았으며 흑인이 다수를 차지했다. 아울러 BMI가 높은 경
중증 기형아 출산 등을 일으킨다는 이유로 발매가 중단된 탈리도마이드. 얼마전 이 약물을 만든 독일 제약사가 50년만에 사과하는 등 부작용 문제가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난치성다발성골수종 치료제로 2008년 일본에서 재승인된 가운데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머린 호튼(Maureen R. Horton) 교수가 특발성폐섬유증(IPF)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탈리도마이드의 3상 임상시험에서 위약에 비해 기침을 줄이는 등 삶의 질(QOL)을 유의하게 개선시켰다고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추가대규모 임상시험 필요IPF는 진행성인데다 효과적인 치료법도 없어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이다. 특히 환자의 80%에 나타나는 기침은 환자에게 고통을 주며 5년 사망률도 50%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전세계 사망원인 5위에 올라있는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30년에는 3위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동남아시아에서는 COPD 진단율이 매우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29일 다케다는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국적 조사(Epidemiology and Impact of COPD in Asia Survey, EPIC study) 결과를 발표했다.COPD 관련 조사로는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이번 연구는 중국, 홍콩,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등 9개국 국민 가운데 COPD 의심환자 1,800명의 질환 인식 및 부담, 이해정도를 알아본 것이다.이들 환자는 40세 이상으로 COPD, 만성기관지염,
유럽COPD연맹(ECC)이 제8회 국제만성폐쇄성폐질환회의(COPD8)(버밍검) 개최에 맞춰 유럽 각국의 정부에 폐활량측정법에 대한 재정비를 요구하고 나섰다.ECC는 COPD(만성폐쇄성폐질환)를 전세계적인 응급질환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폐활량측정법인 스파이로메트리에 대한 표준실시와 담당의사의 교육 및 훈련, 그리고 질적 개선을 강조했다.COPD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폐가 크게 장애를 받기 전에 폐기능의 저하를 발견하는게 중요하지만 COPD환자의 75%는 진단되지 않고 있다.또 의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스파이로메트리를 사용하지 않거나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해 정확한 진단을 하지 못하고 있다.ECC는 이번에 유럽회의 참석국에 대해 폐검사를 기본적인 건강권으로 정하자고 주장하고
폐재활치료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환자의 생존율을 높인다고 영국 레스터대학 호흡기내과 조안나 윌리엄스(Johanna Williams) 교수가 지난달 미국흉부학회(ATS)에서 발표했다.폐재활이 COPD환자의 증상을 낮추고 입원횟수를 줄인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COPD환자의 생존 예후 효과가 일정 규모를 가진 연구에서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996년 당시 기록까지 검증, 분석폐재활치료가 COPD환자의 생명 예후를 개선시키는 여부를 확인하는 최고의 방법은 폐재활 실시군과 비실시군을 비교하는 것이다.그러나 폐재활의 단기 및 중기 예후 개선효과가 널리 나타난 현재 장기 예후 개선효과 검토를 위해 폐재활 비치료군을 설정하는 것은 비윤리적이다.그래서 윌리엄스 교수는 이 시설에서 지금까지 폐재활
2020년에 전세계 사망원인 3위로 예상되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대표적 증상 가운데 하나인 노작시호흡곤란(DOE)에 침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됐다.이번 연구결과를 발표한 일본 메이지국제의료대학 스즈키 마사오 교수에 따르면 위약 침치료를 받은 환자에 비해 실제 침치료를 받은 환자에서는 노작시 호흡곤란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현재까지 침치료는 암환자의 호흡곤란을 개선시키고 천식 및 COPD환자 약 3천명을 대상으로 한 16건의 무작위 대조시험에서 효과와 안전성이 보고됐다고 한다.이번 연구 대상은 COPD환자 68명. 이들을 침치료군 34명(평균 72.7세, 남성 31명)과 위약침치료군 34명(72.5세, 32
천식 표현형은 다양하지만 비호산구성 천식의 비율은 명확하지 않다. 미국심장폐혈액연구소(NHLBI) 켈리 웡 맥그라스(Kelly Wong McGrath) 교수는 경도~중등도 천식환자의 47%는 반복 객담검사에서 호산구가 전혀 증가하지 않는다고 AJRCCM에 발표했다. 또한 이 유형에 해당하는 천식환자는 현재의 항염증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것으로밝혀졌다.호산구 증가하지 않는 형에서는 1초량 개선안돼맥그라스 교수는 the Asthma Clinical Research Network의 임상시험에 참가해 유발 객담법과 객담세포진 및 표준천식 치료를 받은 경도~중등도 천식환자 995명(12~70세)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645명은 흡입스테로이드(ICS)를 사용했고 350명은 사용하지 않았다.분석 결과,
흡입스테로이드제(ICS)와 장시간작동성 β2자극제(LABA)로 치료 중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환자에 티오트로피움(장시간 작동성 항콜린제) 추가는 사망과 입원을 감소시킨다고 영국 연구팀이 Chest에 발표했다.티오트로피움은 위약에 비해 COD환자의 폐기능, 삶의 질(QOL)을 개선하고 악화와 사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ICS+LABA에 티오트로피움을 추가할 경우 이득이 있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았다.연구팀은 스코틀랜드 국민의료제도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COPD환자의 2001~10년의 입원, 약국처방, 사망을 후향적으로 조사했다. 심혈관질환, 호흡기질환, 당뇨병, 흡연, 나이, 성별을 보정한 후 ICS+LABA에 티오트로피움을 추가하면 전체 사망, 호흡기질환에 의한 입원, 경
호흡이 어려워지는 증상인 급성호흡궁박증후군(ARDS)에 대한 정기적인 β2 자극제 살부타몰 투여는 자제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워윅대학 팡 가오 스미스(Fang Gao Smith) 교수는 ARDS 환자를 대상으로 한 β2 자극제 살부타몰의 효과를 검토한 2 제3상 임상시험인 BALTI(β-agonist lung injury trial)-2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Lancet에 발표했다.40명을 대상으로 한 2상 임상시험에서는 일부 증상에 유의한 효과가 나타난 바 있다. 그러나 300명 이상으로 대상수를 늘린 이번 시험의 중간분석 결과 시험시작 28일째 사망률이 실약군에서 증가한 사실이 밝혀져 환자의 신규 등록은 중단됐다고 한다.ARDS 발병 환자에 대한 정기투여 권장못해BALT
[미국 미시간 애나버] COPD 악화 횟수가 많을수록기도벽 두께 및 폐기종 영역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시간대학 메이란 한(MeiLan K. Han) 교수는 CT에서 얻은 만성폐쇄폐질환(COPD) 환자의 폐의 구조적 변화와 질병의 악화빈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Radiology에 발표했다.폐기능 측정만으로는 부족COPD는 기도와 폐포에 모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사망과 질병의 주요 원인이 된다. COPD에서 나타나는 구조적인 이상은 폐포가 점차 파괴되는 폐기종 및 기관지에 수축을 일으키는 기도 질환 등 2가지.COPD는 현재 스파이로메트리를 이용해 1초량, 노력폐활량(숨을 최대한 힘껏 내쉬는 것), 1초율을 측정해 평가한다.하지만 악화 위험정도를 평가하는데는 스파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에게는 약물을 단독이 아닌 2제, 나아가 3제 요법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1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국내 COPD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SUPER Study 결과를 발표하고 스피리바(성분명 티오트로피움) 단독요법과 세레타이드(성분명 살메테롤/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와 병용요법이 COPD의 억제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이 연구결과는 Respiratory Medicine에도 발표됐다.이 연구는 국내 30개 대형병원에서 COPD 환자 479명을 대상으로 6개월에 걸쳐 진행된 것으로 규모면에서는 역대 최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대상자를 스피리바 단독군과 세레타이드+스피리바 병용군으로 나누어 각 그룹별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 알아본
일본의 기혼여성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80%가 남편이 매일 또는 거의 매일 코를 고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이 가운데 72%%는 코골이 방지 도구를 사지 않으며 66%는 진료를 권하지 않는 등 상당수가 남편의 코골이 개선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코골이는 수면 중 10초 이상 호흡을 멈추는 증상을 반복하는 '수면시무호흡증후군(SAS)' 증상의 하나로 음주와 코막힘이 원인이다.하지만 1시간에 평균 5회 이상 호흡이 정지하거나 주간에 졸린 증상이 있으면 SAS로 판단해야 한다.이번 조사를 담당한 일본SAS홍보위원회는 "코골이는 SAS를 가장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신호"라며 약간이라도 의심되면 호흡기과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4명 중 1명은살면서 한번은 만성폐색성폐질환(COPD)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캐나다 연구팀이 Lancet에 발표했다. COPD는 이환율, 사망률이 높은 만성질환이지만 발병 위험은 확실하지 않다.연구팀은 인구 약 1,300만명의 온타리오주의 의료관리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1996년 당시 COPD가 없었던 주민의 데이터를 최대 14년 후까지 추적했다.COPD진단, 80세까지 생존 또는 사망 여부를 조사했으며 COPD 진단 여부는 보험청구로 확인했다.사망 위험을 보정해 평생 COPD 누적 발병률을 산출하고 이를 성별, 사회경제적 수준, 도심 거주 여부에 따라 층별화시켰다.기간 중에 57만 9,466명이 의사로부터 COPD 진단을 받았다. 분석 결과 80세에 COPD 발병의 평생 위험은 전체에서 2
만성폐색성폐질환(COPD)의 통상적인 치료에 마크로라이드계 항균제인 아지스로마이신(AZM)을 추가하면 증상 악화 빈도가 줄어든다고 미국 COPD 임상연구팀이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마크로라이드계 항균제는 각종 염증성기도질환에 효과가 있다. 연구팀은 COPD환자 1,142명을 통상 치료에 AZM 1일 250mg을 1년간 추가한 군 570명과 위약군 572명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악화빈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했다.1년간 추적한 환자는 AZM군이 89%, 위약군이 90%였다.그 결과, 첫번째 악화까지 걸린 기간(중앙치)은 위약군이 147일인데 반해 AZM군에서는 266일로 유의하게 길어졌다(P<0.001).환자년 당 악화빈도는 위약군 1.83회, AZM군
증상이 안정된 만성폐색성폐질환(COPD) 진료 지침이 지난 8월 2일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됐다. 2007년 발표된 미국내과학회(ACP) 지침을 개정한 이번 가이드라인은 미국흉부외과학회(ACCP), 미국흉부학회(ATS), 그리고 유럽호흡기학회(ERS)가 개정 작업에 참가한 4개 학회의 공동 가이드라인이다. 가이드라인 대상자는 'COPD환자를 진료하는 모든 의사' 및 '증상이 안정된 COPD 환자'다.무증상환자의 스크리닝 목적 스파이로메트리는 금물이번 가이드라인은 2007년도 내용와 거의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단독 약물요법에 대한 권고가 추가된게 특징이다. 아울러 스파이로메트리 사용의 중요성이 재확인됐으며 호흡기 재활 실시대상 확대 등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