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많이받는고령자는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의대 리차드 립톤(Richard Lipton) 교수는 "만성 스트레스가 노인의 경도인지장애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Alzheimer Disease & Associatied Disorders에 발표했다.미국에서는 매년 약 47만명이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다.교수는 인지기능이 정상인 70세 이상 노인 507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정도를 평가하고,매년 1회 인지기능을 검사했다.3.6년 추적하는 동안71명이 기억상실성 경도인지장애(aMCI) 진단을 받았다. 분석 결과, 스트레스 지수가 5포인트 증가하면 기억상실성 경도인지장애 위험이 3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
낮은 LDL-C(콜레스테롤)치와 치매 및파킨슨병 등의 신경인지기능장애는 무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병원 마리안느 벤(Marianne Benn) 교수는 11만명이 참여한 북유럽 연구 2건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양측의 관련성은 없었다고 미국심장학회(AHA 2015)에서 발표했다.LDL-C치가 낮으면 관상동맥 위험도 낮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연구에서 입증됐다. 스타틴으로 LDL-C치를 낮춰도 일과성 기억장애과 경도인지장애 등 신경인지 기능장애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도 나왔다. 하지만 이는 관찰연구인 만큼 인과관계는 증명되지 않고 있다.LDL-C치 관련 유전자로는 HMGCR다형(rs17238484) 및 전구단백질전환효소 서브틸리신/켁신9형(PCK9) 다형(rs1159
규칙적인 운동이 알츠하이머병 증상완화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웨이크 포레스트대학 로라 베이커(Laura Baker) 교수는 55~89세의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65명을 대상으로 유산소 운동이 알츠하이머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교수는 참가자들을 고강도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군으로 나눈 후 일주일에 4회씩 6개월간 실시했다.연구 결과, 운동군이 스트레칭군에 비해 뇌척수액의 타우 단백질 수준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부분 70세 이상 고령자에서 발생했다.또 운동 강도가 높을수록 뇌속 혈류흐름 향상률도 증가했다.베이커 교수는 "유산소 운동이 뇌속 알츠하이머병 연관인자를 변화시키는 효과는 약물로는 기대할 수 없다. 생활습관개선이 알츠하이머병뿐만 아니라
심장에서 머리로 혈액을 공급하는 경동맥의 두께와 치매 발병 위험은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문재훈, 장학철, 임수 교수 및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팀은 65세 이상의 노인 348명을 5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경동맥 내중막 두께가 두꺼울수록 5년 후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Stroke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경동맥 내중막 두께가 0.1mm 두꺼워 질수록 5년 후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발생 위험성은 약 25% 높아졌으며, 0.825mm 이상이면 위험이 약 2배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지기능저하 유발하는 다른 인자, 즉 혈중콜레스테롤, 혈압, 인슐린저항성, 혈관 탄력성 등을 함께 분석했으나 경동맥 내중막 두께만이 유일하게 경도인지장애
혈관속 핏덩어리의 생성을 막아 뇌경색이나 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해 처방되는 항혈전제에 치매예방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는 임상시험이 일본에서 실시된다.일본국립순환기연구센터 등이 참여한 공동연구팀은 일본내 11개 병원이 참여해 '경도인지장애'의 치료제로 항혈전제의 적용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26일발표했다.경도인지장애는 치매로 발전되기 쉽다고 알려져 있다.이번 시험에 이용되는 항혈전제는 뇌경색 예방에 사용되는 실로스타졸. 지금까지 연구에서 인지기능 저하를 지연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실로스타졸로 혈관 벽을 건강하게 하면 뇌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해 내기 쉬워질 것으로 연구팀은 설명하고 있다.
치매를 앓고 있는 고령자가 혈압약을 복용하면 인지기능장애가 더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탈리아 피렌체대학 엔리코 모셀로(Enrico Mossello) 교수는 경도인지장애 환자에서 항고혈압약 복용시 인지기능 저하의 진행속도를 평가했다.대상자는 평균79세로 172명 중 68%는 치매를, 32%는 경도인지장애를 앓고 있었으며, 69.8%가 항고혈압약물을 복용중이었다.분석결과, 낮시간의 수축기혈압이 낮을수록 정상이거나 높은 사람보다 인지기능저하 위험이 2.8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나이와 혈관동반질환 등 관련인자를 조정해도 결과는 동일했다. 하지만 낮시간 이외의 다른 시간 혈압은 인지기능저하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모셀로 교수는 "치매 고령환자에서엄격한 혈압관리는 오히려 치매를 악화시킬
음악치료를 받은 치매환자는 일상적인 활동능력을 개선하고 우울증과 불안감 감소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명지병원(병원장 김세철) 치매진료센터 한현정 센터장(신경과)은 병원을 찾은 치매환자 중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이수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추적 검사한 결과를Dementia and Neurocognitive Disorders(대한치매학회지)에 발표했다.치매는 인지기능과 일상생활능력이 저하된 신경계 퇴행성 질환으로, 약물치료 외에도 음악과 미술 등의 다양한 부가 치료가 예방과 완화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지만 그 실질적인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경도인지장애 12명과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 38명이 대상으로 평균 나이는 75.4세(64~88세)였다.
갑상선호르몬 수치가 정상범위에 속해 있어도 낮은 편이면 치매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장학철·문재훈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팀은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범위인 65세 이상 노인 313명을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은 갑상선 기능이 정상이고 비치매성인 노인 313명. 237명은 인지적으로 정상이었며, 76명은 경도 인지장애를 갖고 있었다.이들을 5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259명은 인지기능이 유지됐지만 54명은 인지기능이 떨어지거나 치매로 발전했다.인지기능이 떨어진 군은 유지된 군보다 '혈청갑상선자극호르몬'의 농도가 평균 21% 낮은
미국질병예방특별위원회(USPSTF)가 고령자의 치매 검사 가이드라인을 11년만 개정,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USPSTF에 따르면 미국의 치매환자수는 약 240만~550만명. 하지만 고령자가 늘어나면서 80세 이상에서 24%, 90세 이상에서는 37%에 이른다. 경도인지장애(MCI)는 65세 이상의 3~42%가 앓는 것으로 예측된다.이번 가이드라인 대상은 인지기능장애 관련 증상이 없는 65세 이상. 권장도를 검토하는 도구로는 간이정신검사(MMSE)가 이용됐다.한편 2003년 당시 고령자에게 치매 검사를 권고하기에는 증거가 부족(1등급)하다고 판단했던 내용을 이번 개정판에서도 그대로 유지했다. 역시 검사를 했을 때와 안했을 때의 득실을 따지기 어렵다는게 이유였다
간단한 혈액검사로 2~3년 내 치매가 발병할지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검사법이 개발됐다.미국 조지타운대학 의료센터 하워드 페더로프(Howard Federoff) 박사는 70세 이상 노인 525명을 대상으로 혈액검사와 함께 신경인지기능 검사의 5년 연구결과를 Nature에 발표했다.연구기간 동안 경도인지장애가 나타난 사람은 74명. 이들과 정상인의 혈액샘플과 비교한 결과, 혈액 속 10개의 세포막 지질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10가지 수치의 치매 예측도는 90%로, 연구초기에 경도인지장애가 있던 사람도 이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페더로프 박사는 "10가지 지질수치가 어떤 작용으로 치매를 유발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지질의 농도가 신경세포막의 붕괴를 반영하는 것일 수도 있다"며 "
명지병원(병원장 김세철) 치매진료센터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 관리를 위한 핵심 프로그램으로 ‘뇌건강인지클리닉’을 개설, 지난 1월 6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뇌건강 인지 클리닉은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에서부터 치매가 심화돼 인지기능장애가 나타난 경우까지 폭넓은 환자를 대상으로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명지병원 치매진료센터 한현정 교수(신경과)는 “관련 진료과들의 통합적인 진료와 치료를 기반으로 통합된 프로그램이 제공됨으로써 환자와 보호자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거나 식도가 아닌 기도로 들어가는 증상인 삼킴장애. 국내 65세 이상 인구의 3명 중 1명이 삼킴장애 증상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백남종 교수팀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415명(남성 195명)을 대상으로 삼킴장애의 유무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주요 증상으로는 삼킴 후 목소리의 변화(20.5%)와 컵으로 물을 잘 삼키지 못하는 것(18.1%)이었다. 입술을 닫지 못하는 증상(2.2%)과 혀의 움직임 저하(1.7%), 사래(0.5%)가 뒤를 이었다.삼킴장애의 가장 큰 위험인자는 경도인지장애(3.8배)였으며 그 다음이 남성(3.5배), 우울증(3배), 뇌졸중기왕력(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