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이 쌍벌제 이후 병의원에 리베이트를 건네다 공정위에 적발됐다.주목할 점은 공정위가 이 사건을 검찰에 고발했다는 점인데, 이는 의료인 줄소환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큰 파장이 예상된다.특히 리베이트에 연루된 1125개 병의원 중 쌍벌제 이후 금품을 수수한 의사가 얼마나 되는지가 초미의 관심사다.쌍벌제 이전이냐, 이후냐에 따라 의료인 구속 등 처벌 기준이 큰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공정위(위원장 노대래)는 지난 2010년 1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전국 1125개 병·의원에 의약품 리베이트를 제공한 동화약품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그리고 동화약품에 시정명령과 총 8억 9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공정위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2009년 경 본사 차원의 판
여야 의원들이 한의사의 초음파 등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자 한의협이 환영한다며 화답했다.민주당 이목희 의원은 14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한의사들이 안전성이 확보된 X-레이와 초음파 검사는 진찰과 의학적 판단을 위해 사용하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목희 의원은 "한의약육성법(제4조)에는 국가가 한의약 기술의 과학화와 정보화를 촉진하라고 명시되어 있으나 법 제정 11년이 지나도록 실질적 조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한의협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 "국민 87%가 '한방의료에 현대 의료기기가 활용돼야 한다'고 답변했다"며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명분을 들었다.그는 이어 전의총이 초음파진단기를 사용한 한의원들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의료계와 한의계의 용어 전쟁이 점입가경이다.최근 의료계가 한의사의 '의사 사칭'에 대한 형사고발과 양의사 용어 사용 금지를 천명하고 나서자 이번엔 한의사들이 '양의사' 대신 '왜방사(倭方師)'라는 이름을 쓰자고 제안하고 나섰다.의사라는 직종이 일본제국주의의 친일 앞잡이, 매국노적 성격에서 출발한 것이기 때문에 일본의 뿌리를 알릴 수 있게 '왜방사'라는 단어를 써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한의사들의 모임인 참의료실천연합회(참실련)는 성명서를 내고 "대한민국 보건의료 바로세우기는 양의사의 개명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면서 "이제부터는 양의사들의 본질에 부합하는 새 이름인 왜방사(倭方師)라는 이름을 공개 제안한다"고 운을 뗐다.참실련은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으로 인해 이러한 한의사의 권리는 침탈됐
의료계와 한의계의 용어 전쟁이 서막을 올릴 조짐이다.최근 한의사협회가 한의사를 '무당' '사기꾼' 등의 용어로 표현한 모 수련의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한 가운데 의료계도 자신을 의사로 지칭하는 경우나 양의사 등의 용어를 사용하는 한의사들을 찾아 형사고발을 하겠다고 천명하고 나섰다.25일 전국의사총연합(전의총)은 성명서를 내고 "자신을 의사라고 광고하거나 홍보하는 한의사들을 대대적으로 조사해 모두 형사고발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먼저 전의총은 "한의사가 자신을 의사라고 광고나 홍보하는 것은 명백한 의료법 위반"이라면서 "한의사들의 이런 몰지각한 행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적발된 한의사들을 개별적으로 모두 형사 고발하겠다"고 경고했다.전의총까지 고발전에 나서게 된 것은 일부 한의사들이 개인 블로그,
조만간 의협 감사단이 노환규 회장에 대한 감사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의료계 정치꾼 논쟁이 불 붙었다.노환규 회장은 29일 페이스북에 "시도의사회가 황인방(대전시의사회) 회장 명의로 감사단에 본인에 대한 감사 요청 공문을 보냈다"면서 "감사를 요청하는 것은 대의원이 해야 할 일이지 집행부가 할 일이 아니다"고 환기시켰다.시도의사회장들은 의협의 옥시 데톨 추천, 공제회 논란 뿐만 아니라 노 회장이 의사들을 중국에 수출하기 위해 지인이 운영하는 회사와 MOU를 체결하는 등 회장 직위를 이용해 사적 이익을 취하고 있다며 감사를 요구한 상태다.그러자 노 회장은 의협의 산하단체인 시도의사회가 의협 회장에 대해 감사를 요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노 회장은 "더욱이 시도의사협의회는 정식 기구가
노환규 회장이 거짓 주장을 하는 것일까, 아니면 일부 의사 회원들이 오해하는 것일까?이동욱 전 의협 자문위원을 포함한 의사 11명이 의협 노환규 회장을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가운데 의협 감사단의 감사보고서와 관련한 노 회장의 해명이 또다른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의협 모 감사는 19일 "지난 4월 정기대의원총회에 제출한 감사보고서 내용은 사실이며, 어떤 문제가 있었다면 추후에라도 수정됐을 것"이라면서 "만약 보고서가 잘못된 것이라면 감사들이 책임질 것"이라고 환기시켰다.감사보고서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노 회장의 주장과 배치되는 대목이다.이동욱 전 의협 자문위원 등은 지난 7일 노환규 회장을 횡령 등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한 상태다.이들은 의협 감사단이 정기대의원총회
의약품 리베이트에 약가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답변에 근거해 쌍벌제 법안을 폐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전국의사총연합(전의총)은 16일 리베이트 쌍벌제 도입의 논리적 모순을 지적하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다.자료에 따르면 18대 국회에서 발의된 리베이트 쌍벌제 관련 개정법률안에서는 모두 리베이트 비용은 약가에 반영된다고 언급돼 있다.당시 복지부 전재희 장관도 “리베이트 비용이 약값 인상을 부추긴다”는 논리를 국회의원들에게 거짓 증언했다.하지만 최근 복제약 가격 결정에 참여하는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복지부는 특정 제약회사의 특정 약값을 결정할 때 소요되는 원가(리베이트 등 영업 판촉비용)를 감안하지 않는다. 복지부 자체적으로 결정한 고시에
동화약품의 유산균 제제인 락테올(틴딜화락토바실루스 아시도필루스) 및 해당 제네릭 제품에 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식약처는 8일브리핑에서 "해당 유산균이 현재 건강기능식품 및 식품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등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지만 정부가 허가한 효과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사유를 밝혔다.특히 동화약품의 락테올의 경우 88년 허가 당시 제출된 균주와 현재 실제 재품생산에 사용되는 균주가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식약처는 프랑스 원개발사로부터 2005년에 균주의 규격이 변경됐음을 통고받고도 식약처에 변경신고 절차를 하지 않았다고 보고 동화약품에 제조업무 정지 6개월의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동화약품 측은 허가 당시 사용된 균주가 과학의 발전으로 실제로는 같은 속(屬)이지만
이동욱 전 의협 자문위원을 포함한 의사 11명이 의협 노환규 회장을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이동욱 전 자문위원 등은 7일 오전 서울서부지검에 노환규 회장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이들은 지난 5월 정기대의원총회에 보고된 의협 감사 결과를 근거로 노 회장이 회비를 횡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당시 정기대의원총회 감사보고서는 노 회장이 예산을 초과해 정보활동비, 차량유지비를 지출했고, 이를 횡령으로 규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감사보고서는 노 회장이 의협 홈페이지 리뉴얼 계약 과정에서 회비를 횡령했고, 외부 업체와 계약을 체결할 경우 공개경쟁입찰을 붙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45건 중 34건을 수의계약했다고 명시했다.노 회장은 감사 과정에서 일부 법인카드 증빙 서류를 제출하거나 카
관절약으로 유명한 약국들이 스테로이드를 섞어 약을 팔거나 무자격자의 조제, 조제기록부 미작성 등 광범위한 약사법 위반 행위가 드러나 논란을 빚을 조짐이다.8일 전국의사총연합(전의총)은 "관절약으로 유명한 10곳의 의약분업 예외지역 약국들을 직접 방문해 그 실태를 파악했다"면서 "약사법 위반이 확인된 9곳을 보건소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주요 위반 사례를 살펴보면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5일분을 초과해 전문의약품을 판매한 약국이 8곳이었고 8개 약국에서 모두 30일분을 구입할 수 있었다.조제기록부 미작성은 7곳, 무자격자 조제 및 판매가 2곳, 미리 조제해 놓은 약품을 판매한 곳이 2곳, 약사 위생복 미착용이 3곳으로, 한 약국당 평균 2.4건의 약사법을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지역
미국당뇨병학회(ADA)가 지난 10일 인크레틴관련약물(GLP-1수용체작동제, DPP-4 억제제)를 판매, 개발하는 모든 제약회사에 대해 환자 데이터를 제출토록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ADA는 이번 성명에서 기존처럼 "발표된 데이터베이스 분석에서는 인크레틴 관련약물로 인한 췌장염 위험이 있다해도 적었다. 비만과 음주로 인한 위험 보다도 적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이날 BMJ와 영국 TV가 공동으로 실시한 인크레틴의 췌장염 전암병변에 관한 정보 제공이 부족하다는 고발프로그램에 대한 대응이었다.ADA는 제3차 위원회를 통해 환자 데이터에 근거하여 인크레틴이 췌장염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UCLA연구팀 보고가 촉발10일 BMJ는 영국TV 채널4와 공동으로 각종 인크레틴 관
노환규 회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로봇수술 사망률 80% 의사'를 언급하자 법정 진실공방으로 비화될 조짐이다.수술 기술 연마를 위해 환자를 사망케한 의사는 당연히 살인죄를 적용해야 하고, 만일 이 언급이 과장된 것이라면 노 회장은 의사의 명예를 훼손한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다.12일 이동욱 의협 자문위원은 노환규 회장이 로롯수술 사망률이 80%에 달하는 의사가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전국적으로 알려진 이상 의료계가 스스로 자정하고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해당 의사를 살인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이번 논란은 노 회장의 언급이 도화선이 됐다.노 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로봇수술이 남용돼 위험한 지경에 이르는 경우가 있으며 일례로 Whipple수술을 개복으
"증인, 진술이 조금씩 바뀌는데 의협 압박 때문이냐!?"검찰이 동아 동영상 리베이트 사건에서 의사협회의 재판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의협 압박으로 인해 동아제약이 부담을 느껴 진술이 달라지고 있다고 판단한 검찰의 지적이었다.만약 이것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검찰은 10일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 동아제약 영업사원 증인심문에서 "진술이 조금씩 바뀌는 이유가 의협의 압박 때문이냐"고 물었다.곧 바로 성수제 재판장은 "무슨 소리냐. 자세히 설명해 달라"고 했고 검찰은 "의학 전문지에서 기사를 검색한 결과 의협이 동아제약 동영상 리베이트와 관련해 사기죄로 규정하는 등의 내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영업사원은 "(의협의 압박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대답했
동아 동영상 강의료 리베이트 논란이 옆집으로 불똥이 튈지 주목된다.27일 공판에 핵심증인으로 참석한 동아 리베이트 내부고발자 A씨가 동영상 강의 벤치마킹 제약사를 여러 곳 언급했기 때문이다.실제 A씨는 공판에서 "노바티스가 의사 대상으로 운영하는 노바엠디 역시 의사에게 동영상 강의료를 주며 운영한다. 이것이 모티브가 됐으며 합법적인 리베이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A씨는 노바티스 말고도 아스텔라스제약을 언급하기도 했다.이같은 A씨 발언이 알려지면서 의사 대상 동영상 강의를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일부 제약사들이 자사에게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다국적 B사 관계자는 "외자사는 국내사와는 달리 외부 규정보다 내부 규정이 더 강하다. 법률 자문을 거쳐 동영상 내용 역시 충실하
"10년 넘게 법원을 다녔지만 8시간이 넘는 공판은 처음이었다"는 한 변호사의 말처럼 27일 열린 동아제약 리베이트 공판은 '뜨거운 감자'였다. 하지만 이같은 공방에도 증인들의 주장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렸다.이날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 동아 리베이트 관련 3차 공판. 이곳에는 내부고발자 A씨, 동영상 제작업체 대표 B씨 등 핵심증인 4명이 출석했다.가장 먼저 증인심문에 나선 A씨는 동영상 강의료는 명백한 리베이트 수단이라고 못 박았다.동아의 리베이트 지급 방법은 크게 물품, 현금, 상품권, 용역 등 4가지로 나뉘는데 동영상 강의료는 용역에 속한다고 했다.A씨는 "나는 회사에서 DCC 리베이트 업무를 맡았다. DCC란 '동아 클리닉 코디네이터' 약자다. 외부에서 볼 때 합법으로 가
(주)한국얀센의 화성공장에서 제조되는 5개 의약품에 행정처분이 내려졌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 어린이 타이레놀현탁액(해열진통제, 시럽), 니조랄액(비듬약) 등 5개 품목에 대해 위반사항을 적발,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식약처에 따르면 어린이 타이레놀은 안전성 문제를 알고도 판매중지 등 필요한 조치를 지체했고, 니조랄액은 제품표준서에 없는 수동충전 방식으로 제조돼 각각 5개월과 4개월 처분을 내린다.아울러 울트라셋정, 파리에트정(10mg), 콘서타오로즈 서방정(18mg)은 변경 후 공정밸리데이션 미실시 등위한으로 각각 제조업무 정지 1개월 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다.식약처은 이와함께 제족관리자의 종업원 관리 및 감독 소홀 등의 책임을 물어 제조관리자 변경과 제조 및 품질관
정부합동리베이트조사단이 제약업체 삼일제약에 대해 오늘(8일) 오전 10시경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병·의원에 현금과 상품권 등 21억원의 이익을 제공한 혐의로 삼일제약을 검찰에 고발한 것에 따른 것이다.삼일제약은 2008년부터 2009년 10월까지 부루펜, 글립타이드정 등 자사 의약품의 처방을 늘리기 위해 병·의원에 현금, 상품권, 물품 등 총 21억원 상당의 경제적 이익(리베이트)을 제공해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1억7600억원을 부과 받은 바 있다. 리베이트 내역엔 현금 상품권 주유권과 식사 접대, 컴퓨터,냉장고 등 물품 지원이 포함됐다.정부 관계자는 “검찰에 고발한 만큼 철저히 수사해서 병·의원과 제약사 간 뒷거래를 뿌리 뽑
전국의사총연합이 "의사협회의 회무 실수에 대해서는 명확히 쓴소리를 하겠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의협의 이중대가 아니냐는 비판이 일어나는 등 그간 기득권 견제자로서의 역할에서 멀어졌다는 뼈 아픈 각성 끝에 내린 결론이다.27일 전국의사총연합은 서울대병원 본관 지하 강당에서 제3차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을 논의했다.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전의총의 존재 목적 등 역할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전의총 출신인 노환규 회장의 당선 이후 의협의 견제자 역할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것.김성원 공동 대표는 "전의총 역할에 대한 질책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는 작년 두번의 대정부 투쟁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한 허탈감뿐 아니라 의협에 비판할 때 제대로 제 역할을 못하는 이유 때문이
경만호 전 의협 회장 집행부가 증빙이 없는 법인카드, 선물 등을 남발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의협 대의원회는 집행부에 해당 비용을 환수할 것을 주문해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2011 회계감사 특별위원회 이창 위원장은 28일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경만호 집행부의 2011년도 회계부문 재감사 결과를 보고했다.의협 대의원회는 지난해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경만호 집행부의 2011회계년도 회계부문에 대한 재감사를 결의한 바 있다.당시 경만호 집행부는 감사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신뢰할 수 없는 결산서를 제출했으며, 이로 인해 감사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하는 파행을 겪었다.그러자 총회에서 특위를 구성해 재감사할 것을 결의함에 따라 특별감사가 시작됐다.회계감사특위는 감사보고서를 통해 "전임 집행부가
의협 홈페이지 개편을 둘러싼 잡음과 리베이트 제공 의혹이 결국 고발사건으로 비화됐다.의협 회원인 김모, 박모 씨는 22일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의협 홈페이지 개편 계약을 맺은 S사와 브로커인 조모 씨를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의협 홈페이지 개편을 둘러싼 논란은 2002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의협은 홈페이지를 개편하기 위해 입찰공고를 냈다. 입찰 예정가는 1200만~2000만원이었다.의협은 두차례 공개입찰을 했지만 신청업체가 없자 한달후 S사와 수의계약을 체결했다.이 때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의협의 계약업무처리규정에 따르면 입찰자가 없어 수의계약을 할 때에는 공개입찰 당시의 가격과 조건 대로 해야 하며, 사전에 적어도 2개 이상의 견적을 받아야 한다.하지만 의협은 이같은 규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