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뇌졸중이 장기적으로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Cerebral Blood Flow and Metabolism에 발표됐다.일과성 허혈발작(TIA)이라고도 하는 미니뇌졸중은뇌로 가는 혈액이 짧은 시간 정지돼 나타나는 현상이다. 뇌세포를 죽이지는 않지만 향후 뇌졸중의 전조가 되는경우가 많다.미국 남가주대학 앤디 쉬(Andy Y Shih) 교수는동물실험에서 뇌의 미세경색이 인지기능을 손상시킨다는 사실을밝혀냈다.교수는 쥐에게 미니뇌졸중을일으킨 후 피질조직(cortical tissue)에 미세경색이 발생하는지 몇주간 관찰했다.c-Fos 면역염색법으로 분석한 결과, 피질의 기능적 결손이 있는 조직의 부피가 미세경색의 핵(microinfarct core) 부
1회 20분만 운동해도 체내 염증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지금까지 정기적인 운동에는 항염증효과가 있지만 단발 운동이 세포염증반응에 영향을 주는 기전은 분명하지 않았다.UCSD(캘리포니아대학샌디에이고) 수지 홍(Suzi Hong) 교수는 "건강한 성인 47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1회 20분만 운동을 해도 항염작용이 발생해체내 염증이 줄었다"고 Brain, Behavior and Immunity에 발표했다.교수는 참가자의 운동 전과 20분간 운동 후 혈액샘플을 채취해 분석했다. 그 결과 운동 후 에피네프린과 노르에피네프린이 증가했다. 이들 호르몬은 혈류로 방출돼 아드레날린성 수용체를 활성시킨다. 운동 중 발생하는 이런 활성 과정은 사이토카인이나 TNF 단백질을 생성시키는 등
매운 빨간고추를 먹으면 전체사망률을 약 13%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버몬트대학 벤자민 리텐버그(Benjamin Littenberg) 교수는 1만6천명 이상의 미국건강및영양조사 데이터를 이용, 23년간 추적관찰한 결과를 PLoS ONE에 발표했다.대상자가운데매운 빨간고추를자주 먹는사람은 젊은 남성이었으며, 백인과 멕시코계가 많았다.이들은 흡연과 음주량이 많았으며소득과 교육수준은 상대적으로 낮았다.분석 결과, 매운 빨간고추를 정기적으로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전체 사망률이 낮았다. 특히 심장질환 및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13% 낮았다.리텐버그 교수는 "매운 빨간고추가 사망률을 낮추는 기전은 확실하지 않지만 캡사이신 같은 자극물질 수용체인 tran
임신 전 여성의 혈압과 자녀 성별이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마운트 시나이병원 라비 레트나카란(Ravi Retnakaran) 교수는 중국여성 3천 3백여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혈압이 높으면 아들, 낮으면 딸을 낳을 확률이 높았다고 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에 발표했다.교수는 최종 1,411명을 대상으로 임신 시점보다 26.3주(중간치) 전에 혈압,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및 포도당을 평가했다.이들 여성은남아 739명, 여아 672명을 낳았다.나이와 교육수준, 흡연, BMI 등 관련인자를 조정한 결과, 임신 전 평균 수축기혈압이 높으면(106.0mmHg) 아들, 낮으면(103.3mmHg) 딸을 낳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레트나카
계란 등 콜레스테롤이 높은음식을 먹어도치매 발생 위험이줄어든다는연구결과가 나왔다.핀란드 이스턴대학 질키 비르타넨(Jyrki K Virtanen) 교수는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 남성을 분석한 연구(Kuopio Ischaemic Heart Disease Risk Factor Study) 결과를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교수가 치매환자 337명과 알츠하이머병환자 266명을 대상으로 약 22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달걀 및 콜레스테롤 고함량 음식은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오히려 콜레스테롤 100mg을매일 섭취하면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줄어들었으며, 달걀 반개를 추가로 먹으면 더욱 낮아졌다.계란을하루에 1개
모유가 자녀의 비알콜성지방간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비알콜성지방간은 나이와 상관없이 걸리는 질환이다. 특히 태아는 모체비만이나 서구식단 조기노출로 인해 간 지방증과 산화스트레스가 증가해 평생 간질환 위험을 가지고 있다.미국 콜로라도대학 카렌 존셔(Karen R. Jonscher) 교수는 모유에 들어있는 항산화성분 피롤로퀴놀린 퀴논(PQQ)이 자녀의 비알콜성지방간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를The FASEB Journal에 발표했다.교수는 임신중인 비만쥐에 PQQ를 보충 투여한 후 태어난 새끼쥐의 비알콜성간질환 진행을 조사했다. 그 결과, 새끼쥐의 체중에는 영향을주지 않으면서도대조군에 비해 체지방과 간지질이 줄어드는 등 대사유연성이 증가했다. 이같은 효과는 이유식에 P
교통량이 많은 도로 근처에거주하면 치매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캐나다 토론토대학 홍 첸(Hong Chen) 교수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주요 도로와 주거지의 근접성이 치매, 파킨슨병 및 다발성경화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Lancet에 발표했다.교수는 2001~2012년 20~85세 성인 9천2백여명(다발성경화증), 24만 3천여명(치매), 3만 1천여명(파킨슨병)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결과를 분석하고 이들의 거주지를 조사했다.당뇨병이나 뇌손상 등 관련 인자를 조정한 결과, 교통량이 많은 도로와 가까운 지역에살 수록치매 발생 위험이 최대 7%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치매 발생률은 도로에서 50m 미만 떨어진지역에 거주할 경우 4%, 101~200m 이내
적당한 음주는 심장에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반면, 알코올 남용은 심방세동 등 심장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알코올 남용이란 과음으로 인한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기능에 장애가 오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미국 캘리포니아대학 그레고리 마커스(Gregory M.Marcus) 교수는 2005~2009년 외래수술, 응급 또는 입원 경험자(21세 이상) 1천 4백 70여만명을 대상으로연구한 결과를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대상자 중 26만 8천여명(1.8 %)은 과음 경험을 갖고 있었다. 다변량 조정 결과, 과음은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과음으로 인해 발생할심방세
베이컨이나 소시지 등 소금에 절인 고기(염장고기)가 천식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프랑스 베르사유대학 젠 리(Zhen Li) 교수는 성인남녀 971명(평균 43세, 남성 49%, 천식환자 42%)을 대상으로 염장고기 섭취와 천식증상 악화 및BMI(체질량지수)의 관련성을 7년간 추적관찰해 Thorax에 발표했다.분석 결과, 1주일간 염장고기 섭취량이 많고비만한 환자일수록 천식증상이 악화됐다. 주당3회 염장고기를먹으면 최대 7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천식증상 악화와관련한다고 알려진BMI는 14% 증가하는데 그쳤다.리 교수는 "이는 베이컨이나 소시지 등 염장고기 섭취가 천식증상 악화의 독립적인 원인임을 증명하는 연구"라면서"인과관계는 알 수 없지만 성인천식환자의
햇빛이 신체 면역기능에 영향을 주는 메커니즘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일광욕이 면역력 향상 및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나왔다.자외선(UV)은 비타민D의 합성을 촉진하고 멜라닌을 생성하지만 피부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미국 조지타운대학 제라드 아헌(Gerard P. Ahern) 교수는 인간과 실험쥐의 T 림프구에 빛을 쏘인 결과 T 림프구가 활성된다는 사실을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 새롭게 드러난 사실은 햇빛이 아니라도 청색광이 존재하는 특수램프에도 T 림프구가 반응한다는 점이다. T림프구가 활발히 움직이면신체에 침입한 균을 제거해 면역력이 증가된다.아헌 교수는 "청색광선은 인체에 안전한 만큼 햇빛에 직접노출하지 않고청색광을 이용하면
비만한 건선환자가체중을 줄이면 증상이 완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체중감량은 건선의 심각성을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지만장기간 효과는 알려진 바가 없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 론 스코브(Lone Skov) 교수는 건선환자 6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참가자들에게 16주 동안저열량식을제공하자 체중이 평균 15kg 줄어들었다. 연구 종료 후 48주와 64주간 추적조사한 결과, 건선증상이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건선의 임상적 중증도 평가법 PASI(psoriasis area and severity index)와 건선환자의 삶의 질 평가법 DLQI(dermatology life quality index
와파린(warfarin)과 PPI(프로톤펌프인히비터)를 병용하면 상부 위장출혈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PPI는 와파린과 관련된 위장관 출혈위험을 낮추지만 이에 대한 효능의 증거는 제한적이었다.미국 밴더빌트대학 웨인 래이(Wayne A. Ray) 교수는 와파린 치료를 시작한 17만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를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와파린 단독복용 환자는 1년 1만명 당 119명이 상부 위장관 출혈로 입원한 반면 PPI+와파린 병용환자는 출혈 위험이 24% 줄어들었다.항혈소판제나 NSAID 사용 환자도 단독사용시 1년 1만명당 284명에서 위장관출혈이 발생했지만 PPI병용시 출혈위험이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
고령자에서 흔히 나타나는 요통이 낙상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오레곤보건과학대학 린 마샬(Lynn M. Marshall) 교수는 65세 이상 남성 5,568명을 대상으로 허리통증과 통증위치, 심각도와 빈도에 대해1년간 추적조사한 결과를 Journals of Gerontology에 발표했다.요통경험이 있었다는 참여자는 67%. 추적기간 중 11%에서 요통이 재발했으며 25%는 최소 1회 이상 낙상을 경험했다.분석결과, 요통이 재발성 낙상위험과 밀접하게 관련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요통과무관하게 1회의 낙상을 당할 위험은 같았지만 요통 발생이많을수록 낙상 위험은 증가했다. 낙상 위험은 요통위치 뿐만 아니라통증의 정도와 빈도에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마샬 교수는 "연구결
고추의 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이 유방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독일 Bochum대학 한스 하트(Hanns Hatt) 교수는 "쥐실험결과 캡사이신이 바닐로이드수용체1(TRPV1)를 활성화시켜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사멸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Dovepress에 발표했다.TRPV1는 감각신경세포에 존재하며 통증을 전달하는 통증수용체로, 캡사이신, pH, 열에 의해 활성화된다.교수는 실험쥐에게 가장 공격적 유방암 형태인 SUM149PT 세포를 주입한 후 고농도 캡사이신을 암세포에 직접 투여했다.그 결과 TRPV1가 활성화되면서 암세포의 성장을 현저하게 억제하고 세포사멸 및 괴사를 유발했다. 또 생존 암세포들의 활동성도 크게 떨어트렸다.하트 교수는
만성잇몸염증과 류마티스성관절염(RA)은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전문가에 따르면 1900년대 초반부터 치주질환과 RA는 공통적인 요인에 의해발생한다고의심해왔지만 2개 질환 간연결고리는 확인하지 못했다.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펠리프 안드레이드(Felipe Andrade) 교수는 치주질환과 RA의 공통원인이 Aggregatibacter actinomycetemcomitans(Aa) 박테리아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를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는 질량분석법을 통해 치주질환자와 건강한 대조군의 잇몸 거미수종의 미생물 조성과 항원의 관련성을 비교했다.그 결과, Aa 박테리아에 감염될 경우에만 시트룰린화 과정을 통해 변형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사우나를 자주하는중년남성에서 치매 위험을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핀란드 이스턴대학 야리 안테로 라우카넨(Jari Antero Laukkanen) 교수는 42~60세 핀란드 남성 2,3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향적 코호트연구 결과를 Journal Age and Ageing에 발표했다. 약 20여년간의 연구기간 중 204명이 치매로, 123명이 알츠하이머병으로 진단됐다.대상자에게 1주일간 사우나 횟수와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의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주 1회하는 남성에 비해 2~3회 하는 남성의 치매 위험은 22%, 4~7회 하는 남성은 66%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알츠하이머병 위험 역시사우나 횟수가 많을수록 최대 65%까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나이와 음주여부, BMI, 흡연상태,
알츠하이머병을 최대 7년전에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독일 루트비히-막시밀리안 뮌헨대학 크리스티안 하스(Christian Haass) 교수는 알츠하이머병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에서 초기면역반응을 발견했다.이런 면역반응은 뇌척수액의 단백질 'TREM2'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었다고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는 알츠하이머병 유전적 소인이 있는 12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 추적조사를 실시했다. 이들은 평균 40세로 대다수는 치매증상이 전혀 없었지만 사소한 인지기능장애가 있었다.추적기간 중 알츠하이머병 발병 7년 전부터 참가자의 뇌 속 TREM2 단백질의 수치가 증가하면서 비정상 면역반응이 발
격렬한 달리기는 관절에 염증과 통증을 유발한다. 그래서 관절에 문제가 있는 경우 가벼운 걷기나 수영, 실내 자전거 등이 권장되고 있다.미국 브리검영대학교 매트 실리(Matt Seeley) 교수는 18~35세 건강한 남녀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적정 수준의 달리기는 오히려 무릎관절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European Journal of Applied Physi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30분간 적정 수준의 달리기 전후 무릎관절낭액 속의 GM-CSF와 IL-15라는 사이토카인 수치를 측정했다.GM-CSF와 IL-15는 무릎관절염의 염증표지자로 달리기 전에는 수치에 변화가 없었지만 달리기 이후 수치가 거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이는 적정 수준
청소년기 지나친 음주가 뇌 발달을 저해하고 향후 알콜 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핀란드 이스턴대학 노라 헤이키넨(Noora Heikkinen) 교수는 2005~2015년 13~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음주와 뇌발달과의 관련연구를 Addiction에 발표했다.평소 술을 자주 마시는 청소년과 그렇지 않은 청소년의 정신건강적 유병률은 큰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뇌 MRI 영상 촬영결과 과음청소년의 중추신경계 뇌 회백질의 양이 대조군에 비해 감소했고 뇌의 전두엽 및 측두엽의 발달도 저해된 것을 발견했다.헤이키넨 교수는 "뇌의 성숙은 사춘기에도 진행되고, 특히 전두엽 전대상피질은 20세까지 개발된다. 청소년기 과음은 뇌 발달을 방해할 뿐 아니라 측두엽 뇌섬엽에 악영향을 끼쳐
고지방식사를 하면암의 크기와 전이가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바르셀로나 생물의학연구소 살바도르 아즈나르 베니타흐(Salvador Aznar Benitah) 박사는 사람의 구강암, 흑색종, 난소, 방광, 폐 및 유방암 세포에서 발견한 CD36이라는 단백질을비전이성암세포에 투여하자 암세포가 전이되기 시작하면서 크기도 증가한다고 nature에 발표했다.동물실험에서도 CD36이 식이지방과 결합해 암의 전이를 확산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베니타흐 박사는 "고지방식과 CD36 세포의 결합이 암의 잠재적인 전이력을 증가시켰다"면서 "지방은 신체기능에 필수적이지만 과도한 섭취는 일부 종양 및 전이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