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1일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부당한 억압이자 탄압"이라며 반발했다.이날 오전 공정위는 의협의 집단 휴진에 대해 의협에 대해 시정명령과 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노환규 전 의협회장과 방상혁 전 의협기획의사를 검찰에 고발했다.의협은 지난달 10일 총파업은 경고성 파업으로 국민 건강에 큰 영향이 없었고 이후 의정 협의가 원만하게 이루어졌음에도 이같은 징벌을 내린데 대해 유감을 밝혔다.특히 집단 휴진은 무분별한 원격의료, 의료영리화정책의 저지를 위한 것이며 원가에도 못미치는 보험수가의 비상식적 손실보충 등 비정상적인 현행 건강보험제도의 정상화를 위한 노력이라며 총파업의 정당성을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러한 잘못된 의료정책을 펼치지 못하게 노력한 의사의 행동은 처벌이 아니라 격려의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3월 10일 집단휴진을 주도한 노환규 전 의협 회장과 방상혁 전 기획이사를 고발키로 의결했다. 또 의협에는 시정명령과 과징금 5억원을 부과한다.노환규 전 의협회장은 불신임 이후 중앙윤리위원회 제소에 덧붙여 공정위 고발이라는 3중고에 시달리게 된 셈이다.1일 공정위는 "원격의료와 의료영리화 반대 등을 주장하며 지난 3월 10일 집단휴진을 주도한 의협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5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이와 함께 노환규 전 의협회장과 방상혁 전 기획이사 개인 2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의결했다"고 전했다.의협이 집단휴진 결의로 환자들의 의료서비스 이용을 제한해 국민의 건강, 보건권을 침해하고 개별 의사들이 스스로 판단해야 할 진료여부 결정에 부당하
지난달 집단 휴진을 주도했다는 혐의로 공정위의 조사를 받고 있는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원회의에 출두, 소명의 시간을 갖는다.노 전 회장은 이미 결과를 체념한 듯 "처벌은 미리 정해놓고 형식적인 심의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히고 있어 조만간 발표될 공정위 조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30일 오후 3시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 세종심판정에서 집단 휴진에 주도자 혐의를 받고 있는 인원들에 대한 피심인 심의가 예정됐다.이날 참석자는 노 전 회장을 비롯한 방상혁 전 기획이사, 임병석 전 법제이사, 의협 측 변호인 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의협의 의견 청취 등 심의절차를 거친 공정위는 이날 전원 회의를 통해 과징금 부과, 고발 등 처벌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와 관련 노 전
노환규 의협 회장과 시도의사회장들과의 갈등이 폭로전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일부 시도의사회는 확대비대위 의결사항과 노 회장이 시도의사회장에게 보낸 게시물 등을 공개하며 노 회장 불신임 추진에 대한 힘을 실어주고 있다.17일 모 시도의사회는 제 14차 확대비대위 의결사항과 3월 10일 노환규 회장이 시도의사회장에게만 보냈던 밴드 게시물을 의사 커뮤니티 등에 공개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게시글을 작성한 모 시도의사회 회장은 "지난 2월 17일 22명이 참석한 시도의사회장-비대위 간 확대회의가 의협에서 열렸다"면서 "노환규 회장 주재로 의료발전협의회에서 논의된 협의안을 발표했고 난상토론 끝에 민주적 절차에 의해 표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그는 "18일 협의문 발표를 정부와 의협비대위 협상단이
"여전히 협상의 문은 열려있다." "우리도 항상 열려있다."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의협 집행부와 대의원회 운영위원회가 회원총회 개최 전까지 협상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서로의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특히 변영우 의장이 대의원 서신문을 통해 노환규 회장표 개혁론의 정당성을 꼬집자 노 회장도 집행부의 발목을 잡고 있는 대의원회를 개혁해야 한다고 바로 응수하는 등 감정 싸움만 격해지는 양상이다.14일 의협은 회원총회의 잠정 연기 방침을 밝히며 말미에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정관개정안의 통과 여부에 따라 회원총회를 개최해야 할 필요성이 사라질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대의원 직선제, 겸직 금지 등의 대의원회 개혁안이나 회원 투표 정관 마련 등의 안건을 정총에서 상
'26일 회원총회 VS 27일 정기총회' 대의원회·시도의사회장단과 의협 집행부가 각각 정관 준수와 내부 개혁이라는 명분론을 놓고 치킨 게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시도의사회장들이 중재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회장 불신임과 대의원 해임안이 실행될 경우 결국 집행부의 레임덕이나 대정부 투쟁의 동력 소진이 예상되는 등 '승리뿐인 상처'의 파국은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4일 그간 시도의사회-노환규 회장, 대의원회-노환규 회장의 대결 분위기에서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충남의사회 송후빈 회장은 "시도의사회장단과 집행부와의 정면 충돌은 결코 막아야 한다"면서 "집행부 레임덕이나 투쟁 동력 고갈 등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는 파국을 막기 위해 중재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일부 시도의사회장들이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이 지난 3월 10일 총파업 투쟁에 대한 정부의 행정처분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노 회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행법을 위반한 의사협회장이 법에 의해 처벌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정부로서도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도 "일반 회원 중 단 한 명의 회원이라도 15일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받는 일이 벌어진다면, 광화문 한복판에서 할복하겠다"고 밝혔다.노 회장은 "위법행위를 안한 회원들에게 정부가 행정처분을 내리는 것은 부당한 것"이라며 "정당한 행위를 처벌하는 정부에게 힘 없는 의협회장이 항거할 수 있는 일은 이것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사원총회가 불발되고 새 비대위가 집행부의 역할을 하게 된다면 자진사퇴밖에는 방법이 없다."임시대의원총회에서 정관의 벽에 가로막힌 노환규 의협 회장이 이번엔 '사원총회'를 통해 내부 개혁에 칼을 빼들었다.사원총회 개최로 회원들이 시도의사회장이나 대의원들을 해임할 수 있는 구조로 정관을 바꿔 소수 인원들의 정치적 논리가 아닌, 회원들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의협으로 개혁하겠다는 것이다.1일 노환규 회장은 기자간담회 자리를 통해 "사원총회를 통한 의협 내부 제도 개혁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개혁에 칼을 빼든 것은 이번 임시대의원총회가 민의를 적절히 수렴하지 못하고 일부 대의원들의 의결에 따라 일방적으로 회무가 추진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특히 노 회장을 비대위원장에 앉혀야 한다는
30일 대한의사협회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한 전공의가 지난 10일 1차 총파업 당일 저녁노래방에 간 노환규 회장을 비꼬는 피켓을 들고 있다.
정부가원격진료에 대한 의정 협의를 어겼다며대한의사협회가 실시한회원투표 결과, 응답자의 86%가 2차 총파업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6가지 질문으로 구성된 이번 투표 내용 가운데 새로운 '비상대책위윈회 구성 및 위원장 선정에 대해 의협회장이 맡아야 한다'가 77%, '회장이 맡지 않아야 한다'는 21%로 나타났다.현재 노환규 회장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도 '투쟁과 회무를 모두 믿고 맡겨야 한다'가 80%로 압도적이었다. '회무에만 전념케 해야 한다'는 14%, '투쟁과 회무 모두 맡겨서는 안된다'가 6%였다.또한 대의원총회에서 총파업이 부결되는 경우 '전체 회원투표를 다시 한다'가 73%, 대의원총회에서 총파업 논의 자체가 무산되는 경우에도 '전체 회원투표를 자시 한다'가 84%로 총파업 재개 찬
대의원회가 의협이 요청한 총파업 재추진 안건의 상정을 막자 의협이 자체적인 회원 투표를 통해 파업 여부를 묻는다는 계획이다.대의원 임시총회 개최를 불과 이틀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투표 결과에 따라 의협 집행부와 대의원회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28일 의협 노환규 회장은 SNS를 통해 "대의원 의장이 줄곧 대정부 투쟁을 반대해 왔기 때문에 임시총회에서 이를 끝내 다루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 경우를 대비해 오늘 오후부터 전체 회원투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앞서 의협은 원격진료 의료법 개정안의 국무회의 통과를 '의정 합의 위반'으로 규정, 총파업 재진행 여부를 임시대의원 총회 안건으로 상정해 줄 것을 대의원회에 요청한 바 있다.대의원회는 "이미 오는 30일 임시대의
"앞으로 의-정 협상을 진행하면서 성과가 없을 때마다 총파업 카드를 꺼내들 겁니까?"의사협회가 총파업 재진행 안건을 임시대의원 총회에 상정할 것을 요청하자 '투쟁 피로감'을 호소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지속된 총파업 투표 독려 문자와 두번의 투표 진행, 지난 10일 집단 휴진 참여까지 끝없이 이어지는 여론몰이에 회원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는 것이다.일각에서는 의협이 원격진료 개정안의 국무회의 통과에 따른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파업 카드를 꺼내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27일 시도의사회, 개원의사회, 대의원들 취재 결과 의료계에서 투쟁의 피로감을 호소하는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다.피로감의 원인은 잦은 총파업 카드의 남발. 특히 26일 의협이 상임이사회를 통해 임총에서 총파업 재진행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이 지난 3월 10일1차 총파업 당일 노래방에 간 것에 대해 "자신의 생각이 짧았다"며 사과했다.노 회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 "의사협회장에 취임한지 2년 만에 처음 노래방에 갔습니다. 부회장, 사무총장, 그리고 의학전문지 기자 6분과 함께 9명이 노래방에 갔습니다. 금액은 99,000원이 나왔습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일과가 끝난 시간이었지만, 그 날은 3/10 총파업 날인 만큼가지말았어야 했다"며 후회했다.노 회장에 따르면 이날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부회장실 테이블 한 켠을 얻어 수고한 의학전문지 기자를 위로하기위해늦은 저녁식사 후 노래방까지 동행했다.노 회장의 이 글에 대해 "노래방 가는게 나쁜게 아닌데 꼭 그날 갔어야 했나. 회장이 의협을 위
대한의사협회가 총파업을 재점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의협은 26일 정부가 제2차 의-정 협의를 계속하여 무시하고 위반하고 있다고 판단해 30일 임시대의원 총회에 상정할 뜻을 나타냈다.총파업 재점화를 언급한 이유에 대해 의협은 "선시범사업 후입법에 동의한 의정협의안을 깨고 선입법 후시범사업을 명기한 원안 수정없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것"을 들었다.아울러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구조 개선에 대한 의정합의사항에 대해 정부가 계속 말을 바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하지만 국무회의 상정은 사전에 노환규 회장에게 양해를 구한 상황이고 건정심 구조에 대해서도 투표 개표 직전 복지부 담당 과장으로부터 확실한 답을 받은 상황인 만큼 의협의 과잉 반응이라는 지적도 있다.의협 투쟁위원회 방상혁 간사는 "
박수 갈채가 터져나왔다. 김경수 부산시의사회장이 25일 정기총회에서 "노환규 의사협회장은 Brave heart"라고 외친 후였다.김 회장은 1차보다 2차 의정협의 결과가 만족스럽다며 정부의 후속 조치를 지켜보자고 주문했다. 약속을 안 지키면 그때 가서 투쟁을 하자고 독려했다.그런데 이날 모습은 지난달 30일 열린 충청북도의사회 총회와는 대조적이었다.충청북도 대의원들은 2차 의정협의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며 정기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노 회장은 강하게 비난했기 때문이다.당시 홍종문 충북의사회장은 "노 회장이 모든 면에서 독단적인 결정을 지속하고 도저히 조율이 되지 않아 시도회장단도 너무나 힘들다"라고 토로했다.하지만 김경수 회장은 달랐다. 노 회장을 치켜세웠다. 그리고 박수 갈채까지 유도했다.
'문서 협상'의 위력? 의정 협의에 따른 결과물 도출 시한을 문서로 명시해 정부를 압박한 의협이 다시 한번 문서화 작업에 공을 들인다.의협은 의정 협의를 이끌어 나갈 실무 협의팀을 구성하고 책 한권 분량의 협상 가이드라인까지 마련하고 있어 다시 한번 '문서화 협상'의 위력이 발휘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의협이 내달 원격진료 시범사업 실시와 각종 의정 협의체 신설을 통해 의정 협의안 결과물 도출의 시험대에 선다.24일 의협 송형곤 대변인은 "파업이 유보된 만큼 이제는 의-정 협상에 따른 실질적인 결과물 도출에 최대한 집중해야 한다"면서 "원격진료 시범사업 등 실무 협의팀 구성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의협은 4월부터 원격진료 시범사업뿐 아니라 보건의료발전협의회 및 의정협의체를 신설,
우려한 전면 파업의 파국은 피해갔지만 여전히 파업 유보를 둘러싼 의료계 갈등의 불씨가 남아있는 상황이다.일부 시도의사회가 집단 휴진 불참 임원진에 대한 사퇴 요구 안건을 거론하는 등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도 대의원총회를 거쳐 오는 30일 의협 대의원회 임시총회에서 파업 유보를 둘러싼 책임론이 거세게 불어닥칠 전망이다.20일 충남의사회는 대의원총회를 통해 집단 휴진에 불참한 시도의사 회장들에게 사퇴를 요구하는 건의안 채택을 두고 내홍을 겪었다.건의안 채택에 앞서 "이제 파업 유보가 결정된 만큼 대정부 투쟁으로 촉발된 회원 내부의 균열과 상처를 보듬고 힘을 합치자"는 김영완 의장의 설득도 건의안 논의를 막지는 못했다.류종철 대의원은 "휴진 불참 시도의사 회장들을 그냥 두고 보면 안된다
의-정 협의안 수용으로 14년만에 찾아온 의사 총파업의 파국은 빗겨갔지만 다음 달 예고된 원격진료 시범사업 실시와 각종 의정 협의체 신설로 의협이 시험대에 설 전망이다.이번 협의안을 성패를 두고 의료계 내부의 잡음이 가라앉지 않고 있어 막상 실질적인 '결과물' 도출에 실패할 경우 다시 한번 내홍에 시달릴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대정부 투쟁을 촉발시킨 원격진료를 둘러싸고 다음 달부터 의협과 정부의 본격적인 샅바싸움에 들어간다.4월부터 6개월간 실시되는 시범사업을 통해 의협은 원격진료 입법 저지를 확신하고 있는 반면 정부는 입법을 위한 긍정적 결론 도출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실제로 파업 유보 결정이 난 20일 복지부 문형표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 주재의 규제개혁장관회의에 참석해 원격진료 법제화에 대한
대한의사협회와 정부간 2차 협의 결과에 대한 찬반 투표 결과의사회원의 62%가 수용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 예정된 의료계 총파업은 취소된다.대한의사협회가 제2차 의정 협의 결과에 대해 투표참여자 전체 8만 3578명(문자메시지 송부인원)명 가운데4만 1,226명이 투표했으며이 가운데협의 결과를 받아들인다가 25,628명(62.16%), 거부하고 투쟁한다가 15,598명(37.84%)으로 나타났다.의협 노환규 회장은 이번 투표 결과에 근거해 "오는 24일 6일간 예정됐던 2차 의사 총파업은 유보됐다"고 공식 발표했다.노 회장은 투표결과 발표후 "이번 결과는약 2만 5천명의 의사들은 한번더 정부를 믿어보자는 것"이라면서도"하지만 반대의사를 밝힌 의사가 있다는 것은여전히 정부의 신뢰성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가 2차 의정협의 내용에 대한 찬반 투표 중간 결과 반대의사가 압도적으로 많게 나타났다.협회가 20일 발표한 투표 중간 결과에 따르면 투표인원 총 8,232명 가운데 원격의료는 7,821명이 반대했으며(찬성 279명, 기권 132명), 영리자법인도 7,643명이 반대의사를 나타냈다(찬성440명, 기권 147명). 그리고 의료계 투쟁은 7,752명이 찬성표를 던졌다(반대 339, 기권 141명).협회는 "상황이 악화되고 학생들간의 공감대가 더욱 두텁게 형성된다면 지난 16일 진행됐던 침묵 시위보다 더욱 큰 규모로 단합하여 정부와 국민들에게 의료계 현황을 정확하고 확실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