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이달 10일 총파업 전부터 정부와 이면합의를 진행했다는 경향신문의 보도는 사실무근이며 이같은 악의적인 보도에 강력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경향신문은 19일자 기사에서 의정간 이면합의의 근거로 "지난 2월 17일 작성된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시도의사회장단 회의록에 건정심 공익위원 구성을 5대 5로 하기로 한 부분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합의를 했지만 협상결과를 공개하지 못함을 이해해달라"라는 당시 의협 측 간사였던 이용진 부회장의 말을 인용, 제시했다.이에 대해 의협은 "협상결과에 대해 논의는 했지만 회의 도중에 건정심 의사결정 구조 개선을 위해 구성 비율에 대해 의-정이 상의하기로 했다고 보고한 것에 불과하다"면서 이면합의는 명백한 허위보도라고 밝혔다.의협 방상혁 투쟁위 간사는"의료계의
제2차 의정 협의안의 수용 여부를 가리는 투표 마감까지 남은 시한은 하루. 의료계 총파업의 분수령이 될 회원들의 민심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의료계는 파업 찬성 결과든, 협의안 수용 결과든간에 이미 투쟁 동력이 상당 부분 훼손돼 있고 원격진료 시범사업의 절차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의협이 가시밭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투표 결과에 따라 진퇴양난의 상황에 휩싸일 수밖에 없는 현 상황을 짚어봤다.파업 찬성, "투쟁 동력 훼손된 상황"지난 달 진행한 회원 투표에서는 77%의 총 파업 찬성률이 나왔다. 반면 이번 투표에서는 파업 찬성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를 그대로 진행하기에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먼저 노환규 의협 회장이 파업 철회 쪽으로 선회하는 듯한 언행들이 투쟁 동
전의총 “노 회장은 최선이라는 착각에서 깨어나야”의원협회 “파업 철회해도 상시 투쟁체제 가동해야”평의사회 “2차 협의 결과 수용은 의료계 역사의 오점”대한의사협회와 정부의 2차 의정 협의 결과에 대해 의료계 각 단체가 이구동성으로 "투쟁을 계속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전국의사총연합은 18일 '노환규 회장은 최선이라는 착각에서 깨어나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번 협의문을 받아들일 수 없고 찬반투표시 부결시키겠다"고 밝혔다.원격의료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6개월만에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투자활성화 대책 역시 보건의료단체 간에 의견 차가 큰 만큼 정부를 대응하기 어려운 만큼 협의는 불가능하다.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공익의원을 동수로 한다고는 하지만 의사
제2차 의-정 협의 결과를 조목조목 비판한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최주현 사무총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바쁘신 전공의 쌤들을 위한 제2차 의-정 협의 결과 발표 정리'란 글을 올렸다.복지부와 의협은 17일 제2차 의-정 협의 결과를 발표했으며, 의협은 이를 근거로 이달 24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갈지 여부를 묻는 회원 투표를 진행 중이다.의협은 이번 2차 의정협의에서 의료현장의 불합리한 규제 등 4개 분야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고, 개선 일정을 보다 구체화했으며, 불합리한 정책결정구조를 개선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하고 있다.최 사무총장은 우선 원격진료와 관련, 국회 입법과정에서 4월부터 6개월간 시범사업을 하기로 의정이 합의하자 "원격진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은 그대
1차 의-정 협의 결과가 발표된 지난 달 18일. 노환규 의협 회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하며 협상 결과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의-정 양측이 입장차를 전혀 좁히지 못했고, 공동으로 원격진료 입법과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는 보도 역시 사실 무근이라는 것이다.꼭 한 달이 걸려 나온 2차 의-정 협의문에서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논란거리로 남아있을까. 원격진료를 중심으로 쟁점이 되고 있는 핵심 사안을 짚어봤다."원격진료 협의안, 1차와 달라진게 뭐냐"1차 의-정 협의 결과의 원격진료 관련 협의안은 다음과 같다."원격진료 및 처방과 관련해 의협은 시범사업을 통해 타당성을 검토한 후 법안이 개정돼야 한다는 입장이었으며 정부는 법률 개정 후 법률에 근거해 시범사업을 추진하자는 입장이었음.
대한의사협회가 16일 보건복지부와 가진 협의 내용을 발표했다.이번 협상을 담당한 최재욱 의료정책연구소장[사진]은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원격진료와 투자활성화, 건강보험제도, 의료제도 등 4개 분야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고 구체화시켰다"며 나름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노환규 의협회장은 "정부와 의협 간의 협상이기 때문에 의협의 모든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개편 합의를 가장 큰 수확으로 꼽았다.이번 개선안에 따르면 건정심의 공익위원은 가입자와 공급자가 동수(同數)로 추천해 구성하는 등 객관성을 위해 국민건강보험법을 연내에 개정한다.아울러 수가 협상 결렬시 수가 결정 전에 가입자와 공급자가 참여하는 '조정소위원회'를 구성·논의하는 등 합리적 개선 방
대한의사협회가 1차 파업 이후 시작된 정부와의 협상을 오는 16일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노환규 의협회장은 회원들에게 이같은 향후 일정을 알리면서 "16일까지 진일보된 결론이 도출되는 경우 19일까지 회원투표를 끝내겠다"고 밝혔다.단 결론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동시에 24일 총파업은 계획대로 진행된다고 말했다.아울러 협상과 관련한 사안은 모두 비공개로 진행한다. 지난번 처럼 총파업을 접고 협상에 임하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을 수 있는데다 정부에 이용당할 수 있어서다.아울러 정부와의 공동발표도 없을 예정이다. 역시 중간결과를 합의로 오해할 수 있어서다.
정부와 의협이 강경한 대립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민주의사회가 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의 투쟁 용어에 문제를 제기했다.민주의사회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투쟁의 목표는 의사-환자간 원격의료와 영리자법인 설립 허용 반대, 그리고 각종 의료제도의 정상화였다"면서 "하지만 원격의료는 원격진료로, 그 반대는 선시범사업이라는 단어로 바뀌어 원격의료 선시범사업으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또한 "영리법인 반대 역시 의료영리화 반대로 바뀌는 등 괴물같은 용어를 만들어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며 "독선적이고 합의가 되지 않은 목표로 회원들을 선동하고 있다"고 규정했다.민주의사회는 "노환규 자신의 정치적, 경제적 목적이 충족되면 파업을 철회할 수도 있다는 의구심이 든다"고 비난했다.아울러 방송에서 원격모니터
중도 보수를 표방하는 대한평의사회가 투쟁방향성과 일방적 회무에 대한 회원들의 우려와 문제점을 노환규 의사협회장에게 공개질의했다.몇해전 인터넷에서 진실을 요구하는'O진요'(OOO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의 준말)처럼 '노진요'가 나온 것이다.평의사회는 이러한 문제제기에 대해 "헤게모니가 아닌 진실과 거짓의 문제"라며 당위성을 강조했다.아울러 "공인의 생각은 단체 구성원의 알권리이고 질문에 대한 대답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의무사항"이라며 노 회장의 답변을 강력히 요구했다.이들은 또 얄팍한 술수를 할 경우 대한민국 의사 회원들에게 끝까지 노회장의 실체와 진실을 알릴 것이라고도 말했다.평의사회가 노 회장에게 요구하는 질문은 이번 파업의 목표와 이유, 그리고 파업철회조건이 고작 '원격진료 시범사업
정부가 의료계와 대화를 제의하고 대한의사협회가 이를 수용할 뜻을 밝히면서 양측은 일단 갈등에서 화해모드로 바뀌고 있다.정홍원 국무총리는 12일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원격의료의 국회 입법과정에서 시범사업 검증을 전향적으로 검토하며, 건강보험 제도개선 등도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아울러 의료법 개정안의 국무회의 상정도 유보했다며 대화 의지를 나타냈다. 하지만 의사 파업에 대해 여전히 불법 휴진으로 규정하고 이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같은 정부의 대화 제시에 대해 의협은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의협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가 한 발 물러섰다고 판단하며 대화에 적극 임하겠다"고 밝혔다.이로써 양측의 긴박한 갈등 상황은 일단 화해모드로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불씨는 남아있다. 의협은
보건복지부가 10일 휴진한 동네의원에 업무개시명령과 업무정지처분을 하겠다고 나서자 의료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충남의사회 송후빈 회장은 12일 "10일 집단휴진에 들어가자 충남에는 복지부 공무원들이 직접 나와 시군회장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면서 "이는 의사들을 행정처분하기 위해 작정하고 나온 것"이라고 못 박았다.복지부는 의협이 10일 집단휴진을 선언하자 총파업을 독려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충남의사회 등에 복지부 공무원을 직접 투입해 휴업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충남의사회는 복지부가 충남 시군 의료기관를 상대로 강도높은 휴진 조사에 나서자 이날 시군의사회장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전해졌다.송 회장은 "복지부가 업무정지처분을 한다고 해서 겁먹을 일은 없다"면서 "중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가 의료 총파업에 참여한 회원들의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한다.의협은 일반 회원의 경우 복지부가 보건소를 통해 업무개시명령 이후의 행정처분이나 형사고발 등이 있을 경우 공동으로 법적대응에 나설 방침이다.전공의의 경우 논문 심사시 불이익을 받거나 급여 감봉 등의 합당하지 못한 대우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다.의협은 "이번 업무개시 명령이 10일 총파업에 한정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24일 예정된 2차 파업은 계획대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의협 방상혁 투쟁위원회 간사는 “이번 총파업 투쟁이 국민 건강을 위한 정당한 투쟁인 만큼 회원들에게 일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아울러 “의료계 정당한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나
10만명에 달하는 선배들보다 많은 인원이 참가하며 의사 총 파업을 사실상 견인한 전공의들이 24일 2차 총파업을 위해 다시 한번 힘을 결집하고 있어 주목된다.특히 1차 파업시에 동참하지 않았던 빅5병원 등 대형병원 전공의들이 대거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막강한 동력을 얻는 모습이다.서울대병원 전공의들은 10일 의사 총 파업이 마무리된 저녁 6시 30분부터 의국장 회의를 열고 만장 일치로 24일 파업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또한 참여 방식 등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11일 오후 4시까지 모든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전수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이에 맞춰 서울아산병원 전공의들도 투쟁의 깃발을 올렸다. 마찬가지로 의국장 회의를 열어 24일 전면 파업에 동참하기로 의결한 것이다.서울아산병원 전공의들은
민주당 이목희 의원이여·야·정이 모여 2차 파업을 막는 방법을 모색해 보자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11일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 노환규 회장과 이야기를 나눈 후 기자실을 찾아이같이 말했다.이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 내에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책임있는 결론을 도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야·정 외에 의사협회 및 전문가 단체도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료영리화저지특별위원회가 의사협회를 전격 방문해 집단휴진으로 촉발된 원격진료, 의료영리화 저지를 위한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참석한 의원들은 정부가 의료영리화 법안 강행시 향후 복지위원회와 협력해야 하는 모든 사안을 보이콧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히는 등 확실한 의협 '지원군'을 자처했다.11일 오전 11시 경 민주당 의료영리화저지특별위원회 6명의 의원이 의협을 방문, 노환규 회장과 면담 시간을 가졌다.노환규 회장은 면담에 앞서 "파업 문제 해결위해 방문해 주신 민주당 의원들에게 깊은 감사드린다"면서 "이런 자리가 갈등 해소를 위한 의의도 있지만 이제 의사도 사회적 약자로 인정받는 순간이 아닐지도 모르겠다"고 운을 뗐다.그는 "파업으로 인해 환자들의 생명이 달려있는데
대한의사협회가 10일 총파업에 개원의 참여율이 49.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정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9.1%와는 무려 20%의 차이를 보인다.대한의사협회는 당초 발표 예정시간을 넘겨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6시 현재 전체 28,428개 의원급 의료기관 중 13,951개 의원이 총파업에 참여하여 최종 참여율이 49.1%"라고 공식 발표했다.의협 중앙상황실은 "오전에 1~2시간 진료하고 오후에는 총파업에 참여하는 등 단축진료를 실시한 회원들까지 집계에 포함할 경우, 실제 참여율은 60% 이상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복지부 발표와 20%의 큰 차이를 보인 것은 집계방식 등의 차이 때문이라는게 의협의 설명이다.해당 지역 의료기관에 전화로 휴진 여부를 확인한 복지부의 조사 방식에는 조사시점의
중도 보수를 자청하는 대한평의사회가 현 상황을 총체적 위기라고 규정하고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에게 결자해지(結者解之)를 요구했다.평의사회는 10일 오후 성명서를 내고 "현 상황은 노환규회장의 의협의 독선적 운영에서 기인된 민심이반, 집행부 줄사퇴, 투쟁위원 줄사퇴 등으로 노회장의 지도력은 상실됐고 집행부와 투쟁체는 이미 붕괴됐다"고 말했다.아울러 "노회장의 회원정서와 동떨어진 좌파편향으로 정권퇴진론 등을 펴면서 정부와의 신뢰도 회복 불가능 상태에 이르렀다"며 노 회장의 책임론을 강조했다.평의사회는 "대정부 파업철회조건이 고작 원격진료의 사전 시범사업 뿐이었다는 것은경악스러운 일"이라며 "전공의와 개원의의 순수한 열정을 단지 정부로부터 원격진료 사전 시범사업 하나를 얻기 위해회원들과 전공의
10일부터 시작된 의료 총파업에 참여한 인턴 및 전공의는 총 17,000명 가운데 7,200명으로 집계됐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10일 2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날 대전협이 발표한 인턴 전공의 파업 병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인제서울백, 삼육서울, 중앙보훈, 한양대본원, 구리한양대, 국립경찰병원, 한림대강동성심, 서울시립은평, 한림대강남성심, 서울성애, 순천향, 신촌세브란스, 서울의료원, 강남세브란스, 강남성모, 경희대 회기, 경희대 고덕, 고려대 안암, 고려대 구로, 고려대 안산, 인제대 상계백, 한전, 홍익, 아주대, 길병원, 안양샘, 광명성애, 한림대, 원광대산본, 동국대 일산, 인하대, 한림대춘천성심, 원주기독, 강릉아산, 강원대, 조선대, 광주보훈, 원광대, 전주예수, 전남대, 단
대한의사협회가 10일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파업 참여율(휴진율)이 생각보다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가 10일 12시 현재 시별 참여율에 따르면 세종특별자치시가 65.5%로 가장 높았으며 대구시가 54.5%로 그 뒤를 이었다.참여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전라남도로 2.4%였으며, 울산광역시(12.1%)와 부산시(19.7%)로 그 뒤를 이었다.서울특별시의 참여율은 29.1%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가 10일 부터 의료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주요 언론사들은 부정적인 논평을 내놓고 있다.10일 오후 2시 전까지 인터넷에 올라온 사설을 보면, 동아일보의 경우 '파업의사들 히포크라테스 선서 잊었나'라는 사설을 통해 "의정협의체가 만든 합의안을 뒤집고 총파업 투표를 강행했다"면서 "의협 지도부의 독선적인 행태가 의사들의 ‘밥그릇 챙기기’와 결합하면서 환자들을 볼모로 잡고 집단적인 행동을 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중앙일보는 '생명을 볼모 삼으면 국민 마음 못 얻는다'는 논설에서 "의사가 환자의 생명을 볼모로 이익을 취하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백 번 양보해서 명분이 옳다고 해도 그 방법이 집단휴진일 수는 없다. 이번 휴진은 아무리 잘 포장해도 집단이기주의로밖에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