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테로이드성항염증제(NSAIDs) 약물이 심부전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BMJ에 발표됐다.이탈리아 밀라노 비코카대학 안드레 아르페(Andrea Arfè) 교수는 NSAIDs 계열약물의 심혈관 안전성과 함께 각 약물과 심부전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했다.교수는 네덜란드, 이탈리아, 독일, 영국에서 심부전으로 입원한 92,163명과 27종의 NSAIDs 약물사용에 따른 심부전 위험을 조사했다.그 결과, NSAIDs를 과거에 복용(마지막 복용 후 183일 경과)한 환자에비해 입원 2주전까지 복용한 환자에서 심부전 입원위험이 약 19% 더 높았다.심부전 입원 위험은 NSAIDs계열 약물 디클로페낙(diclofenac), 이부프로펜(ibuprofen), 인도메타신(indometha
심부전 경험이 없는 급성심근경색환자에 대한 베타차단제 장기투여에 의문을 던지는 연구결과가 BMJ에 발표됐다.프랑스 연구팀은 2005년 말 프랑스 급성심근경색 데이터를 이용해 병원 223곳에서 치료받은 급성심근경색환자 가운데 심부전 경험이 없고 입원 중 좌실기능이 떨어지지 않은 2,679명을 선별했다.입원 48시간 이내 베타차단제 조기투여와 30일 사망률, 퇴원시 베타차단제 처방과 1년 사망률, 그리고 퇴원 후 1년째 베타차단제 사용과 5년 사망률의 관련성을 전향적으로 검토했다.입원 48시간 이내 베타차단제 투여율은 77%, 퇴원시 처방률은 80%, 퇴원 후 1년째 생존한 환자의 사용률은 89%였다.분석 결과, 베타차단제 조기투여군의 30일 사망률은 비투여군(대조군)에 비해 유의하
항혈전제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가 아시아 심방세동환자의 뇌졸중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바이엘은 12일부터 열린 제9회 아시아태평양부정맥학회(APHRS, 서울 코엑스)에서 자렐토의 임상연구 XANAP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자렐토가 뇌졸중과 치명적 두개내 출혈을 포함한 주요 출혈의 발생률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결과는 3상 임상인 ROCKET AF와 최초의 국제적 전향적 리얼월드 연구인 XANTUS, 미국 내 후향적 리얼월드 연구인 REVISIT-US 등 자렐토와 관련한 기존 리얼월드 연구 결과와 거의 일치했다.아시아에서 심방세동 유병률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대만 국립양밍대학 순환기내과 천엔 치앙(Chern-En Chiang) 교수가 Eur
관상동맥 협착치료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약물용출스텐트 2개를 비교한 결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홍순준·임도선 교수팀은 약물용출스텐트 재협착 치료에 많이 쓰면서도 근거 자료가 없었던 에베롤리무스 용출성 스텐트(EES)와 조타롤리무스 용출성 스텐트(ZES)를 비교 분석해 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40세에서 75세 사이 스텐트 내 재협착 환자 304명. 교수팀은 이들을 EES군(158명)과 ZES군(146명)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혈관 내 초음파 검사로 내강손실과 내막부피를 9개월간 관찰했다.아울러 심혈관 사고 주 요인인 사망, 심근경색, 재시술률 등을 3년간 추적, 관찰했다.분석 결과, EES와 ZES 모두 환자의 성별
심방세동 경험 환자에서는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이후 심부전 발생률과 병원사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미시간대학 연구팀은 미국 47개 병원의 PCI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심방세동 경험과 PCI 결과의 관련성을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심방세동 경험 환자가 PCI를 받는 경우는 드물지 않지만 심방세동 경험과 PCI 이후 임상결과 데이터는 많지 않다.이번 연구 대상자 PCI환자 11만 3천여명 가운데 심방세동 경험 환자는 약 1만 4천명이었다. 심방세동 경험군은 비경험군에 비해 고령인데다 울혈성심부전과 심근증, 뇌혈관질환, 만성폐질환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경향이 많았다.분석 결과, 심방세동 경험은 병원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발생하는 허혈성심질환 진료인원이 최근 5년새 10만여명 늘어난 86만여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허혈성심질환자 10명 중 9명은 50대 이상 장년층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9월 28일 세계 심장의 날을 맞아 최근 5년간 허혈성심장질환 심사결정자료를 분석,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2011년 75만 5천명에서 2015년 86만여명으로 약 10만 5천명이 증가해 연평균 증가율이 3.3%로 나타났다.연령대 별 환자수는 60대가 전체의 29.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70대(29%), 50대(21.2%), 80대 이상(11.4%)로 50대 이상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5년 전에 비해 50대 이상은 약 3% 증가한 반면 50대
직접경구항응고제(DOAC)이 보급되면서 실제(리얼월드)로 각 약제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는 연구가 발표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최근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2016)에서 영국 버밍검대학 그레고리 립(Gregory YH. Lip) 교수는 미국 의료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아픽사반(엘리퀴스, BMS-화이자) 및 다비가트란(프라닥사, 베링거인겔하임)의 출혈 위험이 와파린에 비해 유의하게 낮다는 결과를 발표했다.표준용량 투여시 출혈위험 검토립 교수는 미국 38개주에서 3천만명 이상의 의료데이터이 등록된 Humedica de-identified Electronic Health Records(EHR)를 이용했다.대상자는 와파린군(4만 7천여명, 평균 74세, 여성 45%), 아픽사반군(5천명
비만이 고박출성심부전 발생의 중요한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박출성 심부전은 심기능이 항진(심박출량이 증가)하는데도 불구하고 심부전 상태를 일으키는 드문 병태다.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은 혈행 동태를 평가하기 위해 2000~2014년에 이 병원 심장카테터실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고박출성 심부전의 원인, 임상 및 혈행동태 특성을 분석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은 고박출성 심부전환자 120명. 가장 많은 원인은 비만이 31%였으며, 이어 간질환과 동정맥션트가 각각 23%, 폐질환 16%, 골수증식성질환 8% 순이었다.나이와 성별이 일치하는 대조군 24명과 비교한 결과, 고박출성 심부전환자는 비정상적인 좌
유럽심장학회(ESC) 급성심혈관치료협회(ACCA)가 유럽 최초로 급성심근경색환자 관리 표준설명서를 발표했다.이 설명서는 프랑스 브장송대학병원 프랑스와 실레(Francois Schiele) 교수가 European Heart Journal: Acute Cardiovascular Care에도 게재됐다.의료의 질 평가는 현대의료에서는 필수적이며 보건기관, 시민, 보도기관, 환자에게도 절대적이다.미국심장학회(ACC)와 미국심장협회(AHA)가 급성심근경색 관련 의료 질평가를 여러차례 실시하는 반면 유럽에서는 평가지표가 없었다.의료의 질 평가에는 질 지표(quality indicator)와 성과지표(performance indicator)를 많이 사용한다.급성심혈관치료협회는 유럽의 급
심방세동환자가 술을 마시면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위험이 2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나왔다.스웨덴 카롤린스카 대학 패리스 알-칼릴리(Faris Al-Khalili) 교수는 심방세동 환자 25,252명을 대상으로 한 5년간의 연구결과를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에서 발표했다.추적기간 중 1천명 당 연간 3.4명에서 뇌경색이 발생했다. 전체사망률은 뇌경색 환자와그렇지 않은환자에서 각각 1천명당 29.6명, 7.5명이었다.다변량 분석 결과, 심방세동환자가과음할 경우뇌경색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나이가 많은심방세동 환자일수록 뇌경색 발생률도 높았다.경구용 항응고제는 뇌경색 위험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알-칼릴리 교수는 "정확한 매커
빈혈이 있는 급성 뇌졸중 환자는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헤모글로빈 수치가 뇌졸중 사망률에 연관이 있다는 사실은 논란이 되어 왔다. 스코틀랜드 애버딘대학 표 민트(Phyo K. Myint) 교수는 뇌졸중 환자의 코호트 데이터 분석 결과를 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했다.교수는 뇌졸중 환자 8,013명을 대상으로 11년간 추적조사를 실시했다.관련변수를 조정한 후 헤모글로빈 수치가 뇌졸중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결과, 빈혈이 있는 뇌졸중 환자는 없는 환자에 비해 1년내 사망위험이 1.5배 더 높았다.그러나 출혈성 뇌졸중 환자에서는 빈혈과 사망률에 관련성이없었다.뇌졸중 환자 29,943명이 포함된 20건의 또
약물치료 반응은 좋지만 돌연사 가능성이 있는 변이형 협심증. 이를 예방하는데는 삽입형 제세동기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부 변이형 협심증환자들은 심장마비(급성심장사) 상태로 병원에 실려왔다가 심폐소생술 후 회복하는 경우가 있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최기준·안정민 교수팀은 18년간 국내 13개 병원 변이형 협심증 환자 2,032명 가운데 심장마비가 왔지만 심폐소생술로 살아난 환자 188명과 심장마비가 전혀 없었던 일반적인 변이형 협심증 환자 1,844명의 비교 결과를 JACC에 발표했다.그 결과, 심장마비를 경험한 변이형 협심증 환자의 사망률은 18.9%였다. 반면 일반 변이형 협심증 환자 사망률은 8.5%로 심장마비 경험한 경우에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특히 심
말기신부전환자의 B형 나트륨이뇨펩타이드(BNP)치와 사망은 U자형 관계를 보인다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충칭의대병원 연구팀은 확장형심근증으로 인한 말기심부전환자 218명을 대상으로 BNP치와 장기 치료 결과의 관련성을 검토해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BNP치가 높으면 심부전환자의 치료 결과가 좋지 않지만 낮거나 정상에 가까운 수치가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확실치 않았다.대상자의 62명은 입원 당시 BNP치가 400pg/mL이하였다. 20개월(중앙치) 추적관찰하는 동안 BNP치가 400pg/mL 이하군의 사망률은 400pg/mL 초과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76% 대 48%).400pg/mL이하군, 401~1,000pg/mL군, 1,001~
당뇨병이 없는 다지관상동맥질에서도 관상동맥우회로술이 약물방출스텐트를 이용한 경피적관동맥중재술에 비해장기 사망위험이 유의하게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울산의대 박승정 교수팀은 2건의 무작위 비교시험(SYNTAX와 BEST)의 총 1,275명의 환자 데이터의 메타분석 결과를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당뇨병환자 다지관상동맥질환의 장기생존율은 중재술에 비해 우회로술이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비당뇨병환자에서는 관련 데이터가 부족했다.교수팀은 우회로술 또는 약물방출스텐트 이용 중재술을 받은 비당뇨병 다지관상동맥질환자의 전체 사망을 61개월(중앙치)간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전체 사망위험은 우회로술군이 중재술군보다 유의하게 낮고
미국심장협회가 심부전의 발병 및 악화시킬 수 있는 주요 약물 리스트를 발표했다.이번 발표는 심부전의 발병 및 악화시킬 수 있는 주요 약물을 포괄적이면서도 알아보기 쉬운 정보원이다. 의료제공자라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심부전 치료의 질을 개선시키기 위해 AHA가 최초로 시도한 것이다. 이번 내용의 전문은 Circulation에 게재됐다.심부전환자는 처방제 6개 이상에 일반약도 추가각종 질환에 이용되는 치료제 대부분에는 심부전의 유발 및 악화를 초래할 위험(심독성, 심부전치료제와의 상호작용 위험 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또한 처방제와 일반의약품 뿐만 아니라 보완·대체요법에 이용되는 허브 등의 생약이나 각종 보충제에도 동일한 위험이 존재한다.심부전 환자는 5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는
다리의 심부정맥혈전증으로 진단된 환자의 혈전후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는 압박스타킹이 적어도 2년은 써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매스트리히트대학 연구팀은 압박스타킹 사용기간 1년이 2년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는지 비교한 다기관 무작위 비교시험 결과를 BMJ에 발표했다.대상자는 심부정맥혈전증 환자면서 1년간 압박스타킹을 사용하고 혈전후증후군이 발병하지 않은 518명.이들을 추가로 1년 계속 착용한군(262명)과 사용중지군(256명)으로 나누어 심부정맥혈전증 진단 2년 후의 혈정후증후군의 발병률을 비교했다.그 결과, 혈정후증후군 발병률은 계속 사용군은 13.0%, 사용 중지군은 19.9%로 6.9%의 차이를 보였다.
심장수술을 받은 고령자의 예후를 예측하는데 5m 걷기 속가 유용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과 캐나다 연구팀은 심장수술 예정 고령자의 5m 걷기속도와 술후 사망 및 합병증의 관련성을 검토해 JAMA Cardi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관상동맥우회로술(CABG), 대동맥 또는 승모판수술, CABG+판막수술을 받은 60세 이상 1만 5천여명(연령 중앙치 71세, 여성 4,622명). 주요 엔드포인트는 수술 관련 사망을 비롯한 술후 30일 이내 사망으로 했다.5m 걷기 속도에 따라 3개군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가장 빠른 군 대비 주요 엔드포인트 발생 위험비는 중간군이 1.77, 느린군이 3.16으로 모두 높았다.5m 걷기 속도는 미국흉부외과학회의 사망예측 위험과 수술 타입을 보정해도 수
막히거나 좁아진 혈관에 금속 그물망을 넣어 혈관을 넓히는 스텐트. 일단 삽입한 후에는 뺄 수가 없으며 심장혈관질환이 재발했을 경우 재수술이나 치료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이를 극복한게 체내에서 일정기간 후에 녹는 스테트다. 최근 국내 여러 병원에서 녹는 스텐트 시술이 심장혈관질환 치료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스텐트 수술 1년 후면 혈관의 자연재생능력이 작동하는 만큼 1년 후부터 녹기시작해 4년이면 체내에서 완전히 녹아 없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론적 효과에도 불구하고 실제 효과는 기대치 이하라는 메타분석 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연태진, 채인호 교수팀은 전 세계에서 보고된 147개의 무작위배정 임상연구(12만 6천명 이상)의 분석 결과를 JACC Cardiovascul
급성심근경색이 당뇨병 환자의 사망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리즈대학 크리스 게일(Chris Gale) 교수는 2003~2013년 영국급성심근경색 데이터를 이용한 코호트 연구결과를 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에 발표했다.총 70만 3천여명가운데 12만여명이 당뇨병환자였으며 연구기간 중 18만 7천여명이 사망했다.전체 사망률은 당뇨병환자와 비당뇨병환자에서 각각 35.8%와 25.3%로 나타났다. 나이, 성별등을 조정하자 당뇨병환자의 사망률은 비당뇨병환자에 비해 5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게일 교수는 "인과관계는 입증되지 않았지만 당뇨병환자에서 급성심근경색 예방이 중요하다는 것을보여주는 연구"라고 설명했다.
심근경색(MI)의 약 절반은 흉통 등의 징후없이 무증후성이며, 심질환사망과 기타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웨이크포리스트의대 주밍장(Zhu-Ming Zhang) 교수는 ARIC(Atherosclerosis Risk in Communities) 스터디 대상자 가운데 1회 내원시 심질환이 없다고 진단된 9천여명(시험초기 54세, 여성 57%)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를 Circulation에 발표했다.ARIC 스터디는 1987~89년에 45~64세 1만 2천여명을 대상으로 죽상경화증 위험을 확인하는 연구였다.여기서 말하는 무증후성 심근경색이란 첫번째부터 4회 내원시(1996~98년)까지 임상적으로 진단되진 않았지만 심전도 상에서 심근경색 소견이 나타나는 경우로 정했다.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