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표면이 건조한 이른바 건성안(眼)에 지방층 두께가 가장 큰 영향을 주지만 여러 지표들을 반드시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안과 김태임 교수와 인하대병원 안과 정지원 교수는 안구건조증 환자 387명을 대상으로 지방층 두께와의 관련성을 비교해 Investigative Ophthalmology & Visual Science에 발표했다.교수팀은 안구 건조 정도에 따라 정상군(64명)과 건성안군(323명)으로 나누었다. 이어 지방층 두께 측정 장비 리피뷰로 눈물의 지방층 두께를 측정해 각 군의 나이, 성별, 굴절 및 백내장 수술 병력, 콘택트렌즈 사용 여부 및 안구표면상태 지표 등 임상적 변수들이 지방층 두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분석했다.정상군은 평균 32세로 여성
체내 철함량을 보여주는 혈청페리틴 수치가 높으면 녹내장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북삼성병원 안과 김준모교수팀과 고대안암병원 유정권 교수, 서울대병원 박기호 교수는2012~2013년 7월에 건강검진을 받은 16만 4천여명을 대상으로 혈청페리틴 수치와 안저촬영시 발견한 녹내장의 관련성을 검토해 British Journal of Pphthalmology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평균 혈청페리틴수치는 여성이 56.98ng/mL, 남성이 223.82ng/mL였다. 나이. 혈청철, 총철결합능력, 트랜스페린포화도, 백혈구수, 고감도C반응성단백, 총비타민D수치를 보정한 결과. 혈청페리틴 수치가 상위 25%인 남성은 하위 25%인 남성에 비해 녹내장 발생 위험이 높았다(오즈비 1.176).
국내 녹내장환자가 최근 5년새 32만 4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공단이 12월 25일 발표한 건강보험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녹내장환자는 2010년 44만 4천 명에서 2015년 76만 8천 명으로 5년간 73.1%(32만 4천 명) 증가했다.성별로는 남성이 14만 6천명 늘어난 35만 3천명, 여성이 18만명 증가한 41만 6천명으로 여성환자가 더 많았다.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26%, 50대 이상이 67%를 차지했다. 인구 10만명 당 녹내장환자수는 60대에서 급격히 증가해 70대 이상이 4,853명으로 가장 많았다.60대에서 녹내장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는 "장비와 약물의 발달로 조기 치료가 많아진데다 관리도 잘 돼는 만큼 나이가
치아상실과 원발성개발우각 녹내장 위험이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의대 연구팀은 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에 참여자 가운데 40세 이상 남성을 대상으로 구강위생과 녹내장의 관련성을 분석해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치아상실 및 잇몸질환과 관련하는 혈관내피기능장애는 녹내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추적기간 중 485명이 녹내장에 걸렸다. 분석결과, 치아갯수, 잇몸질환, 치근관치료와 녹내장 간에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이가 빠지지 않은 군에 비해 과거 2년 이내에 이가 빠진 군에서는 녹내장 위험이 1.45배 높았다. 특히 과거 2년 이내 치아상실과 잇몸질환이 동시에 발생한 군의 위험은 그 보다 더 높은 1.
자외선B(UVB)에 많이 노출될수록 근시가 감소하며, 14~29세 사춘기 및 젊은 성인기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연구팀은 유럽다기관공동연구 European Eye Study에서 선별한 3,168명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JAMA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이 연구는 약 2년간 7개국에서 65세 이상의 피험자를 무작위로 선별해 안과검사, 채혈, 면접조사를 실시했다.이번 분석에서는 -0.75 디옵터 이하를 근시로 정의하고 무수정체안, 위수정체안, 노인황반변성, 백내장에 의한 시력장애는 제외했다.최종으로 근시 371명 및 비근시 2,797명 등 총 3,168명(평균 72.4세, 남성 46%)을 분석 대상으로 하고 UVB노출량, 혈중비타민D3 농도,
수면이 부족한 남성당뇨병 환자는 당뇨망막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안과 지동현 교수팀이 2008년~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40세 이상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1670명(남성: 845명, 여성: 825명)의 수면시간과 당뇨망막증의 관련성을 분석해 Acta Ophthalmologica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면 6~8시간 수면 비해 당뇨망막증에 걸릴 확률이 1.8배 이상 높아졌다.또한 당뇨망막증이 많이 진행돼 실명 위험이 높은 상태인 '실명위험 당뇨망막증'도 1.5배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결과는 당뇨망막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나이, 체질량지수(BMI), 당뇨유병기간,
고령운전자의 차량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그 원인에는 녹내장일 가능성도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최근 도쿄에서 열린 일본안과의사회 교토회장은 고령운전자 사고 중에는 녹내장 등의 안과질환 원인도 적지 않다면서 면허갱신때 안과검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우리나라도 교통사고 사망자는 감소하는 반면 65세 이상 노인운전자의 교통사고가 70% 증가하면서 지난 9월 7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를 5년에서 3년으로 단축시킨 바 있다.의사회는 녹내장 등으로 시야가 좁아진 상태에서 운전하면 위험을 파악하지 못해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일본의 80세 이상 녹내장 유병률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약 10%다.실제로 일본에서는 지난 2011년 녹내장처럼 시야가 좁아지는 망막색소변
시중에 유통 중인 컬러콘택트렌즈 가운데 4개 제품이 불량한 것으로 확인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월 서울울 비롯한 전국 6개 지역에서 제조 수입업체 27개 사 46개 제품을 수거해 기준 및 규격시험한 결과, 3개사 4개 제품에 부적합 판정을 내리고 판매 정지 및 회수에 나섰다[표].부적합 제품은 용출물 시험 중 자외부흡수스펙트럼이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 1개, 두께가 기준치에 미치지 못한 제품 3개다.식약처에 따르면 자외부흡수스펙트럼이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각막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두께가 기준치보다 얇을 경우에는 시력교정 능력이 줄어들거나 렌즈가 쉽게 찢어질 수 있다.
멀리 있는 사물이 잘 보이지 않는 근시는 5~13세에 빠르게 진행되며, 특히 7~9세 때 가장 빨리 진행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서남의대 명지병원 안과 김대희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08~2012년)에 근거해 시력 검사결과를 분석해 대한안과학회지(Journal of the Korean Ophthalmological Society)에 발표했다.이번 분석 대상자는 5~20세의 7,695명. 분석 결과, 근시는 눈의 성장이 더뎌지는 17~18세까지 급격히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7.5(약 7년 6개월)~9.1세(약 9년 1개월)에 시력이 연평균 -0.46 디옵터씩 가장 빨리 나빠졌으며, 조사대상자의 66.2%가 근시를 보였고, 5.9%의 대상자가 고도 근시를 보였다.대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인공수정체가 출시됐다.한국애보트㈜ 안과 사업부는 11월 1일 테크니스 심포니연속초점 인공수정체(TECNIS Symfony® Extended Range of Vision IOL)를 시판한다고 밝혔다.이 수정체는 백내장수술 환자에게는 근거리부터 중간거리, 먼 거리에 이르기까지 연속적으로 우수한 시력을 제공하며, 노안까지 치료하는 세계 최초의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다.아울러 노안과 난시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환자를 위한 인공수정체인 ‘테크니스심포니토릭 (TECNIS Symfony® Toric Extended Range of Vision IOL)’ 렌즈도 함께 출시했다.백내장은 대표적인 노인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4년 국가 통계에 따르면 한국
6개월간의 안압강하제를 방출하는 실리콘제(製) 링을 눈에 넣으면 녹내장과 고안압증의 점안제요법을 대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UC데이비스(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 연구팀은 원발개방우각녹내장과 고안압증환자 총 130명을 대상으로 다기관 공동 제2상 무작위 비교임상시험한 결과를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안압강하제 방출 링과 점안요법의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점안제 비마토프로스트(bimatoprost) 방출링 안내삽입+인공누액 1일 2회 점안군과 위약 안내삽입+티모롤 1일 2회 점안군으로 나누었다.시험기간은 6개월, 등록 당시와 2, 6, 12주 및 4, 5, 6개월 점안하고 하루동안(오전 8시, 10시, 오후 4시) 양쪽군의 안압 평균 변화를 비교했다.
망막내층의 불규칙한 변형 정도를 수치화하여 시력을 예측하는 '망막내층 불규칙 지수'가 세계 처음으로 국내 연구진에 의해 고안됐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 박규형 교수, 조관혁 임상강사 연구팀은 망막전막 수술환자 108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후의 시력과 변형시를 이용해 기존 시력 예후인자와 망막내측 불규칙 지수의 예측도 비교 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망막전증이란 안구 가장 안쪽에 있는 망막 앞 표면에 섬유성조직이 증식해 망막조직을 손상시키는 질환이다. 시력저하는 물론이고 사물이 겹치거나 일그러져 보이기도 한다.지금까지 망막전증과 망막내층의 불규칙 변형은 직접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불규칙 정도를 측정하기는 어려웠고, 기존 검
난치성 각막질환을 리보핵산분해효소5(RNase 5)로 치료하는 새로운 방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제시됐다.중앙대학교병원 안과 김재찬 교수팀(박수현, 이수진 연구원)과 김경우 연구원(주저자, 박사과정)은 RNase 5를 이용한 난치성 각막내피질환의 새로운 재생 의학적 치료 기술을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각막 가장 안쪽에 있는 각막세포는 각막의 투명도를 유지하여 시력을 보존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하지만 외상이나 수술, 선천질환 및 면역염증 등으로 인해 각막 내피 조직이 심하게 손상되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교수팀은 각막내피질환자에서 RNase 5 단백이 정상자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했다.교수팀이 RNase 5를 세포의 핵 속에 투여하
선글라스는 햇빛이 강한 여름철 필수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흐린 날에도 눈 보호를 위해 꼭 착용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날씨가 흐려도 자외선 지수가 높은 날이 있기 때문이다.중앙대학교병원 안과 문남주 교수는 "한 여름철에는 흐린 날에도 자외선지수가 높은 날이 많고, 스키장에서 눈에 반사되는 자외선 때문에 고글을 끼는 것처럼 비온 뒤 젖어있는 지표면에서 반사되어 산란되는 자외선 때문에 구름이 끼거나 날이 다소 흐린 날에도 선글라스를 쓰는 게 눈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실제로 지난 10년간 기상청이 목포와 포항, 충남 지역에서 관측된 자외선량 분석 결과에 따르면 흐린 날에는 평균적으로 맑은 날에 비해 자외선량은 적지만, 구름 낀 날은 맑은 날과 자외선량이 거의 비슷하거나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
시력 손상이 없고 예후 역시 좋다고 알려져 있던 분지망막동맥폐쇄증도 시력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시력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인자도 최초로 발견됐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조관혁 임상강사 연구팀은 분지망막동맥폐쇄 환자 66명을 대상으로 시력손상의 여부와 시력손상의 원인 분석 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눈으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혈액인 망막동맥이 막혀 시력감소를 초래하는 망막동맥폐쇄증은 비교적 흔한 혈관폐쇄질환이다.망막동맥폐쇄증은 막힌 부위에 따라 중심망막동맥폐쇄와 분지망막동맥폐쇄로 나뉜다. 현재까지 중심망막동맥폐쇄는 급격한 시력장애를 일으키며 예후가 매우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반면 분지망막동맥폐쇄
나이 어릴수록 안구통증과 시야결손 호소교육수준 낮아도 삶의 만족도 낮아녹내장 환자의 삶의 질은 심리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안과 성경림 교수팀은 녹내장 환자의 성격 및 사회경제적 요인과 삶의 질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환자의 부정적인 심리가 '눈 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고 유럽녹내장학회에서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충남대병원의 녹내장환자 900여명.이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삶의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평소 녹내장 환자가 걱정을 많이 할수록 삶의 만족도가 낮아졌다.특히 이러한 환자들의 경우 안구 통증이 더 심했고(상관계수 0.793), 시야도 더 좁아졌다고 느끼며 일상 생활에서 불편
오래 걷거나 운동해서 다리가피곤해지면안구도 피로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 니콜라스 갠트(Nicholas Gant) 교수는 "자전거선수 대상실험결과 다리에 피로가 쌓이면 안구운동도 느려지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이럴 때는 커피가 도움이 된다"고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교수는 자전거선수에게 180분 동안 실내자전거를 타게 하고 위약과 카페인을 제공했다. 특수제작된 안구운동 카메라로 측정한 결과, 다리에 피로를 느끼게 되면 안구운동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격렬한 운동이 체내 신경화학물질의 불균형을 유발해 뇌의 조절기능을 분산시키기 때문이라고 교수는 지적했다.하지만 이렇게 나타나는 안구운동저하는 카페인을 섭취하면 예방이 가능했다. 실제
망막질환을 가진 사람은 심부전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세브란스병원 안과 김성수·심장내과 강석민 교수팀은 망막정맥폐쇄증 환자에서 심부전 발생 위험이 최대 31%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교수팀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100만 명 이상의 개인 빅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가운데 망막정맥폐쇄증 환자 1,754명과 병이 없는 비교군 8,755명을 선정했다.이들을 성별과 고혈압과 당뇨, 신장병 등 만성 질환 유무, 거주 지역, 소득 수준 등 다양한 환경 변수들을 고려해 심부전 발병 여부를 최대 12년간 추적관찰했다.그 결과, 망막정맥폐쇄증 환자군에서는 11.6%에서 대조군에서는 8% 발생했다.
알레르기로 인한 결막염환자가 봄부터 여름에 걸쳐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 미만 연령층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5년간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에 따르면 10세 미만이 82만 3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와 40대 순이었다.10대가 특히 많은 이유는 깨끗하게 하지 않은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만지는 등 손위생의 영향이 크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발병 시기는 4월부터 9월까지이며 특히 8월에 피크를 보였다. 이어 5월과 4월에 많았다.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에 따르면 계절성 알레르기결막염의 원인은 꽃가루, 풀, 동물 털이다. 그리고 봄철 각결막염은 주로 봄철 및 여름철에 잘 나타나는데 면역이상과 관련이 있지만 정확한 원인이 알 수 없다.2015년
만성질환자가 시력까지 낮으면 삶의 질이 더 심각하게 저하된다고 알려진 가운데 이를 수치로 입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 박상준, 박규형, 안소연(의학연구협력센터) 교수팀은 저시력과 만성질환의 관련성을 조사해 JAMA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교수팀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의 국민건강영양조사데이터에서 19세 이상 성인 약 3만명을 선별했다. 이들을 저시력과 만성질환 유무에 따라 저시력환자군, 만성질환자군, 만성질환 및 저시력환자군, 건강한 군으로 나누고 각각 건강관련 삶의 질을 비교 분석했다.저시력 기준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교정시력 0.3 이하로 정했다. 건강 관련 삶의 질의 측정은 국제표준 도구인 EQ-5D(EuroQol-5 Dimension)검사를 이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