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료원(원장 강재규)이 뇌혈관질환 환자의 효율적 치료와 관리를 위해 국립의료원 내에 ‘양·한방(의학·한의학)중풍협진센터’를 설치·운영한다고 16일 발표했다. 강 원장은“중풍협진센터는 중풍(뇌졸중)환자가 양방과 한방의료기관을 별도로 이용함에 따라 발생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환자가 한 장소에서 원-스톱으로 협진치료 및 입·퇴원 절차 등이 모두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풍센터 전문 코디네이터가 배치되어 입원시는 물론 퇴원 후에도 지속적으로 중풍환자의 치료과정 전반에 관한 추적관리·통계 등을 수집·분석 연구해 협진표준 모델 개발 및 문제점을 찾아 개선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풍센터 협진참여 진료과는 신경과, 신경외과, 한방내과, 침구과, 한방신경정신과 등이며
이정교(울산의대)교수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제10차 대한간질학회 학술대회에서 임기 2년의 제4대 회장에 취임했다. 대한간질학회는 우리나라 신경과, 소아과, 신경외과, 정신과 의사들의 의학적 발전과 최신 지견을 상호 공유하는 학회로 간질의 연구와 치료법에 대한 학문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종원 교수[사진]팀이 국내 처음으로 청각, 시각, 말초신경에서 이상을 일으키는 새로운 유전질환을 발견하고,‘CMTX5’로 명명해 국제학계에 등록했다.CMTX5는 선천성 난청을 가지고 태어나 성장하면서 시신경의 손상으로 인한 진행성 시각장애와 말초신경의 병변이 진행하여 보행 장애와 발의 기형이 일어나는 유전성질환이다.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홍성화, 신경과 김병준 교수가환자 및 가족에 대해 시각, 청각, 말초신경과 근육에 관련된 검사를 통해 임상적 평가를 했으며, 진단검사의학과 김종원 교수와 김희진 전문의가 유전체 연관분석(genome-wide linkage analysis) 기술을 이용해이제까지 보고되지 않은 X 염색체에서 열성으로 유전하는 새로운 질환임을 확인했다.이번에 새로이
고대구로병원 내과(과장 박영태 교수)가 지난 12일 대강당에서 교직원 및 지역 개원의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5회 내과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소화기내과 박종재교수의 ‘내시경적 치료 어디까지 왔나?’, 신장내과 권영주교수의 ‘만성 신질환의 최신지견’, 심혈관센터 서홍석교수의 ‘아스피린의 올바른 사용법’, 신경과 고성범교수의 ‘어지럼증 감별진단과 치료’, 감염내과 정희진교수의 ‘해외 여행시 주의할 질환 및 예방법’, 호흡기내과 심재정교수의 ‘만성 기침의 진단적 접근’ 등 총 13편의 연제가 발표됐다. 박영태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는 그 동안 구로병원 내과뿐만 아니라 다양한 임상과에서 진행된 연구결과와 최신 치료법 등이 소개되는 자리로 구로 지역의 의사들에게 연수기회를 제공하는
병원도착전 신속한 조치로 혈전용해응급실 호송 1순위인 뇌졸중. 유럽에서는 현재 급성 뇌졸중 발생시 신속한 조치를 위해 ACT NOW(지금행동하세요)라는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전문의에게 신속하게 이송시켜 진단과 치료임상에서 최대의 효과를 얻기 위한 것이다.ACT NOW 프로그램은 뇌졸중 전문센터와 비전문 센터를 연결해 치료하는 원격치료와 응급 부서에서 최단시간 내 환자 진단과 혈전용해 치료를 위한 정보와 휴대 가능한 도구를 넣은 ‘뇌졸중 치료 상자’를 이용해 환자를 관리, 치료하고 있다.최근 이탈리아에서 열린 유럽뇌졸중학회(ESC) 전문가 모임에서는 원격의료와 휴대용 치료도구를 담은 뇌졸중 치료상자를 이용하면 증가하고 있는 급성뇌졸중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이 모임에서는 또 증상이 발생한
유망지견 잇달아 발표【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손상된 척수 부위에 세포를 이식하여 실험약을 투여하는 등 척수손상을 회복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견해들이 잇달아 보고됐다. 제34회 미국신경학회(SfN)에서 UCI(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 리브 어바인연구센터 오스왈드 스튜어드(Oswald Steward) 박사에 의하면 최근 발표된 동물실험 결과 척수의 신경세포는 손상되면 재생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에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학회서 발표된 4건의 연구에 대해 알아본다. ◆후각초성세포 이식 예일대학 신경과 사사키 마사노리(Sasaki Masanori)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손상을 받은 래트 척수에 후각초성세포(olfactiry ensheathing cell, OEC)를 이식하면 미에린(축삭의 겉을 여러 겹으로 싸
그동안 약물치료에 의존하던 난치성 간질을 수술치료를 통해 완치할 수 있고, 장기간 간질발작에 의해 저하되었던 뇌 기능도 정상으로 회복된다는 사실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밝혀졌다.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홍승봉·주은연 교수팀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3년간 난치성 측두엽 간질로 수술 치료를 받고 완치된 34명을 대상으로 각각 수술 전후의 뇌 기능 상태를 추적분석했다.그 결과 수술을 통해 간질 발작의 원인 부위를 제거하면 반복적인 간질 발작으로 악영향을 받던 전두엽, 두정엽, 뇌간 등 뇌 조직의 기능이 회복되어 정상적으로 뇌 기능을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수술 후 종합판단력, 인지능력, 감정처리, 운동능력 등이 일상생활에 장애가 없을 정도로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복된 것이다.현재 국내 측두엽 간질수술의 완치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에서는 서울시와 SBS가 공동으로 하이서울 2005 건강엑스포를 개최한다.올해로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의사회, 16개 전문의학회(소아과, 결핵 및 호흡기, 소화기, 재활, 마취통증, 비뇨기과, 안과, 신경과, 당뇨병, 신경정신, 영상, 산부인과, 피부과, 성형외과, 가정의학회),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이 참여해 건강검진상담, 영양, 운동 등에 대한 다양하고 전문화된 내용을 소개한다. 이번 건강엑스포는 서울무역전시장을 중심으로 3개 전시관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전시운영한다.특히 서울의사회주관으로 16개 전문의학회가 참여하는 제 1전시관에서는‘생애 주기별 건강관리법’을 주제로 16개 전문의학회가 생애주기별로 전시관을 기획배치하고 전문건강검진 및 특별건강검진을
고대안산병원 신경과 박민규 교수가 지난 20일 오후 12시 30분경 별세.▶ 발인일시 : 5월 24일 오전 10시▶ 발인장소 : 안암병원 장례식장(301호)▶ 장 지 : 경기 마석 소재 모란공원▶ 연 락 처 : 영안실 02) 921 - 6899
【미국·마이애미】 당뇨병 환자에서 손이나 발, 주로 발쪽에서 저린 느낌을 주는 당뇨병성말초신경장애(Diabetic Peripheral Neuropathy, DPN)를 보이는 환자는 통증으로 인한 고통이 매우 커 관리대책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제57회 미국신경학회(AAN)에서 발표됐다. 60% 이상 통증 보고 미국화이자사의 아웃컴리서치 낸시 브란덴버그(Nancy Brandenburg)박사는 DPN 기왕력이 있는 254명이 작성한 질문표 결과를 분석했다. 응답자는 개원의(1차진료의), 내분비내과, 마취과, 그리고 신경과의사의 지시대로 시험에 참여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DPN환자의 통증으로 인한 질병부담을 평가하는게 목적이었다. 응답자는 18세 이상이고 3개월 이상 연속 당뇨병성 원위부 대칭성 다발 신경병증(d
통계청 연보에서 알 수 있듯이 뇌졸중은 대한민국 국민의 중요 사망요인중의 하나며, 노인인구의 증가와 함께 향후 중요한 의학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뇌졸중은 심각한 신경학적 손상을 동반하여 환자에게 단순한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안겨다 줄 뿐 아니라 가족과 사회에 심각한 문제를 가져온다. 뇌졸중의 가장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치료는 위험인자의 관리를 통한 예방에 있다. 그러나 모든 질환의 원인을 단 하나의 요인이 결정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며 뇌졸중의 예방도 이와 같다. 김용재(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교수 죽상동맥경화증의 역학과 임상 특별기획시리즈 6뇌졸중과 고지혈증많은 역학연구 및 관찰연구들에서 뇌졸중과 혈중 콜레스테롤과의 명확한 연관 관계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관상동맥질환을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이영석)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비인후과 및 신경과 의사 180여 명을 대상으로 전정기능 검사 워크숍(Vestibular function tests workshop)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전정기능 검사를 중심으로 강의와 실습을 통해 토론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다.단국대병원은 지난 1994년 개원과 동시에 ENG(전기안진검사기), Rotating Chair(회전의자검사기), Posturography(동적자세 평형유지검사기) 등의 장비를 도입해 제1회 전정기능 검사 워크숍을 개최했고, 현재까지 전국 2천 5백여 명의 교수와 전공의들이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7회부터는 신경과와 공동으로 워크숍을 개최해 내용과 깊이가 더욱 향상되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한편 이비인후과 이정구 교수는
신경학을 쉽고 재미있게 총망라서울의대 신경과학교실 설립 33주년을 맞아 동문들이 의대생과 신경과전공의를 위한 신경학 교과서를 발간했다.대표저자인 이광우 교수를 필두로 총 74명의 동문들이 집필한 이 저서는 18부, 79장 총 559 페이지 분량으로, 임상신경과 의사가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거의 모든 신경학적 문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서술하고 있다.이 교수는 “신경학이 공부하기 어려운 과목이긴 하지만 공부할수록 흥미를 느끼게 되는 학문이기도 하다”면서 “이 책은 신경학도들에게 쉽고 재미있는 학문이라는 생각일 들 수 있도록 모든 내용을 간결하고 명료하게 서술했다”고 말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파킨슨병 환자가 10년새 2배 이상 급증했다. 또한파킨슨병 환자 10명 중 8명이 시골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정선주 교수[사진]는 1989년부터 지난 4월까지 16년 동안 파킨슨병으로 치료받은 환자 총 2,081명(남자 832명, 여자 1,249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1995년 108명에서 2004년 223명으로 2배 이상 급증했고, 전체 환자 중 82.9%(1,725명)가 시골에 거주하고 있으며, 65.7%(1,368명)가 50~60대에 파킨슨병이 발병했다. 40세 이전에 발병한 젊은 파킨슨병 환자도 전체 환자 중 4.5%(94명)였으며, 전체 환자의 4.1%(85명)는 친척 중 동일한 질환을 앓고 있었다. 또한 평균 7.6년 동안 질환을 앓고 있는
동산의료원 의료선교복지회(회장 김동원)가 지난달 30일 고령군 다산면에서 진료봉사활동을 가졌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강구정 교수(외과)를 단장으로 내과, 안과, 정형외과, 신경과, 피부과, 진단검사의학과 의료진과 약제부, 간호부, 간호대실습생, 선교회임원 등 30명의 진료봉사단이 독거노인과 지역주민 350여명에게 무료진료 및 건강상담을 했다.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을 줄이고 효과를 연장시키는 파킨슨병치료제가 발매됐다.한국노바티스(대표 피터 마그)는 레보도파와 2종류의 효소억제물질(엔타카폰, 카비도파)을 합친 스타레보를 오늘자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엔타카폰과 카비도파는 각각 레보도파의 부작용의 감소와 효과 연장을 가져온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명식 교수는 “스타레보는 레보도파의 말초 대사를 억제해 레보도파의 혈중 반감기를 연장함으로써 보다 많은 양의 레보도파가 뇌에 도달시킨다”고 설명한다.레보도파는 현재 파킨슨병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물. 그러나 파킨슨병 환자의 약 반수가 치료 1~2년내 레보도파의 약효 지속시간이 짧아지는 약효소실 현상이 나타나 단점으로 지적돼 왔었다.교수는 또 “스타레보는 알약 하나에 3가지 약물이 들어 있는 복합제제로
【샌프란시스코】 뇌를 훈련시키면 음량의 미약한 변화를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발견은 사람의 난청, 자폐증 등의 감각기능장애 치료법의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W.M. Keck통합신경과학센터 콜맨기념연구소 공동소장인 마이클 메르제니치(Michael M. Merzenich)박사는 래트를 이용한 연구결과를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2004;101:16351-16356)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또 학습과정이나 사람이 외계를 지각하는 방법을 해명하는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외부자극과 뇌속부위에 변화대표연구자인 다니엘 폴리(Daniel B. Polley) 박사는 “우리는
경희대학교가 지난 1일 노인성 및 뇌질환 연구소(소장 오태환 교수)를 개원했다.이 연구소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성 및 뇌질환 기초연구 ▲의·한·치·약학 및 기초 생물학이 융합된 연구역량의 구심점 역할 ▲동서 의생명과학의 통합적인 지식 및 기술을 겸비한 경쟁력 있는 연구인력 양성을 주로 하게 된다. 또한 ▲기초신경과학 연구부(과학기술부 뇌신경생물학 사업단 연구를 수행) ▲뇌질환 연구부 (뇌질환 관련 유전자 및 세포사멸에 대한 연구 진행) ▲노인성질환 연구부(노인성 질환 관련 유전자와 암, 당뇨 등 난치병에 대한 연구 진행) 등 3분야로 특화헤 노인성 및 뇌질환의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특히 파킨슨병의 세계 최고 권위자인 조동협 한의대 석좌교수를
권준수(權俊壽) 신경정신과 교수의 논문이 국제학회지에 소개되고 표지에도 실렸다.신경과학분야의 저널인 NeuroReport 2005년 3월호는 Featured article로서 권준수교수의 연구논문을 표지 그림으로 채택하고 전세계 신경과학자들에게 소개했다.이번 연구는 핵의학과 이동수교수, 연세의대 김재진교수와의 공동연구로서 정신분열병환자에게서 PET를 이용한 뇌기능매핑을 연구한 것이다. 이 논문은 어의처리 동안의 정상적 뇌기능회로가 정신분열병에서 와해됨을 증명했다.
【미국·볼티모어】 존스홉킨스대학 로버트 패커드(Robert Packard) ALS연구센터 제프리 로드스타인(Jeffrey D. Rothstein) 소장[사진]은 세프트리악손(ceftriaxone) 등의 항균제 패밀리가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일명 루게릭병), 치매, 뇌졸중, 간질 등의 다양한 신경질환에 동반하는 신경세포의 손상과 세포사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고 Nature(2005;433:73-77)에 발표했다. ALS에서는 진행성 근위축과 마비가 발생하는데 대개 진단 후 3~5년 이내에 사망하게 된다존스홉킨스대학 신경과 교수이기도 한 로드스타인 소장은 동물실험을 통해 근위축성측삭경화증에 대한 항균제의 효과를 밝혀냈지만 이 약의 살균효과가 이같은 효과를 낸 것은 아니었다. 실제로 이러한 항균제는 신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