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탈모증은 단순한 피부과 질환이 아니라 전신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신정원 교수와 고대의대 예방의학과 안형식, 김현정 교수 공동연구팀은 한국인 약 480만명의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원형탈모증이 심근경색 발생 위험을 4.5배 높인다고 미국의사협회의 피부과학저널(JAMA Dermatology)에 발표했다.원형탈모는 면역세포가 모낭을 외부 침입자로 인식하고 공격해 염증반응을 일으켜 모발이 빠지게 만드는 비교적 흔한 자가면역성 탈모질환이다. 다른 내과적 질환 및 아토피와 관련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일반담배(궐련)와 전자담배를 함께 사용하면 신체적 및 정신적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 연구팀(제 1저자 김춘영 전문의)은 전자담배와 일반담배 혼용자와 일반담배 흡연자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요인 유병률을 분석해 국제 저널인 사이언스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전자담배는 전기로 발생시킨 니코틴 증기를 흡입하는 형태로 잎을 태우는 과정이 없어 연기와 냄새가 적다. 이러한 장점과 금연 목적으로 이용률은 늘고 있지만 대부분 일반담배와 혼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위암이 조기진단율이 높아지면서 내시경수술이 크게 늘었다. 수술에 비해 환자 부담도 크게 줄어들면서 고령환자도 안전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이런 가운데 식도암내시경술도 고령환자에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김도훈 교수팀은 표재성 식도암 고령환자에 내시경 점막하 절개박리술(ESD)을 실시한 결과, 재발이나 출혈 등 젊은 환자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고 국제노년학·노인의학학술지(Geriatrics & Gerontology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고령일수록 기저질환이 있거나 신체적으로 쇠약한 경우가
담뱃갑의 경고 그림과 문구 일부가 개선된다. 보건복지부는 담뱃갑에 새롭게 부착할 경고그림 및 문구(안) 12개를 확정하고 '담뱃갑포장지 경고 그림 등 표기내용' 개정(안)을 내일부터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사진. 조기사망 경고 그림과 문구(오른쪽이 개정안)].개정 주요 내용에 따르면 폐암과 구강암, 심장질환 등 경고그림 9종은 새로운 경고그림으로 교체된다. 나머지 후두암, 성기능장애, 궐련형 전자담배 등 3종은 유지된다. 문구는 담뱃갑의 면적이 작은 점을 감안해 보다 간결한 표현으로 문구의 전달력을 높였다.이번 개정안은
금연을 이유로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반담배와 혼용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은 흡연자들의 흡연행태 변화와 담배 유형 별 생체지표 차이를 조사해 10일 발표했다.대상자는 만 19세 이상 흡연자와 비흡연자 3천여명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설문조사했다. 담배 사용 유형은 일반담배와 액상형 및 궐련형 전자담배 가운데 단독사용과 이중사용, 삼중사용으로 나누었다.유형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1차 조사에 이어 5개월 후 2차 조사(대상자 779명)를 실시한 결과, 단독사용
궐련형 전자담배(가열담배)로 금연에 성공한 경우는 극소수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조홍준·국제진료센터 강서영 교수팀과 국가금연지원센터 이성규 박사는 제14차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2018년)에 참가한 6만 40명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가열담배 사용률과 실제 금연의 관련성을 조사해 담배규제 관련 국제학술지토바코 컨트롤(Tobacco Control)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가열담배 경험자는 전체 대상자의 2.9%. 이 가운데 81.3%는 일반담배와 액상형전자담배를 모두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3종류를 함께 사용하는 것으
흡연이 골절위험의 대표적인 요인으로 알려진 가운데 골절위험을 줄이려면 최소 4년 이상 금연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금연클리닉) 이기헌 교수 연구팀은 중년 이후 남성의 흡연습관과 골절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골다공증재단 공식 학회지(Archives of Osteoporosis)에 발표했다.흡연은 밀도를 감소시켜 뼈를 약해지게 만들고 골절 발생률을 높인다. 하지만 많은 흡연자들은 골밀도가 낮아져 골절 위험에 노출돼도 금연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연구 대상자는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데이터(2002~2
금연이 일반인 뿐만 아니라 심방세동환자의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도 줄여주는 것으로 확인됐다.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 연구팀은 심방세동 진단 후 흡연 습관 변화와 심뇌혈관질환 연관성을 국제학술지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금연은 일반인의 뇌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낮춘다고 알려져 있지만 심방세동환자에서의 위험억제 변화에 대한 연구결과는 없다.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데이터(2003~2012년)의 심방세동환자(40세 이상 남성) 2,372명.이들을 진단 후 금연군과 지속 흡연군으로 나누어
혈액은 신체의 생명수와 같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구석구석에 산소와 영양을 전달해 주기 때문이다. 질병 검사시 혈액검사가 기본인 것도 이 때문으로 혈액은 우리 건강의 지표라고 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유종하 교수[사진]로부터 혈액과 건강의 관련성에 대해 들어본다.끊임없이 순환하는 혈액혈액은 심장, 동맥, 모세혈관, 정맥을 통해 체내의 각 조직을 끊임없이 순환하며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하고 노폐물을 배출시켜서 생명유지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 즉 혈액이 끊임없이 순환하지 않는다면 체내 조직 및 기관이 제 역할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금연치료 협력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금연치료 협력 우수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금연치료지원사업에 참여한 기관 중 금연참여자 인원수와 이수율 등을 평가해 선정된다.
2020년 경자년 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새해를 맞이하면 금연, 다이어트 등 무엇보다 건강을 위한 결심을 하기 마련이다. 서울대병원 의사들이 '새해 건강결심'을 계획하는 일반인들에게 건강 조언 10가지를 제시했다. 소화기내과, 내분비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5명의 교수들은 공통적으로 언급한 것은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식사'였다. 국내 최고 의사들조차 생활 속에서의 습관이 건강을 지키는 방법임을 강조한 것이다. 다음은 서울대병원 의사들이 말하는 ‘새해 건강수칙 10가지’다. [소
영남대병원(병원장 김성호)이 12월 1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금연치료서비스 실적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여 금연치료 협력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일동제약이 GSK 컨슈머헬스케어 한국법인이 500억원 규모의 일반의약품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일동제약은 2일 GSK의 일반의약품 테라플루(종합감기약), 오트리빈(이비과용제), 니코틴엘(금연보조제), 드리클로(다한증치료제), 볼타렌(외용소염진통제) 등과 컨슈머헬스케어 제품인 폴리덴트(의치부착제), 센소다인(치약), 파로돈탁스(치약), 브리드라이트(코밴드의료용확장기) 등 총 9종에 대해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일동은 내년부터 약국 시장을 대상으로 코프로모션 품목들의 유통, 판매, 마케팅 등을, GSK 컨슈머헬스케어는
위암은 국내 암 발생률 1위이지만 생존율이 높은 암으로도 꼽힌다. 위암 1, 2기는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80~90% 이상으로 높은 반면 말기암은 10% 미만으로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초기 위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게 문제다. 속이 쓰리거나 소화불량 등 위염이나 위궤양 증상과 비슷해 그냥 지나치기 쉽다. 위암 환자의 60%는 위염 등으로 기존에 있던 질환이 위암으로 발전된다.위암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만성위축성위염만성위축성위염은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주로 40대 이후에
코골이가 심한 사람과 같이 잠을 자면 숙면은 고사하고 수면에 방해가 된다. 코골이는 성인 남자 약 50%, 성인 여자 약 27%가 경험하고 있다고 한다. 코골이는 수면무호흡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 또는 이미 수면무호흡증증상을 겪고 있다는 뜻인 만큼 반드시 코골이치료를 해야 한다. 코골이는 잠을 자는 도중 호흡의 기류가 원활하게 통과되지 못하고 비강과 부비동의 공간이 좁아지면서 코와 목에서 발생하는 마찰음이다. 코골이는 여러 요인으로 호흡 통로가 좁아져 발생한다. 통로가 좁을수록 코골이 소리는 커지고 비강 호흡에서 구강 호흡으로 바뀌면
직장인 최 모씨(30세)는 몇 달 전부터 음식을 먹기만하면 설사를 해 고민이다. 식사량과 유제품 섭취량을 줄였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고, 하루에도 여러 번 화장실을 찾는 등 업무에 집중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만성설사 증상을 고치기 위해 인터넷에서 정보를 검색하던 최 모씨는 자율신경실조증 때문에 자신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자율신경을 검사하는 한의원에서 자율신경계 균형을 잡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최 모씨처럼 만성설사 증상으로 힘들어하는 현대인이 많지만, 대부분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돌연사하는 한국인 가운데 40~50대 흡연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0대는 사망 위험이 높은 연령인 만큼 흡연 여부와는 별 관련이 없었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윤창환 교수 연구팀은 50만여명의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로 흡연과 돌연사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40대 흡연자는 급성심근경색 등 심장계통 사망 위험도가 비흡연자 대비 약 2.79배 높았다. 50대 흡연자는 비심장계통 사망 위험도가 비흡연자 대비 약 2.8배 높아 최고 위험도를 보인 연령대로 나타났다.급성심근
만성질환자가 독감에 더 취약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를 알고 있는 국내 만성질환자는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사노피 파스퇴르가 29일 발표한 한국 성인 만성질환자 500명을 대상으로 독감 및 백신접종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감백신의 매년 접종 필요성에 대해 약 42%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다', 40%는 '독감 고위험군에게 필요하다'고 응답했다.하지만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는 독감 고위험군'을 알고 있다는 응답은 41%에 불과했다[그림].이는 예방접종률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금연 목적으로 전자담배를 이용하는 사람이 적지 않지만 효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이런 가운데 유럽호흡기학회(ERS)가 전자담배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ERS 및 그리스흉부학회에서 흡연문제와 금연교육을 담당하는 파라스케비 카차오우노우(그리스 에바겔리스모스병원) 박사는 지난달 28일 열린 2019 ERS(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전자담배의 금연효과에 대한 ERS입장을 발표했다.박사는 우선 전자담배의 금연성공률이 낮았다는 임상시험 2건을 소개했다.1건은 20개 시험의 메타분석 결과로, 이에 따르면 금연하려는 사람들에게 전자담배를
낙관적인 사람이 더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보스턴대학 르위나 리 박사는 남녀 7만명 이상의 호트연구를 통해 낙관적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수명이 10% 길다고 미국 국립과학원 저널(PNAS)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낙관주의자는 85세 이상 생존율은 여성이 50%, 남성에서는 70%나 높았다.질환과 조기사망의 위험인자는 많이 발견됐지만, 건강한 노화에 좋은 영향을 주는 심리사회적 요인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이번 연구 대상은 간호사건강연구(NHS) 여성 약 7만명, 미국보훈청 표준노화연구(NAS) 남성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