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세인트폴】 하버드대학 공중위생학부 Miguel Hernan박사가 영국 General Practice Research Database(GPRD)를 이용하여 실시한 전향적 연구에서 B형간염(HB)백신 때문에 다발성경화증(MS)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이 새삼 지적됐다고 Neurology (2004;63:838-842)에 밝혔다. 1996년 프랑스에서 HB백신을 접종받은 약 200명이 MS나 기타 탈수성중추신경장애를 일으키는 사건이 발생하자 프랑스 정부는 사춘기 이전 학생에 대한 정기 예방접종을 중지시킨바 있다. 그 이후 HB백신의 접종과 MS 위험상승의 관련성은 여러 연구에서 조사됐지만 확실한 결과는 얻어지지 않았다. Hernan박사 연구에서 사용된 GPRD는 영국에서의 의료서비스의 이용상황, 치료법, 부작
【뉴욕】 미국소아과학회(AAP)는 임신 35주가 넘어 출생한 신생아의 고(高)빌리루빈 혈증관리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고 Pediatrics(2004;114:297-316)에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의 갱신 목적은 중증의 고빌리루빈 혈증이나 빌리루빈 뇌증의 발생을 감소키고 아울러 육아불안, 모유수유의 감소, 불필요한 치료나 의료비 등을 최소한으로 억제시키는데 있다고 한다. 소아과학회에 따르면 의료관계자가 이 가이드라인에 기재돼 있는 권고에 따르면 핵황달(nuclear jaundice)을 크게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퇴원 후 검진 시기가 부적절이 가이드라인을 만든 사람 중 한명인 AAP의 신생아 고빌리루빈혈증 소위원회 위원장인 윌리엄 버몬트병원 소아과 Jeffrey Maisels박사는 학회 뉴스 잡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은 지난 23일 중앙심사평가조정위원회를 개최하여 심사지침 5항목을 신설했다.이날 결정된 심사지침은 총 5개 항목으로 약제 1항목, 검사료 1항목, 처치 및 수술료 3개 항목이다.신설된 심사지침은 ▲Leucovorin Ca. (품명: 레스큐보린주 등)의 투여용량에 대하여 ▲메니에르병 진단시 시행하는 탈수검사의 준용 수기료 ▲척추관협착증에 신경감압목적으로 시행한 척추후궁절제술 수가산정방법 ▲GDC(Guglielmi Detachable Coil) 인정기준 중 뇌혈관색전술 실패의 개념에 대하여 ▲외상에 인공피부(품명: Terudermis등)를 이용한 graft시 수기료 산정방법이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심사지침에는 전이성 직장결장암에 캠푸토 또는 엘록사틴에 5-FULeucovorin
유아와 소아에 심한 설사와 구토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인 로타바이러스에 대한 예방백신 ‘로타릭스’(글락소 스미스클라인)가 처음으로 멕시코에서 승인됐다.로타릭스는 유럽, 미국, 남미 및 아시아에서 총 7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다국적 임상개발 프로그램에서 효과적이며 안전하고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생후 1년째에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중증 위장염을 90% 예방하며 생후 2년째에는 중증의 위장염을 84%, 이로 인해 입원할 위험을 86%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냈다. 로타릭스는 또한 백신에 사용된 균주와 다른 로타바이러스 균주들에 대해서도 예방효과를 나타냈다.지난 1997년 아반트 이뮤노세라퓨틱스(AVANT Immunotherapeutics)사로부터 라이센스를 얻어 개발된 로타릭스는 내년쯤 국내에서 실시될 예
【뉴욕】 감초의 뿌리에서 나오는 화합물인 carbenoxolone이 노화성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거나 개선시키는데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딘버러대학 Thekkepat C. Sandeep 박사는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PNAS,2004; 101: 6734-6739)에 이같이 발표하고 “11β-HSD1 mRNA와 그 활성은 인지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중추신경계(CNS) 영역에서 발현하고 있으나 그 자체가 기능을 갖는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2건 시험에서 언어능력 개선 확인 이전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이나 설치동물에서는 모두 인지기능의 개체 차이에 글루코코르티코이드의 장기 노출 변동이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일부 조직에서는 11β-
한국MSD가 국소용 탄산탈수효소 억제제인 dorzolamide와 베타차단제 timolol을 혼합시킨 녹내장 치료제 COSOPT을 새로운 용기로 출시했다.새 용기는 병와 뚜껑의 크기가 커져 고령의 녹내장환자도 사용하기 쉬우며 남은 용량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기본적인 전기검사와 신경과 근육생리 이해 필수제29차 대한당뇨병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지난해 11월7일부터 8일까지 경주현대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연수에서 발표된 내용중 이종하 교수의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전기생리를 게재한다.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전기생리경희의대 재활의학과 이종하당뇨병성 신경병증은 오래 지속되는 1형과 2형 당뇨병 환자의 약 50%에서 생긴다. 당뇨병의 합병증으로서 신경병증의 지속은 당뇨병 유병기간과 혈당조절과 관련이 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임상소견은 다른 신경병증과 유사하기 때문에 다른 원인을 구분한 후에 진단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신경병증의 진단은 전기검사로 이루어지는데, 전기검사는 특히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여러 아형을 구분하는데 도움이 된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기술
【뉴욕】 미국신경학회(AAN)가 기존 다발성경화증(MS)의 어려운 진단과정을 단순화시키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Neurology(61:602-611)에 발표했다. 새 가이드라인은 청년기~중년기 성인에서 MS의 징후 또는 증상을 1회만 보이고, 다른 질환일 가능성을 제외하고 진단했을 경우(clinically isolated syndrome;CIS)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러나 관련논평에서는 2001년 Ian McDonald 박사팀이 제시한 가이드라인이 가짜 양성이나 오진을 줄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가이드라인을 만들기위해 MS연구자와 임상의, 신경방사선과의사를 포함한 대규모 위원회가 소집되었다. 현재 권고 조기치료와 모순 가이드라인의 대표연구자인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의료 센터 Elliot M. F
【뉴욕】 인스부르크대학(오스트리아) Thomas Berger박사는 “뇌의 MRI검사에서 중추신경계의 탈수를 시사하는 초기 이벤트과 다병소성손상의 징후를 보이는 환자에서 혈청항미에린 희소돌기아교세포당단백질(anti-myelin oligodendrocyte glycoprotein, MOG)항체가 나타난 경우에는 미에린 염기성단백질(MS)을 발병할 확률이 높다”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349:139-145)에 발표했다. 재발까지 걸린 기간도 관련 Berger박사팀은 이 연구에서 “항MOG항체 및 항MBP항체를 가진 환자는 이러한 항체를 갖지 않은 환자에 비해 MS의 재발률이 높고 재발도 빨리 나타난다”고 밝히고 있다. 박사팀은 뇌MRI소견 및 뇌척수액의 올리고
출혈 발생 72시간내 조기수술 시행이 원칙삼성서울병원 제1회 뇌졸중센터 연수강좌가 지난 9월30일 본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강의중 신경외과 김종수 교수의‘출혈성 뇌졸증의 재활의학’과 김연희 교수의 ‘치료와 뇌졸중 환자의 재활치료’를 정리했다. 출혈성 뇌졸증의 치료신경외과 김종수 뇌동맥류파열에 의한 지주막하 출혈은 매년 인구 10만명 당10명 정도의 빈도로 발생하고 주로 중년이상의 성인에서 호발하며 사망률이 높고 합병증이 많이 생기므로 응급처치를 요하는 질환이다. 뇌동맥류는 뇌혈관의 근위부, 주로 Circle of Willis의 분지에 혈관벽의 이상으로 꽈리처럼 부풀어져 있는 것으로서 파열되기 전에는 증상이 없는 것이 보통이며 배변시나 흥분상태와 같이 일시적으로 혈압이 상승될 때 파열되거나,
【스위스·바젤】 골수에 다발로 발생하는 악성종양인 다발성골수종의 초기에는 별다른 특징이 없으며, 전혀 눈에 띄지 않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다발성골수종 환자의 약 20%는 정기검진 받다가 우연히 발견된다. 첫 징후는 혈침의 항진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비르스페르덴(스위스) Alexander Dieterle 박사(종양·혈액학)는 “다발성골수종 환자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발병 형태는 작업능력의 저하다. 체중이 줄어들거나 골침윤을 일으키는 경우에는 동통을 호소한다. 그러나 환자의 과거력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졸업후 연수회에서 설명했다. 요중 팔라듐 단백질도 측정해야 질환 초기에는 진단을 쉽게 확정하기가 어렵다. 증상으로는 빈혈로 인한 창백한 피부, 동계(울렁거림), 부하시 호흡곤란, 간혹 골융해에
부적절한 처치로 7례 중 1례 혈전증 일으켜【독일·비스바덴】 내과계질환자에서 혈전증 예방이 필요한 경우는 생각보다 많으며 외과계 질환자처럼 항혈전제 용량이 낮아도 괜찮다고 생각해선 안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독일 뮌헨공대 실험종양학·치료조사연구소 Sylvia Haas교수는 내과의사가 항상 고려해야 할 대처법에 대해 제109회 독일내과학회에서 실시한 아벤티스파마사 주최 심포지엄에서 보고했다. 내과나 일반진료과에서도 혈전증이나 색전증의 예방이 중요시되고 있다. MEDE NOX(Prophylaxis in Medical Patients with Enoxaparin ; 내과계화자에 대한 enoxaparin의 예방투여)연구에 따르면, 침대에서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하는 내과계통 입원 환자에 대해 적절한 처치를 게을리할
【시카고】 암관련학회로는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가 39회를 맞아 각국의 2만 5,000명의 관련전문가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 5월 31일에서 6월 3일까지 개최됐다. 테일러메이드(맞춤)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3,700제 이상의 발표연제 가운데에서 항암제감수성과 부작용 발현의 예측시스템을 확립하는 전향적 연구에 주목이 모아졌다.유방암 술전화학요법유전자발현 패턴별로 70%에서 유효성 예측가능조기유방암에 대한 술전 화학요법에는 현재 67종류 정도의 레지멘이 사용되고 있으며 효과, 부작용방지, 비용 면에서 각 환자에 가장 적합한 방법이 무엇인지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텍사스대학 MD앤더슨 암센터 L. Pusztai교수는 조기 유방암에 대한 플루오로우라실(5-FU), 독
【시카고】 약제 방출 스텐트의 등장은 PCI(경피적 관상동맥술) 후의 재협착 예방에 상당한 발전을 가져왔다. 지난 시카고에서 열린 제52회 미국심장학회(ACC 2003)에서는 면역억제제 sirolimus와 항암제 파클리탁셀의 방출 스텐트를 이용한 대규모 임상시험, 신규 약제 방출스텐트의 임상성적 결과가 잇달아 발표됐다.약제방출스텐트 새 지견∼sirolimus방출 스텐트∼고위험 병변서도 우위 보여캐나다에서 실시된 무작위 이중맹검시험 C-SIRIUS에서는 재협착 위험이 높은 「소혈관 길이의 병변」에서도 sirolimus방출 스텐트에 의해 8개월 후의 스텐트 내 재협착이 완전히 사라지고 9개월 후의 이벤트 회피생존율도 96%로 양호했다.몬트리올 서클레클병원(캐나다)의 Erick Schampaert씨가 보고한 바에
오스트리아·그라츠- 칼프란첸스대학(그라츠) Juan Jose Archelos박사는 “다발성 경화증(MS)환자와 건강한 사람의 면역학적 in vitro시험 결과, 스타틴계 약제(이하 스타틴)이 MS환자에 효과적으로 나타났다”고 Neurology(2002:59:990-997)에 발표했다.박사는 “스타틴은 MS의 진행에 관여하는 면역시스템의 여러 분자에 작용한다”고 주장하고 있다.IFN의 병용으로 효과증강Archelos박사는 MS환자(74례)와 건강인(25례)에서 채취한 말초혈단핵세포(peripheral blood mononuclear cells, PBMC) 및 T세포를 사용하여 스타틴이 다양한 면역응답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인터페론(IFN)β-1b에 의한 영향과 비교했다. 대상인 MS환자는 재발관해형이고 치
모야모야병 환자는 수술 후 두개강 내 혈관연결 수술기주위에 합병증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2003년 대한뇌혈관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합병증은 허혈성뇌졸중이 5명, 뇌경막상혈종과 뇌경막하혈종이 각각 1명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의정부성모병원 김달수교수는 모야모야병으로 입원하여 수술 받은 110명의 환자(1993년 5월~2002년 12월)에 175회 수술한 결과, 수술기주위의 합병증이 소아 2명, 남자성인 2명, 여자 성인 5명 등 총 7명에서 발생했으며, 이들 가운데 4명은 직·간접 혈관연결술을 받았고 3명은 일측에 간접 혈관연결술만 받은 환자였다고 밝혔다.합병증 발병 원인은 수술 후 과호흡이 2명, 빈혈 1명, 탈수 1명, 아스피린과 불완전한 지혈에 의한 출혈이 각각 1명, 원인불명이 1명으로 김교수는
2003년도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춘계 심포지움이 지난 2월21일 신라호텔에서 “Metabolic Syndrome”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발표된 연제를 요약했다.대사증후군의 진단 기준 및 유병률연세의대 내과학교실 차봉수대사증후군(인슐린 저항성 증후군)이란 대사 장애가 만성적 경과를 취할 때 내당능장애 또는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심혈관계 죽상경화증과 같은 여러 가지 질환이 동시에 발생하고 진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여러 가지 임상 질환의 발생에 인슐린 저항성이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일반적인 호르몬에 저항성이 있다고 말할 때는 그 원인을 크게 세가지로 분류한다. 즉 유전자 이상으로 변형된 호르몬이 분비되는 경우와 정상적인 호르몬이 분비되었지만 혈액내에서 그 호르몬과 결합하여 정상적인
獨편두통·두통학회 발표 최신 가이드라인발치나 정신요법 도움 안돼부작용 근거해 증량 한계 확인해야치료효과 없으면 감압술 필요독일·괴팅겐- 삼차신경통에 대한 치료에서는 우선 약물요법을 실시해야 하며 여기에는 항경련제가 가장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언제 어떤 약물로 치료하면 좋은지 그리고 보존적요법이 주효하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독일 편두통·두통학회에서 발표된 최신 가이드라인을 통해 의문점에 대해 알아본다.삼차신경통환자는 저작(음식물 씹기)이나 발어(發語) 등의 약한 안면자극으로도 짧게는 몇초, 길게는 몇분정도 심한 통증으로 고통받는다.냉기, 표정 변화, 양치질, 정동적 스트레스 또는 모발 접촉 등도 발작의 트리거가 되는 경우가 있다. 이 질환은 일반적으로 진행성의
염화물(chlorine) 세정제가 「로타바이러스」감염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향후 신생아 감염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향대학교병원 소아과 이동환교수(대한모자보건학회장)팀은 9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제12회 한국모자보건학회에서 「산후 조리원에서 전원되어 급격한 악화를 보인 신생아 중환자에 대한 고찰」이란 논문을 통해 신생아의 로타바이러스 장염 예방과 2차적인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염화물이 함유된 세정제로 손을 씻고, 집단 발생시는 격리하여 전파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이 교수는 또 신생아의 바이러스장염의 유행은 치명률이 매우 높은 만큼 원인규명과 대책 마련을 위한 전국적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이러스성 장염의 주원인균으로 알려진 로타바이러스는 설사를 유
카리니폐렴(carinii pneumonia)은 HIV감염증례와 악성종양환자 등 세포성 면역능력이 낮아진 숙주에 발병하기 때문에 중증의 기회감염증으로 알려져 있다. HIV감염증례에서 나타나는 카리니폐렴은 예방법이 확립돼 있지 않아 중요한 합병증이다. 최근 이 HIV감염증례의 카리니폐렴이 비HIV감염증례의 카리니폐렴과는 다른 임상경과를 보인다고 지적됐다. 나라현립의대 타카하시 마사루 교수, 후루니시 미츠루 교수는 신규 HIV감염증례와 비HIV감염증례에서의 카리니폐렴의 임상적 검토를 실시하고 있다. 그 차이점에 대해 알아본다.HIV감염증례는 폐국소에서도 CD4수 감소비HIV감염증례의 카리니폐렴은 급격하게 발병·진행하며 수일내에 사망하는 임상경과를 보인다. 반면 HIV감염증례의 카리니폐렴은 몇 주간의 경과를 나타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