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발병 3개월째 신체 기능상태가 5년간의 일상생활을 좌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이 삼성서울병원 김연희 교수에 의뢰한 뇌졸중환자의 기능수준 관련요인 연구결과(Korean Stroke Cohort for Functioning and Rehabilitation, KOSCO)를 29일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국내 9개 대학병원 뇌졸중환자 7,858명. 이들을 1차로 10년동안 3~12개월마다 후유장애, 활동제한, 재활치료 여부 및 삶의 질 변화 영향을 분석했다. 이어 2차로 2,515명을 대상으로 1차 결과와 비교, 분석 중
중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에 사용되는 고용량 흡입스테로이드(ICS)가 녹농균과 사망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스페인 손에스파세스대학병원 하나 샤피에크 박사는 중증COPD환자를 대상으로 고용량 ICS의 4년간 사용 결과를 추적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영국 호흡기의학저널에 발표했다. 다만 ICS 자체는 위험과는 무관했다.연구 대상자는 COPD환자 358명. 추적기간 중 객담배양검사에서 녹농균 검출률은 녹농균양성군에서 48%, 병원성세균이 없거나 기타 병원성세균이 검출된 녹농균음성군은 52%였다.이들 군 사이에 임상적
지방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병실 부족, 응급수술이 어려워 타 병원에 이송되는 응급환자가 최근 5년간 6천 9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국회보건복지위원회)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권역응급의료센터 중증응급환자 전원 현황'에 따르면 전국 38개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3대 중증응급환자(심근경색, 뇌졸중, 중증외상) 중 2만 6,848명이 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가운데 26%인 6,899명은 병실부족과 응급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였다.특히 비수도권의 권역응급의료센터의 경우 병
골다공증치료제인 알렌드로네이트가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36%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올보르대학병원 리케 비거스 박사는 자국의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알렌드로네이트 사용과 당뇨병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해 57회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발표했다.당뇨병환자는 골절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어 혈당과 골대사의 관련성이 시사됐다. 골다공증치료제의 영향을 받은 골세포가 혈당 조절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 동물실험 결과도 있다.골다공증 제1선택제인 알렌드로네이트 등 비스포스포네이트계열 약제는 뼈를 강화해 골절 위험을
많이 사용한 기계가 낡는 것처럼 인체도 나이가 들면 기능이 퇴화된다. 피부는 늙고, 신체 기관에는 통증이 발생하는 등 제기능을 못하게 된다.노화로 인한 대표적인 기능 퇴화 부위는 무릎연골을 들 수 있다. 무릎관절은 걷고, 달리는 등 보행에 반드시 필요한 부위다. 하지만 한 번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서 강한 통증을 일으키는 퇴행성관절염이 나타난다. 초~중기에는 관절을 보존하는 치료가 가능하지만 무릎 뼈가 서로 부딪히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말기에는 인공관절 수술이 불가피하다.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에 따르면 손상되고
영남대병원(병원장 김성호)은 9월 말 단일공(구멍) 수술전용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 SP(Single Port)를 도입한다.병원은 지난 2013년 다빈치Si 로봇 풀 패키지에 이어 2020년에는 다빈치X 로봇을 업그레이드했다. 병원에 따르면 이번 다빈치SP 도입은 지역 사립대학병원으로서는 처음이며 여러 분야의 수술환자에게 다양한 로봇수술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갑상선기능에 문제가 있어도 인지기능이 낮아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라이든대학병원 니콜라이언 반 블리에 박사는 갑상선기능저하와 인지기능의 관련성을 조사한 연구 23건을 분석해 미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박사에 따르면 치매 관련 임상가이드라인에서 갑상선기능장애는 치료가능한 인지기능 저하의 한 원인으로 들고 있지만 양쪽의 관련성을 검토한 문헌 상 견해는 일치하지 않는다.연구 대상자는 7만 4,565명의 데이터. 이들을 현성/잠재성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정상, 현성/잠재성 갑상선기능저하증 등 5개군으로 나누었다.갑상선
대학병원 신경과 의사인 저자가 수십년간 직접 치료했던 안면마비환자 증례를 바탕으로 이해하기 쉬운 그림들과 함께 기술했다.흔한 일차두통을 비롯해 가볍게 여기면 안되는 이차두통(23가지 증례), 안면마비란, 안면마비 운동법, 두통 및 안면마비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질문 등을 167쪽에 담고 있다.
심근경색이나 관상동맥질환자에 독감백신을 접종하고 12개월이 지나면 예후가 유의하게 개선된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외레브로대학병원 올레 프뢰베르트 박사는 8개국 30개 의료기관에서 실시된 국제다기관이중맹검비교시험 IAMI의 결과를 유럽심장병학회(ESC 2021)에 발표했다.독감 유행기에는 비유행기에 비해 심혈관사망자가 증가한다. 일부 관찰연구에서는 독감백신 접종의 심혈관보호효과가 확인됐다. 또한 미국심장협회(AHA)와 심장병학회(ACC), 그리고 ESC의 재발 예방가이드라인에서더 심장질환자에 독감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지만
만성신장병환자는 심혈관계 질환 합병증 발생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질병관리청은 2일 온라인 개최되는 제41회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한국형 만성신장병의 10년간의 추적연구(KNOW-KIDNEY, 연구책임자 서울대병원 오국환 교수) 결과를 발표한다.2011년부터 전국 18개 대학병원이 참여 중인 KNOW-KIDNEY(KoreaN cohort study for Outcome in patients With KIDNEY disease) 연구는 국내 만성신장병 성인환자 2,238명, 소아환자 4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백신 GBP510의 3상 임상시험이 본격 시작됐다. 회사는 30일 동아대병원에서 피험자 대상 GBP510 첫 투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3상 임상시험은 고대구로병원 등 국내 14개 기관과 유럽, 동남아 등 해외 기관에서 만 18세 이상의 국내외 성인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내년 상반기에 면역원성과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한 후 국내 승인을 받아 WHO PQ(Pre-qualification, 사전적격성평가) 인증과 각 국가별 긴급사용허가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SGLT2억제제 계열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의 심부전 예후 개선 효과가 재확인됐다.독일 베를린 샤리테대학병원 스테판 앙커(Stefan D. Anker) 교수는 27일 온라인 개최된 유럽심장학회(ESC2021)에서 자디앙의 심혈관계 사망 또는 심부전 입원의 상대위험을 평가하는 3상 임상시험 EMPEROR-Preserved의 결과를 발표했다.이 연구의 대상자는 심부전환자 약 6천명. 이 가운데 약 4천명은 좌심실 박출률(LVEF)이 50% 이상이고, 약 2천명은 50% 미만이었다.대상자를 자디앙 투여군과 위약군으로 각각 약 3천
새로운 편두통치료제 아토제판트의 3상 임상시험에서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미국 메드스타조지타운대학병원 제시카 아일라니 박사는 경구 칼시토닌유전자관련펩타이드(CGRP) 수용체길항제 아토제판트의 임상시험 ADVANCE의 결과를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아토제판트 하루 1회 경구투여시 12주간 편두통 발생일수가 거의 절반으로 낮아졌다.이 임상시험 대상자는 한달에 4~14일 정도 편두통이 발생하는 성인 873명. 이들을 아토제판트 20mg군, 30mg군, 60mg군과 위약 대조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비교했다.주요평가항
연세사랑병원이 내과 협진 체계를 갖추는 등 인공관절재치환술센터를 강화했다고 24일 밝혔다.현재 병원은 센터 강화를 위해 대학병원급 검사장비 도입과, 고난도 수술 집도를 위한 10개의 수술실과 194개의 병상을 마련한 상태다.또한 수술 이후에는 무릎기능의 개선과 통증완화를 돕는 비수술센터, 물리치료센터, 스포츠재활센터 등 전문 센터를 운영해 증상의 진단부터 수술, 재활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용곤 병원장은 "65세 전에 인공관절수술하면 인공관절 재치환술 즉, 인공관절 수술을 한 번 더 받아야
연세사랑병원이 지난 2013년 국내 처음으로 3D 맞춤형 인공관절수술을 도입한지 8년 만에 누적 1만 2천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지난 2010년 미국과 북유럽 등에서 먼저 개발, 시행된 3D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환자 맞춤형 수술도구인 PSI(Patient Specific Instrument)를 사용한다. 3D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환자의 무릎 형태를 사전에 파악해 환자 맞춤형 수술 도구를 만들고, 이를 이용해 정확한 절삭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맞춤 설계된 PSI를 활용하는 만큼 수술 과정이 대폭 줄어들어 신속하고 안전성이
연세사랑병원이 인공관절 재치환술 센터를 강화, 차별화된 의술을 선보이고 있다.병원은 정확한 진단을 위해 대학병원급 검사 장비를 다수 도입한데 이어 10개의 고난도 수술실과 194개 병상을 보유하고 있다.인공관절 재치환술 환자 대부분은 염증이 심해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때문에 병원은 내과와 협진 체계는 물론, 수술 후 무릎기능의 개선과 통증완화를 돕기 위해 비수술센터, 물리치료센터, 스포츠재활센터 등도 운영하고 있다. 증상 진단부터 수술, 재활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용곤 병원장은 "개
휴온스메디케어가 1회용 스코싱글액 소독제와 해당 소독제 전용 휴엔싱글 소독기를 출시했다. 내시경은 체내에 삽입해 위, 대장 등의 상태를 확인하는 기구로서 건강검진은 물론 체내 진단시에도 활용하는 만큼 여러 환자에 사용된다.그만큼 식도염, 위궤양, 결핵 등의 감염질환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 사용 후 세척액으로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 다만 세척액은 장기 사용은 아니지만 재사용이 가능해 교차감염을 우려하는 이들도 많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1974~2004년까지 소화기 내시경 사용 후 251명에서 교차감염이 발생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
인하대병원이 경기도 김포시에 대학병원 건립을 추진한다.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과 인하대병원, 인하대, 김포시, 김포도시관리공사, ㈜풍무역세권개발은 30일 김포시청에서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을 위한 포괄적 상호 협력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협약 내용은 김포메디컬캠퍼스의 성공적 조성, 이를 통한 김포시의 교육 의료 자족동시 발전, 관련 협의체 구성 등이다.김포시 풍무 역세권에 들어서는 김포메디컬캠퍼스는 오는 2024년에 착공해 9만㎡ 면적에 70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과 보건계열 대학이 들어설 계획이다.
대한의사협회가 일부 대학병원의 수도권지역 분원 설립에 대해 심각히 우려한다고 밝혔다.특정지역의 병상 수 증가는 각종 문제를 일으켜 결국에는 의료전달체계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첫번째로 의료인력 이동에 따른 대혼란을 꼽았다. 대형병원이라 의료인력을 대거 채용이 필요한 만큼 중소병원은 물론 타 지역의 의료인력 대이동으로 지역 간 격차가 심화된다는 것이다.분원 설립 지역이 이미 의원과 중소병원, 종합병원이 위치한 수도권이라 중소병원 도산으로 의료전달체계 파괴 가능성도 지적했다. 중증, 희귀질환을 담당하는 대학병원의 본분을 잊고
엄지발가락이 변형되는 무지외반증수술에는 절개교정술 보다는 경피교정술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 바른사랑병원 족부팀 배의정 원장은 국제족부전문학회(AOFAS) 저널 'Foot and Ankle Surgery, International'에 발표한 자료와 지난 5년간 장기추시 연구결과를 분석해 두가지 수술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했다.배 원장은 대한족부족관절학회 정회원과 대학병원 족부전임의 및 임상교수, 전담팀을 맡고 있으며, 국내외 족부전문학회, SCI 학술지에 경피적, 내시경 등 미세침습족부수술 연구를 발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