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의정협의체 참여를 거부했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11일 보건의료발전협의체 회의가 플라자호텔 4층 오크룸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최 회장은 "보건복지부의 일방적인 협의체 개명과 구성, 논의 주제 변경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는 지난 9월 4일 합의된 의정간 일대일 대응을 피하려는 것"이라면서 "복지부는 이같은 행동은 협잡"이라고 지적했다. 협잡이란 옳지 않은 방법으로 남을 속인다는 뜻을 갖고 있다.한편 이날 협의체에는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
정부가 의대생 국시에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의정(醫政)협의체 참여에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사실상 협의 거부 의사를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의협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정책 협의를 앞두고 있는 상대를 욕보이고 기를 꺾기 위해서 뻔히 예상되는 보건의료체계의 대혼란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 무책임한 보건복지부와 더 이상의 대화는 무의미하다"고 말했다.지난달 4일 의협과 정부는 공공의대 신설, 의대정원 확대 등의 정책을 중단하고 의정협의체를 통해 의료 현안을 해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의대생 국시에
대한의사협회가 30일부터 독감백신접종 재개를 결정했다. 의협은 독감 유행시기인데다 방역당국의 지속적인 조사가 이루어지는 상황을 감안한 결정했다고 밝혔다.의협은 지난 23일부터 일주일간 독감백신접종의 잠정 유보를 권고한 바 있다.하지만 당국의 발표처럼 인과관계가 없는게 아니라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어 국민의 불안과 의구심은 해소되지 않은 상태라고 의협은 밝혔다. 독감재개 결정과 함께 백신접종의 대정부 및 대국민 권고안도 제시했다.우선 정부는 현 상황에 대해 안일한 인식을 지녀서는 안되며 경각심과 높은 주의를 갖고 독감백신과 관련한 매
독감백신접종 후 사망례가 22일 현재 17명으로 지속 발생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독감백신접종의 1주간 잠정 연기를 권고했다.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22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의 예방접종 거부 움직임과 일선 의료기관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지만 접종 후 사망까지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는 사망자의 부검을 통한 사인규명, 철저한 병력조사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일주일 정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또한 의협 민양기 의무이사는 "정은경 질병청장의 22일 국정감사에서 밝힌대로 독감백신 접종의 필요성에는
의대생의 국시 응시 문제 해결에는 결자해지하는 정부의 자세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의학교육협의회(의교협)는 29일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에서 제5차 확대회의를 개최하고 의사 국시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이같은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학생들의 휴학과 국가시험 미응시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 추진에 대한 정당한 의사 표현이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신규의사 배출이 적어질 경우 인턴수급이 어렵고 업무과중으로 인한 의료 질 하락, 국민 건강에 대한 악영향, 그리고 의대교육의 어려움 등이 발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의 불신임안이 부결됐다.의협은 27일 가진 임시 대의원총회(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최 회장 불신임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부결됐다고 밝혔다.이번 표결에는 재적 대의원수 242명 중 203명이 참여해 찬성 114표, 반대 85표, 기원 4표로 집계됐다.의협 회장의 불신임안이 통과하기 위한 조건은 재적 대의원이 3분의 2 이상 참석해 3분의 2가 찬성해야 하는데 이번 표결에는 찬성이 미달됐다.이번 회장 불신임안은 의정 합의문을 의협 독단적으로 서명했다는 이유로 발의됐다. 하지만 불신임안 부결로 최 회장은 내년 4월까
오는 10월 첩약급여 시범사업이 예정된 가운데 범의약계비상대책위원회가 한약재 평가기준 마련을 요구했다.비대위는 17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범사업 전에 한약재의 경제성, 효과성, 안전성 기준 마련이 우선"이라며 "이는 한의학의 평가절하가 아니라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말했다.이날 참석한 대한약사회 좌석훈 부회장은 "정부에서는 한약재의 안전성이 충분하다고 하지만 건정심(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첩약시범사업 결정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회수 폐기 명령을 받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 설명할건가"라고 안전성 문제를 지적했다.대한병원협회 이왕준
의약계가 한방첩약시범사업에 대해 의정협상 결과에 근거해 재검토를 촉구했다.첩약 과학화 촉구 범 의약계 비상대책위원회(범대위)는 10일 대한의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첩약 급여 시범사업의 대상을 기존 급여 기준인 의학적 타당성, 의료적 중대성, 치료 효과성, 비용 효과성, 환자의 비용부담 정도 및 사회적 편익 등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아울러 첩약의 원재료 관리에서부터 조제 후 과정까지의 안전성과 유효성의 엄정한 검증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약제제는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받고 이를 근거로 GMP 시설에서 생산돼
대한의사협회가 올해 종합학술대회를 이달 20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주제 역시 코로나19로 변화된 대한민국 의료와 방역으로 정하고 효과적인 방역은 물론 의료인의 안전, 대한민국 의료체계 및 감염병 종식을 위한 제언과 예측 등을 제시한다.의협에 따르면 세션 1에서는 '1차 의료기관에서 COVID-19 감염 예방, 방역, 진료'를 소주제로 1차 의료기관에서의 감염관리 및 진단방법에 대한 전망, 의심환자 진료 및 각종 사례들을 분석한다. 세션 2에서는 '의료기관에서 의료인 안전'을 주제로 필수 평점(2점)을 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약바이오 산업계와 국내 대표적인 IT기업과 AI 활용 신약개발 기업이 손잡았다.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대표 허경화, KIMCo)은 8일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대표 박원기, NBP)·신테카바이오(대표 정종선)·AI신약개발지원센터(센터장 김화종, AI센터)와 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4개 기관은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공동 플랫폼을 마련하고 각 기관에서 이를 활용, 코로나19 치료제 및 AI 활용 신약개발 등을 위해 각자의 장점과 역량을 극대화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전임의들이 진료현장에 복귀를 공식 밝혔다.전국 전임의 비상대책위원회는 8일 성명문을 통해 "전국의 전임의들은 9월 8일부로 그간 필수의료를 지켜준 동료들과 환자들 곁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비대위는 의료정책을 독단적으로 추진한 정부로 인해 국민들이 받은 많은 고통에 대한 통감과 함께 아울러 젊은의사에 지지를 보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비대위는 또 "의료전문가로서 의정협의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당정이 국민 앞에 약속한 합의안이 충실히 이행되는지 지속적으로 감시하겠다"면서 "독단적 의료정책이 계획되고 추진될 경우 언제라도 단결하
의대생들의 의사국시 거부로 14%의 낮은 응시율을 보인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의대생 구제 대책 마련을 정부에 요구했다.7일 보건복지부는 의사 국시 실기시험 응시자는 총 3,172명 가운데 446명이며 한차례 연기한 만큼 더 이상의 재신청은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의협은 "의대생의 국가시험 응시거부는 일방적인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정당한 항의로서 마땅히 구제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의협은 또 "지난번 의-당정 합의는 의대생과 전공의 등 학생과 의사회원에 대한 완벽한 보호와 구제를 전
전공의들이 18일만에 파업을 종료하고 진료현장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6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은 파업 지속 보다는 유보 쪽에 무게기 실린 것으로 보인다. 단체행동 잠정 유보하자는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 불신임 안건 투표가 부결됐기 때문이다.이날 오후 2시까지 대전협의 공식발표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서울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 집행부의 전공의 복귀 결정을 전적으로 신임하고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교수 비대위에 따르면 설문조사 결과, 교수의 87.4%가 전공의 복귀결정을 지지했다.교수 비대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여당과 합의서 서명 후 의료계 내부의 후폭풍이 일고 있다.대한병원의사협회는 이번 합의서 서명에 대해 원천무효와 함께 의협회장 및 집행부 사퇴를 요구하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대한전공의협의회도 단체행동 여부를 독자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합의안 마련 과정에서 철저히 배제됐다면서 선배의사들에 대한 배신감도 내비치는 등 내부 분열 조짐도 배제할 수 없다.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현재 의협의 독단적인 결정에 대한 해명을 공식 요구한 상태다. 반면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을 비롯해 사립대의료원협의회, 사립대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가 정부 및 여당과 맺은 합의서에 대해 의료계 내부의 불만이 나왔다.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4일 "어제 분명히 젊은의사 비대위는 정책 철회와 원점 재논의 명문화를 요구하는 합의안을 주문했다고 했지만 오늘 최대집 의협회장은 이러한 내용이 전혀 담기지 않은 믿기 힘든 내용의 합의안에 서명을 했다"고 의협 집행부를 비난했다.협회는 "최 회장의 합의안 서명은 처음부터 힘든 투쟁을 이끌어온 젊은 의사들에 대한 명백한 배신행위이고, 전체 의사회원들을 우롱한 기만행위"라며 독단 결정한 의협 회장과 집행부의 사퇴를 요구했다.이와함께 합의안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가 4일 오후 의료정책을 강행하지 않는 대신 파업을 철회하는 합의문을 발표했다.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양측은 코로나19라는 공중보건 위기상황에서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서로 힘을 합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졸속합의라는 전공의들의 불만에 대해 복지부 손영래 대변인은 "전공의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충분한 협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 의사협회는 전공의협의체 협상권까지 위임건을 받았고 전체적으로 전공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대한의사협회가 4일 더불어민주당과 합의서를 체결하면서 의정 갈등은 수습 국면에 들어갔지만 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이를 감안한듯 최대집 의협회장은 4일 오후 대회원 서신문을 통해 이번 합의에서는 명분보다는 실리를 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의협과 더불어민주당은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의 추진 중단과 원점 재논의하겠다고 합의했다. 또한 의협은 보건복지부와 체결할 합의문에서도 관련 정책 중단과 함께 의협-민주당의 협의체 논의결과에 따른다는 내용을 명문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최 회장은 "정책 협약 소식에 또다시 속고 분열하
의료정책 추진과 관련해 대한의사협회와 더불어민주당이 최종 합의했다. 하지만 전공의협의회는 이에 반발해 의정 갈등의 완전 해소는 미지수다.의협과 더불어민주당은 4일 새벽까지 이어진 협상 끝에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최종 합의문에 서명했다. 최 회장은 협약서 체결 후 정책 철폐가 명문화되지 않은 점에 대해 '중단 후 원점 재논의'라는 어구가 들어있는 만큼 이는 정책 철폐와 같은 의미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대한의사협회-더불어민주당 정책협약 이행 합의서] 대한의사협회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건강과 보건의료제도의
전국 전임의 파업률이 정부 발표 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4일 젊은의사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9월 3일 기준 전국 전임의 파업률은 79.6%라고 밝혔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2일 발표한 29.7%의 2.5배 높은 수치다.또한 사직서를 제출한 전임의는 서울대병원(연건·분당·보라매)의 경우 총 448명 중 411명, 신촌·강남 세브란스병원은 총 335명 중249명, 서울아산병원은 총 324명 중 285명, 서울성모병원은 총 146명 중 128명, 삼성서울병원은 총 258명 중 204명, 고려대의료원(안암/구로/안산)은 총 143명
의정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의료계가 정부와 여당과 협상하기 위한 내부 합의안을 마련했다.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범투위)는 3일 오후 1시부터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에서 3차 회의를 열고 의료계 만장일치로 도출된 합의안을 만들었다. 특히 투쟁 일선에 있는 젊은 의사들의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합의안은 마련됐지만 의료계 단체행동은 당장 중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대하 의협 대변인에 따르면 7일까지는 휴진이 지속될 것이며 그 동안 정부, 여당과 적극적인 대화를 할 예정이다.의료계는 현재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