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여성 A씨(41세)는 사소한 일에 스트레스를 쉽게 받는다. 맵고 자극적인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했지만 오랜기간 습관이 되면서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속은 더부룩하고 가슴과 등이 답답하면서 자주 체했다. 무엇보다 트림과 방귀가 계속 나와 일상생활이 불편했다. 이처럼 좋지 않은 식습관으로 위장 기능이 저하돼 명치 통증, 속 답답함, 역류, 잦은 트림과 방귀 등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병원에서 CT(컴퓨터단층촬영), 내시경, 초음파 등 검사를 받았지만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래서 신경성 내지는 스트레스성으
전립선암 수술 후 고지혈증치료제 스타틴 계열 약물을 복용하면 재발률이 낮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저용량 스타틴은 그런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정인갑 교수팀은 전립선암 수술 후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저용량 스타틴과 위약의 효과를 1년간 비교해 국제학술지인 '임상 암연구'(Clinical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기존 스타틴이 전립선암 재발을 낮춘다는 연구는 모두 후향적으로 실시돼 얼마만큼의 용량이 효과적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이번 연구 대상
연세대원주의료원장과 세브란스병원 원주 병원장을 지낸 송재만 교수가 차의과학대 일산 차병원(병원장 강중구)의 명예원장으로 부임해 비뇨의학과에서 진료를 시작했다.송 교수는 연세대의대와 동대학에서 의학석∙박사를 취득했으며, 대학비뇨기학회 명예회장과 수련이사, 대한비뇨종양학회 이사로 활동했으며 전립선 치료 전도사라고 할 만큼 전립선암 및 전립선 비대증, 배뇨곤란장애 치료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다.
암세포에 공급되는 혈액을 차단해 사멸시키는 혈관신생차단 항암제 개발 연구가 국내에서 시작됐다.서울대병원 김효수, 권유욱 교수는 암의 혈관은 내피세포와 주피세포의 상호작용으로 만들어진다는 점에 착안해 주피세포에 혈관신생 억제에 중요한 유전자 카이-원(KAI1/CD82)을 발견하고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고 국제학술지 혈액·종양학저널(Journal of hematology & Onc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카이-원 유전자는 세포 표면에 정착 후 혈관신생 억제인자인 LIF의 발현을 증가시킨다. 또한 혈관 신생을 유도하는 대표적
순천향의대 비뇨의학과 김재헌 교수가 9월 3일 열린 2021 대한전립선학회 및 아시아태평양 비뇨기종양학회 공동심포지움(세텍 컨벤션)에서 제1회 BLUE 학술상을 수상했다.
가을 웨딩 시즌이 되면서 비뇨의학과를 찾는 예비 신혼부부들이 늘고 있다. 결혼 전 성생활에 문제가 없을지, 2세 출산에 영향을 주는 성병은 없는지 알아보는 웨딩 검사가 필수로 자리잡고 있다.성병 검사는 자신은 물론 예비배우자와 태어날 자녀를 위해 필요하다. 성병은 종류도 다양한데다 전염되는 경우가 많아 혼인 전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서울리더스비뇨의학과의원 정재현 원장[사진]에 따르면 성병을 가진 부모가 임신하면 태반을 통해 감염돼 사산, 저체중아, 신생아패혈증, 결막염, 폐렴은 물론이고 심지어 뇌까지 손상시킬 수 있다.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가 아르테미스(Artemis)를 도입했다. 아르테미스는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와 전립선 자기공명영상(MRI)를 융합해 3차원 이미지로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반자동 로봇기계다. 조직검사 중 환자가 움직여도 내비게이션 기능을 이용해 전립선 위치를 자동으로 보정해주며 반자동 로봇팔로 손떨림을 최소화하여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다.병원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두 번째, 비뇨의학과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했다.
한국아스텔라스의 전립선암치료제 엑스탄디(성분 엔잘루타마이드)가 적응증을 추가했다.식약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4일 엑스탄디의 적응증에 호르몬반응 전이성 전립선암을 추가했다. 안드로겐 차단요법(ADT)과 병용하는 조건이다.엑스탄디의 기존 적응증은 도세탁셀 치료경험이 있거나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의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 및 고위험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이었다. 이번 적응증 추가는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환자 1,150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 ARCHES 결과에 근거했다. 대상자를 엑스탄디-ADT 병용
대표적인 남성암인 전립선암. 나이들어 생긴다고해서 아버지의 암이라는 별칭도 붙어있다.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전립선암은 약 1만 5천건으로 기준 국내 암 발생 순위 7위, 남성암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5년전 약 1만명 보다 약 50% 증가한 수치다.대한비뇨기의학재단과 비뇨기종양학회가 전립선암 인식 증진을 위해 매년 9월 셋째 주에 지정한 '전립선암 바로 알기 인식주간'을 맞아 강동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민경은 교수로부터 전립선암의 궁금증을 들어본다.Q. 전립선의 위치와 기능은...A. 전립선은 소변과
요도협착이란 방광에 모아진 소변이 몸 밖으로 나오는 길인 요도(尿道)가 좁아진 상태를 말한다. 여성보다는 주로 남성에게서 나타나는데 상대적으로 요도의 길이가 길기 때문이다. 선천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주로 외상과 염증으로 인한 반흔(흉터)이 요도 안을 좁혀서 발생한다.먼저 외상 후에 생기는 경우는 낙상이나 사고 등으로 골반골절이나 회음부 손상 또는 요도를 경유하는 내시경 수술 후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임질과 같은 성병이 걸린 후 요도 염증으로 요도협착이 발생할 수도 있다.요도협착은 통증을 동반하지 않으나 최근에 소변 줄기가 갈라지고
남성인데 유방이 발달하는 여유증 진료인원이 지난해 2만 5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2일 발표한 진료데이터에 따르면 여유증 진료인원은 지난해 2만 5,423명으로 5년새 약 1만명이 늘어났다. 입원환자도 같은 기간 4배 늘어난 8천 6백여명으로 나타났다.연령 별로는 20대가 외래 35%, 입원 60%로 전체적으로 약 35%를 보여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가 17%, 19세 이하가 15%를 기록했다.여유증 발생 원인에 대해 일산병원 성형외과 전여름 교수는 여성호르몬과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남성 난임 인구가 늘고 있다. 난임의 정의는 피임을 시행하지 않은 부부가 정상적인 부부관계에도 불구하고 1년 이내에 임신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다. 난임 발생률은 약 15%이며 원인의 절반은 남성이라고 알려져 있다.건강한 임신을 위해서는 준비와 노력이 필요한데 생활습관 개선 등을 통해 정자의 질적, 양적 개선을 기대하려면 적어도 3개월 이상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 정자가 생성돼 배출되기 까지 총 3개월이 걸리기 때문이다.사랑아이여성의원 조정현 원장[사진]에 따르면 남성난임의 원인으로 정자형성 장애, 정자 이동과
미래의 정밀의료 기술은 질병의 바이오마커인 유전체 및 단백질 기반의 포괄적 정보를 분석해 환자 마다 최적의 치료법을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암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적극 도입되는 정밀의료의 중심에는 액체생검(liquid biopsy) 기술이 있다. 유전체 분석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암진단 비용 절감의 니즈가 결합돼 기술 실용화를 앞당겼다.혈액 속 종양세포의 DNA 절편을 찾는 액체생검은 혈액 검체를 이용한 비침습적 검사로서 기존의 침습적 진단 및 검사법을 대체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종양세포가 파열돼 혈류로 방출된 순
모유수유가 난소암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메타분석 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의학통계분석팀 박은영 연구원과 자궁난소암센터 임명철 교수는 용인세브란스병원 어경진 교수와 함께 모유수유와 난소암 발생 위험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국제학술지인 부인종양학회지(Gynecologic Oncology)에 발표했다.모유수유는 난소암 위험을 약 24% 낮추며, 수유 기간과 비례한다고 보고됐다. 하지만 유전성암 보유자에서 모유수유의 난소암 예방 효과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연구 대상은 BRCA1/2 변이 보유자를 대상으로 모유수유와 난소암 발생을 연구한
인터넷상의 건강 및 질병 관련 정보의 내용이 상당수가 잘못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유타대학 방사선종양학과 스카일러 존슨 박사는 소셜미디어(사회관계망)서비스에 실린 암 관련 기사의 약 3분의 1은 잘못된 내용이 들어있으며, 이 중 80%는 유해하다고 미국립암연구소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했다.소셜미디어에서는 허위 정보가 빠르고 광범위하게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돼 왔다. 특히 잘못된 건강 및 질환 관련 정보는 정확한 의료의 제공을 방해해 환자와 의사의 관계에 나쁜 영
전립선암은 위험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는 만큼 분류가 중요하다. 분류법에는 총 4가지가 있는데 예후 예측력 기준으로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분류법이 최고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용인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최서희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조재호 교수팀은 근치적 방사선치료를 받은 국소 전립선암환자 1,573명을 대상으로 무재발 및 전체 생존율, 생화학적 재발률 등을 비교했다.2010년에 들어서면서 세기조절방사선치료 등 치료효과는 높고 부작용은 적은 최신 기법들이 도입됐지만 위험도 분류법과 치료기법의 대규모 데이터 기반
육식을 즐기는 남성은 식도암, 간암, 위암 위험은 낮지만 폐암, 신장암 위험은 낮은 등 식습관과 일부 암의 발생의 관련성이 확인됐다.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이정은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국민건강영양자료(2004~2017년)로 우리나라 성인의 채소, 육류 선호도와 암발생 부위의 상관성을 분석해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에 발표했다.교수팀은 대상자를 채식위주군과 채식과 육식 병행군, 육식위주군으로 나누었다. 채식군의 평균 나이가 가장 높았고(남성 46.4세, 여자 49.6세)고 육식군이 가장 낮았다(38.2세, 35.9세).비만지수는 남성의
제주대병원 비뇨의학과 박경기 교수팀이 지난 6월 로봇수술기 다빈치X로 6대 전립선암 남성환자의 전립선암과 신장암을 동시 절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제주대병원은 2015년부터 신장암에 대한 로봇 수술을 시행했으며 2021년 여름을 지나면서 100례에 근접하고 있다. 지금까지 수술례의 85% 이상은 난이도 있는 신장 부분절제술이었다.
체중변화가 심한 40대 이상 남성은 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체중 조절을 맘대로 할 수 있는게 자랑거리가 아닌 셈이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 건강검진데이터(2002~2011년)로 중년남성의 체중변화와 암 발생 위험 관련성을 분석해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여성에서는 반복적인 체중 변화가 신장암, 유방암, 자궁내막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알려졌지만 남성에서는 비교적 연구가 부족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40세 이상 남성 170만명.
전립선암의 조직검사 필요성을 자기공명영상(MRI)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김명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홍성규 교수팀은 전립선암 조직검사의 MRI 기준을 세계비뇨의학회지(The World Journal of Urology)에 발표했다.전립선암 진단은 전립선특이항원(PDA) 검사 후 암이 의심될 경우 조직검사를 실시한다. 하지만 직장을 통해 실시하는 침습검사인 만큼 출혈, 통증, 감염 등의 위험이 있다.현재 임상에서는 조직검사 전에 MRI로 검사하는 MRIFTB(초음파-MRI 퓨전 조직검사)가 도입됐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