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환자 대부분은 수면의 질이 나쁘고 수술 후한지 5년째부터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운영 보라매병원 신경과 구대림 교수, 갑상선센터 채영준 교수 공동 연구팀은 갑상선암 수술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후 수면의 질 저하와 지속기간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갑상선암 수술환자 46명(평균 47.3세). 수술 전과 수술 후 5년간 피츠버그 수면의 질 지수(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 PSQI)로 수면의 질을 추적 관찰했다.그
면역력 저하가 원인인 대상포진이 쇠그렌증후군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 증후군은 침샘과 눈물샘 등 외분비샘에 만성염증을 초래하는 질환을 가리킨다. 주요 증상은 안구와 구강 건조다.대만 장화기독병원 연구팀은 자국의 의료데이터베이스로 쇠그렌증후군환자 5천 7백여명과 대조군 2만 8천여명을 비교한 결과, 대상포진 기왕력과 쇠그렌증후군이 유의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의학회지(BMJ open)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대상포진 경험자에서 쇠그렌증후군 위험이 89% 높았다. 대상포진 최종 진찰 후 첫 증후군 진
내추럴킬러(NK)세포와 면역세포(T세포)를 결합한 암치료법의 치료 사례가 제시됐다.선진바이오텍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은 11월 6일 '장수사회에서 개별화된 의료'라는 주제로 열린 제27회 국제개별화의료학회(일본 도쿄)에서 일본의 도쿄종양내과 아베 히로유키 박사[사진]가 '재생의료, 면역세포를 활용한 암 치료 사례'를 발표했다고 전했다.아베 박사는 유전자변이에 따른 다양화된 암세포를 공격하기 위해서는NK세포와 T세포를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면역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박사에 따르면 이 치료법은 소아 이외
신규 폐암의 약 15%를 차지하는 소세포폐암은 진행이 빠르고 예후가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최근에 백금기반 항암제와 면역항암제 병용투여가 1차 치료로 사용되기 시작한 가운데 환자의 생존율은 진단 시 상태가 좌우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폐암센터 임정욱 교수팀은 백금기반 항암제와 면역항암제를 병용투여한 확장성 소세포성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 성적, 항암부작용 및 예후 인자를 분석폐암 흉부 암종 전문 국제학술지(Thoracic Cancer)에 발표했다.두 약물의 병용요법은 3상 임상시험에서 백금기반 항암제 보다
서울아산병원이 30년간 간이식수술 8천례를 달성했다.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은 지난 9월 23일 간암환자 이 모 씨(남, 47세)에게 아들 이 씨(남, 18세)의 간 일부를 이식하는데 성공해 세계 첫 간이식 8천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병원은 1992년에 뇌사자 간이식을 시작으로 올해 9월말까지 생체 간이식 6,658건, 뇌사자 간이식 1,342건을 실시했다. 그동안 국내 간이식 최장기 생존자(1992년 당시 42세), 국내 첫 소아 생체 간이식 환자(1994년 당시 9개월), 국내 첫 성인 생체 간이식 환자(1997년 당
2019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인구 10만명 당 사망률 원인 1위는 암이다. 남성은 폐암, 여성에서는 유방암이 최고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인 83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약 38%다. 남자(80세)는 5명 중 2명, 여자(87세)는 3명 중 1명으로 추정됐다.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암은 전이가 빠르기 때문에 초기 발견이 중요하다. 암 치료 후에도 재발되는 경우도 많아 정기 검진도 필요하다. 5년, 10년마다 추적 관찰을 하지만 암환자 생존률은 점점 떨어지는 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원인은 지
비만이 사망위험을 낮추고 기대수명을 높인다는 비만패러독스(역설)가 관심을 모고 있는 가운데 위암환자에서는 남녀간에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제1저자: 대구가톨릭대병원 소화기내과 조형호 교수)은 비만 정도에 따른 위암 생존율의 변화에는 남녀차이가 있다고 소화기관련 국제학술지(Gut and Liver)에 발표했다.비만의 역설은 의학계 대표적인 패러독스로서 암환자에서 체중이 많이 나갈 수록 생존에 긍정적인 결과가 지속적으로 발표돼 왔지만 정확한 메커니즘은 알려져 있지 않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악성뇌종양인 교모세포종에 대한 면역항암제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발견됐다.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세포독성T세포를 활성시키고 암세포를 제거하는 대식세포를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교모세포종은 진단 후 생존 기간이 평균 8개월에 불과하며, 5년 이상 생존율은 6.8%로 매우 낮다. 면역항암제 등 항암제 개발로 암환자 생존율은 20% 가까이 높아졌지만 교모세포종 환자의 생존율 증가는 2%에 머물러있다.대식세포는 세포 찌꺼기,
혈액 액체생검검사로 간암 환자의 치료효과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준용, 이혜원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이승태 교수 연구팀은 액체생검 ctDNA 검사로 간암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리버 인터내셔널'(Liver international) 최신호 표지에 발표했다.간암은 국내 암 사망률 2위로 난치질환이지만 생산활동 인구 발생률 1위라서 경제적 부담으로는 가장 높다. 조기치료가 필요하지만 원인이 다양한데다 유전적 이질성도 커서 질환의 진행 예측이 쉽지 않다.최근 유전체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지난 10월 13일 조기 위암환자(남, 62세)의 로봇 위절제술에 성공하면서 국내 최단 시간으로 다빈치 로봇수술 1만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진료과 별 수술 건수는 비뇨의학과가 3,685건(37%)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산부인과 3,527건(35%), 외과 2,417건(24%), 이비인후과 301건(3%), 흉부외과 70건(1%) 순이었다.질환 별로는 자궁 2,909건(29%), 전립선 2,014건(20%), 신장 1,142건(11%), 간담췌 758건(8%), 대장직장 644건(6%), 갑상
대장암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6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 대장암 관련 건강보험 진료데이터(2017~2021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장암 환자수는 14만 8,410명으로 5년새 9천여명이 늘어났다. 연평균 증가율은 1.6%다.남녀 각각 8만 7천여명, 6만여명이며 5.5%와 8.4% 증가했다. 60대가 4만 5천여명으로 가장 많은 약 31%를 차지했다. 이어 70대(26%), 50대(18.4%) 순이었다. 80세 이상이 15.3%로 10명 중 7명은 60대 이상 고령층에
삼성서울병원의 양성자치료 건수가 신규환자 기준 5천례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지난 2015년 12월 첫 치료에 들어간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는 이듬해 300례를 보인 이후 2017년 부터는 연 평균 11% 이상 증가해 2020년에는 3천레를 넘었다.이후에도 지속 증가해 약 2년 후인 올해 5천례를 돌파했다. 병원에 따르면 시작 시기가 비슷한 다른 국가에 비해 치료 건수가 2~4배로 많다.조사 방식도 초기 1세대 양성자 빔에서 지금은 스캐닝치료법이 90%를 차지한다. 이 치료법은 암조직 주변에 장기가 밀집돼 정밀 치료가 필요할
자궁내막암이 재발해도 가임력을 보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건국대병원 산부인과 심승혁 교수, 이아진 전임의는 가임력 보존을 위해 호르몬 치료를 시행한 환자의 경우 재발해도 호르몬 재치료로 완전 관해할 수 있다고 국제부인암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gynecological cancer)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초기 자궁내막암으로 호르몬치료를 받은 후 재발한 환자 50명. 이들에게 호르몬치료를 다시 시행한 결과, 완전 관해율(질환이 완전 소실되는 비율)이 78%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수치는 자
오쿨리한방병원(송파)가 10월 21일 병원 본관 로비층에서 암환우를 위한 연주회 '오쿨리의 밤'을 개최한다.이번 연주회에는 바이올린 2대와 비올라, 첼로로 구성된 듀이콰르텟이 초청돼 모짜르트 세레나데 제13번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와 시벨리우스의 '축제의 안단테' 등 품격있는 연주를 들려준다. 여태경 오쿨리한방병원장은 "암 치료는 시간이 걸리는데다 치료 과정이 힘들다. 때문에 심신이 지쳐 치료를 중단하는 환자가 많다"면서 "항암치료도 중요하지만 편안한 휴식과 함께 심리적인 안정감
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제품명 렉라자)의 생존기간 연장 효과가 확인됐다고 유한양행이 14일 공시했다.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조병철 교수는 레이저티닙과 게피티닙(상품명 이레사)를 비교하는 글로벌 3상 임상시험(LASER301) 결과 레이저티닙의 무진행 생존기간 연장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한국을 비롯해 13개국 119개 시험기관이 참여한 이번 연구 대상자는 치료경험이 없는 활성 EGFR 돌연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393명.이들을 레이저티닙 투여군과 게피티닙 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무진행
면역항암제의 효과는 나이에 상관없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한상 교수와 연세대 의과대학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이명지 교수 연구팀은 고령암환자를 대상으로 면역항암제 효과를 분석한 결과, 65세 이전과 이후에 별 차이가 없었다고 유럽종양내과학회지(ESMO Open)에 발표했다.최근에는 암치료 면역항암제 투여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고령암환자는 T세포 면역력이 낮아 면역항암제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때문에 고령암환자 중에는 면역항암제 치료를 망설이거나 미뤄 조기에 치료를 통해 생존 기간을 향상할
가족력을 가진 전립선암환자는 대장암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변석수 교수와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김명 교수 연구팀은 전립선암 환자의 2차암의 종류와 빈도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비뇨기암(Urologic Onc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2019년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전립선암 환자는 연간 1만 6천여명이 발생하고 있으며 남성암 가운데 발생률 4위다. 전립선암의 발생 원인 중 하나는 유전. 해외연구에서 약 10%, 한국에서는 8.4%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전립선암환자 1,102
암환자는 치료 후 요양을 위한 병원을 알아보게 된다. 암수술을 받은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에서 계속 입원하면서 치료받으면 좋지만 입원실 부족으로 수술 후에는 퇴원해야 한다.급한만큼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다. 특히 항암이나 방사선치료를 받으려면 병원에 가야하는 만큼 병원에서 너무 떨어져도 안되고 급할 때 보호자가 즉시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여야 한다.그래서 최근에는 암환자를 돕는 암요양병원이 늘고 있다. 요양병원 선택의 기준에 대해 위비앙병원 이홍찬 원장[사진]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시설이나 장비, 치료 프로그램
유방에 생기는 악성 종양인 유방암. 우리나라 여성 25명 중 1명은 유방암 환자일 만큼 발생률이 높다. 한해 발생하는 신규 유방암환자는 2만 명 이상이다. 유방암 증가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특히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과다 노출이 큰 영향을 준다고 보고 있다. 그 외에 가족력, 과거 병력을 비롯하여 비만, 흡연, 음주, 경구피임약 복용 등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유방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에스트로겐 분비는 대개 월경 주기에 맞춰 늘어난다. 즉, 이른 초경과 늦은 폐경, 결혼과 임신을 하지 않거나 늦게 출산하면 그만큼 에스트로겐
메디컬 푸드테크 기업 메디쏠라(대표 이돈구, 이승연)가 세브란스병원과 질환 맞춤형 메디푸드 공동연구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세브란스병원 하종원 병원장, 세브란스병원 이지원 가정의학과장, 메디쏠라 이돈구∙이승연 공동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주요 협약 내용은 ▲의학 및 영양 관련 교육과 메디푸드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의∙과학적 기초 및 임상연구 활동에 따른 질환 별 영양 가이드라인 고도화 및 근거 마련 ▲전문성 있는 메디푸드 제품 개발과 자문 및 조사 연구 등이다. 이를 바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