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 대화의 전제조건인 원격진료 법안 국무회의 상정 유예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전망된다.보건복지부 권덕철 보건의료정책관은 13일 "원격진료 허용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 국무회의 상정 철회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이날 권덕철 정책관은 세종청사에서 열린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에서 의사협회 주장에 대한 복지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앞서 의협 노환규 회장은 12일 의료계 대표자 토의 후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으면 3월 3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면서 "정부가 제안한 민관협의체를 불참하며, 새로운 협의체를 정부 측에 제안하기로 한다"고 발표했다.노 회장은 특히 "정부가 의료법 개정안(원격진료 허용)을 국무회의에 상정하면 2월 중 반나절 휴진 등 다양한 투쟁을 검토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정부가 의사 총파업이 미뤄진 것에 안도하면서 의료계 제안을 적극 수용해 대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는 12일 '의사협회 전국의사대표자 결의문에 대한 복지부의 입장 긴급자료를 통해 "의협이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앞서 의협 노환규 회장은 12일 새벽 의사대표자 논의결과를 통해 "정부에게 엄중한 경고를 전달하기 위해 기한을 두고, 태도 변화가 없을 때 3월 3일부터 총파업을 강행하기로 했다"고 선언했다.그는 이어 "정부가 제안한 민관협의체는 불참하기로 한다"며 "의료계의 요구를 협의하기 위해 새로운 협의체를 정부 측에 제안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노 회장은 "정부가 의료법 개정안을 국무회의에 상정하면 2월 중 반나절 휴진 등 다양한 투
12일 열린 대한의사협회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비상대책위원회의 기자브리핑에서 파주시 의사회 소속 임동권 회원이 "노환규 회장의 대책없는 강경한 총파업에 대해 반대한다"며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원장 노환규 회장)가 오는 3월 3일 총파업을 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12일 기자브리핑을 열고파업과 관련해 자세히 설명했다.노 회장은 총파업 날짜를 3월 3일로 정한 이유에 대해"전체 의사 회원들의 의사를 물어보는데는 2주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대위나 정부나 나름대로 고려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런만큼 3월 3일로 정했다. 이보다는 앞당겨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총파업에 들어갈 경우 전일 휴진으로 무기한 진행될 것이라는게 노 회장의 말이다.비대위가 제안한 새 협의체구성 요건에대해서는 협상의 구체적인 아젠다와 내용이 제시돼야 한다는게 노 회장의 설명이다.그에 따르면 정부의 민관협의체는 이러한 아젠다가 특정돼 있지 않아 참여를
대한의사협회가 11일가진 총파업 출정식에서 오는 3월 3일 부터 총파업을 하는 것으로 결의했다. 아울러 정부가 제시한 민관협의체에도 불참하기로 했다.의협은 12일 1시 40분 경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의협은 정부의 일방적인 원격의료법 개정안과 투자활성화대책 등 영리병원 추진을 반대하며 건강보험제도의 근본적인 개혁을 강력히 요구했다.그리고 의협을 비롯한 보건의료단체의 의견을 무시하고 강행할 경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단 "정부의 태도에 변화가 있을 경우에는 총파업을 유보하며 이는 의협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혀 해결의 여지를 남겼다.의협은 또 정부 측이 제시한 민관협의체 대신 의료계의 요구를 협의하기 위한 새로운 협의체를 정부에 제안하기로
주요 일간지들이 의사들의 원격의료, 의료민영화, 저수가 개선을 위한 총파업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내는 등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동아일보는 11일자 사설에서 "의사들은 정부 방침이 국민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반대 투쟁으로 보인다"면서명분없는 총파업이라고 강조했다.사설은 또 "도서벽지 등 제한된 분야에서의 원격진료는 환자 불편을 해소하고, 의료분야에서 단단히 잠긴 규제 빗장을 살짝 건드리는 정도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전국 개원의가 파업한다면 누가 공감할 것인가. 철도파업보다 더한 욕을 먹을 것"이라고도 말했다.매일경제도 이날 '의사들 철밥통 지키기 파업 설득력 없다'라는 제하의 사설을 통해 "의료법인이 자회사를 설립해 호텔ㆍ여행과 같은 부대사업을 할
보건복지부는 의사들이 총파업에 들어갈 경우 엄정 대처하겠다고 발표했다.복지부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복지부는 "정부는 국민 편의증진과 일자리 창출,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원격의료 도입, 의료법인의 자법인 설립 허용 등 서비스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고 환기시켰다.또 복지부는 "원격진료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 장애인이나 도서벽지 거주자,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자 등의 의료 접근성을 제고하고, 국민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동네의원을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재확인했다.이와 함께 복지부는 대화를 통해 현안을 해결할 것을 의협에 촉구했다.복지부는 "정부는 동네의원의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고 일차의료를 활성화하기 위해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대한의사협회의 총파업 출정식이 노환규 회장과 전국 의료계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5시 20분 경 시작했다.노 회장은 "오늘의 의료계 출정식에 대해 언론과 정부, 청와대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일부 언론에서는 수가를 올리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의협이 바라는 것은 단순히 원격진료과 영리병원을 저지하고, 건강보험제도를 개혁하는 게 아니다"면서 출정식의 당위성을 강조했다.노 회장은 "의사들이 밥그릇을 챙기고, 수가를 개선하기 위해 투쟁하는 게 절대 아니다"며 "오늘만큼은 잊고, 의료 현실과 미래, 후배 의사들, 환자들을 위해 생각하고 판단해 달라"며 의료계 대표자들에게 당부했다.의협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후 11시 30분까지 대정부투쟁 로드맵, 원격의료와 영리병원 저지, 건
대한의사협회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전국의사 총파업 출정식이 11일 5시 20분 의협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노환규 의협회장과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전국의사 총파업 출정식이 11일과 12일 양일간 무박으로 의협 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의협은 10일 천안 새마을금고 연수원의 갑작스러운 대관 취소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출정식은 1월 11일 17시에 시작해 12일 새벽 1시에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의협은 설명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노환규)가 출정식 장소 불허라는 돌발 상황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11일과 12일에 출정식을 갖기로 했다.비대위는 9일 오전 이번 주 토요일에 사용하기 위해 예약한 천안 새마을 연수원으로부터 불허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받았다.이에 비대위는 긴급회의를 갖고 이번 주 11일과 12일 출정식은 예정대로 갖기로 결정하고 현재 장소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비대위는 이틀간 총력을 다해 장소를 알아보겠다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의협 3층 강당이 출정식 장소로 가장 유력시 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천안 새마을금고 연수원이 갑작스럽게 11, 12일로 예정된 의료계 총파업 출정식 장소를 불허하겠다고 통보하자 의료계가 정부 외압 의혹을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9일 의협에 따르면 이날 오전 새마을금고 연수원 측이 주말 예약을 취소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의협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의협은 8일 장소 대여비용을 지불하면서 계약서를 작성하자고 연수원 측에 요구했다고 한다.의협 비대위 방상혁 간사는 "연수원이 장소 예약을 취소할 수도 있어 비용을 지불하면서 계약서를 요구했다"고 강조했다.그는 "만약 연수원의 사정으로 장소 임대 사용을 불허하면 임대비의 두배를 물어줄 것을 요구하자 그런 전례가 없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고 환기시켰다.방 간사는 "의료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인데
새마을금고 연수원은 의협이 11, 12일 열기로 한 총파업 출정식 장소를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갑작스럽게 통보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외압을 행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9일 의협에 따르면 이날 새마을금고 연수원은 의협이 이미 11, 12일로 예약한 의료계 대표자 워크샵 장소를 대여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의협은 이미 새마을금고 연수원에 사용료를 모두 지불한 상태다.이와 관련 의협 관계자는 "오늘 갑자기 장소 사용 불허 통보를 해 당혹스럽다"면서 "대책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현재 새마을금고 연수원 관계자는 전화를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정부가 의료계의 총파업 출정식을 막기 위해 새마을금고 연수원에 외압을 행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의료계가 오는 12일 총파업 출정식을 열 예정인 가운데 향후 어떤 방식으로 대정부 투쟁을 해 나갈지 주목된다.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11, 12일 의료계 대표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정부 투쟁 로드맵을 확정하기 위한 워크샵에 들어간다고 8일 발표했다.워크샵 일정도 공개했다.의료계 대표자들은 11일 주제별 분과토의를 하는데 ▲총파업 등 대정부 투쟁 로드맵 ▲원격진료·영리병원 저지, 건강보험제도 개혁을 위한 향후 대응방안 ▲대국민 호응을 통한 대정부 투쟁 성공 전략 등을 주제로 정했다.의협 비대위는 분과토론 결과를 종합해 12일 총파업 출정식을 열 계획이다.물론 이날 의료계 대표자들이 대정부 투쟁을 유보하고, 복지부가 제안한 의정협의체에 참여해 협상하는 안을 선택할 가능성이 전혀 없
의협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노환규, 이하 비대위)는 이번 주말 향후 투쟁 로드맵을 확정하고, 총파업 출정식을 갖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8일 의협에 따르면 파업 출정식은 11, 12일 양일간 천안 새마을금고 연수원에서 열리며, 의료계 대표자 500명 이상이 참석한다.의협 비대위는 "이번 출정식은 최근 여의도에서 2만명 이상의 의사들이 의료혁명과 투쟁을 외친 열기를 이어나간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총파업 출정식은 원격의료, 영리병원 저지 및 건강보험제도 개혁 등 현안보고로 시작해 주제별 분과토의를 통해 논의를 구체화하며, 토의결과를 종합해 최종 전략을 가다듬게 된다.이후 출정식에서 투쟁 로드맵을 확정한다.주제별 분과토의는 ▲총파업 등 대정부 투
복지부 내부에서는 임채민 전 장관이 보건의료 부서를 불시 방문해 공무원들을 긴장시켰다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당시 임 장관은 막힘 없는 답변으로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에게 "국회의원을 가르치려 하느냐"는 핀잔을 듣기도 했다.이명박 정부에서 국무총리 실장까지 지낸 그가 사무관과 주무관 공무원들에게 건넨 질문은 의외였다."보건의료를 공부하려는데 검토할 자료나 서적 좀 권해주세요." 그 역시 직종과 직능으로 얽혀있는 의료 현안에 해답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이다.임 장관을 아는 의료계 인사들은 장관 취임 후에도 크고 작은 사적모임에 빠짐없이 참석해 자리를 지키며 선후배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고 평가했다.경제학자인 문형표 장관이 지난달 2일 취임 후 한 달이 훌쩍 지났다. 인사청문회 이후 그를
3대 비급여 보장성 강화를 비롯한 의료계와 상충되는 보건의료 정책이 새해부터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주목된다.2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이달 중 3대 비급여 보장성 강화와 원격진료, 의료법인 투자 활성화 등 논란을 빚고 있는 의료정책을 속도감있게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선택진료제와 상급병실제로 대표되는 3대 비급여는 의료단체와 두 차례 실무회의를 마친 상태로, 이달 중 개선방안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복지부는 2012년 기준으로 선택진료비가 약 1조 3170억원(상급종합병원 70% 차지), 상급병실료가 1조 147억원(상급종합병원 30% 차지)으로 추정하고 있다.병원 입장에서는 제도 폐지 또는 축소에 따라 2조 3330억원의 비급여 수익이 흔들릴 수 있는 셈이다.복지부는 전액 보상을
“의사들이 총파업을 하는 것은 의사들이 잘먹고 잘살자는게 아니라장기적으로 국민들을 위한 것입니다.”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이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달 11일 총파업 출정식의 당위성을 강조했다.노 회장은 2일 "정부는 의사들이 총파업을 하는 비극을 막아주어야 한다. 정부도 의사들의 주장에 대해 알고 있다"며 총파업 저지는 정부에 달려있다고 밝혔다.국민들에 서겠다는 의사들이 총파업을 해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는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노 회장은 "의료제도의 피해는 단기적과 장기적 2가지다. 국민들에게는 장기적인 피해가 가해진다"며 국민을 위한 것임을강조했다.노 회장은 "국민과 총파업은 의사들에게는 어느 쪽도 포기할 수 없는 딜레마"라고 말하면서도 "회원들의 뜻을 물러 총파업 여부를 결정하겠다
대한의사협회가 내달 11일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내달 11일 천안 소재 연수원에서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전국의사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출정식에는 각 주제별 심층적인 분과토의를 거쳐 원격의료, 영리병원 저지 및 잘못된 건강보험제도의 근본적 개혁을 위한 향후 투쟁 방식과 투쟁 로드맵 등이 결정된다.노환규 비대위원장은 "최근 박 대통령이 철도파업의 종료를 '비정상화의 정상화'로 표현했다"면서 "그러한 비정상의 정상화가 이루어져야 할 곳은 바로 의료계"라고 밝혔다.아울러 "의료제도가 더 이상 왜곡되지 않도록 이제라도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의료계의 투쟁은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도 강조했다.의협이 이처럼 총파업의 카드를 꺼낸데는 원격의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이 지난 15일 여의도에서 열린 전국의사궐기대회에서 대회사 도중 자신의 목에 칼을 댄데 대해 사과했다.노 회장은 27일 배포한 대회원 서신문에서 "사회의 모범을 보여야 할 위치에 있는 대한의사협회장이 공식석상에서 벌여서는 안될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었다"고 밝혔다.이는 의협 플라자 일부 회원들이 24일 부적절한 자해행위를 지적한지 3일만에 나온 것이다.아울러 의료민영화 영리병원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회원들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나라 전체의료기관은 약 94%가 민간의료기관인 만큼 의료민영화를 반대하지 않는다"며 이들과 공감대를 나타냈다.현재의 ‘의료민영화 반대’가 '의료인이 아닌 투자자에게 이익을 가져다주기 위한 의료제도 반대'로 이해되는 부분이 큰 만큼, 사무장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