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심사결과에 대해 승복할 수 없다는 이의신청이 급증, 기각률 또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심사의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은 21일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이의신청이 2006년 23만 1149건에서 2007년 23만 2228건, 올해 9월까지 27만 9041건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기각률도 45.4%, 54.4%, 60.4%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복지부 심판청구 현황 역시 2006년 3170건, 2007년 3776건으로 전년대비 19.1% 늘었으며 2008년 상반기 279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8% 증가하는 등 매년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요양기관은 2006년~2008년 6월까지 총
포괄수가제가 대형병원으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유일호(한나라당) 의원은 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포괄수가제의 대형병원 참여가 극히 저조하다"고 밝히면서 "특히 제도참여율이 병원 규모가 클수록 낮아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지난 2002년 급여심사절차 간소화를 위해 도입된 포괄수가제는 ▲수정체수술 ▲편도선수술 ▲항문수술 ▲탈장수술 ▲충수절제술 ▲자궁·자궁부속기수술 ▲제왕절개 등이 대상이다. 7월말 현재 포괄수가제에 포함된 7개 질병군에 대한 급여청구가 있는 병원을 규모별로 보면 종합전문병원의 경우 43곳 중 제도에 참여한 곳은 1곳에 불과했다. 종합병원도 271곳 중 34.3%인 93곳에 그쳤고, 병원 또한 39.5%인 18
지불능력이 없거나 신원 파악이 힘든 응급환자의 치료비를 국가가 먼저 내주고 나중에 상환받는 응급대불금이 납부자들의 거부로 85억1000만원(1만5613건)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비율로는 96%이다. 21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손숙미 의원(한나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를 위해 제출받은 ‘응급대불금 납부거부자 소송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995년부터 실시된 응급대불제도의 지급건수 및 금액은 올7월 현재 1만7630건에 92억9000만원인 반면 상환은 2017건(11%)에 3억4000만원(4%)에 불과하다. 지급명령신청을 받은 납부거부자들이 부동산 소유 및 월보수 200만원 이상의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이면서도, 적게는 15만원에서 많게는 520만원의 미상환금 상환을 하지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가 20일 국민연금보험공단이 쌀 직불금 명단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 자료 열람을 위한 현장검증에 나섰으나 건강보험공단 정형근 이사장의 거부로 무산돼 야당이 강력 반발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양승조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정형근 이사장으로부터 명단이 존재한다는 것 확인했지만, 정 이사장이 거부해 위원회 의결로 열람을 하기로 합의했다”며 “그러나 정 이사장이 합의를 무시하고 현장 검증을 또 거부했다”고 밝혔다. 공단이 보유한 문제의 명단은 지난해 5월 감사원이 쌀 직불금 부당 수령자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로, 부당수령 의심자 105만 명의 이름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 이사장은 국감에서 “105만 명에 달하는 사업
건강보험 가입자의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 자료가 불법 대부업체로 유출된 사실이 드러났다. 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20일 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구로경찰서가 최근 관내 대부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던 중 31명의 개인정보가 출력된 인쇄물이 발견됐고 이 인쇄물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내부 컴퓨터에서 조회한 후 출력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전 의원에 따르면 개인정보가 출력된 인쇄물에는 31명의 주민등록번호는 물론 전화번호, 휴대폰번호, 주소, 가족사항, 직장명, 직장번호, 보수액수 등이 자세히 기록돼 있었다. 건보공단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로그 내역을 분석한 결과, 모 지사에 근무하는 김모 씨가 지난 2006년 11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총 54차례에 걸쳐 개인정보를 조회한 것으로
인태반 불법 유통과 관련해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가 해당 제약사 대표를 모두 증인을 채택해 이 문제를 보다 심도있게 다룰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는 13일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에 앞서 전체회의를 열고 녹십자 허일섭 부회장, 허재회 사장, 광동 최성원 사장, 신풍 장현택 사장, 동국 권기범 사장, 유영 유우평 사장을 오는 24일 열리는 종합 국감에서 참고인으로 채택키로 의결했다.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이에 따라 인태반의약품 불법 유통 경로 및 식약청 부실 실사에 대한 입장이 낱낱이 밝혀질 전망이다. 논란이 커질 것을 예상하자 식약청은 국감하루 전인 지난 8일 “식약청이 약사법 위반으로 적발한 사람태반약품 판매 제약사 명단 공개를 거부해 ‘제약업체 감싸기’
녹십자의 무성의한 태도 의원들이 뿔났다. 녹십자 권재중 이사가 국감에 출석해 시종일관 대비외라며 모르쇠로 일관한 것이 의원들의 화를 부른 형국이다. 의원들은 그냥 넘기지 않겠다며 벼르고 있어 논란은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인태반주사제 시장 점유율 1위업체인 녹십자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소홀한 감시를 틈타 인태반주사제를 불법 유통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같은 의혹에 대해 국정감사에 출석한 녹십자측 참고인은 불성실한 답변으로 일관하다 의원들의 공분을 샀다.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등에 따르면, 전날 한나라당 정미경 의원은 식약청 국감에서 제약사들이 식약청의 감시 소홀을 틈타 인태반주사제를 불법유통시키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했다.정 의원은 "인태반주사제를 생산하고 있는 제약사들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윤여표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멜라민 파동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윤 청장은 오늘 보건복지가족위의 식약청 국정감사에서 멜라민 사태에 대해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하라는 민주당 박은수 의원의 요구에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적으로 미흡했다"며 국감 자리에 참석한 식약청 관계자 전원과 함께 머리를 숙였다.
한나라당 정미경 의원이 최근 불법으로 유통되는 인태반 주사제에 대한 식약청의 감시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제조사와 유착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정 의원은 9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여표 식약청장에게 "인태반 주사 불법유통과 관련해 식약청이 감시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식약청 담당자 중 누군가가 업체와 유착해 봐주려고 했거나, 아니면 부실한 감시를 한 것이 드러날까봐 감추려 하는 것이 아니냐"며 추궁했다.이어 "인태반 주사제 불법유통 정황이 나오자 식약청이 지난 7월 특별약사감시단을 만든 것으로 안다"며 "그런데 현장감시를 했다면서 감시한 업체명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식약청 담당자에게 직접 물어본 결과 해명절차가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에 행
3개월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향정신성 비만약' 처방이 최대 300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한나라당 이애주 의원은 9일 식품의약품안전청 국정감사에서 식약청이 소비자시민모임에 의뢰해 실시한 '비만치료제 소비자사용행태 분석 및 효율적 사용방안 연구'자료를 인용, 향정신성 식용억제제를 투여받은 소비자의 37%가 30일(약 4주)를 초과한다고 밝혔다.또 4.7%는 121~300일까지 처방전을 받아 각종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식약청의 의약전문가용 홍보책자 '살 빼는 약, 올바른 이해와 복약지도'에는 식욕억제제에 대한 유의사항을 상세히 반영하고 있다.식약청은 책자에서 '4주 이내 단기간 투여해야 하며, 4주 복용후 만족할 만한 체중감량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효과를 중단해야 한
윤여표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두가지 이상이 들어간 복제약 제네릭에 대해 생동성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의 발언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윤 청장은 9일 식약청 국정감사에 출석, 생물학적동동성 시험을 하지 않고 허가된 제네릭들의 안전성을 믿을 수 있느냐는 민주당 전혜숙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일본의 경우 10년 동안 제네릭에 대해 비교용출 시험만 해오고 있지만 부작용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전 의원은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이 밝힌 중증통증치료제 ‘울트라셋’의 부작용에 대한 자료를 보고 부작용이 심각해 깜짝 놀랐다”며 울트라셋 제네릭이 생동성 시험을 통과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는데 생동성 시험이 무엇인지에 대해 윤 청장에게 질의했다. 이에 대해 윤 청장은 "오리지널 의약품과 제네릭이 동등하다는 것을
의약품의 병용과 연령 등을 제한한 금기약물이 처방이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9일 식품의약품안전청 국정감사에서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금기의약품 3만6808건이 처방, 조제됐다고 밝혔다.이 기간동안 먹으면 안 되는 병용금기 의약품은 1만9925건이었으며, 유아와 노인, 특정 연령층이 복용하면 안 되는 연령금기 의약품이 1만6883건이었다. 연도별로는 2007년 병용금기 의약품과 연령금기 의약품이 각각 1만3737건, 1만2444건, 올 상반기 6188건, 4439건 씩이었다.병용금기 약품으로는 소염진통제인 케토롤렉 트로메타민과 아세클로페낙을 동시에 사용하는 사례가 2007년 2117건, 올 상반기 56
보건시민단체가 복지부 국감당시 박근혜 의원이 밝힌 약제비 정책에 대해 문제 삼고 나섰다. 박 의원은 지난 7일 국정감사석상에서 국내 신약 특허가 남아있는 약을 목록정비를 통해 약가인하 조치를 취한다면 제약회사들이 신약 개발 의지를 꺾고 제너릭 생산에 더 집중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었다.이에 건강세상네트워크 등 보건 시민단체는 8일 공개서한을 통해 박 의원의 발언은 그동안 제약회사들이 정부의 ‘약제비 적정화방안’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주장해 오던 내용이었다면서 이같은 발언을 국민의 건강정책과 입법을 책임지는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국감장에서 듣게 되어 매우 놀랐다고 밝혔다.이어 단체는 국내 특허가 남아있는 기등재 의약품에 대해 목록정비를 보류할 경우, 우리 국민들은 A7 평균가라는 턱없이 높은 약가산정방식
일부 의원급에서는 비전문가의 전신마취 시술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정미경(한나라당) 의원은 보건복지가족부 국정감사에서 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2005~2007년)를 분석을 통해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정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전신마취 수가를 차등화하고, 마취전문의가 없는 의원급에 전신마취기기를 설치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전신마취건수는 2005년 492만 3803건에서 2006년 521만 4605건, 2007년 561만 7715건으로 늘었고, 올해도 상반기에만 284만 1576건이 발생했다.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수는 2005년 2339명에서 2006년 2482명, 2007년 2637명에 불과한 것으로
수입원두커피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임두성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수입된 원두커피 7개 제품(3.3%)에서 발암물질인 오크라톡신이 검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검출된 오크라톡신은 1.3~4.8ppb였다. 임 의원은 특히 식약청이 2006년 연구용역사업을 통해 커피에서 오크라톡신이 검출된 사실을 파악하고도 아직까지 검출기준을 마련하지 않았다며 이를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가장 규격이 엄격한 이탈리아의 검출기준이 4ppb이라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식약청은 "유럽연합(EU)의 경우, 원두커피의 오크라톡신 검출기준을 5ppb로 하고
최근 3년간 서울대병원의 병용․연령 금기약물 처방건수가 무려 153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이 8일 국정감사 자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12개 국립대병원들은 지난 3년 동안 2147건의 병용금기 약물과 1238건의 연령금기 약물을 처방했다.이 중 가장 많은 금기약물을 처방한 곳은 단연 서울대병원으로, 같은 기간 동안 1045건의 병용금기 약물과 491건의 연령금기 약물을 처방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서울대병원이 처방한 금기약품에는 매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성분이 포함돼 있어 충격을 던진다고 권영진 의원은 주장했다.권 의원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병용투여할 경우 혈액학적 독성 증가와 배설 지연의 부작용 가능성이 있는 테녹시캄과 메토트렉세이트 성분
대표적인 국가 중앙병원인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지난해 46건의 의료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은 8일 서울대병원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전국 국립대병원의 의료사고 현황을 공개했다.이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2005년 62건, 2006년 50건, 2007년 46건으로 의료사고 발생건수가 소폭 감소했다.하지만 지난 2년간 의료분쟁 관련 승소율이 30%에 불과, 10건 중 7건은 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로 인한 각종 보상금액 역시 2006년 5827만원, 2007년 4909만원 등 총 1억736만원이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또 최근 3년간 서울대병원에서 21명의 환자가 의료사고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병원에서 발생한 주요 의료분쟁 사례를 살펴보면 △뇌종양
특허기간이 남은 약에 대해서까지 기등재약 정비를 통해 약가를 깎는 것은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의지를 저하시킬 수 있는 주장이 제기됐다.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은 7일 국회 보건복지가족부 국정감사에서, "특허가 남아있는 의약품까지 목록정비 대상에 포함시키면 목록정비시 약가가 조정되고 특허만료시에 20%가 추가 인하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며 "이렇게 되면 제약사들이 신약 개발을 포기하고 제네릭 생산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즉 기등재 목록정비와 특허만료로 이중인하를 받으면 오리지널 약가가 제네릭보다 낮아질 수 있어 신약 개발 의지를 저하시킬 수 있다는 것. 그러면서 박 의원은 이런 상황이 제약사들의 R&D 투자의지를 저하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박 의원은 "신약 특허가 남아있는 약들까지 기등재 목록정
외과 산부인과 등 이른바 비인기과에 대한 수급 불균형 현상에 대해 정부가 수가인상을 통해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주목된다.7일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은 산부인과 및 외과 등의 전공의 지원이 줄어들고 있는 것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안홍준 의원은 “이러한 현상은 의료수가가 잘못됐기 때문에 비롯된 것”이라며 “산부인과와 외과 등 기피 과에 대한 수가인상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피력했다.아울러 그는 “수급 불균형이 계속해서 진행된다면 향후 외국에서 의사를 수입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복지부 전재희 장관은 "소위 말하는 기피 과의 경우 진료수입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수급 불균형이 초래된 것"이라고 인정했다.전재희 장관은 “근무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신임 원장에 송재성 전 보건복지부 차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복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임명 전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말할 수 없지만 송재성 전 차관의 내정설이 있다”면서 “국정감사로 다소 지연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공석 기간이 길었던 만큼 이번 주 중에는 발표가 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심평원장 공모에는 송재성 전 차관과 단국의대 윤성철 교수, 경북의대 이상흔 교수 등 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송 전 차관의 임명이 유력시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