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이 적거나 간수치가 높은 사람은 식도암 발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체중이 적고 동시에 간수치가 높은 사람은 더 위험하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최윤진·이동호 교수팀은 40세 이상 8백 38만여명의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정보를 이용해 체질량지수와 간수치가 식도편평세포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PLOS ONE에 발표했다.평균 8.7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저체중(체질량지수 18.5Kg/㎡ 미만)인 사람은 정상체중군(18.5~23Kg/㎡)에 비해 식도암 발생 확률이 40% 이상 높았다.간수치를 나타내는 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GGT)가 40IU/L 이상이면 16IU/L 이하에 비해 식도암 발생률은 2.22배 높았다. GGT 정상수치는 남녀 각각 11~63IU/L와 8~35IU
사이아졸리딘계열 당뇨병치료제인 피오글리타존이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환자의 섬유화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탈리아 튜린대학 연구팀은 NSAH 섬유화에 대한 사이아졸리딘계열의 효과를 관찰한 무작위 비교시험의 메타분석 결과를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NASH는 2020년까지 간이식 제1원인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간 섬유화(F3~F4기)는 NASH환자의 전체 사망 및 간관련사망와 관련한다.이번 분석 대상자는 생검에서 확인된 NASH환자 516명을 비롯한 6~24개월간 무작위 비교시험 8건(피오글리타존 5건, 로시글리타존 3건).주요 평가항목은 섬유화 F3~F4기에서 F0~F2로의 개선, 서브 평가항목은 각 병기의 섬유화 1포인트 이상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황희진 교수가 인명사전 발간기관인 마르퀴즈 후즈 후의 2017 알버트 넬슨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황 교수는 노인의학 분야 핵심 토픽인 근감소증(sarcopenia)과 대사증후군(고혈압, 당뇨병, 고중성지방혈증, 저HDL콜레스테롤혈증, 복부비만), 그리고 지방간 관련 20여 편의 SCI(E)급 논문들을 제1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발표한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계란노른자 추출물이 지방간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함기백 교수팀은 특수 항체를 투여한 닭의 달걀 노른자에서 추출한 면역글로블린(IgY)이 지방간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Metabolism에 발표했다.함 교수팀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NPC1L1 억제 항체를 닭에 주입하고 닭이 낳은 달걀 노른자에서 추출한 면역 글로블린(IgY)과 기존 치료제인 에제티미브를 쥐에 투여해 지방간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했다.그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각각 약 13cpm, 18cpm으로 면역 글로블린(IgY)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팀에 따르면 면역 글로블린(IgY)은 면역력 증강에도 매우 효과적이다.면역글로불린은 일부 유산균 요구르트에 들어있으며, 지방간
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은 3월 11일 오후 4시부터 8시 25분까지 병원 진리관 6층 대강당에서 ‘제5회 개원의를 위한 보라매병원 내과 연수강좌’를 개최한다.이번 내과 연수강좌에서는 ▲비만 치료의 최신 지견(내분비내과 구보경 교수) ▲당뇨의 관리와 치료(내분비내과 문민경 교수) ▲비알코올 지방간의 관리와 치료(소화기내과 이동현 교수) ▲지역사회 폐렴의 진단 및 치료(호흡기내과 허은영 교수) ▲인플루엔자의 치료와 예방(감염내과 방지환 교수) ▲지역사회에 흔한 요로계 감염(방광염/신우신염)의 치료(신장내과 오윤규 교수) ▲1차 진료의가 놓쳐서는 안 될 흉부영상 소견(영상의학과 진광남 교수) ▲1차 진료의가 놓쳐서는 안 될 소화기내시경 소견(소화기내과 김수환 교수) ▲1차 진료의가 꼭 알아야할 심전도 및
영상검사가 내장지방의 면적과 간 지방 침윤정도를 정확하게 측정,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최준일·최문형 교수팀은 복부 CT와 MRS(자기공명분광법) 등 간 MRI 수검자 95명을 대상으로 내장지방과 지방간의 밀접한 관련성을 확인해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CT 검사에서는 전체 지방, 피하지방, 내장지방, 근육의 면적, 배둘레를, MRI 검사에서는 간의 지방 침윤 정도를 측정해 수치화했다.그 결과, 간의 지방 침윤 정도는 전체 지방면적, 내장지방 면적, 피하지방 면적, 근육 면적, 배둘레, 체질량 지수, 내장지방 대 피하지방 면적의 비율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내장지방 면적이 간 지방 침윤 정도와 가
포화지방이 많은 식사를 단 한번만 해도비알콜성지방간과 인슐린저항성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독일 뒤셀도르프 하인리히하이네대학 미카엘 로덴(Michael Roden) 교수는 인슐린감수성, 간 포도당대사 및 지질대사와 포화지방의 관련성 조사 결과를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교수는 날씬하고 건강한 남성 14명에 팜오일과 위약을 무작위로 제공한 후 자기공명분광법으로 간세포대사 및 인슐린 혈증 등을 분석했다.그 결과, 팜오일군에서는 전신, 간 및 지방조직 인슐린감수성이 각각 25%, 15%, 34% 줄어들었다. 간 중성지방과 ATP 함량은 각각 35%, 16% 증가했다. 또한 간에서 포도당 생산을 70% 이상늘려 혈당 수치가 높아지고
미국소화기학회가 간기능 지표의 정상범위를 기존 보다 좁혀서 제시했다.스탠포드대학 포 쿼(Paul Y. Kwo) 교수는 일반 임상검사에서 간기능의 지표인 ALT, AST, ALP, 빌리루빈 검사 가이드라인을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학회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가이드라인의 핵심 포인트는 ALT의 정상상한치 기준이 처음으로 제시됐다는 점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미국 내외의 연구데이터에 근거해 ALT의 정상상한치 범위를 남성 29~33 IU/L, 여성 19~25 IU/L로 제시했다.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성인 간수치의 정상범위는 40 IU/L다.이번 가이드라인의 대상은 1차의료의와 간기능전문의. 쿼 교수는 문헌을 검토하고 증거에 근거해 1
모유가 자녀의 비알콜성지방간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비알콜성지방간은 나이와 상관없이 걸리는 질환이다. 특히 태아는 모체비만이나 서구식단 조기노출로 인해 간 지방증과 산화스트레스가 증가해 평생 간질환 위험을 가지고 있다.미국 콜로라도대학 카렌 존셔(Karen R. Jonscher) 교수는 모유에 들어있는 항산화성분 피롤로퀴놀린 퀴논(PQQ)이 자녀의 비알콜성지방간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를The FASEB Journal에 발표했다.교수는 임신중인 비만쥐에 PQQ를 보충 투여한 후 태어난 새끼쥐의 비알콜성간질환 진행을 조사했다. 그 결과, 새끼쥐의 체중에는 영향을주지 않으면서도대조군에 비해 체지방과 간지질이 줄어드는 등 대사유연성이 증가했다. 이같은 효과는 이유식에 P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조인진 교수가 지난 10월에 열린 국제 당뇨병·대사질환 학술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Diabetes and Metabolism, ICDM 2016)에서 우수 구연상을 받았다.조 교수는 ‘당뇨병 동물모델에서 고과당식이로 유도된 지방간에 대한 알로퓨리놀의 효과와 기전(Allopurinol ameliorates high fructose diet-induced hepatic steatosis via regulation of lipid oxidation and ER stress signaling in OLETF rats)’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
불규칙한 수면이 비알콜성지방간과 간암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베일러대학 데이비드 무어(David D. Moore) 교수는 실험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Cancer Cell에 발표했다.교수는 불빛을 이용해 하루 생체리듬을 흐트러트리는 방법을 사용해 쥐의 생체리듬을 교란시켰다.그러자 건강식을 꾸준하게 섭취시키는데도 비만해져 실험진행 1년 9개월만에 모든 쥐에서 지방간이 발생했다. 또 이중 9%는 간암에 걸렸다.반면 규칙적인 수면을 취한 쥐는 간암에 걸리지 않았다.무어 교수는 "불규칙한 수면이 간암의 독립적인 위험인자로 나타난만큼 생체리듬을 깨지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년도 수련병원은 총 249곳이며 전공의 정원은 총 3.217명으로 정해졌다.대한병원협회는 26일 오후에 열린 제2차 병원신임위원회에서 이같이 심의, 의결했다. 심의 결과는 보건복지부에 보고한 후 최종 승인을 받는다.위원회는 2018년까지 설정된 인턴 및 과목별 목표 정원 지속 추진, 기피과목 충원율 개선을 위한 별도정원 배정, 수도권 및 지방간 균형 유지, 공공의료기관의 정원 비율 확대(8%이상) 및 수련역량 개선 지원, 리베이트와 관련된 수련병원 정원 감축이라는 복지부의 전공의 정원책정 기본방향에 따라 2017년도 전공의 정원책정 세부 지침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수련병원은 인턴병원의 경우 지난해 보다 8곳 줄어든 56곳, 인턴 및 레지던트병원은 1곳 줄어든 136곳, 단과레지던
최근 저탄수화물 고지방식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매우 위험한 체중감량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대한내분비학회를 비롯해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비만학회, 한국영양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등 국내 5개 의학회는 26일 저탄수화물∙고지방 식사’에 대한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매우 심각한 국민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저탄수화물 고지방식 다이어트란 탄수화물을 전체 섭취 열량의 5~10%로 줄이고 대신 지방 섭취를 70% 이상으로 늘리는 비정상적인 식사법이다.이 방법이 단기간의 체중감량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포만감을 빨리 느끼게 해서 식욕을 억제해 섭취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5개 학회는 설명한다.하지만 극도의 저탄수화물∙고지방식을 지속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서
동아ST가 개발한 DPP-4억제제 계열의 '에보글립틴'과 세니크리비록의 복합제가 미국에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에 대한 1상 임상시험에 들어갔다.세니크리비록은 미국의 토비라사가 개발한 약물이며 임상시험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4월 동아ST와 함께 글로벌 라이센싱아웃을 체결했다.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임상1상 시험은 에보글립틴과 세니크리비록 병용시 에보글립틴의 약동학적 특성 및 안전성, 내약성을 평가한다.동아ST는 간으로의 조직분포가 높고 지방간 모델 동물시험에서 간 조직에 지방축적을 억제하는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에보글립틴이 세니크리비록의 항섬유화 작용과 시너지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세니크리비록은 최근 발표된 임상2b상에서 지방간염
비알코올성지방간(NAFLD)이 관상동맥석회화를 유발하지만 진행시키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순환기내과 박효은 교수(제1저자)는 등록시와 추적 중의 관동맥석회 데이터가 있는 1,732명(NAFLD군 846명, 비NAFLD군 886명)을 대상으로 NAFLD와 관동맥석회화의 관련성을 검토해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에 발표했다.NAFLD가 관동맥석회화와 관련한다는 보고는 있었지만 NAFLD가 관동맥석회화의 발생과 진행에 영향을 주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았다.등록 당시 관동맥석회화 점수가 0이고 추적 중에 이 점수가 0을 넘은 경우를 관동맥석회화 발생으로, 등록당시 관동맥석회화 점수가 0을 넘고 추적 중에 이 점수가 증가한 경우를 관동맥
지난해 알코올성 간질환자가 감소했으며, 50대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지급자료 분석에 따르면 50대가 33%로 가장 많았으며, 2번째가 60대 이상(31.4%)으로 50대 연령층이 전체 진료인원의 64.4%를 차지했다. 이어 40대와 30대 순이었다.50대 이상에서 알코올성간질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이천균 교수는 정신적·사회적 스트레스가 가장 많은 40대에서 발생한 과음의 영향이 50대 이후에 알코올성 간질환 등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특히 금주 등의 적절한 조절이 필요한데도 개인적, 사회적 영향으로 음주를 지속하는 만큼 60대 이후에도 여전히 환자가 많다.인구 10만명 당 알코올성 간질환자 역시 50대가 가장
콜레스테롤 등의 지질 흡수와 축적을 촉진하는 단백질 TTC39B가 발견됐다.컬럼비아대학과 오사카대학 공동연구팀은 쥐실험을 통해 이 단백질을 없애면 지방간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Nature에 발표했다.이 단백질은 지질 흡수와 축적에 관여하는 장기에 많이 존재하지만 기능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연구팀은 이 단백질을 만들 수 없는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지방 함량이 많은 먹이를 먹어도 지질이 체내에 머물지 못하고, 일반 쥐보다 지방간이나 동맥경화에 걸리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의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ASH는 간에 지방이 과잉 축적돼 발병하는 간염으로 현재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2형 당뇨병치료제 피로글리타존이 비알콜성지방간(NASH)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나왔다.비알콜성 지방간이란 단순 지방간에서부터 만성간염, 간경변(간경화)에 이르는 다양한 병을 포함하는 것으로, 술을 전혀 안 마시거나 소량을 마셔도(여자는 1주일에 소주 1병, 남자는 소주 2병 이하)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과 비슷하게 간에 지방이 많이 끼어있는 병을 뜻한다.미국 플로리다대학 케네스 쿠시(Kenneth Cusi) 박사는 피오글리타존의 치료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는 2형 당뇨병이 있거나 당뇨병 전단계인 비알콜성지방간환자 101명을 대상으로 3년간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시험을 실시했다.분석결과, 피오글리타존군 58%에서
심혈관위험요인이 없어도 비알콜성지방간이 있는 사람은동맥경화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프랑스 피에르 앤 마리퀴리대학 라루카 파이스(Raluca Pais) 교수는 1995~2012년 심혈관예방센터에 등록된 5,671명의 의료기록 분석결과를 Journal of Hepat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참가자의 경동맥 내 중막두께와 경동맥 플라크, 지방간 수치를 조사해 지방간이 경동맥 내 중막 두께, 심혈관질환 사전 예측인자인 동맥 경화성 병변과 관련한다는 사실을발견했다.8년간의 추적관찰 결과, 비알콜성지방간 환자는 시간이지나면서 경동맥 플라크가 발생할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비알콜성지방간 환자 23%에서 동맥경화 지표인 경동맥 경화반이 나타난 반면 지방간이 없는 사람에서는 내중막 두
C형간염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가 계속 등장하면서 임상 치료법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도 2014년에 발표한 첫 C형 간염 가이드라인을 불과 2년만에 개정, 발표했다.이번 개정 포인트는 직접작용형 바이러스제(Direct Acting Antivirals, DAA) 치료법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이다.DAA 치료는 1일 1회 경구 복용하는 간편한 방법으로 단기간(8~12주)에 끝나는데다 부작용이 적고 치유율도 약 90%에 이른다.이는 주 1회 인터페론주사를 12개월 연속하면서도 종종 중증 그리고 때로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동반하고 치유율은 50% 미만인 기존 치료법에서 크게 발전한 것이다.이번 개정 가이드라인의 주요 변경 사항은 다음 2가지다.①D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