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세포폐암치료제 렉라자(성분 레이저티닙)가 '조건부 허가' 딱지를 뗐다.유한양행은 T790M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에 대한 2차 치료 적응증 허가 조건을 모두 이행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규 품목변경허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렉라자는 지난 2021년 EGFR T790M 돌연변이 양성 2차 치료제로 조건부 허가를 받은 이후 지난 8월 정규 허가로 전환하는 품목변경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올해 6월에는 EGFR 변이 양성 1차 치료제로 국내 품목 허가를 받아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의 1, 2차 치
단백질의 1차 구조(아미노산 서열)와 2차 구조(알파나선 구조 등)가 명확하지 않아 3차 구조가 없는 비정형 단백질.알츠하이머,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계 질환부터 암, 심혈관계 질환, 대사질환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어 비정형 단백질의 조기발견은 이들 질환의 치료경과와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된다.이런 가운데 KAIST(총장 이광형) 생명과학과 김학성 교수 연구팀이 비정형 단백질을 간단하게 검출할 수 있는 센서 단백질을 디자인하는 데 성공했다고 화학분야 국제학술지(JACS Au)에 발표했다.단백질은 고정된 3차원 구조를 갖고 있으며 생체
글로벌제약사 로슈의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L)치료제인 컬럼비 주(성분 글로피타맙)가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 적응증은 2가지 이상의 전신치료 후 재발 및 불응 DLBL다. 가장 흔한 림프종 중 하나인 DLBL은 진행이 빠른 희귀질환이다. 컬럼비 주는 T세포 표면에 있는 CD3과 B세포 표면에 있는 CD20에 결합하는 CD20/CD3 이중 특이성 단클론항체다.이중 결합하는 덕분에 T세포를 활성시키고 그 옆으로 B세포를 위치시켜 용해를 유도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한국다케다의 리브텐시티정(성분 마리바비르)이 이식 후 거대세포바이러스감염에 대해 보험급여 적정성 평가를 받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7일 열린 13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결과를 공개했다.결과에 따르면 리브텐시티정과 함께 한국쿄와기린 포텔리지오주20mg(모가물리주맙)이 균상식육종 또는 시자리증후군에 대해 급여적정 평가를 받았다.한국BMS제약의 소틱투정6mg(듀크라바시티닙)은 판상건선에 보험급여 적정성평가를 받았으나 평가금액 이하 수용시라는 조건부다.2023년 건강보험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결과도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리파프로스터알파덱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이 11월 28일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 비혈연공여자의 동종조혈모세포를 이식해 조혈모세포이식 500례를 시행했다. 지난 1997년 9월 자가 말초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한지 26년만이다.
특정 원인보다는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휜다리. 하지만 대표 원인으로는 잘못된 보행습관, 발바닥 한쪽으로만 체중을 지지하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를 들 수 있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에 따르면 휜다리는 무릎의 건강상태와 걸음걸이, 생활습관, 나이에 따라 내반슬과 외반슬, 반장슬 등으로 나뉜다. 내반슬은 서 있을 때 양 무릎이 닿지 않고 벌어져 있어 다리가 밖으로 휘어져 있는 증상이다. 흔히 한국인들의 휜다리를 가리킨다. 휜다리를 방치하면 연골이 빨리 손상되고 하체 불균형으로 척추 등에 무리를 줘 결국에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참포도나무병원이 자가 골수 줄기세포주사를 도입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인정된 자가골수 줄기세포주사는 통증완화 및 관절기능을 안정적으로 개선하는 비수술요법이다.권장 대상자는 중기 퇴행성 관절염 환자로서 무릎 연골 손상 등급 지표(ICRS)3~4등급, 엑스레이 소견상으로 관절염 진행 정도 척도(KL) 2~3등급이다. 수술이 부담스러웠던 중기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에게 큰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참포도나무병원 관절기능센터 장재훈 원장에 따르면 줄기세포의 채취, 배양 과정이 길고 관절경과 절개 수술로 이식하
로슈의 표적항암제 알레센자(성분 알렉티닙)이 동양환자의 비세소세포폐암 재발 및 사망위험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진석 교수는 지난 1일 열린 2023 유럽종양학회(ESMO) 아시아 프레지덴셜 심포지엄(Presidential Symposium)에서 알레센자의 3상 임상시험 ALINA의 하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등 아시아 환자 140명으로 완전 절제된 Stage IB(종양 ≥4cm)~IIIA) 역형성 림프종 키나제(ALK)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
직장암에 대한 방사선치료효과를 인공지능(AI)으로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와 수술 여부 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 우상근·신의섭·김병일 박사 연구팀은 국소 진행 직장암 환자의 수술 전 항암방사선치료 후 종양이 얼마나 없어졌는지 정확히 예측하는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모델을 개발했다고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Cancers)에 발표했다.직장은 대장의 제일 끝부분부터 항문까지 약 15cm에 해당하는 부위다. 암세포가 직장 내에 국한된 국소 진행성 직장암은 종양 크기를 최대한 줄여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이 질 세정기 '지노렉스 페미닌 이너밸런스'를 출시한다.이 제품은 질 세정에 도움되는 유효성분을 포함한 액체 성상의 세정액(의약품)과 질 내부에 삽입할 수 있는 일회용 세정기(의료기기)로 구성된 융복합 의료기기로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안전성·유효성 점검을 받았다.또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피부 감작성 시험, 질 점막 자극 시험, 세포독성 시험을 완료했으며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한 사용적합성 평가도 마쳤다.세정액과 의료기기 모두 각각 의약품, 의료기기 우수의약품 품질관리(GMP) 기준을 적용해 제조됐으며
다출산 여성은 일반 출산 여성에 비해 췌장베타세포 기능과 인슐린 민감도가 줄어들어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지만 체중감량으로 해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문준호·장학철 교수팀(공동제1저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준엽 교수)은 임신-출산에 따른 산모의 췌장β세포 변화와 함께 체중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실험분자의학 국제학술지(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에 발표했다.췌장β세포 기능이 감소하면 인슐린 생산이 원활치 않아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는 당뇨병이 발생한다. 발병 원
체지방률을 낮추면 전립선비대증 등 하부요로증상이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체지방률이란 전체 체중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 유상준 교수와 소화기내과 정지봉 교수는 체지방률으로 전립성비대증을 예측할 수 있다고 비뇨의학 분야 국제학술지(World Journal of Urology)에 발표했다.비만과 하부요로증상의 관련성 연구는 주로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 등을 이용했지만, 최근 체지방률(PBF)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연구 대상자는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남성 844명. 이들의 체지방률을 정상
아토피피부염과 건선, 건선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야누스키나제(JAK) 억제제가 피부혈관염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나고야대학 연구팀은 면역글로불린A혈관염(IgAV) 및 피부백혈구파쇄성맥관염(CLV)환자에서 JAK가 활성된다는 사실을 발견 이를 억제하는 약물이 효과적이라고 미국피부과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에 발표했다.JAK은 다양한 사이토카인(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단백질)과 증식인자의 신호전달경로에 관계하는 효소로, JAK1, 2, 3과 티로신키나제(TYK)2
차병원 차미래의학연구원(원장 장양수)가 11월 30일 바이오 빅데이터 기반의 첨단의학연구를 진행하는 첨단오믹스센터를 오픈했다.첨단오믹스센터는 인간의 유전체, 단백체, 대사체를 분석해 질병의 진단과 치료의 바이오마커를 개발하고, 질환에 대한 환자 맞춤치료를 위한 기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유전체연구팀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유전체 분석과 난치성 종양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한다. 아울러 퇴행성 뇌질환 관련 줄기세포 연구를 위한 차세대염기서열분석도 수행할 계획이다. 단백체연구팀은 간암과 알츠하이머병 등
만성염증으로 위점막세포 손상돼 소장이나 대장의 세포로 대체된다는 장상피화생(腸上皮化生). 장상피화생을 가진 환자는 위암 위험이 6배까지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지만 발생과 진행 기전은 알 수 없었다.이런 가운데 서울대병원과 싱가포르국립대병원, 듀크-싱가포르국립대의대 공동연구팀이 위암으로 진행하는 장상피화생 세포의 특성을 파악하고, 아울러 위암 진행 고위험군 예측모델을 암 관련 국제학술지(Cancer Cell)에 발표했다.공동연구팀은 장상피화생 환자의 위 조직 샘플로 유전물질을 분석(게놈프로파일링)해 장상피화생 발달 및 진행과 관련하는
겨울은 건성은 물론 중성, 지성 피부도 건조해지기 십상이다. 실내 난방기 사용으로 피부 수분을 빼앗기고, 건조하고 차가운 날씨로 피부가 예민해지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외부 자극이 늘어나는 겨울철에는 피부 수분감을 채우는 꼼꼼한 관리로 피부노화를 막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면서 피부 수분감을 채우는 대표적 방법에는 피부 속 깊숙한 곳까지 수분을 차오르게 하는 스킨부스터 시술을 꼽는다.샤인봄의원(잠실) 김상우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스킨부스터 시술은 피부 장벽을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김 원장은 "피부 재생에 필요한 다양한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 관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연골이 손상돼 발생한다. 초기에는 체중 감량과 무릎 주변 근육의 강화만으로도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하지만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면 뼈끼리 맞닿아 걸을 때마다 곡소리가 절로 나올만큼의 심한 통증에 시달린다. 모두 닳아 없어지면 손상된 관절을 제거하고 인공 삽입물을 넣는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이 길어지면서 관절을 보존하는 '골수 줄기세포' 치료가 대안으로 권장되고 있다.골수 줄기세포 주사치료의 정식 명칭은 '골수 흡입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의 이세훈 교수와, 김석형 교수의 연구 과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 국가연구개발 우수 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100선 과제에서 2건이 선정된 의료기관은 삼성서울병원이 유일하다.과기부는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해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우수 성과 100선을 선정하고 있다. 이세훈 교수는 '면역항암제 치료반응 유전자-임상정보 통합 DB 기반 사업화 모델 개발'을, 김석형 교수는 '암 연관 섬유아세포 억제를 기전으로 하는 신개념 항암제 개
미국의 벤처기업 아크투르스 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차세대 mRNA백신 ARCT-154이 일본에서 사실상 승인됐다.일본후생노동성전문부회는 11월 27일 ARCT-154에 대해 약사승인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백신은 이후 후생노동성의 절차를 받아 정식 승인될 예정이다. 앞서 일본 메이지홀딩스 자회사인 메이지 세이카파마는 이 백신에 대한 제조판매 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ARCT-154은 레플리콘백신이라 불리는 차세대 백신으로 접종 후 항원단백질을 코드하는 mRNA가 세포 속에서 복제되고 지속적으로 항원단백질이 만들어지는 메커니즘을
건강에 대한 관심과 기대수명이 높아지면서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도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바쁘게 생활하는 현대인은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 피로,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위암과 대장암 등의 위험에 노출돼 있어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정기 건강검진이 필수다.건강검진은 별다른 증상이 보이지 않아도 신체 내 혹시 모를 악성 및 만성 질환을 조기에 찾아내 예방 및 치료하기 위한 검사이다. 특히 건강검진으로 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도 높아지는 만큼 이상 증상을 느낀다면 즉시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건강검진 전 사전 파악해 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