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의학저널에 실린 논문에 대해 심사결과를 공개해서는 안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Science NOW Daily News (2008. 3. 14)는 모 제약회사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에 대해 논문 심사에 관한 정보의 공개하라는 소송을 냈으나 시카고 연방 재판소는 이것을 각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판결에 대해 Science의 도널드 케네디(Donald Kennedy) 편집장은 “전세계 편집자가 환영할만한 판결”이라고 밝혔다.(Science 2008; 319: 1009) 이 제약사는 NEJM가 자사의 약물에 문제가 있다는 정보를 게재함에 따라 약물 복용 환자로부터 소송을 받았다면서 심사 관련서류를 공개할 것을 제의했다. NEJM은 그러나 정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조지아공과대학 전기·컴퓨터 엔지니어링부 메이삼 고반루(Maysam Ghovanloo) 교수팀은 치험 등의 정확한 기록을 위해 어느 약제가 언제 복용됐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했다고 IEEE Sensor Journal(2007; 7: 1711-1719)에 발표했다.식도 통과시간 기록 고반루 교수팀이 개발한 이 센서는 특별 설계된 정제를 환자가 복용했을 때 정확한 날짜와 시간을 기록할 수 있다. 목걸이 형태나 피부용 패치로 착용할 수 있는 이 센서는 약제에 들어있는 미량의 자석을 검출하는 자기 센서를 갖고 있어 ‘MagneTrace’라고도 불리며 정제가 환자 식도를 통과한 시간을 기록할 수 있다. 이 신제품이 갖는 의미는 (1)성인 3명 중 1명이 정제를 시간에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애나대학 소아과 조지프 오닐(Joseph O’Neil)교수와 공중보건 역학과 그렉 스틸(Greg Steele)교수는 고령자의 에스컬레이터 사고와 관련한 부상에 대한 최초의 대규모 조사 결과, 1991∼2005년에 미국에서 에스컬레이터로 인한 부상률이 2배 증가했다고 Accident Analysis and Prevention(2008; 40: 527-533)에 발표했다. 부상의 상당수 예방 가능오닐 교수는 미국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 데이터에서 1991∼2005년에 에스컬레이터 부상자는 약 4만명에 이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가장 많은 부상 원인은 미끄러짐, 낙상이었으며 멍이나 타박상이 가장 많았다. 다리가 가장 많이 나타났지만 증상의 대부분은 경미했으며 부상자 3만 9,800
【미국 아이오와주 아이오와시티】 미국에서는 다이어트 정보를 제공하는 여성잡지에서도 인종 차별이 이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이오와대학(아이오와시티) 공중보건학부 지역·행동건강·종합과학부 커뮤니케이션연구과 쉘리 캄포(Shelly Campo) 교수는 주류를 이루는 백인 여성지에서는 에비던스에 근거하는 감량법을 소개하는 반면 흑인용 여성지에서는 유행 다이어트나 신앙에 의지하는 감량법을 권장하는 경우가 많다고 Health Communication(2007; 22: 229-240)에 발표했다. 20년간 406건 기사 분석캄포 교수는 “미국여성 전체의 3분의 1이 과체중 또는 비만인 반면 흑인여성은 4분의 3이 이에 해당한다”면서 “흑인 여성지는 미국 흑인사회를 옹호하려고 하지만 에비던스에 근거한 감량법을 다루지
【영국 에딘버러】 영국 의사 3명 중 1명은 환자로부터 신체적 폭력 또는 언어 폭력을 경험하지만 대부분의 의사는 그 사실을 보고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영국 의사회(BMA)에 의해 발표됐다. 영국에서는 지난해 11월에는 일반 개업의사가 진찰실에서 환자로부터 폭행당했으며 8월에는 다른 여성 개업의가 클리닉에서 환자가 휘두른 칼에 찔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5%는 중상영국 의사 약 6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병원에서 폭력 경험을 질문한 결과, 3분의 1이 협박이나 폭언 등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명 중 1명은 칼에 찔리거나 구타받거나 물리는 등 신체적 폭력을 입었다. 이들 가운데 3명 중 1명은 가벼운 외상을, 20명 중 1명은 중상을 입었다. 하지만 폭력 피해를 받은 의사의 반수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현재 고등학교 운동선수에 대해서도 운동능력을 높여주는 운동능력증강제의 부정 사용을 검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미국에서는 많은 프로야구 선수가 스테로이드나 성장호르몬 등의 운동능력 증강제 사용이 밝혀지면서 고등학생에까지 불똥이 튀고 있다. 미첼보고 “부정약물사용 지적”조지 미첼(George Mitchell)전 미연방상원의원의 보고서인 이른바 밋첼 보고서는 약물을 부정 사용한 프로선수를 고발했다.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새로운 ‘홈런왕’에 등극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베리 본즈 선수를 비롯한 프로야구선수가 스테로이드, 성장호르몬을 사용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 보고에 의하면 10대 청소년들은 스테로이드 외에 술이나 담배 등을 남용하고 있지만, 고교 운동선수의 3∼6%는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 “연수 중인 의사는 의료과실을 일으킬 확률이 매우 높으며, 이는 팀 의료의 붕괴, 특히 숙련된 의사의 감독·지도 부족이 원인이다.”베일러의과대학(텍사스주Houston) 하디프 싱(Hardeep Singh) 박사팀은 미연방보건복지부(HHS) 산하 미의료연구·품질 관리국(AHRQ)의 지원으로 의료과실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07; 167: 2030-2036)에 발표했다. 대부분 환자 인계시 발생싱 박사팀은 이 대학 마이클·E·드베이키 재향군인의료센터, 텍사스대학, 하버드대학 보건학부(보스턴) 연구자들과 공동으로 2002∼04년에 발생한 의료과실의 클로우즈드 클레임(closed claim, 전문의 미검토 보고) 889례의 무작위 추출
【샌프란시스코】 1주간 단위로 만든 캘린더에 매일 복용할 약물을 사진을 붙인 약물지도서가 환자와 의사간의 약물 복용 커뮤니케이션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국립여성보건센터, 여성 HIV프로그램의 책임자인 에드워드 매키팅어(Edward Machtinger) 교수와 샌프란시스코종합병원의료센터내에 설치된 취약집단 대책센터 책임자인 UCSF 내과 딘 쉴링어(Dean Schillinger)교수는 처방제에 관한 의사와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개선하고 건강과 안전성을 극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간단한 도구를 개발, 그 효과에 대해 Joint Commission Journal on Quality and Patient Safety(2007; 33: 625-635)에 발표했다. V
【런던】 영국내 직장(실내)금연제도가 도입된 이후 업소 종업원에 해로운 간접흡연의 노출이 9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영국암연구회가 지원하는 담배관리공동센터 공동책임자인 힐라리 웨어링(Hilary Wareing) 씨는 지난 7월 버밍험에서 열린 국립암연구소(NCRI) 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코티닌량 4분의 1로또한 담배를 피우지 않는 업소 종업원은 니코틴의 대사산물이자 담배 연기 노출의 지표가 되는 타액 중 코티닌량이 6월에 비해 8월에는 4분의 1로 줄어들었다. 종업원이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정도는 법제화 이전에는 1년에 평균 190개비 정도였지만 법제화 이후 약 44개비로 크게 줄었다. 웨어링 씨는 음식점이나 술집 등 전국 약 40 곳에서 실내공기의 질을 평가한 결과, 담배연기에 들어있는 미립자가 6월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최근 TV를 없애자는 분위기가 일어나고 있지만 건강교육에 있어서는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남캘리포니아대학(USC) 예방의학 토마스 발렌테(Thomas W. Valente)교수는 TV에는 범죄와 섹스 뿐만 아니라 이야기 형식으로 진행되는 유익한 건강정보도 있다는 연구를 Journal of Health Communication(2007; 12: 551-566)에 발표, TV프로그램의 영향에 관한 데이터를 제시했다. 발렌테 교수는 시청률이 가장 높은 시간에 TV에서 방영되는 의학드라마 ‘ER’의 내용이 시청자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했다. 3회 시리즈로 방영된 이 프로그램은 10대 청소년이 응급실에 화상으로 실려왔다가 진찰 중에 고혈압으로 판정, 건강한 식사나 신체 활동에 대해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약제 안전성 문제에 초점을 맞춘 역대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인 국제유해현상컨소시엄(SAEC)이 특정 약제요법으로 심각한 유해현상을 일으킬 수 있는 환자와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환자를 구별하기 위한 유전자 마커를 분류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최초로 실시되는 2건의 시험에서는 약제와 관련한 간독성 문제와 피부질환인 스티븐스존슨증후군이 연구 대상이 됐다. 산학행정 협력으로 가능하게SAEC는 대기업 제약사 7곳과 복수의 연구시설로 구성된 비영리단체로서 미식품의약품국(FDA)이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2건의 시험과 향후 시험에서 얻어지는 지견은 학계(學界)에 제공하여 각 연구기관이 치험약물의 문제를 예측하는 유전자 마커를 분류하는 새로운 시험에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금연의지가 약한 사람에게는 비흡연 배우자와 금연을 장려하는 직장이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디애나대학(IU) 조나단 마시(Jonathan Macy) 씨는 흡연관련 조사를 위해 327명(18∼24세)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2007;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IU흡연조사는 미국 중서부 지역 8천명 이상 12∼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1980년에 시작돼 현재 진행 중인 연구다. 현재 대상 흡연자의 3분의 2(219명)는 금연 중이다. 이 연구 대상자는 1년 이상 금연해야 한다. 이 코호트는 5년 이상 금연한 ‘전 흡연’군과 월 1회 이상의 흡연으로 정의된 ‘재발’군으로 나누었다. 피험자의 흡연에
2003년 7월부터 수련의 근무시간이 제한돼 있는 미국에서는 고위험 내과질환자 사망률이 줄어들고 있다는 연구데이터가 Annals of Internal Medicine(Shetty KD, et al. 2007; 147: 73-80)에 발표됐다. 스탠포드대학 연구팀이 511개 지역병원을 대상으로 수련병원과 비수련병원 입원 환자의 2001∼04년 사망률을 비교했다. 20개의 내과질환과 15개 외과질환으로 입원한 성인 입원환자 151만 1,945명이 분석 대상이었다. 내과질환 입원환자 126만 8,738명의 경우 수련의 근무시간 제한은 절대 사망률의 0.25%저하와 관련했으며(P=0.043), 사망의 상대적위험은 3.75% 저하했다. 소그룹 분석에서 특히 감염증 환자(0.66%의 사망률 저하, P=0.007)와 8
병원의 순위가 병원을 선택하는 하나의 기준은 될 수 있지만 모두 좋은 병원이라고는 할 수 없다고 예일대학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Wang OJ, et al. 2007; 167: 1345-1351) 발표했다. 이 연구는 U.S. News & World Report가 발표한 America’s Best Hospital의 ‘심장과 심장외과’부문에 랭크된 병원과 그렇지 못한 병원의 급성 심근경색(AMI) 환자의 사망률을 비교한 것.2003년 의료보험 데이터에 근거하여 50위 내에 든 병원(AMI 환자 1만 3,662명)과 3,813위의 병원(25만 4,907명)의 30일내 위험 표준화사망률(RSMR)을 비교했다. RSMR는 50위내에 포함된 병원이 유의하게 낮았지만(16.0%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 의학회의 초록집을 만들 때 기록집을 미리 배포하는 경우 법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미국에서 나왔다.‘내부자 거래’ 가능성미국에서는 학술대회에서 공개되는 정보를 사전에 확보, 이를 개인의 주식투자에 이용할 경우 내부자 거래로 간주 금고를 수반하는 위법행위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이번 미국임상종양학회(ASCO)가 시작되기 2주 전 이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인 정보에 근거하여 주가가 급격하게 변동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지적하고 나섰다.이 신문은 또 글로벌 금융서비스사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스티븐 하르 씨가 과거 ASCO에 대해 초록집의 사전 배포 등은 문제라고 지적했었으나 만족스러운 회답은 얻을 수 없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아울러 의사 뿐만아니라 투자자 대부분이 사전 입수한
【미국·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독일스포츠대학 도핑예방연구센터 및 생화학연구소 마리오 테비스(Mario Thevis) 박사가 경기력 증강제 남용을 조사하는 새로운 방법을 Analytical Chemistry (2007; 79: 2518-2524)에 발표했다. 타깃은 인슐린과 그 아날로그 제제로 요중 분해산물을 검출한다. 요중 움직이지 않는 증거 발견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스테로이드, 성장호르몬, 에리스로포이에틴(erythro-poietin) 등의 약제를 사용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테비스 박사는 일류급 선수와 아마추어 선수가 모두 경기력 향상을 위해 인슐린을 남용한다는 보고에 따라 일반 도핑검사용 요검체 속에 들어있는 인슐린과 서방인슐린 아날로그제를 검출해내는 연구를 시도했다. 분석물을 정제하
【미국·조지아주 애틀랜타】 사산율은 계속 줄어들고 있지만 인종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질병관리센터 마리안 맥도먼(Marian MacDorman) 박사팀은 임신 20주 이후의 태아사망(사산) 비율은 모든 인종·민족에서 1990~2003년에 크게 낮아졌지만 비멕시코계 흑인 미국여성의 사산율(출산과 사산 총 1천명에 대한 사산건수)은 멕시코출신이 아닌 백인 여성의 2배 이상이라고 밝혔다(4.94/1, 000대 11.56/1, 000). 맥도먼 박사는 “사산은 확실히 예방되고 있지만 인종·민족별 차이는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CDC의 미국립보건통계센터(NCHS)가 만든 ‘태아 주산기사망-미국 2003년’이라는 이번 보고는 사산과 주산기사망(출산 직전과 직후의 사망)외에도 (1)사산율은 1990~2003년에
【미국·메릴랜드주 베데스다】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고령자의 만성장애(chronic disability)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2만 명의 메디케어 등록자를 대상으로 한 미국장기케어 조사(NLTCS)에 의하면, 고령자의 만성장애 감소율은 20년간 계속 둔화됐다. 듀크대학 케네스 맨턴(Kenneth G. Manton) 박사가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USA(PNAS,2006; 103: 18374-18379)에 발표한 연구에 의하면, 65세 이상의 고령자 만성장애 유병률은 1982년 26.5%에서 2004/05년에는 19%로 감소했다. 만성장애 고령자의 비율 뿐만아니라 연간 감소율도 지속적으로 점차 줄어드는 것으
【독일·비스바덴】 근육내주사(근주)로 인한 합병증 문제가 독일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뒤셀도르프대학병원 법의학연구소의 힐데가르트 그라스(Hildegard Graß) 교수는 “환자는 빠른 효과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주사가 환자에게 미치는 심리적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환자들이 선호하는 디클로페낙나트륨 근주 후에 나타나는 합병증에 대해서는 여전히 경고되고 있어 근주와 관련한 소송에 대해서는 의학적 및 법의학적 관점에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메디칼트리뷴의 기고문을 통해 강조했다. 다른 투여법과 비교 중요 의사의 의무를 쟁점으로 한 의료소송 대부분은 근주 후 세균 감염에 관한 것으로, 환자가 사망하는 최악의 경우도 있다. 디클로페낙나트륨 근주에 대한 시비를 법의학적 관점에서 논할 경우, 위험평가와
【런던】 미국과 영국의 병원들은 환자의 안전성 문제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개선 대책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스템은 자발적 보고 형식을 취하고 있어 안전성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기는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영국보건서비스(NHS)는 NHS 병원이 환자에게 유해한 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안전성의 문제를 자발적으로 보고하는 시스템을 이용해서는 모두 파악할 수 없다고 BMJ(2006; 334: 79)에 발표했다. 현재 영국의 모든 NHS 병원이 안전성 문제에 대한 자발적 보고를 포함한 위험관리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하지만 이러한 자발적 보고 시스템이 얼마만큼 효과적으로 작동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문제 발견 7%에 불과 의료 피해를 일상적으로 보고하는 프로그램이 있어도 영국 병원의 자발적 보고 시스템은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