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위주의 식단이 대장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캘리포니아 로마린다대학 마이클 오리치(Michael J. Orlich) 교수는 2002~2007년 성인남녀 77,659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실시했다.교수는 이들을 완전채식주의자, Lacto-ovo vegetarian(유제품과 달걀을 먹는 채식주의자), Pesco-vegetarian(우유, 달걀, 생선을 먹는 채식주의자), semi-vegetarian(유제품, 달걀, 생선, 닭고기 외 육류는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와 비채식주의자로 분류했다.7.3년간의 추적기간 중 대장암 380건과 직장암 110건이 발생했다.비례분석 결과, 비채식주의자에 비해 채식주의자들의 대장암과 직장암 발병위험이 평균 19% 낮은 것으로 나
동일한 어려움을겪었어도 유달리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가 심한사람은 이를 유발하는 변이유전자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아르멘 고엔지안(Armen Goenjian) 교수는 COMT, TPH-2 등변이형 특정유전자를 지닌 사람은 PTSD에 취약하다고 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발표했다.교수는 6.8 규모의 대지진을 경험한 후 정신과 치료를 했던 피해자 200명의 혈액샘플 DNA를 분석한결과, PTSD 환자에서 우울증과 관련된 2개의 유전자변형 COMT, TPH-2을 발견했다.COMT는 뇌의 보상이나 쾌락중추를 제어하는 신경전달물질 도파민 분해효소를 만드는 유전자다. 도파민이 너무 많거나 너무 적으면 다양한
지중해식 식사가 신장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컬럼비아대학 미첼 엘카인드(Mitchell S.V. Elkind) 교수는 1993~2008년 90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다민족 전향 관찰 코호트 연구를 분석했다.교수는 참가자들에게 과일과 채소, 생선 등의 지중해 식단을 제공하고 붉은 고기 등을 제한시킨 후 6.9년간 추적관찰했다.그 결과, 참가자들의 신장질환 발병 위험이 17% 감소했다. 특히 제공한 식단을 엄격히 잘 지킨 참가자는 신장질환 발병위험이 최대 50% 감소했으며, 신장기능의 급격한 감소위험도 42%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엘카인드 교수는 "지중해식 식단이 신장질환에 효과적임을 알 수 있는 결과다. 지중해식단은 개인적으로 유지하기가 어렵지만 운동과 함께 건강한
생선 섭취가 증가할수록 항우울증제에 대한 반응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우울증 약물을 복용중인 환자의 약 42%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에 반응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 로엘 먹킹(Roel Mocking)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생선 섭취량이적은 사람은 많은 사람에 비해 항우울증약물 반응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EuropeanNeuropsychopharmac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우울증 환자 70명과 대조군 51명의 지방산 수준과 코르티솔 농도를 측정한 결과 SSRI에 반응하지 않는 우울증 환자는 비정상적인 지방산 대사를 하는 경향이 있음을 발견했다.그에 따라 그들의 식습관을 조사하고 생선 섭취량에 따라 네
후각 기능에 장애를 가진 노인은 향후 5년 내 사망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시카고대학 자얀트 핀토(Jayant M. Pinto) 교수는 57~85세 노인 3005명(여성 1,551명, 남성 1,454명)을 대상으로 후각기능 테스트와 함께 5년 내 사망위험을 조사했다.교수는 참가자들에게 장미, 가죽, 오렌지, 생선, 박하 등 5가지에 대한 후각기능을 조사했다.5년 후 참가자 중 430명이 사망한 가운데 다변량 회귀분석을 통한 결과, 완전히 후각기능을 상실한 사람은 39%가 사망한 반면, 2~3가지 정도의 후각기능만 상실한 사람은 19%, 정상후각을 가진 사람은 10%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핀토 교수는 "연구결과 후각기능이 향후 5년 내 사망률의 가장 강력한 예측인자 중
대한심장학회가 29일 세계심장의 날을 맞아 심혈관질환 예방 생활수칙 10계명을 발표했다.학회는 최근까지의 임상연구를 통해 학문적으로 증명된 권고안을 중심으로, 실제로 행동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생활양식 분야의 권고안을 제시했다.가장 먼저해야 할 것은 금연이다. 동맥경화증 및 암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밝혀진 흡연은 하루 반갑을 피워도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약 3배 증가할 수 있다. 간접흡연 역시 심혈관질환을 약 2배 증가시킬 수 있다.학회에 따르면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13~14년 일찍 사망하며, 하루에 담배 1개비를 줄여 1년이 경과하면약 67시간의 수명연장과함께 5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두번째는 적정한 체중과 허리둘레 유지다. 한국인의 복부비만의 허리둘레 기준은 남자는 90cm(35.5인
일주일에 2회 이상 생선을 먹는 여성은 난청 발병위험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브리검 여성병원 샤론 커한(Sharon G Curhan) 교수는 오메가3 고도 불포화지방산과 여성 청력손실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했다.교수는 간호사 건강연구 II에 참여한 65,215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1991~2009년동안 오메가3 고도불포화지방산 섭취량과 청력손실정도를 분석했다.연구기간 중 11,606명에게서 청력손실이 보고됐다.콕스 비례 위험회귀모델 조정결과, 주 당 2회 이상 생선을 섭취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청력 손실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커한 교수는 "난청예방은 생선 종류와 상관이 없었다. 노령으로 인한 청력소실은 어쩔 수 없지만 예방으로 늦출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결과는 Ame
라면 등 인스턴트 면을 일주일에 최소 2회 이상 먹는 여성은 대사증후군 발생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하버드대학 프랭크 후(Frank Hu) 교수는 2007~2009년에 19~64세 한국인 남녀 10,711명(여성 54.5%)을 대상으로조사한 결과, 주당 최소 2회 이상 인스턴트 면을 먹은 여성은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발생 등 대사증후군 위험이 6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스턴트 면 섭취는 기타 주요 식습관 패턴과 독립적으로 여성의 대사증후군 발생률을 높였다. 이는 쌀이나 생선, 야채, 과일 등이 풍부한 식단으로 식사를 하더라도 주 2회 인스턴트 면을 먹으면 대사증후군 위험성이 증가한다는 것을의미한다.하지만 이같은 연관성은 남성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후 교수는 "원인 규명에 대한 추
적당한 단백질 섭취가 뇌졸중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난징의대 자이종장(Zhizhong Zhang) 교수는 미국과 스웨덴, 일본 등 3개국에서 실시된 7건의 코호트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를 Neur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식물성 단백질보다는 동물성 단백질이, 특히 생선에서 섭취하는게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동물실험에서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혈압과 혈청지질치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1980년대 이후 여러 연구에서는 일관된 결과가 얻어지지 않고 있다.장 교수는 이번에 뇌졸중 서브타입과 단백질의 종류, 섭취량 차이에 따른 영향의 유무에 대해 검토했다.교수팀이 선별한 연구는 총 7건. 대상자는 25만 4,489명이다. 추적기간은 10.4~18년이었다.분석 결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교육연수원이 지난달 29일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주관하는 제3회 KAMC 의학교육혁신상을 수상했다.KAMC 의학교육혁신상은 의학교육 현장에서 교육의 질 향상, 창의적 혁신과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기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의학교육연수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의학교육 연수기관으로 1975년 설립된 이후 의학분야는 물론 치의학, 간호학, 보건학 분야의 교육과정 개발과 연구와 더불어 교수개발에 힘써오며 우리나라 의학교육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최근에는 의학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에 발맞추어 교육방법 및 평가, 학생선발, 리더십 등과 같은 다양한 주제와 내용의 교수개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며 Leading Academic Institute로서 높이 평가 받았다.
지중해 식단이 어린이들의 과체중과 비만을 15% 낮춘다고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지안루카 토그논(Gianluca Tognon) 교수가 유럽비만학회(불가리아 소피아)에서 발표했다.나이, 성별, 국가별 차이 없어최근 지중해식단의 질환예방효과가 주목되고 있지만 자녀의 과체중과 비만 예방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토그논 교수는 IDEFICS(Identification and prevention of Dietary- and lifestyle - induced health EFfects In Children and infantS)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유럽 어린이에 지중해식단이 얼마나 많이 보급돼 있는지를 평가했다.이번 연구에서는 8개국 어린이를 대상으로 시험초기(1만 6,220명)
과일과 생선 등의 건강식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들의 호흡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질병통세센터에 따르면 COPD는 미국내 사망원인 중 세 번째를 차지하고 있으며, 흡연이 주원인으로, 식단이 COPD 증상에 어떤 효과를 미치는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미국 네브라스카대학 의료센터 코린 핸슨(Corrine Hanson) 박사는 2,167명의 COPD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식단이 폐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환자들에게 24시간 동안 자몽이나 바나나, 생선, 치즈 등을 제공한 후 폐기능을 검토한 결과, 하나의 음식만 섭취해도 걷는 속도가 빨라지거나 혈액의 특정염증 지표수준이 낮아지는 등 폐기능이 증가했다.핸슨 박사는 "과일이나 채소 등 일부 음식에들어있는 항염증 효과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