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하거나 과체중한 사람의 경우 체중감소가 간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비만은 간지방 축적을 촉진시키고 비알콜성 지방간을 유발한다. 비알콜성 지방간은 간염이나 간경화 유병률을 증가시켜 결국 간세포암 위험을 높이게 된다.따라서 체중감소는 과체중 및 비만인에서 질병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필수 요소인 셈이다.이탈리아 볼로냐대학 귈리오 마르체시니(Giulio Marchesini) 교수는 비알콜설 지방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건의 연구결과를 분석했다.그 결과, 수술이나 식이요법 등 체중감소 방법에 상관없이 살을 뺀 사람은 간 기능이 좋아졌다.체중의 10%만줄여도 비만하거나 과체중 환자에서 비알콜성지방간염이 치료되고 간의 반흔도 사라졌다.체중의 7% 감소까지는 질병의 증상은
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조유리 전임의가 2015 국제간암협회(ILCA, International Liver Cancer Association) 젊은 연구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조유리 전임의의 연구(지도교수 윤정환, 이정훈)제목은 ‘Model To Predict Recurrence After Living Donor Liver Transplantation For Hepatocellular Carcinoma Beyond The Milan Criteria’으로 간세포암 종양표지자의 조합으로 밀란 기준을 벗어나는 간세포암 환자의 생체간이식 후 재발 예측 모델을 수립해 이를 다기관에서 검증한 것이다.
악성림프종의 일부는 C형 간염을 비롯한 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발병하기도 하며, C형 간염환자에서 발병하는 간외 질환의 하나로 비호지킨림프종이 있다.이와 관련한 데이터는 지금까지 아시아에서 대규모 조사되지 않았지만 최근 국립대만대학병원 퉁훙수(Tung-Hung Su) 교수가 대만 건강보험데이터 베이스에 근거한 대규모 코호트연구를 이용해 비호지킨림프종을 포함한 악성림프종 위험의 분석 결과를 미국간학회(AASLD 2014)에서 보고했다.이에 따르면 C형 간염 바이러스(HCV) 감염환자에서 특히 비호지킨림프종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수 교수는 대만건강보험데이터(2001~2005년)에서 HCV감염환자(1만 8,669명)와 대조군(201만 3,877명)을 무작위로 선별했다.HCV환자에서는 약
서울대학교병원(원장 오병희)이 생체간이식 1,000례를 달성했다. 1988년 국내 최초 간이식을 성공한 서울대병원은 99년 소아 생체간이식, 성인 생체간이식, 세계 최초 생체 우후구역 간이식을 성공했다.2000년대 들어 수술 성공률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국내 최초 동소성 부분보조 생체간이식, 생체간이식 300례 달성했으며 2007년 세계 최초 복강경하 생체공여자 우간 절제술에 성공했다.2008년에는 국내 최연소(생후 60일, 59cm, 4.7kg)영아 생체 단분절 간이식 성공했다.2013년에는 세계 최초 생체 좌간 삼구역 간이식, 첫 다장기 이식에 이어 2014년에는 생체 간이식 1,000례 달성하고 국내 최소체중(2.8kg) 신생아 생체 간이식에도 성공했다.지난 18일 의생명연구원에서 열린
미국간학회와 미국감염증학회가 지난 11일 C형 간염 가이드라인에 '언제, 누구에게 C형간염 바이러스(HCV)치료를 시작하는가' 라는 항목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치료 우선도가 높은 인자로는 간세포암의 위험인자인 섬유화진행과 간경변 외에도 HCV감염으로 인한 간외병변인 한냉글로불린혈증이나 막성증식성사구체신염(MPGN), 만발성피부폴피린증 등이 제시됐다.HCV 치료에 의한 간외병변 개선으로 전체 사망 감소이번 가이드라인에는 HCV환자의 '치료목표'로서 '바이러스학적 반응률(SVR)이 달성되면 전체 사망 및 말기 간질환과 간세포암 등 간 관련 예후 악화를 줄일 수 있다'라는 항목이 추가됐다.또 합병증 위험이 가장 크고 HCV치료 우선도가 가장 높은 인자로 다음 항목이 제시됐다.①간섬유화 진
미국내 C형간염(HCV)은 계속 줄어들어 22년 후인 2036년이면 희귀질환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텍사스대학MD앤더슨암센터 자그프릿 차트왈(Jagpreet Chhatwal) 교수는 "미국의C형 간염환자수는 12년간 90만명이 줄어들었다"면서 "이는 치료기술의 발전과 선별검사 덕분"이라고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HCV감염은 만성간질환과 간세포암, 그리고 간이식의 주 원인으로 미국 의료 및 경제에 막대한 부담이 되고 있다. 2011년 만성 HCV감염으로 인한 미국의 경제손실은 추산 65억 달러에 이른다.한편 20년간 HCV 감염치료는 크게 성장했다. 2011년 이후 테라프레비르, 시메프레비르, 소포스부비르 등 직접 작용형 항바이러스제가 잇달아 미
엔테카비르(상품명 바라크루드) 치료를 받은 B형 만성간염환자는 라미부딘 치료 환자에 비해 사망과 간이식 위험이 유의하게 낮다고 서울아산병원 임영석 교수가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엔테카비르는 라미부딘 보다 높은 효과를 보이는 항바이러스제이지만 B형 간염환자의 사망과 간세포암(HCC) 위험 감소에 더 효과적인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임 교수팀은 1999~2011년에 엔테카비르(2천례) 또는 라미부딘(3,374례)으로 치료받은 총 3,374례의 성인 B형간염환자 데이터를 분석했다.최대 6년간의 데이터를 수집해 코호트 전체와 경향스코어가 같은 코호트에서 엔테카비르군과 라미부딘군의 사망, 간이식, HCC 발생을 비교했다.이 기간 중에 302례가 사망했고, 169례가 간이식을
복부초음파와 혈액검사는 B형 및 C형 간염바이러스 감염, 알코올성 만성간질환자의 간세포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어 여러 가이드라인에서 권장되고 있다.하지만 이를 권고할만한 증거가 없다는 연구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보훈병원 데반 칸사가라(Devan Kansagara) 박사는 2014년까지 영어로 발표된 문헌을 계통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박사는 MEDLINE과 ClinicalTrials.gov 등 여러 의학문헌시스템를 이용해 간세포암 검사와 관련한 연구를 검색했다.영문(英文)으로 돼 있고 간세포암 검사군과 비검사군의 사망률, 부작용을 비교한 무작위 비교시험과 관찰연구가 대상이었다.1만 3,801건 가운데 조건에 맞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소화기내과 김태엽 교수가 지난 6월 12~14일까지 제주해비치호텔에서 열린 ‘The Liver Week 2014 및 대한간암학회’에서 우수구연상 및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이번에 발표한 논문들은 소화기내과 손주현 교수 등이 다기관으로 공동 연구하여 발표한 것으로 우수구연상의 제목은 ‘The Mortality of Acute-on-Chronic Liver Failure in Korean Patients with Chronic Liver Disease: Muticenter, Retrospective Cohort Study-Preliminary data’ 이며, 논문의 주요 내용은 만성간질환이 있는 환자에서의 급만성 간부전으로 인한 생존과 관련된 동양과 서양의 기준에 관한 것이다.또한 우수
서울아산병원이 복강경과 로봇을 이용한 최소침습 간절제수술을 350례를 돌파했다.간종양을 수술로 제거하는 근치적 치료법인 간 절제술은 수술시 간문맥 등의 많은 혈관이 있어 출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외과 수술 분야에서 고난도 수술 중 하나다.간절제술은 보통은 개복(開腹)수술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수술 상처가 적고 회복이 빠른 최소침습수술이 이뤄지고 있다.서울아산병원 간센터 복강경・로봇 간절제수술팀(간이식간담도외과 김기훈 교수)은 복강경 수술과 로봇수술을 이용한 침습수술에 100%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병원측에 따르면 간세포암을 포함한 악성종양 환자가 218명으로 가장 많았고, 간내결석증을 포함한 양성종양 환자가 108명, 소아 생체 간이식의 공여자 간 절제 수술은 24건이었다.
수컷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수컷에서 간암과 2형 당뇨병을 유발하는 유전적 결함이 발견됐다고 미국 미시건주립대학 휴아 자오(Hua Xiao) 교수가 Cancer cell에 발표했다.교수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 모두에 존재하는 NCOA5라는 단일 유전자가없는 수컷쥐가운데 94% 이상에서 간세포암 발병 유발세포가 생성됐으며, 2형 당뇨병의 위험인자인 당내성은이 유전자가 없는모든 수컷쥐에서발견됐다고 밝혔다.하지만 NCOA5이 없어도암컷쥐에서는 간암이나 당뇨 등 유발위험이 없었다.교수는 "에스트로겐이 이를 예방하기 때문"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조선대병원(병원장 민영돈) 장기이식센터팀이 충청·호남권 내에서는 처음으로 간과 신장을 동시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이식환자는 62세 여성으로 알콜성 간경화 진단 후 이뇨제로 치료받다가 이후 합병증으로 신장까지 손상되는 간신증후군 진단을 받아 혈액투석 중이었다.수술 직전에는 간경화의 마지막 단계인 간성혼수로 악화돼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었다.조선대병원은 1990년 3월 장기이식위원회를 발족한 이래 1996년부터 장기이식 코디네이터를 두고 장기이식에 관한 제반 업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왔다.1991년에는 생체신장이식에 성공한데 이어 지난 6월에는 간세포암으로 진단받은 환자에게 혈액형불일치 간장이식을 충청·호남권 내에서 최초로 성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