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관절염주사제 '인보사K'가 출신 한달도 안돼 확실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개발사인 코오롱생명과학은 7일 "약물 출시 이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 골관절염치료 시장에서 해외환자 유치, 100번째 시술 케이스 돌파, 종합병원 랜딩 진행 등 새로운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최근 대한의료관광진흥협회와 해외환자 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난 달에는 첫 해외 몽골환자 시술을 진행하면서 국내외 병원에서 인보사 투여 문의가 늘어났다. 특히 중동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 직접 수출을 원하는 국내 업체의 문의가 증가했다.인보사K의 이러한 관심은 이미 시장에서도 나타났다. 코오롱에 따르면 출시 한달도 안돼 시술 케이스가 100번째를 돌파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
인공관절 재치환술 이후 감염치료에 효과적인 방법이 제시됐다.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인공관절센터장 장준동 교수 연구팀은 변연절제술과 항생제가 든 골시멘트 비드를 이용한 감염치료법을 대한고관절학회 학술지(Hip & Pelvis)에 발표했다.인공관절수술 후 감염이 발생하면 인공관절을 제거하고 항생제로 세균을 없앤 뒤 다시 인공관절을 삽입해야 한다.하지만 2회 이상 인공관절수술하는 동안 관절 주변의 뼈가 손상돼 인공관절을 제거하기도 어렵고 세균도 항생제에 내성이 생겨 치료가 쉽지 않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인공고관절 재치환술 후 감염이 발생한 환자 10명. 연구팀은 이들에게 괴사된 조직을 제거하는 변연절제술과 항생제를 섞어 구슬처럼 만든 0.5~1cm 크기의 골시멘트 비드를 삽입했다. 골시멘트 비드
원판형 연골판의 미세구조가 기존 생각했던 것보다 이질성이 다양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송시영 교수팀은 원판형 연골판의 미세 콜라겐 구조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미국 스포츠의학 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Sprots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팀은 '전자현미경을 이용한 원판형 연골판의 미세 콜라겐 구조 연구(Collagenous Ultrastructure of the Discoid Meniscus : A Transmission Electron Microscopy Study)' 연구에서 원판형 연골구조가 다양한 특징을 발견해 현재 시행되는 부분절제술 및 봉합술에 대한 미세 조직학적 근거를 제시했다.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인의
어린이 고(엉덩이)관절탈구에는 나사못을 삽입하는 대퇴골변형 차단술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신창호·조태준 교수팀은 고관절탈구로 나사못 삽입술을 받은 환자를 2년 이상 관찰해 BMC 근골격계 질환 저널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대퇴골 절제해 교정한 다음 금속판으로 고정하는 기존 수술과 나사못수술의 효과를 비교했다.그 결과, 나사못 수술이 피부 절개면이 작고 출혈량도 적은데다 수술시간도 짧고수술 후 즉시 걸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기존 수술은 출혈과 통증 등 후유증이 큰데다 일정기간 걸을 수 없었다.연구팀에 따르면 나사못 수술법의 논문 보고는 전세계 1~2편에 불과하며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입증한 경우는 이 연구는 처음이다. 고관절 탈구는
발목 안쪽 골관절염에는 통증 억제와 함게 연골재생까지 가능한 과상부절골술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홍근 교수팀은 과상부절골술을 받은 발목 안쪽 골관절염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후 경과를 분석한 결과를 미국정형외과 족부족관절학회에서 발표했다. 이 연구는 국제족부족관절학회지에도 발표될 예정이다.과상부절골술이란 발목 안쪽의 관절 연골에 체중 부하 과하게 쏠리는 것을 바깥 쪽 정상 연골 부위로 이동시키는 수술이다.대상자는 총 22명(22개 발목). 이들을 치료 후 평균 24.5개월(12~26개월)가 관찰한결과, 대부분의 환자가 발목통증이 줄었다고 응답했다. 미국족부족관절학회의 발기능지수(AOFAS)를 이용한 평가에서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수술받은 환자
나이가 들면서 허리가 점점 앞으로 굽어지는 요부 변성 후만증(꼬부랑 할머니)의 수술에는 중증일 경우 척추경 제거절골술이, 경증~중등도에는 장골나사 고정술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척추센터 장동균 교수는 요부 변성 후만증 환자 55명을 대상으로 척추경 제거 절골술 군과 절골술을 하지 않은 장골나사 고정술군으로 나누어 척추-골반 정렬의 변화를 비교 분석해 미국 SCIE급 척추 전문 학술지인 클리니컬 스파인 서저리에 발표했다.절골술군(30명)과 고정술군(25명)을 각각 평균 4.9년과 4.7년 추적 관찰한 결과, 절골술은 고정술에 비해 요추 전만각, 흉추 후만각 등의 척추 지표를 유의하게 교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정술은 천추 경사와 골반 경사등의 골반 지표의 개
국내 어깨질환의 97%는 외래치료, 나머지는 입원치료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주환수∙이윤재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표본자료(HIRA-NPS)에 근거해 국내 다빈도 어깨질환 연구결과를 비엠제이 오픈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어깨질환별로 유착성피막염(오십견), 근육둘레띠증후군(회전근개파열), 어깨 충격증후군(어깨충돌증후군) 등 3개군으로 나누어 입원과 외래, 전체 환자군 현황을 비롯해 수술과 주사, 이학요법, 진통제 등 치료법에 대해 분석했다.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둘러싼 회전근개의 힘줄이 찢어지는 질환을, 어깨 충격증후군은 어깨의 힘줄과 뼈가 충돌하면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분석 결과, 3개군의 환자는 50대 환자가 절반 이상이었으며,
척추수술이 골반이나 무릎통증을 해결법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김용찬 교수는 척추수술의 평가지표를 기존 척추 단독에서 머리-척추-골반-무릎-발목으로 이어지는 몸의 전체적인 균형을 보는 '척추&하지정렬' 개념을 유럽척추저널에 발표했다.척추&하지정렬이란 인체를 머리, 척추, 골반, 엉덩이 관절, 무릎관절, 발목 관절이 연결된 하나의 선형 사슬로 고려한 전체 인체골격 정렬의 개념이다. 노인성 척추질환자의 임상상태나 수술 환자의 편안한 전방주시 및 직립보행 능력을 평가하는데 필요하다.김 교수는 퇴행성 요추부 질환으로 척추경 나사 고정 및 유합술을 받고 최소 2년 이상 추적관찰이 가능한 82명 환자를 대상으로 이 개념을 평가했다.이들의 수술 전후의 척추
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 증상이 뼈를 타고 흘러내리는 심하고 디스크 흡수가 잘 되는 환자에서 치료 만족도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자생척추관절연구소는 "요추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환자 505명을 대상으로 한방통합치료를 실시 후 평균 4년 3개월간의 장기추적관찰 결과 대상자의 90%가 치료에 만족했다"고 Evidence-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45일간 치료 후 대상자 가운데 486명은 디스크가 흡수됐으며 50% 이상의 높은 흡수율을 보인 환자는이 중 220명(43.6%)이었다. 또한 디스크 흡수 환자 10명 가운데 7명(68.4%)은 재발이 없었고, 90.3%는 "한방치료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양 위치와 크기를 CT나 MRI 영상으로 확인해 정확하게 절제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조환성 교수팀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로봇공학과(홍재성 교수)와 함께 세계 최초로 태블릿 PC에서 사용 가능한 골종양 수술용 증강현실 시스템을 개발해 골종양 수술에 성공했다고 Bone and Joint Research에 발표했다.증강현실(augmented reality)란 현재 보고있는 환경에 가상 정보를 부가해주는 것이다. 즉 눈으로 보는 현실세계에 가상 물체를 겹쳐서 보여주는 영상기술이다.연구팀은 총 123개의 돼지 대퇴골을 증강현실시스템 이용수술군(82개)와 기존방식수술군(41개)으로 나누어 안전거리를 얼마나 지켜 암과 주위 조직을 절제했는지를 비교했다. 일반적으로 암의
무릎관절염 통증치료에 스테로이드주사가 효과적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터프츠메디컬센터 윌리엄 하베이(William F. Harvey) 교수는 관절염환자 140명을 대상으로 트리암시놀론아세토니드(triamcinolone acetonide) 주사가 연골손실 및 무릎통증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추적조사해 JAMA에 발표했다.대상환자에게3개월마다 트리암시놀론아세토니드 40mg과 식염수를 투여하고 2년간 무작위 위약 대조 이중맹검 시험을 실시했다.MRI(자기공명영상)로 골관절염 지수와 설문조사를 실시한결과, 스테로이드주사가 식염수에 비해 연골 두께를 더 많이 줄이는것으로 나타났다(-0.21mm대 -0.10 mm).특히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아도 통증강도는 크게 줄어들지 않았으며치료관련
일반적으로 MRI를 통해 확인되는 디스크 탈출과 퇴행 여부를 X레이로도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자생척추관절연구소 이갑수·하인혁 연구팀은 허리통증을 가진 20~25세 성인 남녀 665명을 대상으로 X레이와 MRI의 비교 분석 결과를 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and Experimental Medicine(IJCEM)에 발표했다.연구팀은 MRI상 요추 4~5번 디스크 돌출 및 탈출로 진단받은 환자 205명과 그렇지 않은 환자 205명(대조군)을 비교했다.이어 시험군과 대조군을 섞어 2명의 측정자가 X레이 영상에서 나타난 추간판의 앞과 중간, 뒤의 높이, 그리고 추체 길이와 높이를 측정했다.디스크 탈출과 퇴행 유무를 예측할 수 있는 최적 지점(c
재발성 요추간판 탈출증에는 단순 추간판 절제술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재발성 요추간판 탈출증에는 추간판 제거술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주장과 척추 유합술이나 고정술을 병행해야한다는 주장도 있다.이대목동병원 정형외과 고영도 교수팀은 재발성 요추간판 탈출증에 단일 추간판절제술과 척추유합술 및 고정술을 병행한수술법을 비교한 '재발성 요추간판 탈출증에서 단순 추간판절제술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첫 수술 후 3개월 이상 통증이 없고, MRI상 동일 부위에 추간판탈출증이 재발해 첫 수술 전과 유사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 이 가운데6주간 보존치료 효과가없고통증으로생활이 매우 불편한환자 16명(평균 52.8세)이었다. 평균 추적관찰 기간은 75.4개월(36~14
로봇을 이용한 척추수술의 예후가 기존 수술법 보다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전상훈) 척추센터 김호중 · 염진섭 교수팀은 수술 후 척추뼈 등 각 구조물이 신체 동작시 어느정도 힘을 받는지 등을 평가해 Spine Journal에 발표했다.교수팀이 사용한 도구는 수술 후 생역학적으로 달라지는 변수를 환자 맞춤형 유한요소법(Finite Element Method). 이 방법은 복잡한 구조에서 3D 모델링 등으로 분할된 각 부위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수치화할 수 있다.평가 결과, 로봇수술군은 기존수술군에 비해 수술 부위 인근 추간판에 가해지는 압력의 상승이 유의하게 적었다. 즉, 추간판에 가해지는 압력이 적은 것이다.특히 추간판이 신전되거나 바깥으로 굽혀질 때 그리
마른 여학생은 등뼈가 휘어지는 '사춘기특발성측만증'에 걸리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증상은 가방 종류나 수면시간 등의 생활습관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발성 측만증은 사춘기 여학생에 많다고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 일본 게이오대학 연구팀은 건강검진에서 측만증 의심 여학생 2,600명을 대상으로 측만증 발생 위험요인을 관찰해 Journal of Bone & Joint Surgery에 발표했다.측만증으로 진단된 1,228명과 그렇지 않은 여학생을 비교한 결과, 비만지수(BMI)가 18.5 미만의 마른 여학생은 18.5~24.9인 여학생에 비해 발생 위험이 약 1.4배 높았다.대상자의 책가방 형태가어깨 양쪽에 메는 백팩인지 아니면 한쪽 어깨에
차이가 나는 다리 길이를 맞추는 골연장 수술의 문제점인 변형을 차단하는 방법이 발견됐다.뼈가 연장되면 종아리 바깥쪽 근육(고무줄)의 저항을 받게 되는데 뼈 속 골수강 내부에 금속정이 고정돼 있어도 근육의 저항으로 종아리 뼈가 다리 바깥쪽으로 벌어지는 변형이 발생한다.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이동훈 교수팀은 종아리 골연장수술 환자 60명(남성 36명, 여성 24명)을 대상으로 골연장 중 변형에 관련 논문을 Clinical Orthopaedics and Related Research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최근 변형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가장 보편적인 수술법인 LON(lengthening over nail)방식도 미세한 변형이 일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수술 시 뼈 속에 미리
강북힘찬병원 권혁남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무릎연골 손상 부위에 절개없이 제대혈(탯줄혈액) 유래 줄기세포인 ‘카티스템’을 도포하는 연골재생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권 원장(사진 왼쪽)이 고안한 연골재생술은 무릎 손상 부위를 절개하지 않고 생체 적합 연골치료제를 도포해 연골 재생을 돕는 술기다.무릎을 절개하는 기존 방법과다르게 특수 수술기구를 이용해 무릎에 차 있는 물을 제거한 후 관절내시경만으로 시야를 확보해 생체 적합 연골치료제를 도포해 무릎을 절개하지 않고시술할 수 있다.특히 이번에 성공시킨 연골재생치료제 카티스템은 연골 손상 부위의 크기, 환자의 연령, 질병 등의 영향을 적게 받아 인공관절수술을 하기 아까운 퇴행성 관절염 중기 환자에게 더욱 적합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천성 척추측만증에는 후방척주절제술이 장기적으로 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척추센터 장동균 교수팀은 후방척주절제술로 일란성 쌍둥이의 선천성 척추측만증 수술 후 10년간 장기 추적 관찰에서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고 Medicine에 발표했다.후방척주절제술이란 뒤쪽에서 한 번에 척추기형(반척추)을 제거해 변형의 교정력을 높이고 제거된 병변 부분을 조절해 척추후만증과 측만증을 동시에 교정할 수 있는 수술법으로 2002년 세계 최초로 상계백병원 척추센터에서 시행됐다.고도의 술기가 필요하지만 앞뒤에서 수술하는 경우 보다 수술시간이 짧고 출혈이 적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수술 결과, 측만각이 50도, 후만각이 52도로 심한 척추기형인 쌍둥이 동생은 수술 후 각각
척추가 옆으로 휘어지는 척추측만증을 가진 환자의 44%는 10대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2일 발표한 최근(2011~2015년) 진료정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척추측만증환자는 총 11만 3천명이며 여성이 남성보다 2배 많았다. 환자의 약 44%는 10대 청소년이며, 13~16세에서 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매년 10만명 이상이 척추측만증 진료를 받고 있으며 진료인원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척추측만증은 발생 원인이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은데다 별다른 통증이 나타나지 않은 만큼 신체검진 등을 통해 조기발견해야 한다.정상적인 척추는 정면에서 보았을 때 일직선이며, 측면에서 보았을 때는 흉추(가슴 부분)가 뒤로 나오고, 경추(목 부분)와 요추(허리 부분)가 앞으
척추관이 좁아져서 다리에 통증을 일으키는 척추관협착증. 이를 앓고 있는 환자의 94%가 5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자생한방병원이 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4년 척추관협착증 진료인원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전체 환자 약 131만명 중 약 93.7%(122만8000명)가 50대 이상이다. 특히 연골이나 뼈 등이 약해지고 퇴행성 변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여성의 경우 남성 환자보다 약 2배 많았다.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가 26만명(19.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38만9000명(29.7%), 70대 44만4000명(33.9%), 80대 이상 13만5000명(10.3%) 순이었다. 특히 70대 이상(474만1000여명) 10명 중 1명(12.2%)은 척추관협착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