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세인트폴】 알버트 아인슈타인의과대학 신경과 Richard B. Lipton 교수팀은 올해 처음으로 발표된 국제두통분류 두번째판을 미국신경학회(AAN) 발행의 Neurology (2004;63:427-435) 「Views & Reviews」에 요약 발표했다. 국제두통학회(IHS)의 진단 기준은 1988년 초판발행 이후 진단의 스탠다드로 인정받고 있지만, 이번 개정된 기준은 깊이있는 이해가 필요한 질환이나 신규로 분류된 질환을 반영하고 있다. 개정판의 편두통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Lipton 교수는 “합의(컨센서스)를 얻은 자세한 기준은 진단과 치료를 발전시키기 위한 확실한 토대”라며 “지금까지 확실치 않았던 임상적으로 중요하고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인 만성편두통, 수면시두통, 지속성 편두통 등이 새롭게
낮에 심한 졸음을 보이는 기면증의 원인을 알 수 있는 뇌활동 지도를 국내 의료진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밝혀냈다.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홍승봉 교수(주은연 전임의) 팀은 PET를 이용하여 기면증 환자와 정상인의 뇌활동을 비교한 결과 뇌의 특정 부위에서 포도당대사가 현저히 저하된 것을 밝혀내고 Annals of Neurology 최근호에 발표했다.홍 교수팀은 사람의 뇌가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 FDG-PET를 이용하여 정상인 24명과 기면증 환자 24명의 뇌 활동을 비교 분석했다.분석결과 기면증 환자군은 시상하부, 시상, 전두엽 및 두정엽 부위에서 포도당대사가 정상인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다고 보고했다. 이는 그 동안의 동물실험 결과에서 벗어나 인체를 대상으로 한 PET 검사를 통해 시상과 전두
【뉴욕】 루이소체형 치매(Diffuse Lewy body dementia, DLB)는 여전히 진단이 어렵고 알츠하이머병(AD)으로 오진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영국 뉴캐슬대학 John T. O''''Brian박사팀은 환자에게 123I(요오드 123)로 분류한 2β-카르보메톡신-3β-(4요오드페닐)-N-(3-플루오로프로필) 노르트로판(FP-CIT)을 투여하여 SPECT(단일광자방출 전산촬영)를 통해 도파민트랜스포터의 감소 정도와 패턴을 측정하여 DLB환자와 AD환자 및 건강고령자를 명확하게 식별할 수 있는 방법을 Archives of Neurology (2004;61:919-925)에 발표했다. 선상체 FP-CIT 집적 낮아지는게 특징DLB환자에서 트랜스포터가 감소하는 것은 파킨슨병(PD)환자와 같지만 ro
【미국·로체스터】 로체스터대학 Robert Holloway박사는 다시설병행군 이중맹검 무작위화비교시험을 실시하고 파킨슨병(PD)의 초기치료에 프라미펙솔(상품명 미라팩스, 베링거인겔하임)과 레보도파의 효과와 부작용을 검토한 결과, 양쪽 약제에 차이가 있다고 Archives of Neurology (2004;61:1044-1053)에 발표했다. 디스키네시아에 차이 Holloway박사의 시험은 1년간 환자(301명)을 2개군으로 나누고 1)군(151명)에 프라미펙솔 0.5mg을 레보도파의 플라시보로 2)군(150명)에 칼비도파/레보도파25/100mg을 프라미펙솔의 플라시보와 함께 각각 1일 3회 투여했다. 1997년에 시험을 마친 후 장애가 있는 환자에는 오픈라벨형식으로 레보도파 또는 기타 치료제를 보충투여했다.
【미국·볼티모어】 존스홉킨스대학 기초생물의과학연구소 신경과학 David Ginty교수팀은 성장 중인 신경이 특정 단백질의 ‘맛’을 알면 다른 단백질에 대한 ‘식욕’을 잃고 그 단백질을 쫓아다니면서 최종목적지에 도달한다고 Cell(2004;118:243-255)에 발표했다.마우스를 대상으로 한 이번 지견은 신경이 표적에 접속하여 성장을 멈추는 마우스나 사람에 모두 중요한 정상발달의 과정을 해명하는 것이다.출생 전 발생단계에서 신경이 스스로 표적에 접속할 수 있는 것은 단백질의 시그널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이다. 시그널이 다르거나 나오지 않게 되면 성장 중인 신경은 다른 기관에 접속하거나 전혀 접속할 수 없게 된다.NT-3(뉴로트로핀3)이라는 단백질이나 표적기관에서 발현하는 NGF(신경성장인자)라는 단백질은 모
【뉴욕】 뇌는 어떻게 하여 신체의 각 부위가 자신의 신체의 일부라고 인식하는 것일까. 옥스퍼드대학(영국) 신경학연구소 H. Henrik Ehrsson 박사팀이 유명한 「고무 손의 착각」을 이용한 연구에서 자기의 신체 인식기능을 지배하는 뇌의 부위가 발견됐다고 Science(2004; 305: 875-877)에 발표했다. 정수리와 소뇌가 관련 「고무 손」을 이용한 실험에서는 피험자가 테이블 아래로 손을 내리고 그 바로 위 테이블에 의수를 위치시킨다[그림]. 피험자의 손과 의수를 동시에 붓으로 문지르면 피험자는 점차 의수가 자신의 손이라는 감각을 갖게 된다. MRI로 뇌의 활동을 관찰하면서 실험을 진행한 Ehrsson 박사는 다감각 신호의 통합 및 자신의 손 위치에 관해서는 두정부(정수리)와 소뇌 영역이 관계하
【뉴욕】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신경과 Bruce L. Miller박사는 그림을 그리는 등의 비주얼 아트(visual art)는 치매증환자의 재활에 매우 도움이 되는 치료수단이라고 Archives of Neurology(2004;61 :842-844)에 발표했다. 치매증환자에서의 예술은 뇌영역의 다양한 인지 프로세스를 이해하는데 독특한 수단이 된다는 것이다. AD와 FTD 예술은 달라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하나의 중요한 인자는 치매증환자라도 비주얼 아트에서 특별한 능력을 보이며, 그 자체가 치료적 가치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Miller박사는 “예술 생산성은 치매증이 진행되어도 확실히 증가한다. 전두측두엽형치매 (Frontotemporal dementia, FTD)의 일부 환자에서는 예술적 창
【뉴욕】 말초 순환에서 측정되는 동(銅)농도를 통해 알츠하이머병(AD)환자와 건강 대조군 및 뇌혈관성 치매환자를 구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멜버른대학 병리학 Ashley I. Bush박사는 Archives of Neurology 논평(2004;61:631-632)에서 “신경질환에서 동이 생화학적으로 관련한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AD환자와 연령을 일치시킨 건강 대조군 및 뇌혈관성 치매환자를 구별하는데 혈중 동농도의 상승(>102㎍/dL)이 높은 감도와 특이도를 나타낸다는 가설도 제시됐다. 이 잡지에 발표된 신경질환과 동의 농도에 관한 2건의 연구를 알아본다.중도인지장애 AD에서 40% 증가S. Giovanni di Dio-Fatebenefratelli센터(이탈리아
【미국·애틀랜타】 에모리대학 신경과 Felicia Goldstein교수팀에 의하면 가계나 복약관리, 식사준비, 혼자서 여행하기 어려운 것은 경도 인지장애(MCI)의 존재를 보여주는 징후라고 주장했다. 입욕, 옷갈아입기 등의 기본적인 일상동작능력도 MCI로 인해 낮아지지만 증상은 가볍다고 한다. 이 지견은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제9회 알츠하이머병 및 관련장애에 관한 국제회의에서 발표됐다. 조기 발견해 개입알츠하이머병협회(ADA)에 의하면 예를들면 기억과 관련하여 MCI환자는 노화로 인한 일상적인 여러 문제를 안고 있지만 판단과 추론의 차이 등 기타 치매증상은 보이지 않는다. BADL이라는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동작(식사, 옷갈아입기, 보행, 목욕, 배변)과, IADL이라는 도구를 사용하는 일상생활동작(세탁, 쇼핑
【워싱턴】 오하이오주립대 Phillip Popovich박사는 미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척수손상 후 신체의 자연 면역응답을 증폭시키면 치유가 빨라진다는 지금까지의 소견에 반대되는 소견을 Journal of Neuroscience(2004;24: 3752-3761)에 발표했다. MBP접종해도 회복차 없어 척수손상은 뇌와 신체의 전기적 정보 흐름을 차단시켜 손상된 부위보다 그 하부에 감각상실을 유발시키거나 신체활동 불능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일부 환자에서는 손상 후에도 몇주에 걸쳐 척수 세포가 사멸을 계속하여 이른바 이차손상이 발생한다. 와이즈먼생화학연구소(이스라엘) Michal Schwartz박사가 실시한 지금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자가면역응답을 증가시키는 백신을 접종할 경우 회복이 촉진되는 것으로 나
【미국·세인트폴】 로체스터대학 Robert H. Dworkin박사는 대상포진 이후에 발생하는 지속성 통증을 미리 알 수 있는 위험인자를 발견했다고 Neurology(2004;62 :1545-1551)에 발표했다. 기존 위험인자는 ‘고령’한가지대상포진은 발병빈도가 높은 신경질환으로 미국에서는 연간 50만명이 발병하고 있다. 85세까지 생존할 경우 대상포진에 걸릴 확률은 약 50%다.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의 재활성화가 원원이다. 대개 환자의 한쪽 신체에만 피진이 발생하고, 중등도~중도 급성통증을 보이는게 특징이다.발병 후 120일 이상 지속하는 통증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postherpetic neuralgia, PHN)이라고 하는데 대상포진 환자의 20~25%에 발생한다. 최근까지 대상포진 이후 PHN으로
【시카고】 파킨슨병(PD)이나 다른 신경변성질환의 치료를 위해 중추신경계에 도입한 치료유전자를 안전하게 전달하고 발현을 조절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노스웨스턴대학 페인버그의학부 소아과 분자약리학·생화학 Martha C. Bohn교수는 신경변성질환을 유전자로 치료하는데 가장 문제되는 장애를 해결했다고 Gene Therapy(2004:11:1057-1067)에 발표했다. 항균제 투여해 스위치 off Bohn 교수 연구실의 Jiang Lixin박사는 유전자의 전달과 세포내에서의 발현을 추적하기 위해 사람의 형광녹색단백질을 이용하여 3종류의 바이러스 벡터를 만들었다. 이 벡터는 인체에 무해한 아데노 수반 바이러스(adeno-associated virus: AAV)로 만들어졌으며 ‘tet-off’시스템을 운반한다. 이
【로마】 진전(떨림)을 보이는 환자 가운데 냄새를 맡는 후각 테스트를 통해 정상적인 반응을 보였다면 파킨슨병(PD)의 진전이 아니라 본태성 진전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독일 신경학연구소 Christopher H. Hawkes박사팀은 이같은 연구결과를 제8회 파킨슨병·운동장애국제회의에서 보고했다.적절한 치료법 선택 기능Hawkes박사에 의하면 이러한 구별 방법으로 진전의 타입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그러나 연구대상자인 건강한 자원자, 본태성 진전을 보이는 환자, PD환자가 중복
【독일·만하임】 하이델베르크대학 신경과 Oliver Sedlaczek박사는 일과성 구상건망증(transient global amnesia, TGA) 환자에서는 확산강조MRI(MR DWI)를 통해 흥미로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Neurology(2004; 62:2165-2170)에 발표했다. 스트레스가 원인일과성 구상건망증은 기억해낼 수 없거나 최근의 일을 생각하지 못하는 등의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는 질환이다. Sedlaczek박사는 일과성 구상건망증은 스트레스를 받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증상이 24시간 이상 지속하며, 발병 후 24시간이 채 지나지 않으면 MR DWI에서 소견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대상자 31례 가운데 23례에서는 발병한지 24시간 후에 작은 병변이 발견됐으며, 48시간
【뉴욕】 워싱턴대학 Randy L. Buckner, Cindy Lustig 두 교수는 “알츠하이머병(AD)환자에서는 사람이나 사건에 대한 기억이 사라졌어도 기계적인 기술습득에 이용되는 특정 기억은 유지된다”고 Neuron(2004;42:865-875)에 발표했다.이 발견은 AD환자뿐만 아니라 건강한 고령자의 인지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훈련법이나 재활프로그램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차기능의 일부 잔존 하워드휴즈의학연구소(HHMI) 연구원이기도 한 Buckner씨는 “우리가 실시한 연구에서 AD환자의 뇌 시스템 중 일부는 의외로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절한 힌트나 작업지시를 내려 이러한 뇌 시스템이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워싱턴】 조지타운대학병원 신경과 Kimfold Meador교수는 “좌뇌에 외과수술이나 손상을 받은 환자가 오른손잡이일 경우 면역기능이 크게 떨어진다”고 Annals of Neurology(2004;55;840-844)에 발표했다. Meador교수는 경련으로 인해 심신이 약해진 환자를 위해 뇌부위를 절개하는 수술을 받은 환자 22례를 대상으로 술후 면역기능의 예후를 알아보았다. 그 결과, 수술 부위가 좌뇌였을 경우 질환과 싸우는 림프세포와 내츄럴킬러세포의 뚜렷한 저하가 나타났다. 그러나 우뇌일 경우 림프세포와 내추럴킬러세포에 의한 면역기능은 반대로 항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는 그러나 “오른손잡이 환자에서 나타난 이러한 결과가 양손잡이에도 해당되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뇌의 어떤 부위를 절제했을
【파리】 특발성두개내압저하증에는 지금까지 부신피질 스테로이드 투여, 생리혈청의 경막외주입, 경막외 혈액패치(Epidural Blood Patch, EBP), 특수 외과요법 등 다양한 치료법이 시도돼 왔다. 바르·드·그라스 육군대학병원(파리) 신경내과 H. Taillia 씨는 EBP 치료에 성공한 50세 여성의 증례에 대해 Revue Neurologique (2003; 159:1181-1185)에 발표했다. 이 여성 환자는 2000년 8월 갑자기 좌측 시야에 수평 복시를 일으켜 입원했다. 입원 1주 전부터 이 환자는 머리 주변 1부에 두통을 호소하고 일어서면 통증이 증가했다. 그러나 수면장애는 없었으며 오심이 동반됐으며 다른 기능적 증상이나 전신성 증상은 호소하지 않았다. 신경학적 검사 결과, 항부(목덜미)에
【뉴욕】 미국신경학회(AAN)는 에비던스에 근거한 transcranial doppler(TCD)와 경두개 칼라 코드화 초음파법(TCCS)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Neurology(2004;62 1468-1481)에 발표했다. 가이드라인 작성자 중 1명인 러쉬대학의료센터(시카고) Michael A. Sloan 박사는 “이 가이드라인은 여러 임상현장에서 뇌혈관질환이 분명하거나 의심되는 환자의 뇌혈관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TCD을 사용할 때 관련 추천사항을 제공해 준다”고 말한다. TCD는 VSP 추적에 유용 에비던스에 근거하여 검토한 결과, TCD는 2가지 상황에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즉, 특발성 지주막하출혈(sSAH) 후의 혈관 연축(VSP)의 검출과 모니터링, 2∼16세의 겸상 적혈구 빈혈 환아에서의
【미국·세인트폴】 항간질약을 복용 중인 65세 이상의 여성군은 비복용군에 비해 골량 감소율이 약 2배 높고, 항간질제가 고령자의 골량 감소율을 가속화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미니아폴리스재향군인병원과 미네소타대학 Kristine Ensrud박사는 Neurology(2004; 62:2051-2057)에서 “이 골량 감소율을 막지 못하면 대퇴골경부골절 위험이 5년동안에 29%나 높아질 것이다. 항간질약을 복용하는 고령여성에게는 골다공증을 스크리닝을 하고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D를 복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박사팀은 65세 이상의 여성 6,044례를 대상으로 종골(발뒤꿈치뼈)의 골밀도를 측정하고 평균 5.7년 후에 다시 측정했다. 대퇴골경부의 골밀도 역시 함께 측정했다. 이후 4,202례가 평균
【뉴욕】 해마는 뇌 속에서도 특히 노화에 영향을 미치기 쉬운 부위로 알려져 있으나, 해마의 어떤 아 영역이 가장 영향을 미치는지는 밝혀져 있지 않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초기 알츠하이머병(AD)의 환자를 제외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노화나 AD라도 고령자의 해마체를 표적으로 하는 병리 과정이 진행한다. 컬럼비아대학 Scott A. Small박사팀은 래트, 원숭이, 사람에서 가령의 영향에 민감한 해마의 아영역은 치상회(齒狀回)이며, 추체세포 아영역은 비교적 영향을 받기 어렵다고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PNAS, 2004;101:7181-7186)에 발표했다.예비적 데이터에서 매우 유망 Small박사팀은 지금까지의 연구와 마찬가지로 이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