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로 오래 서있지 못하는 중고령자는 사망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브라질 운동의학클리닉 클리니멕스의 클라우디오 아르우호 박사는 51~75세 1천 7백여명을 대상으로 한발 서기가 10초 이내면 10년 내 사망위험이 84% 높다고 영국학술지 BMJ 스포츠의학에 발표했다.박사는 대상자에게 정면을 바라보고 양팔을 몸에 붙인 상태에서 한발로 서도록 했다. 10초간 한발 서기를 3회 실시하고 가능군(1,354명)과 불가능군(348명)으로 나누었다.연령 별 불가능군 비율은 51~55세에서 4.7%, 56~60세에서 8.1%, 61~65세
자동차의 도로 소음이 어린이 인지발달에 해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스페인 폼페우파브라대학 마리아 포라스터 박사는 7~10세 어린이 2천 6백여명을 대상으로 도로소음과 인지발달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작업기억(정보를 단기적으로 기억하고 능동적으로 이해하고 조작하는 과정) 및 복잡작업기억이 낮아진다고 국제학술지 플로스 메디슨(PLoS Medicine)에 발표했다. 유럽에서는 교통소음이 대기오염에 이어 건강에 나쁘다고 보고되고 있지만 대부분 성인 대상 연구라서 어린이에 미치는 영향은 확실하지 않다.이번 시험초기에는 도로소음과 인지발달이
심혈관대사 복합질환이환(cardiometabolic multimorbidity)은 당뇨병, 뇌졸중, 심근경색 가운데 2개 이상에 걸린 경우를 가리키며 유병률이 급상승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심혈관대사 복합질환으로 인한 치매 위험은 유전 요인 보다 3배 높아 치매 위험을 낮추는 새로운 타깃이 될 수 있다고 영국 옥스포드대학 연구팀이 란셋 건강장수 저널에 발표했다.심혈관대사질환과 유전은 치매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심혈관대사 복합질환과는 어떻게 관련하는지 확실하지 않았다.이번 연구는 유전 요인과 무관하게 심혈관대사 복합질환이 치매 위험
미식품의약국(FDA)이 한국릴리의 야누스키나제(JAK)억제제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를 원형탈모증에 획기적치료제로 승인했다. 올루미언트는 국내에서 류마티스관절염과 아토피피부염에 적응증을 받았다.원형탈모증은 정수리에 원형 또는 타원형의 탈모반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모근을 감싸는 조직인 모포를 림프구가 공격해 탈모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알려져 있다.JAK는 염증과 면역기능에 관여하는 염증성사이토카인 면역활성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세포내분자로서 JAK억제제는 JAK 기능을 억제해 염증성사이토카인의 비정상적인 생산을 억제한다.이번 승인은
혈중순환종양DNA(ctDNA)의 생검을 활용하면 2기 대장암의 수술 후 보조화학요법이 필요한 환자를 선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위하이의학연구소(Walter and Eliza Hall Institute of Medical Research) 지안 타이 박사는 대장암 수술 후 보조화학요법 대상을 표준 임상병리학 기준 보다는 ctDNA 양성에만 한정하면 재발 위험을 높이지 않고 화학요법 시행 건수를 줄일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대장암환자 455명. 이들을 ctDNA 관리군(
임신 37주 미만에 태어나는 경우를 조산이 매우 덥거나 추우면 더 많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중산대학(Sun Yat-sen University) 멩렌 박사는 자국의 단태아를 대상으로 기온이 조산에 미치는 영향을 전향적으로 분석해 국제학술지 란셋 서태평양 지역건강 저널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신생아 21만 여명. 산모의 흡연과 음주 등 생활습관, 거주지, 교육수준, 임신횟수, 마지막 월경 등 조산 위험요인은 간호사가 대면 조사했다.기온은 중국내 680개 지점 관측소의 하루 평균기온과 최고 및 최저기온 데이터를 이용했다.
사회적 고립과 고독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고립이 치매 발생의 독립 위험인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후단대학과 영국 캠브리지대, 워윅대 연구팀은 영국의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이용해 사회적 고립 및 고독과 치매 위험의 관련성을 12년간 분석한 결과, 사회적 고립은 뇌 회백질 줄여 치매를 일으킨다고 국제학술지 뉴롤로지(Neur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영국인 46만 2천여명으로 시험시작 당시 평균나이는 57세였다. 4만 1천여명은 사회적 고립감, 약 3만명이 고독감을 갖고 있었다.월 1회 이상 친구과
주 1회 주사하는 GLP-1계열 당뇨병치료제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티드)의 효과가 확인됐다.미국 피츠버그대학 실바 아슬라니언 박사는 18세 미만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 AWARD-PEDS 결과를 이달 4일 미국당뇨병학회(ADA 2022)에서 발표했다. 이 결과는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스에도 발표됐다.이 임상시험은 미국과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9개국에서 실시됐으며 10~18세 2형 당뇨병환자 15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들은 평균 14.5세, 여성 71%, 평균 90.5kg, BMI 34.1, 당화혈색소(HbA1c) 8
노인황반변성(AMD) 억제에는 루테인과 지아잔틴 및 오메가3지방산의 병행이 효과적이라는 장기간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립안연구소(NEI) 노인안질환스터디(AREDS)2 연구팀은 중등도 AMD환자를 대상으로 AMD 보충제와 루테인, 지아잔틴, 오메가3지방산, 그리고 아연, 베타카로틴 등의 병용효과를 비교해 미국의학안과저널에 발표했다.AREDS에서는 중등도 AMD에는 항산화 비타민과 아연, 구리 함유 보충제와 베타카로틴 병용 섭취가 권장됐다.하지만 베타카로틴이 흡연자는 물론 흡연경험자의 폐암 위험을 높인다는 지견이 나오면서 루테인과 지아
원숭이 두창의 전세계 발생 건수가 총 780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세계보건기구(WHO)는 현지시간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세계 27개국에서 발생한 원숭이 두창 감염사례를 5일 발표했다.국가 별로는 영국이 207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스페인 156건, 포르투갈 138건, 캐나다 58건, 독일 57건 순이다.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아르헨티나와 모로코, 아랍에미레이트 등에서도 일부 보고되고 있다.WHO는 "다른 나라에서 신규 감염이 확인돼 바이러스의 다양한 증상이 확대될 우려가 높다"고 밝혔다. 다만 "
원숭이 두창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첫환자가 발생한 영국에서 경구 항바이러스제 사용경험 사례가 보고됐다.영국 리버풀대학병원 휴즈 애들러 박사는 자국 건강보험공단 데이터(2018~2021)로 원숭이 두창환자 7례를 후향적으로 검토한 결과 천연두 치료제 브린시도포비르(brincidofovir) 투여 3명에서 효과는 적고 간기능장애를 일으키는 반면 테코비리맷(tecovirimat) 투여 1명에서는 증상 지속과 상기도 바이러스 배출 기간이 단축됐다고 국제학술지 란셋 감염질환저널에 발표했다.원숭이 두창은 주로 설치류를 통해 전파되며
당뇨병치료제로 녹내장이나 황반변성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병원 졸리 베르그로센 박사는 개방우각녹내장(OAG)과 노인황반변성(AMD), 백내장과 관련성을 검증해 미국의학협회 안과저널(JAMA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최근 연구에서 메트포민에 OAG와 AMD 억제기능이 확인됐다. 하지만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아 대규모 연구가 요구돼 왔다.연구 대상자는 네덜란드의 대규모 전향적코호트 연구인 로테르담연구 참가자 1만여명. 혈당치와 당뇨병치료제 및 안과검진 데이터를 이용해 OAG와 AM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