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K-1 타겟으로 한 최초 결과간섭(RNA interference)이라는 현상을 이용하여 소간섭RNA(small interfering RNA;siRNA)의 투여해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시키는 방법이 차세대 분자타겟 치료로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in vivo에서 유효성을 증명한 예는 아직 적은 편이다. 최근 일본 교토대학병원 수혈세포치료부 연구팀이 마우스 방광암 모델에 siRNA를 투여하여 암이 소퇴한다는 사실을 확인한바 있다(Nogawa M, et al. J Clin Invest 2005; 115: 978-985). 표적 유전자는 최근 세포의 분열·증식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밝혀진 PLK(Polo-like kinase)-1로서 siRNA는 카티오닉리포솜(cationic liposomes)을
비소세포폐암에 적응증을 가진 erlotinib(상품명 타쎄바, 로슈)가 췌장암에도 미FDA승인을 받았다.췌장암은 1년내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으로써 이번 승인은 췌장암 환자들의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는 첫걸음을 띤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erlotinib은 최근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는 분자표적 요법약물로써 PA31 시험결과, 젬시타빈과 병용했을 경우 젬시타빈 단독요법군에 비해 췌장암 환자의 전체 생존율을 약 23% 유의하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타쎄바는 미국, 유럽 및 한국 등에서 국소적으로 진행된 혹은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해 한가지 이상의 화학요법에 실패했을때 사용하도록 승인 되었다. 로슈는 지난 10월 초 유럽약물평가위원회(EMEA)에도 erlotinib과 gemcitabi
호르몬병용투여군은 더 위험【미국·워싱턴주 시애틀】 프레드허친슨암연구센터 보건과학부문 크리스토퍼 리(Christopher I. Li)박사는 “11년간 하루에 1갑 이상 담배를 피운 고령여성의 유방암발병 위험은 흡연력이 없는 여성에 비해 30~40% 높다”고 Cancer Causes and Control(2005;16:975-985)에 발표했다.또 장기흡연자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을 병용투여받는 경우에는 유방암 발병위험이 110% 증가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다양한 각도에서 흡연검토지금까지 흡연과 유방암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연구는 많지만 결정적이지 않은데다 상호 모순되는 결론을 보여왔다.흡연기간, 흡연량, 흡연시작 시기가 검토되지 않는 등 데이터가 매우 한정돼 있었기때문이다. 특히 장기흡연력을 가진 고령의 폐
40대 이상 남성이 대부분흡연이 가장 큰 원인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지난 2000년 이후 5년간 국내 COPD(만성폐쇄성질환)환자가 30%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환자 10명 중 8명이 40대 이상 남성인 것으로 나타나 새로운 성인병 리스트에 오르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송정섭교수)는 2일 지난 5년간(2000년~2004년) 7개 대학 병원의 내원 환자수 및 9개 대학병원의 입원환자수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조사결과 COPD 진단환자 총 8만9,290명 중 40대 이상 남성이 약 7만명으로 2만에서 3만명 수준을 보인 50~70대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정기석 교수는 “1970년대 후반부터 담배
TMN분류와 병용하면 성적 우수【뉴욕】 앨라배마대학 흉부외과 로버트 세르폴리오(Robert J. Cerfolio) 박사는 “폐암의 생존율을 예측하는데 골드스탠다드(gold standard)가 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했다. 이 방법은 18F 플루오로데옥시글루코스를 이용한 양전자방출형 단층촬영(FDG-PET)으로 스캔하여 폐암의 대사 스테이지(stage)와 병기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으로 현행 TNM(종양, 림프절, 전이)병기분류 시스템과 병용할 경우 생존율과 재발률의 예측 정확도를 높여 예후를 개선시키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Journal of Thoracic and Cardiovascular Surgery (2005;130:151-159)에 발표했다.최대 표준흡수량 이용폐암 예후에 관한 이 새로
신속하고 효율적, 정확성 높아【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미네소타대학 암센터와 미국립보건원(NIH) 산하 미국립암연구소(NCI) 연구팀이 “좀더 정확하게 유전자를 분류하는 ‘Sleeping Beauty(잠자는 숲속의 공주)’라는 점핑 DNA의 단편을 이용한 새로운 발암유전자 분류법을 발견했다”고 Nature에 발표했다.트랜스포존 이용이 유전자 분류법은 유전자 변환 마우스에서 개발된 것으로 점핑 유전자를 포함한 가동성 유전인자는 유전자 내부나 유전자 사이에 들어가 유전자의 정상 기능을 활성화시키거나 비활성화시킨다. 이러한 가동성 유전인자는 사람·동물·어류의 유전자구성에 자연스럽게 존재하지만 몇백만년간 진화하면서 대부분 비활성화돼 있다. 1997년 다른 연구에서 미네소타대학 연구팀은 물고기에서 불활성 휴면 점핑
암세포 방어망을 형성하여 암세포 사멸을 막는 효소가 처음으로 밝혀졌다. 연세의대 생화학·분자생물학 김건홍교수[사진]팀은 ‘PKCK2’(protein kinase casein kinase 2)라는 효소가 방어망을 형성해 세포사멸 유발물질에 노출돼도 암세포가 죽지 않는다는 사실을 지난달 29일 유럽분자생물학회지(EMBO Journal) 인터넷 판에 밝혔다. 교수팀은 뇌종양, 식도암 및 직장암의 암세포 주(株)들에 세포사멸유발물질(TRAIL)과 PKCK2 억제 물질을 동시에 처치한 결과, 수시간 만에 대부분의 암세포가 죽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위암, 간암, 폐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31개 암세포 주를 이용한 실험에서도 동일한 연구결과가 나타났다. 미래의 항암제로 불리는 ‘TRAIL’은 암세포에만 선택
로슈의 새 타겟항암제 타쎄바(성분명:엘로티닙)가 국소진행성이나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유럽 승인을 받았다.이번 승인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NEJM)에 발표된 3상 임상결과를 근거로 했으며 이 임상은 전세계 17개국 86개 병원이 참여했다. 최소 1회 이상의 화학요법 실패 후 국소적으로 진행되거나 전이된 비소세포폐암 환자 731명을 대상으로 타쎄바 투여군과 플라세보투여군으로 나누어 조사했다.그 결과, 타쎄바는 비소세포페암 환자의 생존기간이 플라세보 투여군 대비 42.5% 높였으며(6.7개월 대 4.7개월), 1년 생존율은 각각 31%, 22%였다.또한 기침, 호흡곤란 및 통증 등 폐암관련 징후의 악화를 지연시킨 것으로 나타났다.타쎄바는 인체표피성장인자 수용체 1형/
프로토콜에 PET 추가 【뉴욕】 스페인 나라바대학병원 호흡기과 자비에르 줄루에타(Javier J. Zulueta) 박사는 헬리컬CT와 양전자방출형단층촬영(PET)을 이용한 폐암스크리닝 연구를 실시하고,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실시하는 저선량 헬리컬CT 스크리닝은 여러 증례에서 조기진단을 할 수 있으며 근치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미국흉부학회에서 발행하는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2005;171:1378-1383)에 발표했다. 불필요한 침습적수술 피해 줄루에타 박사는 현재의 학제적 헬리컬CT프로토콜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첫번째 스크리닝 실시 후 2단계로서 CT에서 검출된 10mm이상의 결절과 7mm 초과 10mm미만의 진행성 결절에 PET 스크리닝을
성가병원 신경정신과 김대진 교수가 지난 9일 부천시 원미구 보건소 4층 대강당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금연과 약물중독에 관한 주제로 강의를 했다.김 교수는 강의를 통해 “대개 니코틴 대체요법, 약물치료, 동기강화치료와 인지행동 치료를 포함한 사회심리학적 치료를 같이 병행할 경우 약 40%정도 까지 금연에 성공할 수 있다”며 금연에 성공하려면 2~3회 정도는 반복적으로 시도를 해야 하는 만큼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지속적인 금연의지를 실천할 것을 권고했다.이날 제시한 금연의 효과(금연을 시작하는 순간부터)는 다음과 같다. 20분경과 → 혈압, 맥박정상화, 손, 발 체온 정상화1시간 경과 → 혈중 니코틴감소, 니코틴 대사물은 2일간 몸에 잔류8시간 경과 → 혈액 속 일산화탄소량 감소, 산소량은 정상치로 올라감4
특이항체로 ‘중화’【스페인·바르셀로나】 스위스 장크트갈렌주립병원 종양내과 펠릭스 융기(Felix W. Jungi) 교수는 “NicQb백신으로 니코틴 특이항체를 투여해 니코틴 의존증을 중화시키면 흡연자의 의존증 패턴을 없앨 수 있다”고 제11회 세계폐암회의(WCLC)에서 발표했다.흡연의존패턴 낮춰니코틴 유도체를 결합하는 바이러스양 입자 단백질 담체인 NicQb백신은 항니코틴 항체를 생산시킨다. 비흡연자 40례를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안전성이 확인됐다(Maurer, et al. European Journal of Immunology 2005;35:2031-2040).교수는 randomised placebo-controlled randomised double blind 제2상시험을 실시하고 Intention-to
이윤진(분당서울대병원)연구원이 지난 7~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 18회 아시아-태평양 암학회(the 18th Asia Pacific cancer conference)에서 ‘아데노바이러스를 이용한 암세포 유전자 치료’라는 주제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원은 “암을 정복하기 위해 다양한 치료방법이 연구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항암제 치료보다는 정확한 타겟팅으로 암세포만을 제거하는 유전자 치료법(gene therapy)이 주목받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에서 만들어낸 아데노바이러스는 폐암, 유방암 등 여러 가지 암 치료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PCC서 머크社 새 항암제 얼비툭스 미디어컨퍼런스암치료에 종양이 성장하지 못하도록 하는 표적 치료요법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9일 아시아태평양암학술대회(APCC)기간 중 가진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얼비툭스(성분면 cetuximab)[사진]에 대한 장점과 효능이 소개됐다.얼비툭스는 화학요법만으로는 효과가 부족한 전이암 환자들에게 분자 표적화요법으로 암세포의 성장을 막아 정상세포로 전이되는 것을 막아준다.즉 암세포에서 발견되는 표피성장인자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EGFR)을 차단하여 종양의 증식 및 확산을 억제시키는 것이다.EGFR은 모든 암에 관여하기 때문에 암질환에서 갖는 중요성은 매우 높다. 특히 EGFR 과잉발현 양상은 두경부암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며 그 뒤를
이경수(성대의대)교수가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이번달부터 세계적 방사선학 학술지인 AJR(American Journal of Roentgenology)의 편집위원으로 위촉됐다.이 교수는 흉부방사선학 분야 전문의로 , 등 학술지에 흉부방사선학 관련 논문 게재와 심사위원으로의 활동을 인정받아 이번에 편집위원에 선정됐다. 이 교수는 앞으로 5년간 폐암 등 흉부방사선 분야 편집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폐암치료제인 이레사(성분 게피티닙)가 한국인에서 2차치료제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7일 서울에서 열린 제18차 아시아태평양암학회(APCC)에서 삼성서울병원 박근칠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실시된 이레사의 임상 결과와 일치해 아시아인에 특히 적합한 것으로 재확인됐다”고 밝혔다.연구결과에 따르면 대상자 63명중 21%(13명)에서는 종양 크기가 51% 이상 줄어들었고 31%(19명)에서는 종양이 더 이상 커지지 않는 안정된 무병변을 보여 51%(32명)의 환자에서 질병조절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반응을 보이는 평균 지속 기간은 16주 (약 4개월)이었고 발견된 부작용은 피부발진, 설사 등이었지만 대부분 경미했으며 즉각 회복됐다.지난 2003년 시작된 이번 연구는 삼성
그동안 적극적으로 치료를 권하지 않았던 전이성 척추암도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전상룡 교수는 9년간 전이성 척추암으로 마비증세를 보인 환자20명(경추전이 3명, 흉추전이 17명)을 수술한 결과, 근력측정이 3등급 이상인 경우는 수술 후 100% 걸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전 교수는 “환자 중 근력이 0~1등급인 경우는 수술이 큰 의미가 없지만 2등급일 경우 수술 성공률은 50%, 3~5등급일 경우는 100%였다”며 “근력측정을 통해 3등급 이상일 경우는 적극적으로 수술 받을 것”을 권했다.[표][표] 근력측정테스트표전이성 척추암은 폐암, 간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에서 암이 척추로 전이된 것으로 폐암이 전이성 척추암에 걸릴 확률이 가장 높다. 전이성 척추암이 발병하면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수부)이 1일 제시타빈 주사(주성분:염산젬시타빈)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일라이 릴리사 젬자의 제네릭 제품인 제시타빈주는 비소세포폐암, 췌장암, 방광암이 적응증이며 유방암은 내년 6월 추가될 예정이다. 광동제약측은 함량이나 순도 부분에서 오리지널과 동등한 수준을 갖추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히고, 원료 선정부터 완제품 품질관리까지 모두 미국약전 기준으로 관리해 생산했다고 밝혔다. 1g 제품의 보험약가는 227,650원으로, 오리지널 약인 젬자보다 25% 정도 저렴한 가격이다.
VEGF/EGF신호전달 경로 억제【스페인·바르셀로나】 새로운 폐암치료제 작티마(Zactima, ZD6474)에 대한 제II상임상시험 결과가 지난 달 6일 제11회 세계폐암회의(WCLC)에서 보고됐다.이날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암의 주요 시그널 전달경로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신약 ZD6474는 단제 투여 시험(Trial 003)과 도세탁셀과의 병용투여시험(Trial 006) 모두 좋은 결과를 보였다.단제투여로도생존기간 증가 확인Trial 003에서는 진행기 NSCLC환자에서의 ZD6474 300mg의 항종양효과를 게피티닙(이레사) 250mg과 비교했다.초기 성적에서는 증상악화없이 생존하는 기간(progression free survival, PFS)의 평균치는 ZD6474군에서 11.9주로 이레사군의 8.1주
【미국·다람】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은 여성의 절반은 유선세포에 특이적인 손상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듀크종합암센터 유방보건클리닉 빅토리아 시왈트(Victoria Seewaldt) 소장은 이러한 여성에서는 언제라도 암을 일으킬 준비가 돼 있는 상태에 있다고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and Prevention(2005;14:790-798)에 발표했다. 시왈트 소장은 이번 지견을 유방암 발병위험이 높은 여성을 가려내는데 이용하여 암을 예방·지연시키는 예방적 치료법을 연구 중이다. 유방암의 중요한 징조연구책임자인 시왈트 소장은 유선세포가 정상적으로 성장·분열하기 위해 비타민A의 이용을 조절하는 ‘RAR(Retionic Acid Receptor)β2’라는 수용체의 기능상실 여부를
지난 7월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폐암학회(World Conference on Lung Cancer)에서 인하대병원 호흡기내과 류정선 교수가 학술상을 수상했다. 류 교수는2004년 환자의 혈액에서 ERCC1 유전자의 다형성이 시스플라틴으로 치료받은 폐암 환자의 예후를 결정하는 독립 인자임을최초로 밝힌 바 있다.이번에는 이 유전자 다형성이 치료받지 않은 폐암 환자에서도 예후 인자가 되는지 또는 환경적 요인 (흡연)의 변화에 따라 예후 인자로서의 가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연구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