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발병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진단법이 개발됐다.미국 다나파버 암연구소 브라이언 월핀(Brian M Wolpin) 박사는 췌장암 환자의 혈액샘플을 분석한 결과 특정 아미노산 수치로 췌장암 발병초기신호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Nature Medicine에 발표했다.박사는 혈액분석 결과 췌장암 환자들은 정상인에 비해 분지사슬아미노산(BCAA; Branch Chain Amino Acids)의 수치가 높은 것을 확인했다.BCAA는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요소 중 3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말하는 것으로 이소로이신(isoleucine), 로이신(leucine), 발린(valine)으로 구성되어 있다.BCAA는 다른 아미노산들이 간에서 대사되는 것과 달리, 골격근에서 대사가 이뤄진다.BCAA 수
심부전을 직접 유발하는 원인 유전자 NCOA6가 발견됐다.연세대학교 생화학과 이한웅 교수팀과 의과대학 강석민 교수팀은 심부전의 원인 질환인 확장성 심근병증 환자의 10%가 NCOA6 유전자에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으며, 이 유전자가 조작된 동물모델 생쥐에서 동일 질환이 유발된다는 사실을 Cell Reports에 발표했다.호르몬조절 단백질의 일종인 NCOA6는 PPAR(peroxisome proliferator-activated receptor)과 결합하여 전사를 촉진하는 공활성인자다.연구팀은 심장에서만 NCOA6 유전자가 제거된 생쥐를 만들어 해부학, 분자유전학 및 생리학적 연구를 통해 이 생쥐모델이 확장성 심근병증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한편 확장성 심근병증 환자 중 약 10%가 NCOA
뇌 세포 속 PPARγ의 활성화를 막으면 음식물 섭취와 체중증가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예일대 의과대학 사브리나 디아노(Sabrina Diano) 교수는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PPARγ는 뇌 시상하부 옆에 있는 POMS 신경세포에 존재하며 이를 통제해 식욕을 조절한다.교수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PPARγ의 활성화를 막은 쥐가 지방이나 당분을 많이 섭취해도 대조군쥐에 비해 체중이 늘지 않았으며, 먹는 양도 더 적었다고 밝혔다.디아노 교수는 "PPARγ가 활성화되면 음식섭취와 체중증가를 촉진한다"며 "추가연구를 통해 PPARγ를 조절이 전신의 에너지균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노바티스社는 자사의 개별화된 세포 치료제인 CLT019가 미FDA로부터 획기적 치료제로 지정됐다고 밝혔다.노바티스가 재발성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치료제로 개발중인 CTL019은 현재 1상과 2상 임상 중으로, 환자의 T세포를 조작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지난 20일 항암제 도세탁셀 주사제에 첨가된 에탄올의 영향에 대해 안전성경고를 발표했다.에탄올 함유제제를 사용 중이거나 사용 후에 중독상태와 음주상태를 일으킨 경우가 여러 보고에서 나왔다는 것이다.간기능장애례에 투여와 자동차운전 등에 관한 주의환기도세탁셀은 유방암, 전립선암, 위암, 두경부암과 비소세포폐암 등 다양한 암에 적응증을 가진 화학요법제,후발 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제품에 들어있는 이 성분은 물에 녹이 어려워 에탄올을 별도로 첨부한 제품 외에 용해시간을 줄이기 위해 용해시켜 만든 제제도 새로 등장했다. 물론 에탄올 함유량이 많다.이번 안전성정보의 근거가 된 것은 부작용 보고시스템(FAERS)과 2011년의 문헌보고.3례에서는 도세탁셀 주사제 사용 시기와
뇌의 주요 신경연결을 자극하는 빛을 이용해 특정 기억을 지우거나 복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UCSD(캘리포니아대학샌디에이고)로베르토 맬리노(Roberto Malinow) 교수는 쥐 실험결과 뇌 속 신경세포 전달에 사용되는 시냅스를 강하거나 약하게 자극하면 기억을 되살리거나 지울 수 있다고 밝혔다.교수에 따르면 이는빛의 파동인 광 펄스(pulse of light) 조절이 시냅스를 자극해 기억의 소멸과 재생 가능성을보여주는 것이다.교수는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유전조작한 쥐의 다리에 전기충격을 가하는 동시에 광 펄스를 이용해 신경세포를 자극했다.광 펄스 자극을 받으면 통증이 온다는 기억이 형성된 쥐들은 실제 광 펄스 자극을 가했을 때 두려워하는 행동을 나타냈다.하지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가 우리 일상생활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점차 많아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보스턴대학병원 제니 라데스키(Jenny S. Radesky) 교수는 "스마트 기기에 중독된 부모는 외식할 때 자녀의 장난에 대해 유난히 엄격한 반응을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Pediatric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보스턴시내의 패스트푸드점에서 식사를 한 1인 자녀 이상을 동반한 보호자 55명(자녀 미포함).이들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이 1개월간 보호자의 행동을 관찰, 기록했다.그 결과, 55명 가운데 40명은 외식 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했으며, 이 가운데 식사하는 동안 줄곧 스마트폰에 빠져있었던 16명은 식사 도중이나 대화할 때에도 자녀가 아닌 스마트폰만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특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가 글리코믹스와 복합당 연구를 통해 질병 및 바이오의약품과 치료용 항체 제품의 바이오마커 개발을 위해 2월 13일부터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한국-싱가포르 글리코믹스 심포지엄을 지원한다.글리코믹스란 단백질에 당 성분이 붙는 활동을 가리키는 단어로, 당의 분자를 조작해 만들어 낸 새로운 개념의 의약품이다.이번 심포지엄에는 싱가포르 생물 공정 기술 연구소(BTI)와 한국 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충남대 분석과학기술대학원(GRAST)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심포지움에 한국측에서는 연구원과 대학원생등 35명이 참가할 예정이다.이번 심포지엄에 대해 싱가포르는 글리코믹스 분야에서 아시아의 리더임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로 판단하고 있는 만큼 한국과의 협력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노화로 인한 골량감소를 억제하는 유전자가 규명됐다.일본 도쿄의대 치호 와타나베(Chiho Watanabe) 교수는 쥐 실험결과 포유 동물 세포 효모의 mRNA의 안정성에 관여하는 CNOT3분자가 골감소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했다.교수는 심한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쥐에서 Cnot3 단백질 수치를 측정한 결과, Cnot3 수치가 모두 낮은 것을 발견했다.Cnot3 단백질 수치를 더 줄이도록 유전자 조작을 하자 대조군 쥐에 비해 골량이 약 5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게다가 Cnot3 단백질 수치가 감소하자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가 오히려 증가하는 사실도 확인됐다.와타나베 교수는
생산직 근로자의 비만 위험은 근무시간에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장태원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2007~2010년 자료를 이용해 25~64세 중 임산부, 시간제 근로자, 군인, 학생, 주부를 제외한 총 8,889명을 선정(남성 5,241명과 여성 3,648명) 비만과 업무량의 상관관계를 분석, 그 결과를 Journal of Occupational Health에 발표했다.교수팀은 선발 대상자를 생산직과 사무직으로 나누었다. 생산직은 서비스 및 판매종사자, 농림어업숙련 종사자, 기능원 및 관련기능 종사자,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 단순노무 종사자(건설과 광산기술자).사무직은 관리자, 정부 공무원, 전문가, 사무종사자였다.이들을 1주 근로시간 별로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조작 손해배당 등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대법원이 대법관 전원 일치로 재심리 환송 판결을 내렸다.대법원은 이번 판결에 대해 "시험기관의 생동성시험 조작행위로 인해 생동성 요건을 갖춘 것으로 판단한 형사판결에 근거할 때 불법행위에 해당된다"고 판시했다.아울러 의약품이 사람의 생명이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국민보건을 위해 반드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돼야 하는 만큼 생동성시험 조작은 그 자체로 비윤리적인 방법이며 위법한 행위라고 강조했다.또한 시험기관의 불법행위 책임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약사에 책임을 인정하지 않은 원심과 달리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불법행위 요건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여 판단을 그르친 것이라며 파기 환송 결정을 내렸다.건강보험공단은
체중조절 중추가 있는 뇌의 시상하부에서 장수유전자인 서튜인1(SIRT1)이라는 단백질을 증가시키면 대사증후군 등의 중년비만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군마대학 연구팀은 SIRT1을 인위적으로 늘린 유전자조작 마우스과 일반 마우스를 비교한 결과, 노화에 따른 체중증가가 느려진다는 사실을 Diabetologia에 26일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시상하부에는 체중을 억제시키는 중추가 있으며 식욕과 에너지소비량의 균형을 조절해 체중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려는 기능이 있다.체중억제 중추에 있는 SIRT1은 노화와 함께 줄어들지만 체중 증가와의 관련성은 밝혀져 있지 않았다.한편 유전자조작 마우스도 지방이나 당분이 많은 고열량 먹이를 계속 먹으면 일반 마우스처럼 체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고
백혈병이나 골수종 등 혈액암치료에 유전자요법이 치료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메릴랜드 베데스다 국립암연구소 제임스 코첸더퍼(James N. Kochenderfer) 박사가 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에서 발표했다.이 유전자요법은 암환자의 혈액에서 T세포를 채취해 유전자조작을 통해 T세포를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든 후 다시 환자에 투입하는 방법.박사는 몇 해 전 한 차례 유전자요법을 받은 혈액암 환자 중 일부는 현재까지 암세포가 발견되지 않은 완전관해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급성림프구성 백혈병 성인환자 5명과 소아환자 22명에게 유전자요법을 실시한 결과, 성인환자 모두와 소아환자 19명이 완전관해 상태를 유지했다.1개월 후이들 가운데6명(성인 1명, 소
조선일보가 3일 보도한 '유력병원 의사들 심장수술 생존율 조작' 기사와 관련해 삼성서울병원이 사실 무근임을 밝혔다.병원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2009년 서울대 측으로부터 데이터 요청을 받고 수술 사례 11건 중 1명 사망, 생존율 90.9%에 관한 데이터를 가감없이 원본 그대로 전달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삼성서울병원의 수술 성적은 건수가 적긴 하지만 국내 평균을 넘어섰으며 생존율을 부풀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삼성서울병원은 또 "논문의 공저자라면 당연히 논문 게재 전 서명과 사전감수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이러한 과정이 전혀 없었다"면서 관여 자체를 부인했다.그리고 "논문 게재 후에야 이 사실을 파악해 문제를 제기했지만 조사와 처리가 해당 병원과 대학 소관이라 더이상의 조치는 현실적으로 어
유명 대학병원 교수 11명이 SCI급 논문에서 심장 수술법의 생존률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3일 모 일간지에 따르면,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세종병원 등 4개 병원 의사 11명이 2010년 미국 흉부외과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에 문제를 제기했다.위원회는 "이들 의료진이 발표한 '선천성 수정 대혈관 전위증에 대한 양심실 교정술 장기결과' 논문에 연구 부정행위가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논문에 따르면 지난 1983년부터 2009년까지 27년간, 4개 병원에서 심장기형수술을 받은 환자 167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19명만 사망, 생존률이 83.3%에 달한다고 발표했다.하지만 연구진실성위원회가 자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세포를 억제하는 단백질이 발견됐다.일본 치바대학 코모야 무토(Tomoya Muto) 교수는 쥐를 이용한 실험결과 EZH2라는 단백질이 알레르기 증상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에 발표했다.알레르기 증상은 Th2라는 세포가 체내에서 증가함으로써 발생하는데 EZH2단백질은 유전자의 작용을 억제하는 성질을 가졌다.연구팀은 EZH2 단백질이 생기지 않도록 유전자 조작한 쥐를 이용해 실험한결과, 6일 후 정상쥐에 비해 알레르기 유발물질의 분비량이 2~4배 증가한 사실을 발견했다.또한 정상 쥐의 혈액에 EZH2생성을 차단하는세포를 주입한 결과 정상 쥐에서도 알레르기 증상이 악화됐다고 밝혔다.무토 교수는 "연구결과 EZH2
강원도 원격진료 시범사업 결과 아직 정보의 안정성 및 업무효율성 측면에 한계가 있어 전국적으로 확대하려면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메디칼타임즈는 강원도와 한림대 연구팀이 올해 초 발간한 '강원도 공공 U-헬스서비스 운영성과(만성질환 원격관리시스템을 중심으로)'보고서를 단독 입수했다.이번 보고서는 강원도 16개 지역의 보건소, 보건지소에 근무하는 의사가 강원도 격오지에 거주하는 고혈압,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원격진료를 실시한 결과를 분석했다.격오지의 주민들은 거리가 먼 보건소, 보건지소 대신 집 근처의 보건진료소에서 보건진료 담당 공무원(간호사)의 도움을 받아 원격진료를 받았다.이는 의사-환자간 원격진료이지만 보건진료소에 현지의료인이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 정부가 추진중인 의사-환자간 원
고혈압치료제 디오반(성분명 발살탄)의 임상시험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노바티스사에 일본 후생노동성이 본격 조사에 들어갔다.후노성 타무라 노리히사 장관은 1일 기자회견을 통해 "노바티스사로부터 상당량의 자료를 받아 분석에 들어갔다"면서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특히 31일 "노바티스사 직원에 의한 데이터 조작은 일어나지 않은 것같다"고 밝힌시가의대 조사위원회으의발표에 대해타무라 장관은 "노바티스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도 "정말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의심해 보고 있다"고 말해 강력한 수사 의지를 밝혔다.
뇌속의 체내시계 일부 기능을 멈추게 하면 시차장애를 해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교토대학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해외여행이나 교대근무에 따른 수면장애를 치료하는 약물의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Science에 발표했다.생물은 주간과 야간에 대응하는 약 24시간 주기의 체내시계를 각 기관과 조직에 갖추고 있다.교수팀은 뇌의 저부(底部)에서 전신의 체내시계에 관련하는 신경세포 끼리 주고받는 전달물질인 '바소프레신'에 주목했다.교수팀은 바소프레신을 받는 곳이자 정보를 전달하는 수용체의 기능을 유전자 조작해 제거한 마우스를 만들었다.이들 마우스에게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는 밝은 환경에, 나머지 시간에는 어두운 환경에 총 2주간 노출시켰다.그런 다음 오전 0시부터 정
고혈압치료제 발살탄(상품명 디오반)에 대한 임상연구 데이터 조작 사건과 관련해 일본제약공업협회가 노바티스의 회원자격을 정지시켰다.협회는 노바티스사의 조직적 책임을 지적한 후생노동성검토위원회의 중간보고를 근거로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회원자격 정지는 제명에 이은 무거운 처분으로 각종 위원회 등 협회 활동에 참가하지 못한다.이에 대해 노바티스는 "변명하지 않고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한편 노바티스 본사 데이빗 엡스타인 사장은 3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환자와 의사에게 불편을 끼쳐서 죄송하다"고 말했다.하지만 잘못된 논문을 광고에 이용해 기존 약물에 비해 비싼 디오반의 매출을 늘려 불필요한 의료비를 사용했다는 지적에 대해 "동일 계열의 약물 중에서는 가장 저렴하다"고 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