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인당 평균 진료비가100만원을 넘는 시대가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0월 27일 발간한 '수치로 보는 HIRA 15년의 발전사'에서 1인당 평균진료비가 15년새 약 3배 늘어난 115만원이라고 밝혔다.발전사는 진료비 심사,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등 5개 부문에 대하여 국민이 필요로 하는 보건의료통계 40개 지표로 구성됐다.이에 따르면 의료비 증가와 함께 ·자동차보험 심사 수탁사업 등으로 진료비 심사의 범위는 지속적으로 확대됐다.심사 진료비는 4.5배 늘어난 66조원으로 확대됐으며, 심사건수 역시 3.4배 증가한 14억 5천만건이었다.1인당 평균 진료비는 2.8배 늘어난 115만원이었으며, 여자는 약 2.7배 늘어난 125만원, 남자도 비슷하게 2.8배 늘
총 진료비의 38%가 노인진료비 차지, 가속화 경향신규 암환자 25만 5천명, 진료비 2조 3천여억원지난해 국민건강보험 총 진료비 가운데 38%가 65세 이상 노인진료비이며, 해마다 증가 속도가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5일 공동발간한 2015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진료비는 공단부담금과 환자 본인부담금을 포함해 57조 9천여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6.5% 증가했다.건보 급여비도 45조 7천여억원으로 6.8% 증가했으며, 65세 이상 진료비는 전체 진료비의 38%인 22조 2천여억원으로 나타났다. 노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362만원으로 지난해 1인당 연평균 진료비(113만원)의 3배가 넘는다. 요양
공정거래위원회가대한의사협회, 전국의사총연합, 대한의원협회 등 3개 의사단체에 의료기기업체, 진단검사기관에 대해 한의사와 거래하지 말 것을 강요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총 11억 3,7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공정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는 2009년 1월부터 2012년 5월까지 GE헬스케어에 대해 한의사와는 목적을 불문하고 초음파진단기기 거래를 하지 않도록 요구하고, 수년에 걸쳐 한의사와의 거래여부를 감시, 제재했다.보건복지부 유권해석에 따르면 현행 의료법상 한의사의 초음파기기 구입은 불법이 아니며, 학술․임상연구를 목적으로 일반 한의원에서 사용가능하다.아울러 의협 등 3개 단체는 2011년 7월부터 2014년 6월까지 녹십자의료재단 등 주요 진단검사기관에 대하여 한
내년부터 의료기관 끼리 환자의 진료기록을 안전하게 교환할 수 있게 된다.보건복지부는 진료정보교류에 필요한 진료의뢰서․회송서 등 의료기관에서 자주 사용하는 4종의 교류서식과 전자문서를 생성․교환하는 방식 등 관련 규약을 담은 진료정보교류 표준을 내달 14일까지 고시한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올해 말까지 4개 거점 병원과 150여 협력병의원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정보교류 모형의 안전성과 실효성을 확인해 안전하게 활용하는 의료기관간 정보교류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보건복지부는 행정예고 기간 중 관계 부처와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들은 뒤 고시제정안을 확정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의료법상 진료기록은 환자나 보호자의 동의 하에 다른 의료인에게 보낼 수 있지만 실행률이
중증외상소아환자 사망사건과 관련해 전남대병원과 전북대병원의 권역외상센터 지정이 취소됐다.보건복지부는 20일 가진 중앙응급의료위원회에서 사망 사건의 조사 결과 및 조치 사항을 논의하고 이들 병원에 대한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 지정을 취소하고 보조금 지원도 중단하기로 했다.을지대병원의 경우 당시 응급수술이 진행 중이라 환자 상태를 제대로 전달받지 못한 점을 감안해 지정 취소는 유예하고 6개월 이후 지정 취소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위원회는 전북대병원에 응급의료법 위반에 따른 과징금을 처분하고 6개월 후 재지정을 신청하도록 했다. 전남대병원의 경우 권역외상센터 지정을 취소하고 6개월 후 재지정 여부를 정한다.이날 나온 각 병원별 심의 결과에 따르면 최초 내원한 전북대병원의 경우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Medical Korea & K-Hospital가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돼 오는 22일까지 열린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대한병원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글로벌 헬스케어의 미래 : 혁신, 융합, 그리고 창조'다.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해외 보건부 고위관계자, 의료기관, 디지털의료기기 등 25개국 2만여명의 관계자가 참가하며, 의료한류를 확산시키기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바레인, 카타르, 몽골, 베트남, 루마니아,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고위 보건의료 관계자들과 양자회담을 가지며, 특히 바레인과는 건강보험정보시스템 수출에 대해 사전 계약을 맺었다.아울러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13개 국가와 외국인 환자 유
앞으로 의약품용 마약의 취급 과정은 당국의 시스템에 모두 보고해야 한다.식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의약품용 마약, 향정성신성의약품, 동물용마약류를 취급하는 병‧의원, 약국, 도매업체 등 마약류취급자가 마약류 취급의 모든 과정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보고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이를 위해 식약처는 시행일정 등을 주요내용으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이날 입법예고했다.주요 개정내용은 ▲마약류 취급 보고 의무화 시행일정 ▲마약류의약품 취급내역 보고 시점·방법·서식 마련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보고 의무화에 따른 중복된 행정절차 개선 ▲마약류의약품 용기 또는 포장의 기재사항 정비 등이다.내년 6월부터 마약을 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건강보험시스템이 해외로 진출한다. 심사평가원은 20일열린 Medical Korea & K-Hospital Fair 2016(코엑스)에서 바레인 국가최고보건위원회와 한국 건강보험 심사평가 및 지출관리시스템, 그리고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해외수출 관련 사전계약을 체결한다.심평원에 따르면 한 국가의 건강보험시스템을 타 국가에 적용하는 세계 최초의 구축사업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번 해외수출 사전계약으로 건보시스템이 세계적 기준으로 인정받고 동시에 향후 걸프협력국(GCC)을 포함한 중동 사업 진출의 교두보 역할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사업규모는 바레인 정부가 140억을 투자하며 2017년 1월부터 약 2년 6개월에 걸쳐 2단계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이번 사업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중증질환에 대한 획기적 의약품 지정과 신속 심사제도가 도입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46차 국무회의에서 말기암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자에 대한 치료기회를 확대하고 공중보건 위기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획기적 의약품 및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약품 개발촉진법' 제정안이 의결됐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제정안에는 안전성‧유효성이 기존 약품보다 크게 개선된 의약품은 '획기적 의약품'으로 정의하고 지정된 제품에 대해서는 연구‧개발 등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한다.공중보건 위기대응에 필요한 의약품은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약품'으로 정의한다.획기적 의약품 개발의 허가기간을 줄이기 위해 허가 신청 전이라도 제품 개발 과정 별로 결과를 제출해
병원 개설자와 특수관계인이 도매상을 직접 개설하거나 지배 법인을 통해 우회 경영하는 것을 막기 위한 약사법이 개정됐지만 정작 현실은 다르다는 지적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금융감독원 기업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결과, 서울대병원-도매상(이지메디컴)-제약사(대웅)은 철의 3각 결합을 하고 있다고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질의자료를 통해 주장했다.전 의원에 따르면 이지메디컴 지배구조는 대웅그룹 윤재승 회장 약 23%, 대웅과 특수관계 회사 21곳이 약 20%, 서울대병원이 약6%를 차지해 약 절반에 가깝다. 이밖에 서울대병원 교수도 주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 의원에 따르면 이지메디컴의 실질적인 운영은 대웅의 윤재승 회장이다. 윤 회장은 기타 비상무 이사로 있으면서 이사
건강보험료와 요양기관 보험급여 등 건보공단 처분에 대한 이의신청 심판청구 처리가 느리다는 지적이 나왔다.보건복지부가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이의신청 총 3만 112건 가운데 59%인 1만 7천여건이 처리되는데 그쳤다.또한 법정처리기한 90일 이내에 처리된 경우는 불과 1.6%인 284건으로 2012년 7.8%에 비해크게 줄어들었다. 의료급여심판청구사건은 1,044건 가운데106건을 처리했으며, 90일 이내 처리는 1.1%로 단 2건에 불과했다.남 의원에 따르면 건강보험분쟁조정위원회의 실무지원이 원활하지 않아 심판청구사건 심의·의결이 대부분 법정 처리기한인 90일 준수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지난 2014년 건강보험법을
4대 중증질환 보장 강화계획이 실시됐지만 보장률은 제도 시행 이전과 차이가 없어 정부 지출만 늘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4대 중증질환 보장 강화계획은 환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13년 6월부터 2016년까지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가 전액 지불하던 비급여 치료 항목 628개에 건강보험을 적용해왔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민의당 최도자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25항목, 2014년 100항목, 2015년 258항목에 대해 급여화가 실시됐으며, 이에 따른 공단부담금은 2013년 328억원, 2014년 3,043억원, 2015년 6,267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하지만 전체 보장률은 77.7%로 2013년에 비해 0.2%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홈페이지나 카페, 블로그에 로그인없이도 볼 수 있는 치료경험담을 통해 의료광고를 하는 의료기관이 2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와 한국인터넷광고재단은 의료법상 금지된 치료경험담 광고에 대한 모니터링 및 점검 결과를 12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성형외과, 피부과, 비만클리닉 등 성형·미용 분야 의료기관 657곳 홈페이지·카페·블로그를 약 1주일간 모니터링한 결과, 174개(26.5%)곳에서 의료법을 위반했다.의료법상 환자의 치료경험담을 인터넷 상 개방된 공간에 로그인 등 제한 절차 없이 게시하면의료법상 의료광고의 금지기준 위반이다.성형외과 427곳 가운데 140곳(33%), 피부과는 184곳 가운데 22곳(12%), 비만클리닉은 46곳 중 12곳(26%)이 적발됐으며 특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합성대마 일종인 JWH-030이 심장 부정맥을 일으켜 돌연사 유발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연구결과를 Toxicology research에 게재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JWH-030은 동물실험에서 심장세포, 심장, 심장조직 등에 미치는 심장세포독성이 다른 합성대마(JWH-210, JWH-250, RCS4)보다 10배 이상 높았다. 심장기능 저하와 심전도 이상도 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식약처에 따르면 JWH-030 합성대마는 대마초와 유사한 약리작용을 가지고 있어 2014년부터 마약류로 지정‧관리돼 왔으며,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신종 마약류 중 가장 많이 해외에서 국내로 밀수된 합성마약이다.
간호 및 간병통합서비스 병원수가 지난해 보다 2배 증가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11일 제10차 간호 간병통합서비스 제공기관 평가심의위원회를 열고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경상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인천성모병원 등 3개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17개 병원을 추가 지정했다.이에 따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기관은 올해에만 100곳 이상 신규 지정돼 총 217곳으로 늘어났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 병상도 지난해 말 7,443개에서 1만 5천개로 2배 이상 증가됐다. 간호 및 간병 서비스 병상 수가 느는 이유는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 건보공단은 "초기에 통합서비스 업무에 부담을 느끼던 간호인력도 운영체계가 안정화되면서 통합서비스 업무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의약품과 동시 복용을 삼가야 하는 식품 정보를 담은 안내서가 나왔다.식품의약품안전원은 11일 ▲천식, 관절염, 통증약 ▲심혈관계질환약 ▲통풍, 골다공증약과 식품을 함께 섭취 시 나타날 수 있는 상호작용 내용을 담은 '약과 음식 상호작용을 피하는 복약안내서'를 발간했다.안내서에 따르면 기관지 천식이나 만성 기관지염 등에 사용하는 알부테롤, 클렌부테롤, 테오필린 등 기관지 확장제는 초콜릿, 커피 등 카페인이 든 음식을 함께 복용하면 중추신경계를 자극시켜 흥분, 불안, 심박수 증가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아스피린, 피록시캄, 이부프로펜 등 진통소염제는 위를 자극할 수 있어 위장장애가 있을 경우 음식 또는 우유와 함께 복용하는게 좋다.또한 복합진통제나 감기약에
진료비 확인 신청건수 6만 1천여건 가운데 36%인 약 2만 2천여건이 과다징수로 나타났다.새누리당 성일종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전국 의료기관 진료비 확인 청구내역 분석 결과를 밝혔다.이에 따르면 과다징수 건수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이 7천 1백건으로 가장 많아 대형병원의 진료비 과다청구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대형병원 가운데 빅 5병원에서만 총 1천 4백여건, 금액으로는 약 6억 6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이 2억 4천여만원으로 과다청구 1위였으며, 서울아산병원(1억 7천여만원), 세브란스(1억 3천여만원),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8천여만원), 삼성서울병원(2천 5백여만원) 순이었다.과다청구 유형 가운데 일반검사나
지난 7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ICT(정보통신기술)센터 블랙아웃(대정전) 사태의 원인이었던 항온항습기가 아직 해결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심평원으로 제출받은 'ICT센터 항온항습기 관리운용일지'를 확인한 결과, 사고 발생 후 2개월간 결빙 및 고온 등의 항온항습기 이상반응 횟수가 총 9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인 의원은 "심평원 ICT센터의 블랙아웃 사태로 DUR(의약품 안심 서비스) 서비스가 함께 중단됐고, 그 결과 우리 국민들은 만 하루가 넘는 시간 동안 중복 처방의 위험에 노출돼야만 했다"면서 "DUR 서비스는 '전쟁이 나도 가동돼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지켜내야 한다. 당장 내년 예산을 투입해서라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
최근 5년간 요양기관의 허위 부당 청구를 한 의료기관은 총 718곳이며 환수액은 225여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밝혔다.인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요양기관 종별 환수기관을 보면 의원이 395곳(55%)으로 절반 이상이었으며, 이어 병원(15%), 약국(14.6%), 종합병원(0.6%) 순이었다.환수액으로는 병원이 147억여원으로 65.2%를 차지했다. 이어 의원, 약국, 종합병원 순이었다.한편 환수조치된 요양기관 718곳 가운데 90곳은 부당·허위 청구기간이 최소 2년 이상이었으며, 3년 이상인 경우도 64곳이나 됐다.부당·허위 청구기간이 2년 이상인 기관의 환수액은 90억 8천여만원으로 전체의 40%를 넘었으며,
노인장기요양시설 부당 청구액이 최근 5년간 736여억원에 달한다는 사실이 4일 국정감사에서 밝혀졌다.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노인요양기관 현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3,216개 요양기관에서 총 736억 7,600만원을 부당청구했다.폐업하는 기관도 매년 70여곳에 달해 장기요양시설의 낮은 공공성으로 민간시설의 운영이 더 어려워져 부당 청구 현황도 늘어나고 있다.지난해 부당청구한 기관 비율은 75%로 3년간 계속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