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노조가 내달 10일 파업 결정을 내렸다. 노조는 22일부터 닷새간 파업 찬반투표를 거쳐 92% 찬성률로 파업을 결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노조는 이달 21일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병원이 수용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파업하겠다고 결의한 바 있다.노조가 병원측에 제시한 요구사항은 △서울대병원의 영리 자회사 철수·이해관계 당사자인 서울대병원 교수 및 직원이 영리 자회사 참여 규제방안 마련 △진료량, 수술건수, 검사건수, 수익 연동형 의사성과급제 폐지 △코로나19 병상 간호사 배치기준 가이드라인 이행 및 인력 확충 △일반병동 및
건강보험공단의 고객센터 직원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건보공단은 현행 민간위탁방식을 소속기관(직접수행방식)으로 변경한다는 민간위탁 사무논의협의회의 최종결정을 존중한다고 21일 밝혔다.공단은 이번 결정을 고용노동부 비정규직 태스크포스에 보고하고 향후 세부적인 채용전환방식과 임금체계를 논의할 예정이다.공단의 고객센터에는 전국 7개 지역에서 1,600여 명의 상담사가 종사하고 있다. 이들은 11개 민간협력사에 소속으로 공단과 2년 단위로 도급계약을 맺어 위탁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공단은 고객센터 직원의 정규직화와 취업준비생의 기회 박탈은 무
스텐트 시술 후 사용하는 이중항혈소판요법 종류에 따라 사망과 출혈 위험이 45%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장 장기육 교수(교신저자), 의정부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김찬준 교수(제1저자), 대전성모병원 심장내과 박만원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관상동맥스텐트 삽입술을 받은 급성심근경색 환자에 저강도 이중 항혈소판요법(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이 고강도요법 보다 효과적이라고 국제학술지 란셋에 발표했다. 이 연구는 지난 5월 미국심장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이번 연구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과 이외
동아ST가 사노피의 골다공증치료제 악토넬(성분명 리세드로네이트)를 국내 독점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비스포스포네이트계열 약물인 악토넬은 골흡수를 억제해 골밀도를 높여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기전을 갖고 있다. 동아ST는 병의원을 대상으로 악토넬 35mg, EC 35mg(장용정), 150mg의 판매 및 유통을 담당하며, 보유 중인 골형성 촉진제인 테리몬 주사제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골다공증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골절경험이 있는 환자에는 골흡수 억제제를, 없으면 골형성 촉진제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동아ST에 따르면 국내 골다공
항암제 3상 임상시험의 기준이 완화돼 암환자의 치료 기회가 넓어진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참가자 모집이 어려운 항암제 3상 임상시험에서 말기암 뿐만 아니라 초기암 환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의약품의 신속심사 적용 기준 가이드라인'을 29일 개정했다고 밝혔다.개정 내용에 따르면 초기와 말기 임상적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암환자만 참여가 허용된다. 물론 의약품의 특성, 대상질환, 국내외 심사사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야 한다.식약처는 지금까지 마땅한 치료제가 없거나 약물효과가 없는 환자, 그리고
코로나19 중증병상 1개 당 간호인력 배치 가이드라인이 발표됐다.보건복지부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한간호협회는 공동으로 코로나19 병상 간호사 배치기준 가이드라인을 28일 발표했다. 내달부터 시범사업이 실시될 예정이다.이번 가이드라인은 환자의 중증도 별로 다른 기준을 적용한다. 즉 병상 1개 당 간호인력은 중증병상의 경우 1.8명, 준중증병상에는 0.9명, 중등증병상에는 0.36~0.2명이다.한편 복지부는 9월 30일 노동계·간호계·병원계가 참여하는 노정합의 후속조치를 위한 협의체 운영방안에 대해 보건의료노조와 논의할 예정이라
갑상선기능에 문제가 있어도 인지기능이 낮아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라이든대학병원 니콜라이언 반 블리에 박사는 갑상선기능저하와 인지기능의 관련성을 조사한 연구 23건을 분석해 미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박사에 따르면 치매 관련 임상가이드라인에서 갑상선기능장애는 치료가능한 인지기능 저하의 한 원인으로 들고 있지만 양쪽의 관련성을 검토한 문헌 상 견해는 일치하지 않는다.연구 대상자는 7만 4,565명의 데이터. 이들을 현성/잠재성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정상, 현성/잠재성 갑상선기능저하증 등 5개군으로 나누었다.갑상선
고혈압치료제인 사르탄 성분 중 일부에서 불순물 AZBT가 허용량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로사르탄, 발사르탄, 이르베사르탄 등 사르탄계열 약물의 안전성조사 중간분석 결과, 36개사 73개 품목에서 하루 섭취 허용량(1.5μg)을 초과한 1.51~7.6μg를 보였다고 9일 밝혔다.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제약사가 자발적 회수 중이며 9월부터는 AZBT가 1일 섭취 허용량 이하인 사르탄류 의약품만 출하되고 있다.이들 약물의 복용에 따른 암발생 위험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가 의약품 분야 국제 가이드라인
유럽심장학회(ESC)가 급성 및 만성심부전 진단과 치료 가이드라인을 5년만에 개정해 지난달 27일 열린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이번 개정의 주요 내용에 따르면 좌실구출률(LVEF)이 40% 이하인 심부전의 새 치료알고리즘을 제시하고 권고 1등급 치료제로 SGLT2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과 엠파글리플로진을 추가했다.또한 LVEF 41~49%인 심부전(HFmrEF) 진단에 대해서도 LVEF 이외의 기준이었던 나트륨이뇨펩타이드 상승과 기타 구조적 심장질환이 필수 기준에서 제외됐다. 아울러 HFmrEF의 정의, 진단기준도 변경됐으며, 관련
가이드라인마다 고령 고혈압환자의 강압목표치가 달라 논란인 가운데 종지부를 찍을 만한 결과가 나왔다.중국 베이징협화병원 준카이 박사는 중국의 고령고혈압환자 8,500명을 대상으로 심혈관 위험 억제를 위한 최적 강압목표를 검증하는 다기관비교시험 STEP의 결과를 유럽심장학회(ESC2021)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진찰실 혈압으로 수축기혈압(SBP 110~130mmHg 미만을 목표로 한 엄격강압군에서는 130~150mmHg 미만을 목적으로 한 표준강압군에 비해 주요평가항목인 심혈관 사고위험이 26% 유의하게 감소했다.이번 연구는 201
국내 2형 당뇨병 환자에서는 기저 인슐린 강화를 위한 대체 옵션이 많지 않아 메디컬 니즈가 존재해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월 노보 노디스크의 기저 인슐린과 GLP-1 RA이 결합된 줄토피가 출시돼 주목받고 있다. 성인 당뇨병환자의 혈당 조절 치료제인 줄토피 플렉스터치주는 트레시바(성분명: 인슐린 데글루덱)와 GLP-1 RA 주사제 빅토자(성분명: 리라글루티드)의 고정비율 복합제(fixed ratio combination)이다. 노보 노디스크제약 라나 아즈파 자파 사장[사진]으로부터 줄토피의 치료 혜택과 향후 계획을 비대면으로 들어
심근경색이나 관상동맥질환자에 독감백신을 접종하고 12개월이 지나면 예후가 유의하게 개선된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외레브로대학병원 올레 프뢰베르트 박사는 8개국 30개 의료기관에서 실시된 국제다기관이중맹검비교시험 IAMI의 결과를 유럽심장병학회(ESC 2021)에 발표했다.독감 유행기에는 비유행기에 비해 심혈관사망자가 증가한다. 일부 관찰연구에서는 독감백신 접종의 심혈관보호효과가 확인됐다. 또한 미국심장협회(AHA)와 심장병학회(ACC), 그리고 ESC의 재발 예방가이드라인에서더 심장질환자에 독감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지만
보건의료노조가 예고한 총파업 이틀을 앞둔 가운데 노정간 협상이 결렬됐다.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31일 기자회견에서 총 12차례에 걸친 협의에도 불구하고 노정 간 합의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추가 협의 일정은 현재로서는 없는 상황이다.권 장관은 "노조는 공공의료의 확충과 강화, 보건의료인력의 확충과 처우개선에 관한 8대 핵심과제의 해결을 정부에 요구했다"면서 "큰 틀에서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구체적인 수준에는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의 요구 사항은 크게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 △코로나19 대응 정규
4세대 레티노이드 계열의 ‘아크리프’, 얼굴 여드름과 몸 여드름 동반치료에 효과적인 치료제로 기대몸 여드름 환자는 얼굴에만 나타난 환자에 비해 삶의 질이 더 낮은데도 불구하고, 적절한 진단이나 치료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여드름주사학회 대외협력이사 고주연 교수(한양대병원)는 지난 7월 23일부터 이틀간 열린 여드름치료제 아크리프 출시기념심포지엄에서 피부과 전문의 36명 대상 '몸 여드름에 대한 설문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얼굴 여드름 치료 시 몸 여드름 동반 여부의 확인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
고대구로병원 성형외과 동은상 교수가 동양인의 비중격코성형 가이드라인을 담은 'Asian Septorhinoplasty'를 의과학 전문 국제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를 통해 출간했다.서양인과는 형태적, 기질적으로 다른 아시아인 코수술의 고난도 케이스 소개와 그에 따른 해결방법이 17 챕터에 걸쳐 수록됐다. 아울러 아시아인에 어울리는 코 부위별 성형법, 이식재 선택법, 수축된 코 및 콧구멍 비대칭 교정법, 비중격이 절제된 환자의 수술팁 등도 포함됐다.
스타틴이 심혈관질환(CVD)을 예방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대규모 분석 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포드대학과 미국 남가주대학 연구팀은 스타틴의 심혈관질환 첫 발생 예방효과 연구문헌을 분석한 결과, 부작용 보다는 예방효과가 더 많다고 영국의사협회지(BMJ)에 발표했다.스타틴은 CVD예방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중증 부작용은 드물지만 근력저하와 경직 등 경미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있어 사용하는데 소극적이다.CVD 기왕력자에서는 재발예방효과가 부작용 보다 훨씬 많지만 CVD가 없는 경우에는 실이 약간 더 많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가이드
술 한두잔 정도면 약이 된다고 해서 약주라고 불리지만 소량 음주도 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성은주 교수와 고현영 교수, 코호트연구센터 류승호 교수와 장유수 교수 연구팀은 건강보험 건강검진 데이터(2011~2015)로 가벼운 음주와 암발생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음주은 암 발생 및 사망의 주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가벼운 음주도 해가 되는지는 여전히 논란거리다. 이번 연구 대상자수는 약 33만명. 이들을 술을 평생
코로나19 유행의 장기화로 마스크 착용은 일상화가 됐다. 아울러 마스크로 인한 피부 트러블과 잦은 손씻기로 인한 손습진도 늘어났다. 마스크에 의한 피부 부작용 예방과 손 건강을 위한 해답을 51개 상황 별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했다. ▲187쪽, 1만원, 청림Life
한국오가논이 남성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성분명 피나스테리드 1mg)의 시장 강화에 나섰다.회사는 18일 임직원 대상 사내 행사를 열고 한국남자X프로페시아 캠페인 캐릭터 공개 및 초청 강의를 진행했다.프로페시아는 1997년 남성형 탈모 치료를 목적으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경구용 남성형 탈모치료제로서, 유럽 및 일본, 아시아 등 주요 남성형 탈모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남성 환자에게 1차로 권고되고 있다. 지나 2019년 최초의 한국인 남성형 탈모환자 대상 장기 유효성을 평가한 임상시험에서 프로페시아를 5년간 복용한 환
다양한 호르몬을 분비, 조절하는 부신종양에 대한 고주파열치료가 늘어나는 가운데 관련 가이드라인이 발표됐다.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박병관 교수는 일본과 대만, 싱가포르 연구팀과 함께 부신종양 고주파열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부신종양의 치료법은 수술이었지만 최근에는 비침습적요법이 보편화되면서 고주파열치료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다만 간이나 신장과 달리 부신종양에만 정형화된 가이드라인이 없어 현재는 다른 장기의 가이드라인을 준용하는 상황이다.이번에 제정된 가이드라인에는 각 분야 별 전문가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