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내분비내과 임동미·김병준 교수팀이 지난 1~3일 제주도 해비치 호텔에서 개최된 2012 대한내분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전염증성 사이토카인에 의해 유도된 베타세포자연사에 대한 유비퀴틴화를 통한 GLP-1의 보호효과’ 라는 제목으로 대한내분비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양성종양이 악성종양이 되는 것은 세포내에서 생명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일본 고베대학 연구팀은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떨어지면 세포에서 2종류의 단백질이 분비되어 인근 세포가 암으로 바뀌기 때문이라고 Nature에 발표했다.양성종양은 여러 유전자가 변이해 발생한 전암세포가 과잉 증식해 만들어지며 발생한 장소에서 이동하는 경우는 없다.이 양성종양이 악성화되어 주변 조직으로 침윤되거나 전이되면 암(악성종양)이 된다.전문가들은 암 과정을 주로 암세포내 유전자 변이에 주목해 왔지만 최근에는 주변 세포와 상호작용에 의한 영향도 고려 대상에 포함시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구조를 해명하지는 못했다.연구팀은 세포끼리의 작용을 생체 내에서 분석할
치료불가능한 내성결핵균(XDR-TB)의 출현으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가운데 기존 결핵치료제에 고용량 비타민D 보충제를 병용하면 균음성화까지 걸리는 기간이 크게 단축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의학연구평의회 항산균연구부문 안나 코센스(Anna K. Coussens) 씨는 결핵치료군 단독군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PNAS에 발표했다.비타민D는 항산균에 대한 면역응답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어 항생물질 이용 전까지 결핵치료에 사용돼 왔다.그러나 생체에서 비타민D의 면역응답이 항진된다는 보고는 지금까지 없었다.대상은 Adju VIT 시험참가자 중 결핵환자 47명. 통상의 집중적 결핵치료에 고용량 비타민D 보충제 병용군이나 항생물질 단독군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8주간 투여했다.그 결과, 객담도
천식 기왕력이 있는 임신부가 음주할 경우 자녀의 아토피 피부염 발병 위험이 7세까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병원 연구팀은 장기 전향적 코호트 연구인 Copenhagen Studies on Asthma in Childhood(COPSAC)의 결과를 PLoS One에 발표했다.COPSAC에서는 천식 기왕력이 있는 어머니를 둔 자녀 411명을 대상으로 6개월 마다 그리고 아토피성 피부염 급성악화된 경우에 평가했다. 추적기간은 7년.기존 위험인자를 조정 인자로 하고 임신 중 음주로 인한 자녀의 아토피성 피부염 발병 위험을 진단까지 걸린 시간으로 분석했다.음주는 임신 초기, 중기, 후기 각각 1주에 1유니트(맥주나 와인 1잔 정도) 이상 마신 경우로 정의했다.어머니의 음주율은
화상을 입었을 때 비타민C를 전신에 대량 투여하면 초기 수액 총량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화상조직에 비타민C가 모여 혈중 농도가 낮아져 비타민C는 조직 수복에 필요하다.최근에는 화상 조직 수복에 비타민C 국소투여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얼마전 도쿄열린 제38회 일본화상학회에서 일본 알메이다병원 성형외과 하시모토 히로유키(橋本裕之)부장은 화상환자에 식피술을 하는 동안 비타민C가 함유된 젤을 바르고 비타민C의 혈중농도를 평가한 결과 "비타민C 함유 젤은 비타민C를 보충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소투여한 비타민C는 화상조직의 수복에 이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하시모토 부장에 따르면 비타민C는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MRSA에 대해서도 항균작용을 갖고 있다.화상환자는 비타민C의 혈중농도가 낮고
뇌경색 후 나타나는 발열(發熱)은 예후 불량과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인터루킨(IL)-6 수치가 높아지는 등의 전신염증반응은 허혈영역이 아닌 비허혈영역의 뇌온도 및 체온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영국 에딘버러대학 윌리엄 화이틀리(William N. Whiteley) 교수는 MRI 확산강조영상(DWI)으로 뇌와 신체 온도 상승을 검토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Neurology에 발표했다.뇌경색환자는 열생산과 냉각이 불균형뇌경색 후 허혈 영역의 뇌온도는 비허혈 영역에 비해 높고, 체온도 높아지는데 이유는 알 수 없다.뇌온도는 열생산 작용과 뇌혈류에 의한 냉각 작용의 균형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동물실험에서 확인됐다. 뇌경색환자에서는 이러한 균형이 깨져있다고 화이틀리 교수는 말한다.뇌경색 후
미국에서는 1965년 이후부터 흡연율이 감소하는데도 불구하고 중인두암이 증가하고 있다.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의 구강내 감염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두경부 편평상피암(HNSCC)에서 HPV 감염과 치주병이 유의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두암에서는 관련성이 매우 밀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주립대(버팔로) 마인 테잘(Mine Tezal) 교수는 종합 암센터의 증례대조 연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Archives of Otolaryngology Head & Neck Surgery에 발표했다.충치·충전과 HPV 감염은 무관이번 연구의 대상은 1997~2007년 종합암센터(Roswell Park Cancer Institute)에서 구강, 중인두, 후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의 혈청 항체가 양성이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2.7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컬럼비아대학 크리스티 전(Christie Y. Jeon) 박사는 60세 이상 라틴계 주민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만성적 감염증이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치를 높이고, H. pylori가 소화불량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당뇨병 위험을 높일 가능성은 시사됐지만, H. pylori 감염이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보여준 전향적 연구에서는 처음 나타나는 증거다.항생물질과 PPI 치료가 당뇨병 예방전략될 수도전 박사는 캘리포니아주 라틴계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대규모 코호트 연구 Sacramento Area
[런던] 천식의 질환 감수성을 항진시키는 새로운 유전자 변이와 유전자 자리가 발견돼 새로운 천식 치료법 개발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호주 퀸즈랜드의학연구소 매뉴엘 페레이라(Manuel A. R. Ferreira) 교수팀은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사이토카인 관련 유전자가 천식 발병에 관여하는 새로운 증거가 얻어졌다"면서 "현재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사용되는 약물이 천식치료제로 유망하다"고 Lancet에 발표했다.천식 발병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 메커니즘을 해명하는 연구는 지금까지 많았지만 여전히 원인은 확실하지 않다.최근 게놈와이드 관련 분석(GWAS)에 의해 천식 위험에 중등도 영향을 주는 후보 유전자가 많이 발견됐다. 하지만 일부 유전성 만을 설명하고 있어 아직 발견되지 않은 다수의 유전자
건국대학교병원 외과 박경식 교수가 11월 25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 63차 대한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PLX4032와 PLX4720 등이 BRAF V600E 변이 갑상선 암의 생장과 사이토카인 수준에 미치는 효과에 관한 연구'로 명민 학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사과껍질에 들어있는 항산화제인 폴리페놀 성분이 대장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몬태나주립대학 데이비드 파스쿨(David W. Pascual) 교수가 Journal of Leukocyte Bi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대장염을 유발한 쥐를 대상으로 폴리페놀 복용군과 위약군으로 나눠 지켜본 결과, 폴리페놀 섭취군에서 대장염의 예방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또한, 폴리페놀 섭취군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면역세포인 T세포도 활성화가 감소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한편, T세포를 아예 없도록 유전조작한 쥐에게서는 사과의 폴리페놀 성분이 대장염을 예방하거나 사이토카인의 발현을 억제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사과의 폴리페놀 성분이 T세포의 활성을 억제해 대장염을 예방한다는 사실을 증
2형 당뇨병 등 대사성질환을 가진 환자에서는 내장지방인 심막지방이 증가하면 심장기능이 낮아지는 만큼 비만에서 벗어나야 한다. 비만한 2형 당뇨병환자는 체중을 줄였다가 다시 그 전처럼 식사를 하면 BMI는 다시 증가하지만 심막지방량의 감소 및 심장 기능은 개선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영상의학과 세바스티안 함메르(Sebastian Hammer) 교수는 이같은 결과를 MRI에서 확인했다고 제97회 북미방사선학회(RSNA)에서 발표했다.대사 영향 확인에 MRI가 효과적심장 주변의 심막지방은 국소에서 염증 사이토카인이 방출되면서 관상동맥 경화에 관여한다.함메르 교수는 비만한 2형 당뇨병환자 15명(남자 7명, 여자 8명)에게 하루 500cal로 식사를 4개월간 제한시
[베를린] CD8양성 CD11양성의 킬러(killre)세포인 면역세포가 종양괴사인자(TNF)를 방출하면 알레르기가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나 알레르기 치료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독일 요하네스구텐베르크의과대학 알레르기센터 마르쿠스 마우러(Marcus Maurer) 교수는 마우스실험을 통해 접촉성 알레르기를 억제하는 기전을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면역세포에서 방출되는 사이토카인이 열쇠매우 적은 용량의 알레르겐(항원)에 반복 노출되면 해당 알레르겐에 일종의 면역관용이 유도되는 경우가 있다.저용량에서의 면역관용(low zone tolerance;LZT)이라는 이 과정은 이전 부터 알려져 있었지만 성립 기
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장영운 교수팀이 지난 10월 21일부터 10월 26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제19차 유럽소화기학회’에서 『The polymorphism of interleukin 8 –251 T/A, but not mannose binding lectin 2 codon 54 G/A, influences the susceptibility of Helicobacter pylori-related gastric disease in the Korean population (인터루킨 8 사이토카인의 전사시작 -251부위 유전자다형성은 한국인의 헬리코박터 감염과 연관된 위장질환 발생에 영향을 주지만, mannose 결합 lectin의 전사후 54부위의 유전자다형성은 이에 대한 영향이 없다)』라는 주제
노화에 따른 뇌기능의 저하 원인으로 보이는 혈중단백질이 발견됐다고 미국 스탠포드대학 토니 와이스 코레이(Tony Wyss-Coray) 교수가 Natur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혈액을 통해 뇌의 노화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누구나 천수(天壽)를 다할 때까지 늙지 않는 뇌를 가질 수 있는게 결코 꿈이 아님을 보여준다.혈액 나이에 영향을 주는 신경 신생과거에는 '성인의 뇌신경은 생성되지 않는다'고 알려졌지만 현재는 성인의 뇌(측뇌실의 뇌실하대, 해마의 과립세포층하부)에서도 새로운 신경이 생산된다고 밝혀지고 있다.이 양쪽 부위에 공통점은 뇌혈관계를 둘러싸고 있는 형태를 보인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이 장소에서 생성된 새로운 신경은 혈액을 통해 외부의 영향을 받아 조절되는 것으로 나타났
결핵예방백신인 BCG(Bacillus Calmette-Guerin)가 암에 대한 인체의 항암능력을 강화시켜준다는 연구결과를 런던대학 와이 리우(Wai Liu) 교수가 British Journal of Cancer에 발표했다.교수는 인체종양세포에 소량의 BCG를 투여해 지켜본 연구결과, BCG가 사이토카인을 생성하도록 유도해 인체면역계가 종양세포를 더 쉽게 감지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그 동안 선행된 연구결과 암세포는 체내의 건강한 세포로 위장되어 면역세포들이 암세포를 인식하지 못하게 만들어 완벽한 암치료를 어렵게 하고 전이를 쉽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었다.하지만 이번 연구결과 소량의 BCG가 인체 면역계에 암세포를 이물질로 인식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시켜 암세포의 공격률을 높였으며
[캐나다 뱅쿠버] 만성신장병(CKD)이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와 당뇨병과 고혈압 등 생활습관병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CKD가 진행되면 투석과 신장 이식이 필요한 만성신부전(ESRD) 뿐만 아니라 투석 시작 후 환자의 생명 예후는 악화된다.또한 CKD는 심혈관질환의 강력한 위험인자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따라서 CKD는 일찍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하고 신장애가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얼마전 캐나다에서 국제신장병학회(ISN)가 주최한 세계신장병학회(WCN 2011)에는 5천명이 참가, 신장병 영역의 최신 지견을 교환했다. 이번 학회의 하일라이트를 모았다.PREDIAN시험pentoxifylline이 eGFR 저하 억제당뇨병 신증은 ESRD의 가장 큰 원인이다. 레닌
[런던] 수술이나 중증질환을 경험한 고령환자 대부분은 기억장애 등의 인지기능장애를 보이지만 왜 그런지는 확실하지 않았다.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마취과 머빈 메이즈(Mervyn Maze) 교수는 최근 발생 기전에 뇌속 특정 부위가 염증반응에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류마티스관절염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항종양괴사인자(TNF)제는 수술 후 인지기능 장애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USA에 발표했다.사이토카인 관여 시사메이즈 교수는 이번 연구는 쥐를 대상으로 했지만 1년 이내에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할 계획이다.지금까지 마취과의사와 신경과의사는 일부 환자, 특히 고령환자에서 수술 후 혼란, 학습
인터류킨(IL)-13의 생산 억제가 궤양성대장염(UC)의 새로운 치료 타깃이 될 수 있다고 미국립알레르기감염증연구소가 Gut에 발표했다.궤양성대장염은 내추럴킬러 T세포에 의한 IL-13 생산 항진이 항진하면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인터페론(IFN)β-1에 의한 IL-13 생산억제가 궤양성대장염 환자의 증상을 개선시키는지 여부를 검증하는 proof-of-concept 시험을 실시했다.대상은 Short Clinical Colitis Activity Index(SCCAI)에서 5포인트 이상을 보인 성인 궤양성대장염환자 16명. 주당 IFNβ-1α 30μg을 12주간 근육에 주사하고 6개월간 추적했다.2회 연속 SCCAI가 3포인트 이상 낮아진 환자를 임상적으로 주효한 경우로 정의했다.또
미국 휴스턴-"전립선암 수술 전에 스트레스 관리 훈련을 받은 환자는 기분장애가 적을 뿐만 아니라 신체의 면역반응이 활성화됐다"고 텍사스대학 MD앤더슨암센터 종합종양학 행동과학 로렌조 코헨(Lorenzo Cohen) 교수가 Psychosomatic Medicine에 발표했다.심리적 스트레스로 면역력 저하이 센터의 통합의료 프로그램 책임자이기도 한 코헨 교수는 과거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을 받는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스트레스 관리 훈련 효과를 검토했다.그 결과, 스트레스를 관리한 환자에서는 기분장애가 유의하게 줄어들고 1년 후 QOL도 높아졌다. 동일한 심리학적 개입이 면역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것으로는 이 연구가 처음이다.교수는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전립선절제술 환자는 수술과 수술 후 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