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면역조절을 담당하는 T세포의 결함이 탈모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마이클 로젠블럼(Michael D. Rosenblum) 교수는 "쥐실험 결과 조절 T세포 결함이탈모의 원인으로 나타났다"고 Cell에 발표했다.교수는 쥐의신체 일부의털을 깎은 후 피부에서조절T세포를 제거했다. 그러자 모낭 재생에 필요한 시간인 3일이 지나도 털이 나지 않았다.허자먼 쥐의 털을 깎고모낭이재생되기시작된다음 조절T세포를 제거한 연구에서는털이 원래대로 자란 것으로 나타났다.교수는 면역조절 T세포가 면역기능 뿐만 아니라 모발을 재생시키는 줄기세포에도 관여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사(딸기코)환자의 염증성장질환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만연구팀은 자국 건강보험데이터베이스에서 주사환자 약 9만명을 선별해 비주사환자(대조군, 약 18만명)과 염증성장질환 발생률 비교 결과를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15년간 누적 염증성장질환 발생률은 대조군이 0.019%인데 비해 주사환자군은 0.036%로 유의하게 높았다.주요 병행질환을 보정해도 주사(보정 위험비 1.94, 95%CI 1.04~3.63, P=0.04)와 남성(3.52, 2.03~6.11, P<0.01)이 염증성장질환 위험과 독립적인 관련성을 보였다.염증성장질환 발생률은 주사환자의 항균제 사용량이 늘면서 줄어들었지만 통
급성두드러기 치료제 2세대 히스타민H2수용체길항제(항히스타민제)에 스테로이드를 추가해도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프랑스 툴루즈대학병원 캐롤린 바니롤(Caroline Barniol) 교수는 급성두드러기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향적 무작위이중맹검위약대조시험 결과를 Annals of Emergency Medicine에 발표했다.대상은 18세 이상 혈관성부종이 없는 급성두드러기환자 100명[나이(중앙치) 27세]. 아나필락시증례, 응급실 진료 전 5일 이내 항히스타민제 또는 스테로이드 투여례는 제외했다.이들을 항히스타민제(레보세티리딘 5mg을 1일 1회 5일간 경구투여)에 스테로이드를 추가한 군(프레드니손 40mg 1일 1회 4일간 경구투여)과 위약 추가 투여군으로 각 50명씩
심상성건선에 메토트렉세이트(MTX) 고용량 주사가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독일과 유럽4개국 공동연구팀은 건선에 대한 MTX 고용량 피하주소 효과를 평가하는 무작위 비교시험 METOP(methotrexate in patients with moderate to severe plaque-type psoriasis)의 결과를 Lancet에 발표했다.유럽에서는 중등증~중증 건선에 MTX를 이용하지만 관련 증거가 부족하다.임상시험 대상자는 6개월 이상 전부터 중등증~중증의 심상성건선으로 진단된 18세 이상 환자 120명. 이들을 MTX 17.5mg(91명)과 위약군(29명)으로 나누고 1주에 1회 피하주사 투여했다.8주 후에 건선중증도지표로 등록 당시에 비해 50% 이상 저하를
피부암의 일종인 멜라노마(흑색종)은 환자가 직접 발견하는 경우가 많으며, 남성이 발견한 경우 예후가 나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페인 그레고리오 마라뇽대학병원 연구팀은 1996~2012년에 진단된 악성흑색종환자 783명을 대상으로 최초 발견자, 임상증상, 조직학적 특징, 예후 등을 검토해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절반 이상(53%)의 악성피부암이 환자에 의해 직접 발견됐다. 본인이 발견한 경우는 남성보다 여성에서 많았으며, 여성이 예후가 좋았다.남성은 여성에 비해 발견하기 힘든 부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피부과의사가 발견한 피부암의 80%는 우연한 경우였다.환자가 발견한 피부암은 종양이 두
살모넬라균과 인터페론감마를 활용한 신소재 미생물로 피부암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대의대 알레르기면역연구소(소장 유영) 윤원석 교수팀과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박용근 교수, 연세의대 김병모 교수팀은 살모넬라균과 인터페론감마로 항암효과가 있는 신소재 미생물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European Journal of Cancer에 발표했다.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은 암세포가 있는 곳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만큼 항암제 연구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면역방어 기능을 하는 인터페론감마 역시 암과 바이러스 질환에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연구팀은 이들 특성을 활용해 인터페론감마의 암세포 제거 효능을 높이기 위해 살모넬라백신균주에 유전적으로 수정해 새로운 미생물을 만들어 흑색종 실험쥐에 주입했다.
국산 혈관레이저가 일명 딸기코라 불리는 주사 등 만성피부질환에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성균관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 피부과 김원석 교수팀이 루트로닉의 혈관레이저를 이용해 만성피부질환을 치료한 결과 외산 레이저 만큼의 효과를 보였다고 Annals of Dermat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주사환자 49명. 연구팀은 환자를 기존 레이저(585나노미터 파장)군과 루트로닉 혈관레이저(755나노미터 파장의 알렉산드라이트와 1064나노미터 파장 병용)군으로 나누어 4주에 한번 총 4회 레이저치료를 실시하고 효과를 비교했다.그 결과, 국산 레이저 치료환자에서 얼굴의 붉음이 치료 전에 비해 크게 호전됐고, 78%가 치료에 만족했다. 환자의 88.5%는 치료 종료 6
자가면역질환인 백반증과 연관이 있는 유전자 23개가 새로 규명됐다. 백반증은 멜라닌세포가 파괴되어 여러가지 크기와 형태의 백색반점이 피부에 나타나는 후천적 질환이다.미국 콜로라도대학 리차드 스프리츠(Richard A Spritz) 교수는 백반증환자 4,680명과 대조군 39,586명을 대상으로 유전자 조사기법 GWAS(Genome-Wide Association Study)을 이용해 관련 유전자를 확인했다.그 결과, 백반증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23개의 유전자와 7개의 암시궤적을 발견했다. 이는 현재 백반증과관련있다고 알려진 유전자의 2배에 해당하는 수다.스프리츠 교수는 "새 유전자 발견으로 백반증 발병원인을 더 세부적으로 알 수 있어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부질환인 건선이 있는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비만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호주 Royal North Shore병원 앤드류 리(Andrew Lee) 교수는 208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건선이 허리비율과 비만 및 대사증후군에 미치는 영향의 조사 결과를 JAMA Dermatology에 발표했다.대상자는 평균 5~16세이며, 135명이 건선을 앓고 있었다.분석 결과, 건선이 있는 아이의 경우 29%가 키에 비해 허리둘레가 더 컸다. 비(非)건선어린이에서는 11%가 이에 해당됐다.또 건선을 가진10세 이상 청소년에서는 비건선 어린이에 비해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았지만 유의차는 없었다.리 교수는 "건선환아는 허리둘레와 비만율이 유독 높았다. 이는 향후 심혈관질환 발병
피부암 가운데 치사율이 높은 악성흑색종의 전이 메커니즘이 규명됐다.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의료생명대학 건국대 임지홍 교수(공동 제1저자)는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페르 피귀제흐브(Pere Puigserver) 교수(교신저자)팀과 공동으로 에너지대사 조절인자인 PGC1α (PPARγ coactivator-1α)이 흑색종 세포의 전이능력을 조절한다고 Natur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에너지대사 조절자인 PGC1α유전자를 증가시키거나 억제시킨 흑색종 세포를 이용해 흑색종 전이 과정에서 PGC1α 관여 전사조절축의 중요성을 세포와 동물 모델에서 알아보았다.그 결과, PGC1α의 발현을 억제하면 운동성이 증가되고 주변 조직으로 침투하는 능력도 얻게 되는데다 혈액 속을 자유럽게 순환할 수 있게 되어
여드름환자가 가장 많은 연령층은 20대 여성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간 여드름 질환 자료 분석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20대가 43%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31%를 차지한 10대였다.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은 여성의 경우 20대가 85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10대(619명), 30대(286명) 순이었다.남성은 10대가 63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20대(567명), 30대(139명) 순이었다. 하지만 환자 증가율은 남녀 각각 19%와 3.2%로 남성이 더 많았다.여성환자가 가장 많은 이유에 대해 건보공단 전문위원인 건국대 예방의학 김형수 교수는 20대 여성이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다 병원 찾을 기회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지역
수술이나 외상으로 인한 상처로 생기는 비대흉터와 켈로이드성 흉터 치료가 앞으로는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과 성균관대 화학과 이동기 교수팀은 최근 원천기술을 통해 난치성 비대흉터와 켈로이드성 흉터 치료법을 개발 연구 논문을 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 발표했다.교수팀은 피부 흉터 및 섬유증 생성에 주요 요인인 결합조직 성장인자(CTGF)의 발현을 억제하는 자가전달 RNA 조절 기술을 활용했다.결합조직 성장인자(CTGF/CCN2)는 모세포 단백질의 하나로 다양한 장기에서 섬유화를 유도한다. 특히 피부에서는 상처가 발생하면 발현이 되며 비대 흉터와 켈로이드 흉터에서는 과다하게 발현되어 흉터가 지속적으로 남게 된다.세포주 및 동
두드러기나 발진, 수포 등 자외선으로 인한 급성피부질환이 겨울에 비해 여름에 7배 많으며,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6일 발표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월별 환자수는 5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7,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연령대별로는 30~50대가 절반을 차지했으며, 이 구간대에서는 여성환자가 더 많았다. 여성환자가 많은 이유는 노출이 있는 의상, 피부에 대한 관심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2015년 기준으로 환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40대로 전체의 약 20%를 차지했으며 이어 50대, 30대, 60대 순으로 나타났다.자외선에 의한 피부질환을 예방하려면 자외선 지수가 높은 날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다. 아울러 외출할 경우 피부 노출 부위를 줄이
피부미용에 보다 적합한 보톨리눔톡신은 항체 형성, 즉 내성이 적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반복 사용해야 하는 제제인 만큼 쓸때마다 내성으로 인한 효과 반감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독일 하노버의대 신경과 더크 드레슬러(Dirk Dressler) 교수는 24일 멀츠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보툴리눔 톡신의 항체 형성에는 각 환자의 요인 외에도 제제 용량, 투여간격, 제제의 면역학적 특성 등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저용량의 보툴리눔 톡신 시술이 내성을 예방하는 것은 아니다"며 "내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같이 연자로 나선 압구정 오라클 피부과 박제영 원장도 피부미용에서 보톨리눔 톡신의 내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박 원장은 "보툴리눔 톡신의 특성상 반복 시술이 필요하고, 이로 인
얼굴이 빨개지는 안면홍조가 최근 3년간 46% 증가한 가운데 삶의 질을 낮추는 원인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 피부과 강 훈 교수는 15일 갈더마 미르바소 런칭 기자간담회에서 20~59세의 안면홍조 증상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환자의 67%가 안면홍조로대인관계와 대외활동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68%는 술에 취해있다는 오해를, 66%에서는 놀림을 받은 적이 있었다. 88%는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응답했다.하지만 피부과 진료를 받는다는 응답은 27%에 불과했으며 대부분민간요법 등 비전문적인 방법을 사용했다. 이렇다 보니 병원에 오는 시간도 길어져 환자들이 내원하기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16개월이었다.발병한지 5년 이후에 병
악성피부암(멜라노마) 환자가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예후가 불량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텍사스대학 연구팀은 멜라노마환자 1천여명을 대상으로 혈청 25-하이드록시비타민D[25(OH)D]치가 30ng/mL 미만인 경우와 예후의 관련성을 검토해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의 비타민D 수치는 25.0ng/mL(중앙치), 추적기간은 7.1년(중앙치)이었다. 분석 결과, 수치가 낮으면 가을~겨울의 채혈, 고령, C반응성단백(CRP) 고치, 멜라노마 두께, 멜라노마 농양화 및 진행과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단변량 분석에서는 수치가 낮으면 전체 생존기간, 멜라노마 특이적 생존기간, 무병생존기간이 단축됐으며 CRP치 등을 보정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자외선에 의한 피부노화에 크게 관여하는 피하지방 유래 물질의 역할이 규명됐다.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팀(김은주 연구교수, 이동훈 교수)은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에서는 피하지방 유래물질인 아디포넥틴(adiponectin)과 렙틴(leptin)의 생성이 줄어든다고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아디포넥틴과 렙틴은 지금까지 지방생성 및 억제, 식욕 조절, 인슐린 저항성 조절, 염증 조절 등의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피부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알려지지 않았다.교수팀은 피부에 자외선을 쪼인지 24시간 후 피부 상태를 조사한 결과, 아디포넥틴과 렙틴은 각각 평균 50%와 6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교수팀은 단백질 합성을 간섭하는 기술(siRNA)로 유래물질의 조절 기전도 규명했
자신의 이름 붙여 "확실한 효능 자신" 약속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사진]가 화장품 벤처사를 창업하고 피부노화 개선 화장품을 출시했다.정 교수는 지난해 12월 기존 벤처사를 '정진호 이펙트'라는 사명으로 변경한데 이어 올해 3월 주름개선 기능을 갖춘 '정진호이펙트 W 에센스크림'을 발매했다.이 제품은 정 교수가 개발한 복합타깃 항피부노화조절기술로 탄생됐다. 45세 이상 중년여성에 6개월간 임상연구한 결과 평균 17%의 주름개선효과도 확인됐다.이러한 효과는 기초연구에서 입증됐다. 정 교수는 피부노화 유발 표적 단백질 10개를 선별해 이를 조절하는 물질을 조합했다.총 5개 화장품 샘플을 개발해 피부노화 억제효과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화장품과 비교에서 평균 17%의 주름개선 효과가
국화과에 속한 황해쑥의 잎을 건조한 애엽의 추출물이 염증 억제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은 애엽 추출물성분인이소세코타나파솔라이드(ISP)가 염증 반응의 유도물질인 종양괴사인자(TNF-알파)와 항바이러스 면역에 핵심 역할을 하는 인터페론 감마(IFN-감마)에 의한 염증 반응 산물인 IL-33 단백질 발현을 줄인다고 Molecular Medicine Reports 최신호에발표한다.ISTP의 이같은 기능은피부세포(HaCaT)로 염증인자 발현을 알아보는 유전체검사(RT-PCR), 특수 단백질 검출 검사(Western blot, ELISA) 및 면역세포화학 염색법 등에서도 확인됐다.
뚱뚱한 여성이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 비만과 아토피피부염의 상관관계는 명확하지 않았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박영민(교신저자), 이지현(1저자), 내분비내과 이승환(교신저자) 교수팀이 2008년~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19~40세 젊은 성인 5,202명을 조사한 대규모 연구 결과를 Allergy, Asthma&Immunology Research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체질량지수 25kg/m2 이상이면서 허리둘레가 80cm이상 인 여성은 아토피피부염 발병률이 3.29배 높았다. 젊은 여성의 전신비만과 동반된 복부비만이 아토피피부염의 주요한 위험인자로 확인된 것이다.아토피피부염의 복합요인인 나이, 흡연, 음주, 운동, 비타민D, 소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