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피부과학회가 최근 피부관리사의 무자격 피부관리 시술에 대해 강도높게 비난했다. 학회는 2일 학회 기간 중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피부관리사 자격제에 대해 치료를 빙자한 불법 피부치료 시술에 대해 피부관리와 시술의 경계선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회는 피부관리사의 영역은 정상적인 피부의 관리에 한정해야 하며 피부관리를 한다고 하면서 질환이 있는 피부를 시술하는 행위는 명확하게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약사와 한의사가 피부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문제가 있는 피부를 관리하거나 침습적인 의료행위를 하는 것은 명백한 공중보건법상 불법적 행위라고 덧붙였다. 피부관리사 자격제도를 입법예고하거나 여러번에 걸친 공청회 기간에 별다른 반응이 없다가 이제와서 뒷북치냐는 지적에 대해 간담회에서
대한심장학회가 국내외로 위상이 올라서고 있다. 9일 열린 대한심장학회에서 김재형 이사장은 대한심장학회에 소아심장학회와 흉부외과학회가 편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9월 유럽심장학회(ESC)와 회원을 공유하기로 MOU를 정식 체결했다. 이로써 대한심장학회 회원은 유럽심장학회와 동일한 회원 자격을 받을 수 있게 되고 대한심장학회 회원은 유럽심장학회원으로 동시에 자동 가입된다. 이번 ESC의 가입은 한국의 의학수준이 크게 높아진 것을 의미한다. 김 이사장은 이제 유럽의 유명학회에서도 태극기가 나부끼는 장면을 볼 수 있다고 말하면서 학회의 위상이 날로 신장되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대한순환기학회에서 심장학회로 개명한지 2년째인 올해 학회도 학회 규모가 커진 덕분인지 역대 학회보다 참여자가 크게 늘었다.
한국판 이상지혈증 가이드라인 개정판이 오는 10월경, 늦어도 연내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6일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공청회에서제일병원 신현호 교수는 향후 전문가들의 의견과 원고를 신중하게 고려하여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이번 가이드라인이 제시한 치료 기준은 초고위험군(특히 당뇨병환자)에는 ATP III 기준에 따르지만, 저위험군에는 ATP III 기준을 따라야 할 가능성은 많지만 한국인만의 위험을 평가할 수 있는 도구를 고려하여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결론이다.이날 질병관리본부 박성희 연구원은 "현재 유럽과 일본을 제외한 나라에서는 이상지혈증 진단기준에 미국의 치료지침인 NCEP-ATP III를 그대로 따르고 있었다"고 말하고 "하지만 한국인의 지질농도와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인자를 고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